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가을엔 따뜻한 마음을 지니게 하소서 "
이가을엔 마음의 등불하나 밝혀주시고 하루의 아픔에 눈물짓고 이들의 외로움에 가슴쓰리고 , 가난해서 힘겨운 나의 이웃들이여,
가녀린 빛이 무관심의 벽을넘어 우리라는 이름의 따뜻한 위로가 되게하소서 이 가을엔 뜨거운 눈물의 의미를 깨닫게 하소서,
나무가 열매를 맺기까지 참아낸 긴시간들이 알알이 익어갈때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이치도 이와같아 인내와 믿음과 기다림의 눈물없이 어떻게 사랑을 꽃피울수 있으리오,
이 가을엔 따뜻한 가슴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같은 비바람을 거치고도 열매를 맺지못하는 나무와 나무를 떠나 흙으로 돌아가는 낙엽을 위하여 희망을 잃고 방황하는 그누구를 위하여 이 가을엔 비움의 지혜를 깨닫게 하소서,
오로지 못할 나무를 쳐다 보기보다 지는 낙엽의 겸허함을 바라보게 하소서 욕망의 늪은 그깊이를 모르고 욕심의 끝은 한이 없으니 하늘을, 세상을, 원망하기 보다는 오늘 내가 살아있음에 더 감사하게 하소서,
9월1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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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힘겹게 맞이한 올 가을이 아닌가 싶어집니다..그런만큼 더 알차고 행복한 가을이 되어졌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