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 8-2 주작
(승:전병호), (패:성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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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가 막강한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백호는 7일 노원구장에서 열린 크레이지 조기야구 16차리그 3차전에서 전병호 - 최준호로 이어지는 투수진이 상대 타선의 공세를 단 2점으로 막아낸데 힘입어 8-2, 6점차의 낙승을 거뒀다.
지난 하이볼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2실점만을 허용하는 놀라운 투수력을 과시한 백호는 2연승으로 청룡(2승)과 함께 리그 공동선두로 나섰다.
전병호, 최준호의 역투에 주작 타선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주작은 1회말 1사 만루의 기회를 투수 앞 병살타로 날린 것이 화근이 됐다. 대량 득점 기회를 놓친 주작은 이후 좀처럼 기세를 회복하지 못한 반면 깔끔한 병살처리를 선보인 전병호는 3회말까지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3회말 박정식에게 적시타를 내줄 때까지 추가 2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운 것.
4회부터 마운드를 이어 받은 최준호의 투구는 더욱 대단했다. 최준호는 뛰어난 경기 운영과 상대 타자의 허를 찌르는 절묘한 제구력으로 쉽게 아웃카운트를 늘려 나갔다. 최준호의 관록투에 말린 주작의 타선은 중반 이후 3이닝동안 추가 점수는커녕 단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주작은 에이스 성광희마저 백호의 끈질긴 공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2회 최준호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올린 백호는 3회초 전병호, 오광재, 정태인의 연속 안타와 김대환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4, 6회초에도 공격은 효과적으로 이어지며 오광재, 정태인의 득점타로 3점이 더 만들어졌다.
경기내내 투타에서 주작보다 한 발 앞선 모습을 보였던 백호는 결국 큰 위기 없이 6회말까지 마무리하며 올시즌 가장 완벽했던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찬스마다 팀이 원했던 타구를 터뜨렸던 정태인은 2타수 1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팀 내 최다타점을 올렸고 오광재와 김대환은 나란히 3타수 2안타로 타선의 중심을 잡았다.
이번 대회 기간 중 백호에 합류한 최성훈은 6회 3번째 타석에서 이적 첫 안타를 2루타로 신고하며 새로운 팀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주작은 성광희를 내세워 연승을 노렸지만 타선이 단 1안타에 그치는 빈공으로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6이닝 8실점의 성광희는 6월 5일 하이볼전 이후 처음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첫댓글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