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河南省 書道記行 <2> ☞
<2007. 08.27 ~ 08.31. 경기대 미술아카데미 한문서예반>
■ 6. 26 (화)
- 06 : 00 기상
○ 흐린 대기 속으로 외출하여 시내를 돌아보기가 겁이나 방에서 아침시간을 보내고 식사를 했다.
- 07 : 30 洛陽으로 출발
- 08 : 30 連作高速道路 → 鄭少洛고속도로 → 登封 TG → 嵩山
○ 끝없는 들판을 지나 소림사 48km 전방부터 구릉과 야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건물 대문에 “家和萬事興” 이라는 현판을 걸어 놓은 풍경이 낮이 익은 듯 반갑고 차창 밖으로 높이 솟아 오른 중국 5대 명산 중의 하나인 嵩山의 풍경을 배경으로 수많은 무술학교가 산재하고 운동장에서 무술을 연마하는 꼬마 무림들의 기합 소리가 소림사의 명성을 짐작케 한다.
- 09 : 45 少林寺 입경
▶ 少林寺 : 중국 제1의 선종 사찰이자 소림파 무술의 발원지인 소림사는 정주와 개봉 사이에 있는 등봉시 중악 嵩山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소실산 아래 무성한 숲속에 자리하고 있다 해서 소림사라 불리게 되었다. 북위 태화 19년(495년)에 효문제가 인도 승려 발타대사를 위해 지어졌으며 지금까지의 역사 만 해도 1,500여년으로 후에 선종의 시조가 됨과 동시에 소림사는 중국 선종의 조정이 되었다. 흔히 소림사는 달마대사가 창건 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잘못된 것으로 사실은 약 1,500년 전 북위의 효문제 때 (495년) 인도에서 온 발타선사가 창건했다. 전설에 따르면 발타선사는 여섯명의 친구와 함께 출가 했는데 친구들은 성불하고 발타만 부처가 되지 못하였다. 그래도 낙망하지 않고 구도의 길을 떠난 발타는 마지막으로 중국에 이르러 효문제를 만나게 되고 효문제의 명으로 소림사를 세웠다.
소림사하면 달마대사가 떠오를 정도로 달마대사의 면벽수련은 널리 알려져 있다. 면벽 수련은 9년동안 지속되었는데, 면벽은 움직임이 없는 벽과 같이 정신의 동요가 없게 하는 수련 과정이다. 면벽을 마친 후 신체가 많이 약해진 달마대사는 건강회복을 위한 신체수련에 들어갔는데, 이것이 점차 발전되어 소림파 무술의 일부가 되었다. 달마대사의 면벽 수련과 함께 또 유명한 것이 그의 제자 혜가의 이야기이다. 혜가는 달마대사의 제자가 되기 위해 찾아가 받아줄 것을 청하였다. 하지만 달마대사는 하늘에서 붉은색의 눈이 내리면 받아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주저없이 혜가는 자신의 왼쪽 팔을 잘라서 쌓여 있던 하얀 눈 위를 붉게 만들어서 달마대사의 제자가 될 수 있었다. 소림사는 무술로 유명하다. 소림 무술은 수당 시기에 이미 세상에 알려졌으며, 송대에는 독특한 풍격으로 "소림파"라는 중국 무술 중 하나의 문파가 되었다. 소림사는 오랜 시간을 지내오는 동안 많은 유적들이 손실되긴 했지만, 여전히 풍부한 문화유산을 지니고 있고, 이러한 문물들은 모두 오랜 역사와 예술적·과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 외모가 친근감 있는 쓰레기통을 설치한 가로를 따라 10인승 미니버스로 少林寺武術館 공연장을 찾아 무술시범을 관람하는데 영화로 보든 현란한 기예와 민첩한 동작은 보지 못하고 기술 수준이 원숙하지 못한 젊은이들의 관객을 위한 서비스 수준의 무술을 관람하다.
- 10 : 20 塔林 관람
○ 벽돌로 쌓아 올린 3 - 5층의 탑들이 수풀처럼 빽빽이 널려 있으나 정교한 건축미는 찾아 볼 수 없고 다만 한곳에 결집된 탑의 숫자에 무료함을 달래다.
- 12 : 30 기념으로 소림사 글씨가 든 셔츠 4장을 80위안에구입.
- 12 : 40 登封에서 洛陽으로
- 13 : 45 關林堂 관람
▶ 關林堂 : 낙양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의 용문석굴로 가는 도중에 삼국지로 유명한 關羽를 기리는 관림당이 있다. 삼국지 유비의 명장 관우가 번성에서 오나라 장군 여몽에게 패하여 살해 된 후 이곳에서 제사를 지냈다. 의를 존중하여 희생이 된 관우는 사후 신앙의 대상이 되어 최초로 관제묘가 창건 되었다.
관림당에는 장대한 관우상 외에 역대 묘지의 비석 등이 전시 되어 있는 전시실이 있고 건물 벽면에는 삼국지의 명장면이 묘사 되어 있으며 관우가 사용하였다는 3 m 정도 되는 칼도 있다. 삼전의 에는 팔각의 붉은 담으로 둘러싸인 관우의 머리를 묻었다는 무덤이 아직도 남아있다.
- 14 : 45 龍門石窟 관람
▶ 龍門石窟 [롱먼스쿠, Longmen Caves] : 중국의 이름난 3대 예술보물고의 하나로 현존 감실 2,100여개, 불탑 43좌, 조각상 10만 여 기, 비문 3,600여건에 달한다. 가장 유명한 불상은 높이 17.4m 되는 봉선사의 노사나불상으로 성당시기 조각예술의 최고 수준을 보여준다. 이곳을 빼고는 낙양을 다녀왔다고 하지말라는 뛰어난 관광명소다..
낙양 교외의 최대 볼거리인 용문석굴은 시의 중심에서 남으로 약 13Km 떨어진 伊河 부근에 펼쳐저 있다. 北魏의 孝文帝가 다퉁에서 낙양으로 수도를 옮긴 494년 경에 원강석굴에 이어 건축한 것이다.
산의 표면이 견고하기 때문에 바위에 직접 세겨 놓은 것이 특징으로 훌륭한 벽화를 가진 暾煌의 고굴과 비교하면 용문석굴은 정교하고 치밀한 조각이 생명 이라고 할 수 잇다. 광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곳은 볼 것이 많이 모여 있는 伊河 서쪽의 龍門山이다. 입구 바로 옆에 있는 潛溪寺 동굴과 그 옆의 賓陽三 동굴은 北魏 시대에 총 80만명의 손에 의해 만들어젔다고한다. 万佛 동굴 양쪽벽에 세겨진 작은 불상이 1만 5,000개나 있다. 그리고 석굴 최대 규묘를 자랑하는 奉先寺 동굴은 제일 볼만한 곳으로서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다.
중앙에 앉아있는 盧舍邦 불상은 높이 17m 이며 당 나라제일의 거상으로 초기 당나라 대표적 걸작이다. 그 얼굴은 則天武后가 모델이라고 알려져있다. 또한 석문으로 유명한 古陽동굴은 용문에서 가장 오래된 동굴로 伊闕彿龕之碑는 용문 20품의 하나라 할 정도로 예술성이 높은 것이다. 그 옆의 약방동굴에는 당나라의 한방약 약품제조법이 새겨진 중요한 석탑도 있다.
○ 伊河 강변의 암벽에 구석구석 새겨진 크고 작은 불상들 특히 석굴 중앙 광장에 조각된 측천무후를 모델로 한 불상의 웅장하고 신비스런 모습을 바라보며 이 역사에 뜻 모르고 동원되어 노역의 고통에 세월을 보냈을 그 시대 사람들을 생각하면 오늘날 편안한 마음으로 유적을 관람하는 우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 16 : 35 고도 낙양 입성 洛陽博物館 관람
▶ 洛陽 : 인구 640만 명이 살고 있는 고도 낙양은 시가지 중심부가 깨끗하고 신도시에는 메인스타디움과 실내체육관이 자리를 잡고 가지런한 단독주택가와 2 -3 층의 빌라 고층아파트가 질서 있게 주택가를 형성하여 발전하는 중국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다.
▶ 洛陽博物館 : 시 중심 부근에 세워진 3층 건물의 낙양박물관은 낙양 주변에서 출토된 약 800여점의 유물이 시대 순으로 전시되어 있다. 전체 박물관의 전시품은 2,000 여점이며, 소장품은 약 5,000점 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 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것이 唐三彩로 당나라 때의 독특한 유약 광물이 아름다워 눈길을 끈다. 당삼체는 당나라때 만든 어진 사람이나, 낙타 항아리 등의 도자기를 말하는데, 19세기 말 시내 공사현장에서 대량으로 발견 되었다.
- 18 : 00 京安牡丹城 호텔에 여장을 풀다
- 19 : 20 호텔 25층 회전 라운지에서 음식 맛이 거친 저녁식사를 마치고 예외없이 艮松 박사와 桓民이 추렴한 杜康酒로 여독을 풀다.
■ 6. 27 (수)
- 06 : 00 기상 및 식사
- 07 : 30 호텔 체크아웃 때 먹지도 않은 홍차대금으로 50 위안을 따지는 시간이 아까워 순순히 지불하다.
- 08 : 10 洛陽古墓博物館 관람
▶ 洛陽古墓博物館 : 과학성과 예술성이 높은 중국의 첫 신형 고분박물관으로 한대 - 북송 시기의 고분 22좌를 원 상태로 옮겨 놓았다.
1000여개의 원시사회및 5대 옛 수도의 유적과 고대 분묘를 조사 발굴 했을 때 출토된 문물을 기초로 설립된 분묘 전문 박물관이다. 시가의 북쪽으로 4Km 떨어진 곳에 있는 것으로 중국 최대의 古墓 집산지이다. 前漢 시대 부터 後漢, 西晉, 北魏, 唐, 北宋 까지 약 22개의 대표적인 분묘가 복원 되어 있다. 전한의 "打鬼圖" 벽화분묘(서쪽), 후한의 "天象神獸" 백화분묘(동쪽), 후한의 "出行圖" 벽화분묘 등이 유명하다.
- 10 : 15 連雀고속도로로 晉城 → 焦作 → 雲臺山 으로
- 12 : 45 운대산 주차광장 하차 구내 버스로 이동
- 13 : 20 운대산 관광 식당에 나물밥과 김치로 맛있게 점심식사
▶ 雲臺山 : 江蘇省 連韻港시 동북쪽으로 30여 Km 떨어진 곳에 위치 산과 물 동굴이 특색이다. 花果山, 孔望山, 宿城, 바다가 등 네 부분으로 구성. 면적은 약 180㎢, 그 중 화과산은 고전명작 西遊記에 묘사된 "齊天大聖" 의 고향으로 유명하다. 운대산은 봉우리가 험준하고 계곡이 깊으며 기암이 첩첩하고 산 좋고 물 맑아 독특한 자태로 "東海第一勝景"으로 불린다.
서쪽으로 부터 동쪽으로 前, 中 , 后 운대산으로 나뉘는데 前 운대산의 범위가 가장크고 지세가 가장 높다. 명소 내 크고 작은 수려한 산봉이 134개, 주봉 玉女峰의 해발은 625.3m 로 강서성 최고봉이다. 산악지층은 장기적인 바다물의 침식과 빈번한 지질변화로 천태만상의 海浪石, 海蝕洞, 그리고 장려한 石海 勝景을 형성, 운대산은 특수한 지리적 위치로 북 아열대로 부터 난 온대로 분포하는 특점을 구비, 겨울에는 따스하고 여름에는 서늘하며 강우량이 충족하고 생물자원이 풍부해 중국 적송림 분포의 남쪽 분계선이다.
운대산은 고대 郁州山, 郁林山으로 불리우고 唐宋시기 蒼梧山으로 불리었다. 明나라 嘉鯖년간 道敎가 흥성, 약 120여개의 사원궁전이 운대산에 분포 "海內 四大 零山"의 하나, "七十一福地"로 불린다. "海, 古, 神, 奇" 특색을 지닌 三元宮, 海淸寺, 阿育王塔, 東磊石海, 郁林觀摩崖石刻이 유명하다.
○ 등산로가 아닌 협곡의 바위를 깎아 길을 만들어 따라 오르는데 장가계와 같은 웅장하고 자연 조화의 극치감은 없고 그래도 빼어난 산세와 곳곳에 폭포로 이어지는 3 KM 이상의 긴 협로를 피로한 줄 모르고 걸을 수 있었다.
- 16 : 47 鄭焦고속도로를 타고 정주로
○ 도로 양편으로 드넓게 이어진 논에는 늦은 모내기 하는 농부들의 일손이 바쁘게 움직이고 정주 시내 진입로 오른편에는 100M 마다 대형 광고판이 발전하는 중국의 상징처럼 시각을 잡아끌고 있었다.
- 18 : 30 鄭州 未來康年大酒店에 여장을 풀고
○ 중국여행 단골 메뉴인 참께 5Kg 1포와 鄭州 名酒 30년 산 杜康酒 2병을 구입하여 짐을 꾸리다.
- 19 : 10 大長今 식당에 저녁식사
○ 반주로 출국 때 공항 면세점에서 마련한 시바스리갈 로 전원이 기분 좋은 식사를 마치고 택시를 타고 빌딩 전체가 노래방으로 단장한 국내에서 볼 수 없이 크고 세련된 노래방으로 가서 흥겨운 반주와 수없이 비운 맥주병에 취해서 마지막 여흥의 밤을 즐겼다.
■ 6. 28 (목)
- 05 : 30 기상
- 06 : 10 아침식사
- 07 : 40 중국남방항공 CZ343편으로 정주 출발
- 10 : 30 인천공항 귀국 공항버스 편으로 수지에 초민과 내려
소나기를 맞으며 콜택시로 귀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