여행길 둘쨋 날이다.
낙안읍성을 보려던 계획을 바꿔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을 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향일암 인근의 숙소에서 순천으로 달리는 아침 바닷가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이른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있다.
순천만습지가 광활하다.
짱뚱어와 돌게(?)들이 구여워 한참을 보았다.
다 돌아보기에는 남은 일정이 있어 우선 시장기를 채우기로 한다.
순천의 맛집, 갈대촌이다.
짱뚱어탕을 먹고 싶었으나,아쉽게도 7월이 되어야 맛을 볼 수 있단다.
그럼 꼬막정식도 좋고....
강추이다.
다음코스인 '국가정원'엘 도착했다.
이곳도 광활하였으나 영혼을 만족시키지는 못하였다.
많은 인파가 그렇고 작위적인 풍광이 그러하다.
이곳에서 제일 부러운 사람이다.
다음은 선암사로 가기로 한다.
이왕에 마음을 먹고 나선 문학기행이다.
조정래 작가의 부친께서 부주지로 있었다는 '선암사'는 고려시대의 의천에 의해서 중창이 되었단다.
승선교를 비롯한 지정문화재 24점과 선암사박물관에는 2천여점의 유물이 소장되었다고...
많이 걷고 더워 아이스크림으로 홧팅을 한다.
목도 축였으니 다음은 태백산맥 문학관으로 이동을 하였다.
가는 길이 이뻐서 자동차에 앉아서
소설 속 현부자네 집
소화네 집
소설 속 남도여관인 '보성여관'이다.
조식이 나오기 전 '귀한농부'카페 운영자의 한사람으로서 훗날에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길라잡이가 되었기를 바라는 마음을 모아 보았습니다.
오늘은 송광사와 불일암을 보는 것으로 2박3일간의 남도 여행을 마치려합니다.
첫댓글 몇년전 순천만을 가을에 갔었는데 봄의 풍경은 또다른 향이 나네요.
조정래 문학관을 다녀온 후 한동안 조정래에 빠져 지냈죠.
그덕에 조정래씨 책은 거의 다 갖추고 있답니다.
사진만으로도 그때 좋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묵은갈대가 새 갈대가 쓰러질새라 버티고 있는 것이 어머니 품 같았어요.
태백산맥 문학관에 계신 해설사 분의 친절한 안내를 받아 한층 더 이해가 쉽더라는....
오늘은 소화다리,김범우 의 집 등 또 다른 소설 속 흔적을 살피고 이제 여수공항으로 왔네요.
구경 잘하였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언니~~~여행작가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글도 사진도 넘 멋져요~~
에구~
무슨 그런 과찬의 말씀을...
보성여관은 조정래 작가님이 운영을 하신다고~
그곳엔 센스쟁이 메니저가 있어 배울것이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