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이제 며칠 안 남았다.
금년을 돌아보니 인도 여행했던 것과 보석 가게를 시작한 것이 제일 큰 일이었던 것 같다.
그 동안 라자요가 명상을 계속했고 요즘은 나 자신이 조금씩 변해가는 것을 느낀다.
새해에는 모두들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인도나 파키스탄 부탄 사람들이 왜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제일 높을까?
인도를 막 다녀왔을 땐 그들은 현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현실을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체념이라고 생각했다. 아니면 행복지수가 높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다. 평가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도 생각했다. 또 행복이 무언지 모른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라자요가 명상을 계속하면서 깨달았다. 그건 그들의 세계관과 인생관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그들은 종교를 믿고 실천한다. 종교가 곧 삶이다. 신을 믿고 공양을 바치고 기도를 하고 덕을 쌓고 착하게 산다. 업과 윤회를 믿는다. 그래서 세상에 모든 일은 외부에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고 나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면적인 자아의식이 중요하다. 외부에서 일어난 일 자체보다 그것을 스스로가 어떻게 받아들이는가가 중요하다.
그리고 자선을 베푼다. 주변 사람들에게 보시를 하고 심지어 동물들과 자연과도 더불어 산다. 내가 가진 것을 같이 나눌 수 있다. 내가 가진 물질이나 심지어 나의 몸 조차도 나의 본질이 아니다. 이번 생에 내가 관리를 맡아 관리하고 있는 것 뿐이다. 어려서부터 그런 문화와 환경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행복할 수 있다.
행복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그들의 삶을 보면 된다. 우리는 물질적인 만족도 즐기면서 정신적으로도 행복을 얻고자 한다. 하지만 두가지를 동시에 얻을 수는 없다. 그리고 행복은 그것이 정신적인 작업이라 할 지라도 삶이 따라 주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책으로는 행복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을 알지만 우리는 행복을 향해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뭔가 특별한 이론과 방법이 없는지 오늘도 서점을 기웃거리고 있는 것이다.
행복해지는 방법은 단순하다. 행복은 삶이다. 그들처럼 살면 행복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인도인들도 모두 행복한 건 아니고 그들도 물질을 추구한다. 하지만 보편적 세계관은 종교와 요가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것을 바탕으로 물질을 추구하기에 우리보다는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환경에선 그런 삶을 살 수 없다. 이런 현실 속에서 어떻게 행복을 찾을 것인가?
끊임 없이 요가 명상을 해서 최대한 그런 삶에 근접하게 살아야 한다. 얼마나 행복을 찾을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스스로 노력하는 만큼 행복해질 것이다.
하지만 요즘 대부분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면 우리가 정말로 행복을 원하는 지 그래서 노력하고 있는 지 조차 의심스럽다. 또 모두들 물질적인 생존이 너무 급해서 행복을 꿈꾸는 것 조차 포기하고 살고 있는 것 같다.
새해를 맞으면서 모두들 마음에 여유를 갖고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 보자.
그래서 새해에는 모두들 행복했으면 좋겠다.
첫댓글 좋은 글 감솨!
새해에도 항상 복 많이 받고 행운이 함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