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비앙의 럽둥이가 인사드립니다~ㅋㅋ
이거 뭐,,명색이 소설이랍시고 맨날 되도않는 글 요래 마니 올려노코,,
읽어달라 청하는 꼴이라능~ㅋㅋ 그저 이해들 하시구욤,,ㅋ
암튼 긴말은 삼가겠습니당~ 오늘 글은 진짜 마니 길어요,,ㅠㅠ
연말이라 다들 바뿌실텐데 시간 할랑~하신 분들만 끝까지 보아주시라능,,,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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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 딸 제5화 ]]
원을 따라 쌓은 듯 둥근 모양으로 소담스레 펼쳐진 기왓지붕 아래로
잘 정돈된 자그마한 마당이 내려다 보이고,,대문 옆 마당 한 켠에 자리잡은
아담한 행랑채 하나가 눈에 들온다,,,
반듯하게 놓인 작은 마루 밑으로 디딤돌이 놓여있고,,
그 위로 짚신 두짝이 가지런히 올려져있다,,,
저멀리 보이는 거무축축한 앞 산의 그림자가
떨어지지 않으려 간신히 걸터있는 해를 어느 덧 낼름 삼켜버렸다...
윤복은 빗물에 축축히 젖은 옷을 화롯불 앞에서 말리며,,
마른 명주천으로 젖은 물기를 닦아내고 있다,,,
한편 자신의 방에서 젖은 옷을 갈아입은 정향은
경대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물끄러미 들여다 보고있다,,,
거울 속에 보이는 자신이 새삼 낯설게 느껴진다
이 얼마만에 느껴보는 여인만이 가질 수있는 설레임이였던가,,,!
정향은 잔뜩 부풀어 오르는 가슴으로 조심스레 단장을 해 본다,,,
떨리는 손 끝으로 분칠을 하고,, 꽃 주홍빛 물감을 붓 끝에 묻힌 뒤
도톰하고 촉촉한 입술 위로 찍어 발랐다,,,
봄 꽃처럼 화사한 한 여인이,, 수줍은 듯 발그레 얼굴을 붉히고,,
얼굴가득 미소를 머금자,,입술 옆으로 깊게 패인 볼 보조개가 드러났다,,,
초승달과도 같은 눈섭을 그리고 붓을 놓으며,, 정향은 귀밑머리를 한 번 쓸어 올린다,,,,
그것은 한 여인의 고매한 자존감을 되 찾은 모습처럼 보였다...
온전히 자신의 것이였던 윤복을 향한 그 마음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였다,,,
정향은 살며시 거울을 내려놓은 다음,,장농 깊숙한 곳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찾는다
이윽고 보자기 천에 잘 싸여진 옷 꾸러미를 하나 집어들었다,,,
그것은 비단천으로 만들어진 치마 저고리 한 벌과,,,
중치막자락이 멋스러운 선비들이 입는 도포 한 벌 이였다,,,
정향은 천천히 묶인 매듭을 풀고 보자기를 펼쳐본다,,,
노란빛 저고리와 연푸른 옥색치마,,그리고 연 하늘빛 도포가 들어있었다,,,
언젠가 정향은 살다보면 윤복을 꼭 다시 만날 수 있을꺼란 희망을 품고,,,
자신이 가장 아끼고 좋아하는 아름다운 색을 입히고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옷을 만들어 보관 해 왔던 것이였다,,,
정향은 잠시 자신이 만든 그 옷들을 매만지며 시름에 잠긴다,,,
이는 지금 행랑처에서 기다리고 있는 윤복에게
두벌의 옷 중 어느것을 가져다 줘야할지,,결심이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허나 이내 정향은 다시 가지런히 옷을 개어넣으며 보자기를 묶어
마음을 굳힌 듯 옷 꾸러미를 안아들고 방을 나와 윤복에게로 향했다,,,
계단을 내려서자 저만치 작은 행랑채가 눈 앞에 보였다,,,
정향은 다가가 방문 앞에 이르러 잠시 조용히 숨을 고른다,,,
떨리는 듯 요동치는 가슴을 간신히 진정시키며 방문 앞에다 대고 윤복을 부른다,,,
화공~화공~~잠시 들어가겠습니다,,,
방문 밖으로 비춰지는 윤복의 그림자가 움직이며 일어섰다,,,
드,,, 들어오시오,,, !
더듬거리는 말투로 보아 윤복 역시 잔뜩 긴장한 듯한 목소리다,,,
정향은 자줏빛 긴 치맛자락을 살짝 치켜올리며 마루바닥으로 올라섰다,,,
살짝 엿보이는 새하얀 버선코가 수줍은 듯 고개를 내밀었다,,,
살며시 문고리를 당기며 정향이 방안으로 들어섰다,,,
윤복은 그런 정향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한 채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섰다,,,
잘 땋아,,단정스레 감아틀어올린 윤기나는 풍성한 가체위로,,
나비모양의 비녀 장신구가 유혹하듯 하늘거리며 춤을 추었다,,,
연 분홍색 저고리에 남끝동 자주고름,, 진한 자주빛 치마를 입은 모습은,,
마치 하늘에서 갓 내려온 선녀처럼 곱고 아름다웠다,,,
그런 윤복의 시선이 부끄러워서인지 수줍은 듯 낯을 붉히며,,
손에 든 보따리를 내밀며 정향이 먼저 말을 끄넨다...
고뿔이나 걸리지 않을지,,염려되옵니다,,,
어서 마른 옷으로 갈아 입으시지요,,
여전히 정향의 자태에 마음을 뺏긴 듯 멍한채 윤복이 보따리를 건네 받는다,,,
하찮은 솜씨이긴 하나 이년의 손으로 직접 만든 옷이옵니다,,,
주저하지 말고 입으시지요,,그럼 이년 밖에 나가 기다리겠습니다,,,
갈아 입으시면 젖을 옷을 저에게 내어 주십시오,,,
가볍게 머리숙여 인사한 뒤,,정향은 방문 쪽으로 몸을 돌린다,,,
그 순간,, 윤복이 잽싸게 손을 잡아 낚아채며 정향의 몸을 돌려세운다,,,
문득,, 그 옛날 닷냥을 내밀던 그 때가 두사람의 기억을 스치고 지나간다,,,
순간 정향이 약간 중심을 잃고 윤복의 바로 코 앞에 몸이 쏠렸다,,,
두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눈을 바라본다,,,
잠시 숨이 멎을 것 같은 고요한 정적만이 두사람을 휘감아 돌았다,,,
심장이 터질 것 같이 세게 방망이질 해 댔다,,,
애써 정적을 떨치며 윤복이 속삭이 듯 말한다,,,
정향,,, 고맙소,,,! 그대에겐 언제나 신세만지는구려,,,
살며시 정향의 손에 자신의 손을 포개 얹으며 잡은 손을 가만히 내려다본다,,,
희고 가녀린 긴 손가락이 금방이라도 움직거리며
가야금 현을 퉁길 것처럼 섬세하고 부드러웠다,,,
윤복은 마음 한 켠이 쓰리도록 아파왔다,,,
그녀에게서 가야금 소리를 들을 수 없음이 그러했고,,,
그녀의 의지완 상관없이 소리를 버려야만 했던 정향의 딱함이 그러했으며,,,
소중한 사람 하나 지켜내지못한 나약한 자신의 못남이 그러했다,,,
차마 물어볼 수 없었던 윤복은 정향의 손을 어루만지며 말을 이었다,,,
정향,,,,,미안하오,,,,,,, 바보같은 날 용서해 줄 수 있겠소,,,,,,
용서란 말은 거두십시오,,,
이년,, 지난 세월동안 단 한번도 화공을 원망한 적도 미워한 적도 없습니다,,,
그러한데 용서라니요,,당치 않습니다,, 얼른 옷을 갈아입으시지요,,,
정향의 말에 괴면쩍은 미소를 띄우며 쓴웃음을 짓는다,,,
알겠소,,, 내 금방 갈아입으리다
정향은 마당으로 나와 거닐다 말고 자신의 손을 들어 물끄러미 쳐다본다,,,
윤복의 따뜻한 온기가 아직도 전해지는 듯 마음이 한 없이 들뜨왔다,,,
윤복은 정향이 건네준 옷 보따리를 풀어 헤쳤다,,,
그곳엔 두 벌의 옷이 가지런히 개어져있었다,,,
윤복은 낯빛이 잠시 일그러지는가 싶더니..이내 평온함을 되찾는다,,,
윤복은 결심한 듯 중치막자락이 멋스러운 연하늘색 도포를 집어들었다,,,
윤복이 도포를 선택한데는 두가지 의미가 담겨져 있었다,,,
그중 첫번째는 앞으로 자신의 여성성을 버리고 남성으로서의 삶을 살겠단 의미며,,
두번째는 정향을 연인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자신만의 확고한 의지의 반영이기도 했다,,,
다시말해 여성을 상징하는 치마저고리와 남성을 상징하는 도포,,
이 두벌의 옷을 동시에 넣어줌으로서 그 결과가 무엇이든 받아들이겠다는,,
또한 윤복 자신에게 선택권을 줌으로서 윤복의 의사를 존중하려는,,
믿음과 배려가 깃들어 있는 정향의 굳은 신념에 대한 자신의 대답이기도 했던 것이다,,,
이윽고 방문이 열리며 윤복이 바깥으로 나왔다,,,
문소리에 이름모를 새 한쌍이 푸더덕거리며 하늘높이 솟아 올랐다,,,
정향은 눈을 들어 윤복을 바라본다,,,
그곳엔 눈부시도록 아련한 한 사내가 해사한 모습으로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설익은 초저녁 푸른달빛 사이로 연하늘색 도포자락이 한 층 더 푸르게 빛났다,,,
정향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도 모르게 안도의 한 숨을 내신다,,,
중치막자락을 함컷 뒤로 재껴보이며 양손을 뒷짐을 쥐고,,,
한 발,,한 발 의기양양 걸어나오는 윤복의 모습이
영락없는 선비의 그 차림이였으며,,남정네라기에 손색없는 폼새와 같았다,,,
잔뜩 위셀부리며 거들먹거리는 장난끼서린 윤복의 모습에
정향은 자신도 모르게 그만 콧웃음이 나온다,,,
어느새 다가온 윤복이 옆으로 살짝 돌아서 묻는다.
어떻소,,,? 잘 어울리는 것 같소,,,,,?
가슴을 있는대로 앞으로 내밀고 의기양양 거들먹거리는 윤복의 처사가 우습다,,,
어디 어울리다 뿐이겠습니까,,모든 여인네들이 울고가겠습니다,,,
윤복을 놀리는 듯한 정향의 말투가 사랑스럽다,,,
허허,, 어찌 그리 보는 눈이 옹졸하단 말이요,,
이래뵈도 사나이 깜낭이거늘 여인네를 울리다니,,,당췌,,,!
그런 정향이 싫지 않은 듯 지긋히 곁눈질을 하며 은근슬쩍 농을 던지는 윤복,,,
마당 위로 길게 드리운 두 사람의 그림자가 흡사 연인의 모습과도 같았다,,,
밤 하늘에 낮게 깔린 밤별들이 하나 둘씩 불을 밝히며
어느 덧 두 사람의 머리 위로 휘엉청 밝은 달이 떠 올랐다,,,
정향을 바라보며 윤복이 사뭇 진지하게 다시 말을 뱉는다,,,
정향,,, 내 잠시 다녀 올 곳이 있소,,,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오,,,
밤 바람이 차옵니다,, 무슨일인지 모르오나 밝은 날 가시지오,,화공,,
볼일이 있어 그러니 심려치마시오,,내 금방 다녀오리다,,,
윤복은 종종걸음으로 대문을 향해 발길을 채촉했다,,,
꼭 가셔야만 합니까,,,화공,,,!
달빛아래 아스라히 멀어져가는 윤복의 뒷 모습을 보며 정향이 중얼거린다,,,
정향은 윤복의 모습이 사라진 뒤에도 아쉬운 듯 그곳을 바라보고 섰다,,,
윤복은 낮에 보았던 저잣거리 한 쪽 모퉁이에 위치한
어느 허름한 집 앞에 당도해 걸음을 멈추었다,,,
한 낮의 분주함과는 달리 한산한 골목길을 어느샌가 날아드는 바람 한 점이,,,
떨어져 나딩구는 잎새와 함께 마른먼지를 일으키며 지나갔다,,,
몇몇 스쳐가는 사람들이 잔뜩 움추린 채 갈길을 재촉했다,,,
윤복은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불빛이 새오나오는 곳을 향해 불러본다,,,
이보시오,,, 주인장 계시오,,, 여보시오,,,,,,,,
뉘시오,,,? 방문이 열리더니 턱수염이 하얀 영감이 내다본다,,,
그 뉘신데,,, 야심한 시각에 날 찾는게요,,,?
예,, 지나가는 길손이온데,,전할 말이 있어,,
실례를 무렾쓰고 이렇게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전할말이라,,,어디한번 들어봄세,,들어오게나,,,
오랜 세상살이로 눈치밥이 보통이 넘는 영감은 윤복이 일 없이 자신의 집을
찾지않았음을 알고 응쾌히 받아들였다,,,
늙은이 혼자 사는 방이라 이 모양이니 이해하시게,,,
이리저리 널부러진 크고 작은 나무조각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었다,,,
그래 어디한번 말해 보시우,,날 찾아온 연유가 무엇인고,,,?
미적거리며 뜸을 들이던 윤복은 결심한 듯 또박또박한 어조로 말을 건넨다,,,
예,, 한 여인에게 소리를 찾아주고 싶습니다,,
허허,, 소리를 찾아준다면 소리선생을 찾아갈 것이지,,,
어찌 나 같은 늙은이를 찾아온겐가,,,?
윤복의 심중을 꽤뚫고 있는 영감은 잼있다는 듯 딴 소리를 한다,,,
그 여인은 저로인해 오랫동안 자신의 영혼과도 같았던
가야금을 손에서 놓은지 오래입니다,,,그러니 이젠 제가,,,
그 여인에게 소리를 찾아주고 싶습니다,,도와주십시오,,어르신,,,!
윤복은 절실한 심정으로 노인에게 호소했다,,,
음..그 여인이 정인인가 보구먼,,,,,
영감은 독사같은 눈을 치키뜨며 의미심장한 물음을 던진다,,,
보아하니,,곰살허니 생긴것이 계집꽤나 울렸겠구먼,,허허허허
혼자 너털웃음을 웃어보이던 영감은 한 참을 웃더니
윤복의 얼굴을 찬찬히 한번 더 들여다보며 다시 묻는다,,,
내 가야금 만드는 실력이야 조선팔도서 따라올 자가 없지,,
젊은인 과연 보는 눈이 예사롭지 않군,, 그래 내가 그 청을 들어주면,,
젊은인 나를 위해 무얼 해 줄 수 있겠나,,,?
윤복은 영감의 확답을 얻어내려는 듯 냉큼 대답한다,,,
예,, 괜찮으시다면 그림을 그려올리겠습니다,,,
그림,,?오호라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했더니 그림쟁이 였구먼,,
그림,,,그림이라,,,,,좋네,, 내 자네의 청을 들어주기로 하지,,,,,
윤복은 얼굴에 화색을 띄며 연방 머릴숙여 조아렸다,,,
고맙습니다,,고맙습니다...어르신..이 은혜는 절대 잊지않겠습니다,,,
그런 윤복의 행동을 제지하듯 영감이 한 마디를 덧 붙힌다,,,
단,,, 내 먼저 자네가 그린 그 그림을 보고 판단하겠네,,,
그래야 공평하지 않겠나..그러지 않고서야 내 무얼 믿고 자네에게
내 혼을 담은 가야금을 내 놓을 수 있겠나..아니그런가,,,?
영감의 말이 윤복의 그림에 대한 집념에 불을 지폈다,,,
예,, 그리하겠습니다,,
저 또한 제 혼이 담긴 그림 한 점으로 어르신의 그 마음을 사겠습니다,,,
모든게 아쉬운 마당에 무엇하나 기죽지 않고 당당함이 묻어나는
윤복의 모습에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영감은 그런 윤복이 싫지않은 듯 회심의 미소를 던진다,,,
암..그래야지...그럼..내 기다리고 있겠네,,언제 다시 올텐가,,,?
예,, 익일 이 시간에 다시 들리겠습니다...
허름한 초가지붕 위로 둥근달이 꽉 차 올랐다,,,
윤복을 기다리는 정향은 마음이 불안해 견딜 수가 없었다,,,
앉았다 일어났다 안절부절 못하는 정향을 보며 아이가 말을 건넨다,,,
어머니,,,그 선비님을 기다리시는 것입니까,,,?
아이의 말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정향은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라 잠시 머뭇거린다,,,
근데,,,.어머니 그 선비님을 잘 아십니까...?
그 선비님도 어머니를 잘 아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아이를 바라보며 정향은 언젠가 모든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모련아,,,지금부터 이 어미가 하는 얘기를 잘 듣거라,,,
그 분은 지난 날 도화서에서 이름을 떨쳤던 유명한 화원이셨다,,,
지금은 비록 정처없이 떠도는 몸이지만,, 그 옛날에는
임금님의 초상까지 그린 귀하신 몸이셨단다,,,
우와~ 임금님의 초상이라면 어진화사 말씀이십니까,,?
정말입니까..그게 정말입니까 어머니,,,?
그럼..정말이지 않구..그러니 너두 그 분께 잘해 드려야 한다..알겠느냐,,,?
이 다음에 우리 모련이가 좀터 커서 어미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있는 날이 오면,,,
그 땐 너도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란다,,,
예,,어머니,,, 그럼 이제부터 우리와 함께 지내는 것입니까,,?
무심코 던진 모련이의 한 마디에 정향은 낯빛이 어두워졌다,,,
그건 자신에게도,,또 윤복에게도 물을 수 없는 질문인 것이였다,,,
아니란다...잠시만 이곳에 머무르실게야,,,,,!
에이..전,, 또....
아쉬운 듯 모련이 이불속으로 파고들다 이내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든다,,,
때마침 윤복의 목소리가 귓전으로 들려온다,,,
정향,,,,! 자는 것이오,,,? 내 돌아왔소,,,잠깐 얘기 좀 할 수 있겠소,,,?
정향은 반가움을 금치못하고 한달음에 달려나간다,,,
어찌 이리 늦으신 겝니까...?
하도 안오시길래 이년,,무슨일이라도 생긴건 아닐까..걱정했습니다,,,
정향은 반색을 하며 안도의 눈빛으로 윤복을 바라본다,,,
여태 자지않고 날 기다렸던게요,,내가 그리도 보고싶었소,,,?
정향이 자신을 걱정해 기다려준 것이 내심 기분좋은 윤복이 농을 던진다,,,
화공은 어찌하여 이년의 마음을 놀리시는 겝니까,,,?
화공이 정녕 걱정이돼 잠을 청할 수 없었습니다,,,
윤복의 놀림에 투정이라도 부리는 듯,, 살짝 눈을 흘기는 정향,,,
그런 정향의 투정이 사랑스러운 윤복은 정향의 손을 잡아 이끈다,,,
알았소..알았소...내가 다 잘못했소,,,이젠 되었소,,,?
응석받이 아이를 얼러듯 정향을 달래주는 윤복의 모습이 다정스럽다,,,
이쪽으로 와 보시오,,내 긴히 할말도 있고하니 우리 좀 걸읍시다,,,
나란히 손을 잡고 거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부끄러운 듯,,
달님도 새벽 속으로 숨어들고 있었다,,,
마당을 가로질러 거닐던 윤복은 마당 한 기퉁이에 이르러 걸음을 멈춘다,,,
정향,,,,부탁이 하나 있소,,들어줄 수 있겠소,,,?
지긋히 봐라보는 눈빛으로 윤복이 정향을 본다,,,
무엇이옵니까,,,?
뜬금없는 윤복의 말에 영문을 몰라 정향이 되 묻는다,,,
다시한번 이 사람의 화폭 속으로 들어와 주시오,,,
거부할 수 없는 윤복의 눈빛이 달빛 저무는 어두운 밤을 밝혔다,,,
허면 이년,,어찌하면 되겠습니까,,,?
익일 날이 밝는대로 나와 함께 가줘야 할 곳이 있소,,!
좀전에 나에게 주었던 그 치마 저고리를 입고 말이오,,
그래줄 수 있겠소 ,,,?
윤복은 정향의 두 손을 꼭 잡아쥐며 정념에 따 올랐다,,,
정향은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윤복을 봐라보며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잠시 두 사람의 눈빛이 떨림속에 교차했다
윤복은 마주잡은 정향의 두손을 힘주어 끌어당겼다,,,
순간,,정향이 미끄러지듯 다가와 윤복의 품안에 안겼다,,,
두 사람의 따뜻한 온기가 서로의 가슴을 타고 전해져왔다,,,
두 사람의 밀회를 눈감아 주려는 듯 달빛마저 사라진 마당 위에는,,
하나인 듯한 연인의 그림자만이 가늘게 떨려오고 있었다,,,
새벽을 뚫고 어김없이 눈부신 아침 해가 밝았다,,,
막년은 대감마님의 부름을 받고 달려갔다...
불러계시옵니까,,,?
그래,,내 오늘은 너에게 긴히 시킬일이 있어,,이렇게 불렀다,,,
일전에 다녀온 등촌마을에 한 번 더 다녀와야겠다,,,
예..나으리...
이것을 가지고 가 그 여인을 만나면 전하거라,,,
주인어른이 서찰을 하나 건네며 말을 이었다,,,
내 수소문해 본 바 그 마을에 색을 들이는 여인이 머무르고 있다하니,,
그 약도대로 찾아가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예,,대감마님,, 막년은 엎조려 인사하고 밖으로 나와 강나루로 향했다,,,
이른아침,,동이터자
정향은 윤복의 청대로 자신이 만든 노란색 저고리와 푸른 치마를 입고
쓰게치마를 머리에 두르고 윤복을 따라 나선다,,,
그 뒷 모습이 마치 산보를 떠나는 부부의 모습과도 흡사했다,,,
때 마침,,강나루엔 한 무리들이 배에 오르는 모습이 보였다,,,
윤복은 문득 번뜩이는 생각에 그들에게 다가가 말을 부친다,,,
이보시오들,,,잠시만 보시오,,,함께 타고 가도 되겠소,,,?
윤복의 말에 한 선비가 정향과 윤복을 벗갈아 쳐다보며 중얼거린다,,,
오호라 보아하니 그쪽도 둘이 한 낮 유희라도 즐기려는 모양이군..
기분 나쁜 목소리로 낄낄대는 그자의 조소띈 얼굴에서 음땅함이 묻어났다,,
윤복의 자신들의 모습을 그런식으로 치부해버리는 돼먹잖은 그자의 언행에,,
한 대 치고 싶도록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미는 것을 간신이 억누르며 참는다,,,
그러시지요,,뭐 어려울게 있다고,,피차 같은 처지에,,호호호
기생쯤으로 보이는 무리 속 한 여인이 대답했다,,,
한심한 양반이라는 작자들이 기생을 끼고 물놀이라도 가는 것일꺼라 ,, 윤복은 생각했다,,,
비록 눈밖에 날 짓이긴 하나 윤복은 오히려 그런 그들이 고맙기까지 했다,,,
윤복은 손을 잡아 뱃전 위로 조심스레 정향을 받쳐 올려주고,,자신도 뒤 따라 배에 올랐다,,,
배는 어느 덧 유유히 강가를 벗어나 귀암절벽이 있는 강 기슭에 와 닿아 잠시 멈춰섰다,,,
풍치좋은 절경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탄성이 절로 나오게 했다,,,
사람들은 제각기 흥에 겨워 놀아났다,,,
수염이 긴 늙은 선비는 점잖게 뒷짐을 지고 먼 곳을 봐라보며 섰고,,,
젊은 선비는 기생의 마음을 끌기위해 뭔가를 속삭이고,,,
또 한 선비는 턱을 괴고 엎드려 강물살에 손을 담군 여인을 봐라보고 있었다,,,
윤복은 흔들리는 뱃전 위에서 조심스레 정향의 손을 잡아 이끈다,,,
정향,,,이곳에와 앉으시오,,,조심하시오,,,
무리속에 정향을 두는 것이 왠지 걱정스러운 듯 윤복이 속삭인다,,,
그래서인지 윤복은 무리들과 멀찌감 떨어진 뱃머리 위에 정향을 앉게 했다,,,
화공,,저는 괜찮습니다,,, 이제 화사를 시작하시지요,,,
정향의 말에 알았다는 듯 머리를 끄덕여보이며 크게 한번 쉼호흡을 들이키고는
천천히 주의를 한 번 둘러보며 눈으로 모든 광경을 속속들이 새겼다,,,
윤복은 두 눈을 지긋히 감았다,,,
머릿속에 도환이 그려지고 지금의 형상들이 생생하게 되살아나 찍혔다,,,
-주유청강-
하늘 중심에 높이 솟았던 해가 어느 덧 산 등성이 까지 떨어져 있다,,,
정향의 집으로 돌아온 윤복은 서안 위에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몰두해 그린 윤복의 그림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홀로 뱃전 위에 앉아 악기를 불고있는 여인과,,
그 여인을 향해 함께 피리를 불고 있는 한 사람이였다,,,
윤복은 가야금 소리를 되찾아 주고 싶은 마음에 가야금 대신
악기를 불고 있는 정향을 그림 속에 그려 넣었고,,,
그런 정향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표현함으로서 정향의 심중을 알고 싶었으며,,
자신의 그런 마음을 정향이 알아주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자신또한 악사가 되어 정향과 함께 피리를 불고 있었다,,,
모두가 감흥에 취해 놀아나는 가운데,,, 유독 두 사람만이,,,
서로를 마주보며 마음의 곡을 연주하고 있는 예술적 혼이 담긴 그림이였다,,,
윤복은 그림을 마치고 가슴뿌듯함에 입안 가득 흐뭇한 미소를 머금었다,,,
어느새 문밖 엔 짙게 어둠이 내려앉아 있었다,,,
윤복은 잠시 후,, 조심스레 그림을 말아 화구통에 넣고 저잣거리로 향했다,,,
배에서 내린 막년은 주인어른이 이른 곳으로 발길을 재촉하고 있었다,,,
고목나무 한 그루를 지나자 기왓지붕이 소담스런 집 한 채가 나타났다,,,
막년이 조심스레 다가가 기웃거리는데,, 순간 대문이 열러더니 안쪽에서 여자아이가 나왔다
막년은 순간 멈칫 놀라 뒤로 한 걸음 물러났다,,,
누구십니까,,? 아이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묻는다,,,
얘,,꼬마야,,이 곳에 옷에 염색을 들이는 분이 살고 계신 집이 맞니..?
예,,맞습니다..근데 누구신데 저희 어머님을 찾으십니까,,?
어머니,,,?,, 그분께 전해 드려야 할 게 있어 그러니 들어가도 되겠니,,?
잠시 망설이던 아이는 한번 쳐다보더니 집안으로 막년일 안내했다,,,
어머니,,어머니,,누가 어머니를 찾아왔습니다,,,
누가 날 찾아,,,,,,
방문이 열리더니 나와선 정향이 말을 잊지 못하고 놀란 눈으로 바라보고 섰다,,,
막년 또한 생각지도 못한 정향의 등장에 눈이 휘둥그레 졌어는 깜짝 놀란다,,
아,,,아씨,,,아씨가 아니십니까,,?
아씨,,맞으시죠,,? 아씨,,이게 꿈은 아니지요,,그렇치요,,?
아씨,,,저 모르시겠어요,, 저 막년이에요,,, 아씨,,,!
막년은 그토록 찾아 헤매던 아씨가 지금 자신의 눈앞에 있슴이 믿기지 않은 듯
연방 아씨를 불러대며 울먹이고 서 있다,,,
정향이 막년에게 다가와 두손을 부여잡으며 눈물을 흘린다,,,
그래 막년이구나,,막년이 니가 맞구나...!
이게 어찌된 일이냐,,? 니가 어떻게 이곳엘,,,?
그래 그동안 어찌 지냈느냐,,? 고생은 많이 하지 않았느냐,,?
아니다,,예서 이럴 것이 아니다,,얼른 들어오너라,,,
정향은 반가움과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막년을 방으로 인도했다,,,
희미한 촛불아래 윤복의 그림을 내려다 보며 영감이 흡족한 듯 중얼거린다,,,
과연 혼이 담긴 그림이로다..마치 살아 숨 쉬는 듯 하니,,
보는 나 까지도 물놀이를 즐기는 듯한 착각이 들 만큼 훌륭한 그림이로고,,,
이런 자네 실력을,, 예서 썪히기에 너무도 아깝구먼,,쯔쯔쯧,,,
좋네,, 내가졌네,,,내 약조한대로 가야금을 내어 주겠네,,,
영감이 일어나더니 방 옆쪽으로 난 작은 쪽문을 열더니
잘 만들어진 가야금 하나를 들고 나온다,,,
자,,받게나...내가 만든것들 중 가장 아끼는 것이네,,,
그 소리는 여느 가야금 소리보다 또렷하고 낭랑하지,,,
이제 이 물건도 걸맞는 주인을 찾은 듯 하니 젊은이가 가져가,,
사모하는 그 여인에게 부디 잘 써달라고 전해주게,,,,
예..고맙습니다,,어르신,,이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윤복은 공손이 절을 올리며 가야금을 받아 들였다,,,
내 언제한번 기회가 된다면,, 그 소리를 꼭 한번 듣고 싶네만,,
그래 줄 수 있겠나,,,?
영감의 갑작스런 청에 윤복에 당황해 말을 잊지 못한다,,,
허허,,,이 늙은이가 이젠 노망이 났나보네,,실성을 하지않고서야,,,
개념치 말게나,,죽을 때가 되어 실언을 한 것이니,,허허허허,,,,
노인의 호방한 웃음소리가 어두운 밤 하늘에 울려퍼졌다,,,
오늘도 끝까지 쭉,,쭉,,읽어 내려온다구 고생많았다능~ㅋㅋ
이젠 올해로선 마지막 편이라능~ ㅋ 다음 6화는 새해가 되겠다능,,ㅎㅎㅎ
담주 수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능~ 모두모두 새해에는 소원성취 하시구,,
벼락맞는 꿈들 꾸시라능~ ㅎ 돈 벼락~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댓글 ㅋㅋ 선리플후 감상이라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럽둥^^,,,이거책내자능^^책내서,,,채원-e주자능^^ㅎㅎ오키?ㅋㅋㅋㅋ
책..만들돈...모질라면..내가..주겠다능..ㅎㅎ
나 또한 동참하겠다는ㅋㅋㅋ 둥이님아 ,,,, 언넝 팍팍쓰자는ㅋㅋㅋㅋ
악,,!! 모두들 왜그러냐능~?ㅋㅋㅋ 일급비밀이라능~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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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흐흐~ 회장님..은근 즐기신다능~ㅋㅋㅋㅋㅋㅋㅋ
잘읽었어요~ 다음회가 또 기대되요 ㅋㅋ주유청강 새롭게 묘사됬네요 ㅎㅎㅎㅎㅎㅎ
나름 재 묘사해봤는뎅,,영~ 졸렬하다능,,ㅋ 너그럽게 봐 주시라능~ㅎㅎㅎ
와~~~~~~~ㅇ ㅏ~!! 정말 대단하세요^^ 지금 1편부터 5편까지 보는데 넘 잼있네요~!! 이거 정말 책으로 내셔야할것 같은데요??ㅋㅋ 아님 바화시즌2을 럽둥님께서 쓰시는게...??ㅋㅋ 또 기다려집니다^^
악,,!!!ㅋㅋ 1편부터 5편까지,,,그저 감사하다능~^^ 힘이난다능..열씨미 쓰보겠다능~ㅋㅋㅋ
오늘 소설들이 많아서 햄볶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햄 뽂아요~ㅎㅎㅎㅎㅎㅎㅎ
고대했던 일들만 팍팍 일어나서 다행이라능 ^^
그랬냐능~?ㅋㅋ 근데 내심 걱정이라능..윤복이 또다시 남장여자가 되야하니..ㅋㅋㅋ
그건 뭐... 어쩔 수 없는거라능 ^^
정말.. 글 잘 쓰시네요~ 눈으로 글자만 읽히는게 아니라 눈으로는 영상이 펼쳐지면서 마음으로 읽혀집니다.. 와~ 대단하세요.. 계속계속 써주세요~
마음으로 읽혀졌다니..저도 흐뭇하다능~ㅋㅋ 보아만 주신다면야..무어라 못써겠냐능~?ㅋㅋㅋ 항상 고맙다능~^^*
럽둥이님~~ 주유청강 그림과 함께 잘봤다능^^ 정말 책내서 선물해 주자는 의견에 저도 찬성~~^^
아놔~ㅋ 주유청강,, 부끄럽다능..ㅎ생각 같에선 더 멋지게 소화하고 싶었지만..이게 한계라능~ㅋㅋㅋ 모지랭이 뻘글..어따 내밀겠냐능~?ㅋㅋ 암튼 고맙다능~ㅠㅠ
읽기 청하신다니요! 당치도 않을 소릴하십니~다.럽둥이님 글을 얼마나 기다리고 있는데... 매 주 기다리고 있으니 글 많이많이 오려주셔요~~그럼 또 기대하겠읍니다요
어익후,,ㅋ 참말 감사하다능~^^기다린다는 그 소리에,, 감기에 코막힘이 뻥~ 뚫린 기분이라능~ㅋㅋㅋㅋㅋㅋ
으흐흐흫흐흐흐.......재밌다능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잘 하는 짓인지 몰겠다능..ㅋㅋ이제 윤복이 향이를 안아 버렸으니,,그 담은..그담은,,??ㅋㅋㅋ 갈수록 태산이라능~ㅎㅎㅎㅎㅎㅎㅎ
오늘도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너무 잘 읽고 갑니다..^^ 담편이 너무 궁금... 새해가 기다려지네요~ㅎㅎ
피스님..고맙다능~^^ 이제 새해도 밝을테니 새 마음 새 뜻으로,,더더욱 분골쇄신하겠다능~ㅋㅋㅋ
ㅋㅋ살짝 엿보이는 새하얀 버선코가 수줍은 듯 고개를 내밀었다,,,난 이부분이 맘에 와닿는다는ㅋㅋㅋㅋ 어쩌나 정말 책을 써야 할것 같다는ㅋㅋㅋ 주유청강을 이리 표현해내다니 ㅋㅋ 정말 복이가 정말 남자로 느껴진다는,,,, 왠지 보는 사람도 두근 두근 거리게 하는 듯 ㅋㅋㅋ 둥이님아는 능력자라는 ㅋㅋㅋ 아깐 리플만 달았는데,,, 지금 제대로 읽어다는 ㅋㅋ 일주일 한 번이라도 멋진 글 볼 수 있어 넘 좋다는 ㅋㅋㅋ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는 ㅋㅋ 아프지 않게 이쁘게 그려주라는 ㅋㅋㅋ화이팅!!
ㅋㅋㅋ 실은 이번 글을 써면서,,내 맘도 몹시 설레발 쳤다능~ㅋㅋㅋ앞으로 윤복과 정향,,그리고 막년의 이야기도 그려야하고,,대감댁의 사연도..가야금 만드는 영감의 활약상도 그려야고,,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능~ㅋㅋㅋ 늘 고맙다능~^^*
ㅋㅋ그 길고 긴 사연을 어찌 다 구구절절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오,,,, ㅋㅋ둥이 님아의 소설을 목빼고 기달릴 수 밖에 ㅋㅋㅋ 어서 냉큼 팍팍 꾹꾹 쓰시오...ㅋㅋㅋ 내 기다리지 ㅋㅋ
회사에서 눈치보면서 읽었다능..궁금해서요..ㅋㅋ....상상하면서..설레이면서...^^ 다음이 또 기다려진다능..
ㅋㅋ 자고로 몰래 먹는 밥이 더 맛이구,,몰래 하는 도둑질이 더 잼있는 법,,,ㅋㅋ이 많은 글 눈치보며 읽었다니,,그저 고마워써리~ㅠㅠ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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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걱정 말라능~ㅎ 드라마서 못다이룬 사랑에 목말라 펜을 든것이니..어찌 또 울릴수 있겠냐능~ㅋㅋㅋ 항상 고맙다능..^^*
당신???지망생 아니고 작가죠????어휘력은 기존작가들 보다훨 뛰어난디,,,이번편은 정말최고요^^어째,, 재밋어 죽것네........
아공,~ 복 나으리님.^^.벌써 둑으면 어찌한답니까,,?ㅋㅋ 아직 더 잼있는 일들이 많이 남았다능~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읽으면서 계속 흐뭇한 미소만 입가에 맴도네요... 사랑스런 두 사람을 이렇게 다시 보게 해준 둥이님께 감사를 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뒤로 갈 수록 더 흐뭇할꺼라능..모르긴혀도,,ㅋㅋㅋ 언제나 뒷심을 기억하시옹~후렴님하~ㅋㅋㅋ 같이 복 마이 받자능요~~^^*
아진짜 진짜 대박인데요?? 둥이온니의 능력에 놀라움을 금치못하겟슴니당 !!ㅎㅎㅎㅎㅎ진짜 쵝오!!ㅎㅎㅎㅎㅎ
ㅋㅋㅋ 대박이냐능~?ㅎㅎ 햇삥알님..고맙다능~ㅋ 흠냐~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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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쏘리쏘리~ㅎ 습관이 되서리..ㅋ지금 당장 풀어놓겠다능~ㅋㅋㅋ담편부터는 라온생활님을 꼭 생각하겠습니당~감사해영~~^^*
아 넘재밋습니다....ㅠㅠ 책한편출판하셔야하는게 아닌지...........ㅎㅎㅎ
출판이라니 당치 않습니다.. 그저 고맙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