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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후기 스크랩 체벌이 없이진 이시대의 아이들이 꼭 가봐야할곳~
일등고구마(박종화) 추천 0 조회 525 10.11.09 05:18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11월 5일 남해 에 다녀왔습니다~

 

버스를 타고 지나는중 큰 넓은 광장이 꽃과 조형물들로 아름답게 꾸며진 곳이 있기에

 

자세히 보니

 

 

 

 

남해 유배문학관 이었습니다~

 

유배문학? 공과대 출신이어서 인지 생소한 단어였기에 발길이 끌렸습니다~

 

 

 

제법 큰 규모의 남해유배문학관

 

 

 

 

 

 

유배라면 관직자가 왕의 명으로 도읍을 떠나 먼 변방으로 가서 머물르는것 이라

학교 수업시간에 배운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배문학에 대한 내용은 많이 생소했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엔

 

백일장 대회같은데서 시쓰기로 상도 받곤 했는데~ㅎ

 

대학을 공과로 가서 인지 문학에 대해서는 점점 멀어져 많이 희미해져서 인지

 

더더욱 유배문학에 대해선 모르겠었습니다~ 

 

 

[유배(流配)는 죄인을 먼 곳으로 추방하는 것을 말한다.

조선 시대에는 유형(流刑)이라 하여 3000~5000리 사이에서 거리에 차별을 두었다. 유배는 대체로 정치범이 받는 형벌로, 어느 경우에나 곤장 100대를 때려서 보내 김범우처럼 유배 생활 중에 숨진 사람도 있다         

<출처 -- 위키 백과사전>]

 

 

 

 

 

문화 관광해설사 님의 친절하신 설명으로는

남해유배문학관은 국내 최대 문학관으로 유배문학을 연구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2010년 11월 1일 개관되었습니다. 권력도 부귀영화도 모두 빼앗긴 채 ‘유배’라는 백척간두에 선 절망적인 삶 속에서도 문학과 예술을 꽃 피웠던 우리 선조들.

그들의 숭고한 불멸의 혼을 기리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건립된 남해유배문학관은

세월 속에 잊혀져 가는 유배객들을 기리는 문학의 진한 향기가 피어나는 공간 이라고 하셨습니다

 

 

 

 

부귀 영화를 빼았긴채 도성에서 쫓겨나 세상 에서 멀어진다는

 

화면에 나타난 글이 너무나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정말 유배되어 나가는 듯한 기분이 들어

 

숙연해 졌습니다.

 

 

 

 

▲수레에 갇혀 유배되어지는 상황을 연출해 놓은 모형

 

 

 

▲어명으로 사약을 받는 모형인형

 

 

 

          ▲곤장을 맞는 모형인형

 

다양한 형벌을 묘사한 인형들은 실감나는 현장의 모습들을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체벌이 없어진 이시대의 아이들은 이런 무시무시한 광경이 잘못의 댓가인때도 있었다는

사실을 보고 잘못에는 무서운 댓가가 따른다는 가르침을 간접적으로 배우게 될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감나는 유배 체험을 도와주는 최신 장비와 기술이 함께한 남해유배문학관

 

 

 

▲3d 안경을 착용하고 수례에 끌려가는 체험을 하고 있는 사람들

 

▲ O X퀴즈 문제를 열심히 푸는 아이.

 

내부 체험관의 시설및 장비는 3D 체험장비와 터치스크린으로 작동되는

 

O X퀴즈 장비등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기에 충분한 장치들이

 

잘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일행중의 아이들이 정신없이 만져보고 눌러보고

 

차안에서 떠들던때와는 달리 조용히 왔다갔다하며 체험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세상과 단절된체 유배지에서 절망의 순간을 보내면서 그들이 선택한것은

포기한것이 아니라 문학작품을 만들며 새로운 희망을 가졌었다는

해설사님의 설명이 그대로 묘사된 모형인형 입니다

 

대표적 유배문학자 로는 김만중님이 계신데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를 이곳 남해에서

 

집필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해유배문학관이 개관하며

 

김만중 문학상을 만들어 지난 11월 1일에 시상하였다고 합니다

 

 

[김만중(金萬重, 1637년 ~ 1692년)은 조선 문신이자, 소설가이다. 본관은 광산[1], 호는 서포(西浦)이며, 시호는 문효(文孝)이다. 숙종(肅宗)의 정비 인경왕후의 아버지 김만기의 동생이기도 하다.

<출처 -위키 백과사전> ]

 

 

 

 

▲다양한 유배문학

 

 

 

 

 

유배문학관을 나오기전 전시된 독특한 전시물이 있었습니다

 

 

 

 

생사의 기로란 작품을 동행한 아이들에게 읽어주자 작품앞에가서 한참을 똑같은

자세로 가만히 서 있었습니다~

 

갑자기 숙연해 지며 제 입가에 미소가 번지더군요

저 작은 아이들이 유배객 앞에서 자신의 잘못들을 되새겨 보는지도 모를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전 신문기사를 보니 이젠 학교에서 체벌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학창시절 저에겐 지각이나 청소들 사소한것에도 책임을 다할수 있었던건

아마도 몸이 아팟던 체벌이 있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이젠 체벌이 없어진 아이들~ 간접적으로 체벌을 체험해 보는수

 

밖에는 없겠네요~ 그런 지금 남해 유배 문학관은

좋은 교육 장소 일듯 합니다~

 

동행한 아이들이 버스 안에선 정신없이 떠들었는데

 

유배문학관에서 겁먹은듯 눈만 동그랗게 뜨고 이것저것 조용히

설명을 듯던 것이 아직도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남해의 관광을 소개해주시는 분은 "보물섬 투어" 라고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섬과 바다의 경치가 너무도 아름답다는 말을 들은 적이이 있어서

 

경관이 아름답기에 붙여진 이름이겠거니 했습니다

 

하지만 유배문학관을 다녀와보니 남해 유배의 역사를 아이들에게 가르켜주고

체험시켜 주어 겸손함과 역경을 이겨내는 가르침을 주는 더욱큰 보물이 담겨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남해 유배 문학관  http://yubae.namhae.go.kr >

 

 

 

 

<글/사진= 농림수산식품부 서포터즈 박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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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11.09 10:34

    첫댓글 아이들이 왜 열중~셧을 하였을까요?

  • 유배객의 모습을 따라 하는거 아닌가요?

  • 작성자 10.11.09 17:35

    잘못한것 반성중일거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분위기가 숙연했거든요~ 아니려나? ㅎ

  • 10.11.10 17:21

    환경분위기가 그렇게 만들었나봐요

  • 10.11.09 11:00

    ㅎㅎ 재밌네요~ 아이들이 꼭 가봐야하는 곳 맞습니다.ㅋㅋ

  • 작성자 10.11.09 17:35

    사진찍으며 저도 웃음이 나왔답니다~ 귀여운 아이들이였어요~^^

  • 등..
    참으로 외롭게 보이네요.

  • 10.11.10 01:18

    유배문학이라 ..하긴 남해가 옛날엔 절해고도 였으니.. 시련은 또다른 창조를 해남의 아쉬운점 실은 고산이나 다산 추사 모두 해남권을 중심으로 유배 시기에 많은 집필과 작품을 만든 산실인데 시간관계로 생략생략 좋은곳 다녀오셨네요 가고싶었는데 일정이 계속 겹치고 꼬이고 , 총각님의 글과 사진으로 대신 합니다. 감사

  • 10.11.10 17:22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남에서는 정말 고마웠습니다.

  • 10.11.10 19:39

    짚신이나 보찜도 옆에 있었다면 더 좋은 느낌과 경험을 할 수 있을텐데....
    많은 경험을 하였으리라 생각되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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