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그 사랑 맛보았는가?
버림받아 마땅한 죄인을 향해 달려와 껴안으시는 그 사랑을 맛보았는가?
벌거벗은 영혼, 외로워 홀로 우는 영혼을 위해
자신의 입은 옷 한 벌 건네시며 내 대신 수치와 멸시 당하신 그 사랑 맛보았는가?
차마 하늘을 향해 고개들 수 없는 날
끝없는 깊은 수렁으로 내 삶이 내 동댕이쳐지던 날
그 밑에서 두 손으로 내 삶을 받쳐 다시금 살게 하시는 그 사랑을 맛보았는가?
나의 지은 죄 값 때문에
날아오는 비난들
날아오는 조롱들
날아오는 멸시들
날아오는 징벌들
대신 껴 안으셔서 피투성이 되시고, 찢겨지신 그 사랑
마지막 숨 한 방울까지 내어 주시며
“나는 너를 용서하노라
나는 너를 사랑하노라
나는 너와 함께 하노라
내가 너를 지켜 주리라”
하신 그 사랑을 맛 보았는가!
세상에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는 이
세상에 나보다 너를 더 존중하시는 이
나도 포기해 버린 나를
다시 시작하게 하시는 이
그 포기하실 줄 모르는 그 사랑을
그 미워하실 줄 모르는 그 사랑을
그 싫어하실 줄 모르는 그 사랑을
그 외면하실 줄 모르는 그 사랑을
그대는 가졌는가?
오늘 그 사랑이
그대의 가슴을 꿈틀거리게 하는가?
오늘 그 사랑이
그대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가?
오늘 그 사랑이
그대의 얼굴을 붉어지게 하는가?
아!
사랑밖에 모르시는 바보가 되신 그 사랑이여!
한 랍비가 교실 안에서 졸린 눈으로 앉아있는 학생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제군들, 사람은 밤이 끝나고 낮이 시작되는지 언제 알 수 있을까?” 학생들 몇이 조심스럽게 손을 들었다. 그리고 한 학생이 물었다. “랍비님, 그것은 랍비님이 무화과 나무와 올리브 나무의 차이점을 말씀하실 수 있을 때인가요?”
“아니다.”
다른 학생이 손을 들었다. “랍비님, 그것은 랍비님이 양과 염소의 차이점을 말씀하실 수 있을 때인가요?”
여러 대답을 들은 후에 그 랍비는 이렇게 말했다. “제군들, 사람은 이전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얼굴을 보고 그 낯선 이가 형제 또는 자매라는 사실을 인식할 때 밤이 지나고 낮이 시작된 것을 알게 된다. 그 순간에 이르기까지 제아무리 날이 밝더라도 아직 밤인 것이야.”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요일 4:12]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요일 3:14]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 4:8]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요일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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