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사찰의 미(美)' (동국대 교수 자현스님 /btn) 14회
목탁의 원래 모습 - 지팡이 끝에 연꽃봉오리 같은 큰방울
석장 - 중간 부분은 나무. 6환장: 6바라밀 상징? 산짐승에게 경고와 대응도구
(대승불교) 부처님은 어떤 방법으로 깨달음을 얻었을까? - 전생담 547개를 카테고리별로 묶어보니까
6가지 카테고리 갈래로 정리되더라 (육도집경) → 6바라밀
(※육도집경(六度集經): 자타카, 즉 석가모니 부처님 전생 이야기를 모은 경집)
육환장으로 소리를 내나 목탁으로 소리를 내나 똑같다 - 아마 처음엔 같은 의미로 출발했을 거 같은데,
나중에 그런 모양의 목탁이 없어지면서 그런 의미를 몰랐을 것으로 추측됨
지장보살이 석장을 어떻게 사용? - 지팡이로 짚는 게 아니라 '지옥문을 두드린다', 그러면 열린다
일본이나 밀교 의식에선 짧은 석장이 있어서 악기로 흔든다 - 딸랑딸랑 소리 (신성성) (6바라밀=단순한 상징성)
- 우리나라도 아주 예전엔 의식에서 석장도 흔들었다고 한다
선암사에 있는 특별한 부도(↓) - 침굉 현변 부도 (침:베다, 굉:팔뚝 - 팔뚝을 베고 잘 정도로 청빈하고 검소)
침굉스님(1616-1684) 유언 '내 글 다 태우고, 내 흔적 없애고, 내 몸은 산짐승들 먹을 수 있게 산에다 방치하라'
그런데 3년 동안 짐승들이 안 먹고, 스님 몸이 그대로 앉아 있더라 (비바람 맞으면서도)
마을 사람들 민원이 들어와 - 나무도 하고 나물도 해야 하는데 무서워서 못 가, 이적이 일어나니까 건드리지도 못 하고
그래서 절에서 수습해서 화장해서 부도탑을 모신 것.
우리나라 유일의 등신불(等身佛)이다 (↑) - 김동리 소설처럼 몸을 태우는 건 등신불 아니다
(1)시주자랑 얼굴이나 키를 비슷하게 만든 불상 - 그 불상을 모셔놓고 기도하고 염불, 다른 사람이 절하고 하면
그 마일리지가 나에게도 적립 (반은 '나'이기 때문)
(2)몸이 안 썩은 수행자를 불상으로 만든 것 - 수행을 하면 내면이 정화가 돼서 안 썩고 밖에서부터 말라버려
김교각 스님도 안 썩어, 지금까지도 1300년 동안
스님 유언: '내가 열반한 뒤 몸을 화장하지 말고 돌함에 넣어 두었다가
3년이 지난 뒤 열어 보아라. 만일 그때까지 썩지 않으면 그대로 개금하여라.' 왜 3년일까?
장례 장(葬): 평상같이 생긴 데에 시신 놓고 풀로 덮어 3년 지나면 살은 다 녹고 뼈만 남아 - 그 뼈를 항아리에 넣어 새로 장례 지내
중국 사람들은 지장보살이라 하지 않고 '지장왕보살'이라고 해 (보살 중에 왕)
김교각 스님은 선청이라는 삽살개를 타고 있는 모양 (신비화)
오지관 이라는 모자를 쓰고 있다 (묘관찰지 대원경지 등..?)
※오지관(五智冠): 금강계의 대일여래(大日如來)가 쓰는 보관. 다섯 부처가 있어 오지원만(五智圓滿)을 상징한다.
성소작지(成所作智), 묘관찰지(妙觀察智), 평등성지(平等性智), 대원경지(大圓鏡智), 법계체성지(法界體性智)
이런 보살을 '천제보살'이라고 한다 - 성불하지 못 하는 보살
구화산 쪽에 등신불이 많고 더 오래된 분이 육조혜능 대사
이집트 미이라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불상을 만들 때도 옻칠을 하고 금박을 입힌다
등신불이 되는 과정(↓)
시주자하고 모습이 같도록 만든 등신불의 예: 봉선사 노사나불(↓)
높이 13미터 (당시 노사나불=비로자나불) - 측천무후 등신불
처음에는 채색도 되어 있었을 것, 측천무후는 원래 당태종 이세민의 첩
옛날 황제는 첩이 워낙 많아, 화사에게 돈 줘서 조작 '이쁘게 그려 달라' 뽀샵. 아들 하나 낳으면 왕이 될 수도
한나라 왕소군(중국 4대미녀)은 자신의 미모를 믿고 돈 안 줘, 뻣뻣해, 화사들이 아주 못 생기게 역뽀샵, 선택될 여지가 없어
이웃 나라에서 공주를 보내라 하니 아까워서 첩 중에서 가장 못 생긴 여자 선택 - 왕소군이 선택됨
공주가 아니니까 말을 맞춰 보내야 하니까, 직접 보니 엄청난 미인 - 당시 화사들 다 죽고 난리가 나
측천무후도 이쁜데 불구하고 채택 안 돼, 후에 비구니가 됐는데, 당태종 아들 이치가
자기 아버지 재를 지내러 갔다가 보고 반해서, 빼내와서 같이 사는데 그 여자가 뜻이 커 (황제가 꿈)
결국 황제가 돼 - 중국 역사상 유일한 여자 황제 (↑)
출처 다음카페 해실한 미소 클릭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_()_
아이구 고맙습니다.
일기가 좋지 않네요.
건강 잘 살피십시오, 선생님...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