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 시장에서 한국얀센 스텔라라가 독주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루킨제제들이 적응증 추가 등 맹추격하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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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선치료제
일간보사·의학신문이 서울아산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대병원 의약품 입찰 리스트를 바탕으로 스텔라라 등 연간 사용량·매출을 분석한 결과 한국얀센 스텔라라가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얀센 스텔라라(보험약가 24만원)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연간 156개를 사용해 약 4억 59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무려 520개를 사용해 12억 9000만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병원에서는 이들 병원보다 적은 95개를 사용해 2억 3500만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한국노바티스 코센틱스(보험약가 68만원)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500개를 사용해 3억 4200만원 서울아산병원에서는 237개를 사용해 1억 6000만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서울대병원에서는 올 초에 입성해 아직 매출을 측정할 수 없다.
한국릴리 탈츠(보험약가 83만원)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120개를 사용해 약 1억원의 매출이 기대되지만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사용량을 1개로 예상하고 있어 매출이 저조하다. 탈츠도 코센틱스와 비슷하게 올 초에 입성해 서울대병원에서는 아직 매출을 측정할 수 없다.
이와 함께 한국얀센 트렘피어(보험약가 166만원)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96개를 사용 1억 5000만원, 서울아산병원에서는 20개를 사용 3300만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사용량, 매출에서 볼 수 있듯이 시장에서 스텔라라는 압도적인 1위이지만 후속의약품들의 거센 도전에 향후 3~4년뒤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바티스는 2019년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2019) 연례학술대회에서 코센틱스가 축성 증상을 가진 건선성 관절염 환자에 특화된 증상 개선 효과를 입증하고 치료 2년차까지 방사선학적 진행 억제`를 확인한 두 건의 새로운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두 건의 신규 데이터는 코센틱스가 건선성 관절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주요 증상을 포괄적으로 관리하며, 새로운 표준 치료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탈츠는 작년 8월 급여 적용된 성인 판상 건선에 이어 7월 1일부터 개정된 보건복지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에 따라 성인 활동성 및 진행성 건선성 관절염에도 급여가 적용되면서 적응증을 확대했다.
이번 적응증 확대를 통해 환자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인터루킨 후발 주자로서 코센틱스, 트렘피어 등을 추격할 것으로 보인다.
탈츠는 강남세브란스, 부산대병원 등 서울을 비롯해 지방 대형병원에 속속히 입성하면서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한국얀센 트렘피어도 5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편적인 치료에 반응이 불충분한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손발바닥 농포증(palmoplantar pustulosis)의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허가 받았다.
이에 따라 트렘피어는 국내 손발바닥 농포증(수장족저 농포증) 환자가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생물학적 치료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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