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후기를 열심 써내려 갔었는데 이런 후기가 없어졌어요~~~
다시 심기일전 해서 "시작"
저희의 여행의 컨셉이 먹고 보자 요 두가지로 압축이 되다 보니
후기의 컨셉도 먹는 것 과 보는 것으로 이루어질 것 같아요~~~
두번째날 후기 부터는 시간의 흐름대로 후기를 정리 해 볼께요~~
참풍루사리에 짐을 풀고 저희는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우붓 몽키포레스트는 예전 보다 더 활기차 보이고 상점들도 더 많아 진 것 같았는데요 ~~우붓 운동장도 변함 없고 사람을 설레게 하는 매력도 그대로 입니다~~
우붓아 반갑당~~~
저희는 지난번에 왔을 때 사람이 많아서 가지 못했던 노메드로 궈궈
노메드 매니저의 환한 웃음은 예전 그대로이고
계단에 흩뿌려진 꽃들도 변함 없는데~~
제 얼굴의 주름만 늘어서 온 것 같아 갑자기 울컥~~~
다음에 왔을 때도 지금보다 많이 변하지 않기를 육체는 그래도 내 맘은 지금 이순간 같기를 기도 하면서 ~~
반가운 노메드와 두번째 식사를 같이 합니다~~
첫번째 저녁은 울티모 였었는데 아쉬움이 남는 저녁이라서~~
모험을 하지 않고 남들이 맛있다는 걸로~~
딸아이는 튜너필레스테이크로 결정 했구요 저희는 나시고렝입니다~~~
발리는 음식가격이 참 저렴한 것이 자유여행자들에게 좋은 점 인데요,
노메드도 저렴해요 튜너피레는 7만루피아,나시고렝은 3만5천 루피아 ~~
맛은요? 누구나 개인 취향이 있겠지만 튜너필레 맛있습니다~~저희 딸이 꽤 까다로운 편인데 튜너필레 다시 먹으러 발리 가고 싶다 하구요~~
저희 가족 마지막날 점심때 또 먹으러 갔는데 준비가 안된다 해서 비프스테이크와 누들 수프로 대신 먹고 왔는데~~
비프스테이크도 울티모보다 괜찮았던 것 같아요~~
물론 개인의 취향이 있지만요~`
노메드 나시고랭입니다 ~~~
저녁을 먹고 게짝댄스를 보러 갔습니다.
전에는 여자게짝 댄스를 보러 갔었는데 이번에는 남자게짝 댄스를 보았어요~~
우붓을 가시는 분들에게 저는 밤 7시 정도 공연하는 게짝댄스를 꼭 보시라고 권유 하고 싶어요~~
그 나라의 문화를 즐기기엔 전통공연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이 들구요~~
다시 한번 그들이 숭상하는 신앙 ,조상에 대한 생각~~
또 발리를 온 몸으로 느끼면서 그냥 머무는 관광지가 아닌 우리인생의 자락으로 여겨지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제가 유난히 발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제 인생의 가장 힘든 꼭지에서 만나 마음의 힐링을 한 곳이기도 하고
미친발리라는 카페와 발리에 대해 알아가면서 그냥 여행지로써가 아니라 제마음의 휴식처로 삼아서
더 좋아 하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한번 느껴 보세요 ~~게짝게짝게짝 소리를 그들이 뿜어내는 마음의 소리를~`
(참고---저희 아이 초반에 흥미로와 하다 중반에 급 지루 모드 이긴 했습니다. 자녀분들 데려 가시는 분들은 참고 하세용)
게짝댄스를 보고 그리운 툿막으로 향했습니다.
툿막은 우붓 운동장 옆에 있어서 찾기 쉬우세요``
저는 모히또 저희 딸은 아이스초코,저희신랑은 아이커피라떼를 먹었는데요~~
자녀분 데려 가시면 아이스 초코 강추 입니다~~정말 맛있어요,
아 그리고 툿막은 커피라떼보다는 카푸치노가 더 맛난 거 같아요~~
여전히 툿막에선 자리에 앉으면 그날 세프의 추천메뉴 적혀 있는 칠판을 의자에 올려 놓더군요~~
담에 가면 칠판에 빼곡히 적혀 있는 세프의 추천메뉴를 먹고 올 수 있을까요~~
참풍루사리로 돌아 왔는데
저희신랑,딸 방으로 들어 가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참풍루 사리 로비,수영장,식당까지 와이파이가 자알 터집니다~~~
저희 아이 로비와 수영장을 사랑 했어요~~와이파이가 잘 터지니까요~~
우붓의 레스토랑이나 카페 어느 곳이든 와이파이는 너무도 잘 터집니다. 다만 패스워드를 확인 하셔야 하는데요~~
참풍루사리는 패스워드 없이 터지니까 좋아요~~
참풍루사리에서의 첫날밤을 잘 보내고 아침 일찍 몽키포레스트로 산책을 갑니다(아침 일찍 가면 입장료를 받지 않아요)
몽키포레스트의 원숭이들과 함께 아침 산책을 즐기고 왔어요~~
저희 신랑을 붙잡고 놓치 않던 나와 남자 보는 눈이 비슷했던 요 녀석은 잘있겠죠 ㅎ ㅎ
아침산책을 즐긴 후 원숭이와 눈치싸움을 하며 조금은 섭섭하게 나온 조식을 먹은 후 (참풍루사리 가시는 분들은 조식을 버라이어티하게 즐길 생각 하시면 아니 되어요)
딸과 저는 아르마 미술관으로 갑니다~~
잘란잘란 몽키포레스트에서 코코 슈퍼 쪽으로 가셔서 푼디푼디 레스토랑 방향으로 걸어가시다가
까기앙 베이커리 지나시고 피자바구스 지나자마자 아르마 미술관이 보여요~~
이 길 참 예쁩니다~~~조용 하기도 하구요~
발리의 운치가 느껴지시나요?
아르마 입니다~~
제가 가본 아르마는요? 먼저 참 예쁜 정원을 가지고 있구요~~
아르마에 전시된 그림들도 아름다운 그림들이 참 많구요 특히 저는 아르마에 대표 그림이던 부부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발리 그림들은 독특한 색감과 평면적인 구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입체적이고 활동적으로 느껴지는 묘한 매력이 있어서
그림을 보고 있다 보면 붓을 나도 들어야쥐~~ 라는 묘한 열정에 사로 잡히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 딸은 절망 하더라구요~~본인은 언제 이렇게 그리냐며~~(저희 딸 꿈이 미술 관련 이라서요)
정원에서 화가들이 그림도 그리고~~
미술관 입장료에 포함 되어 있는 아이스 커피인데요,
제취향에 딱 맞는 맛 ~~~~"음~~ 다시 마시고 싶어요
아르마미술관은 아르마 리조트와 함께 있어서 그런지 정원도 예쁘고 무척 넓다는 느낌이 들어요~~
아르마 리조트쪽에 숙소를 정하는 것도 좋을 듯 해요~~아고다에서 가격이 저렴 했던 것 같거든요~
티켓 가격은 각 5만루피아 이구요 (커피 포함)
아르마 미술관에서 몽키 포레스트 쪽으로 걷다가
까끼앙에서 브런치도 즐기고(까끼앙 케잌은 깔끔한 맛이구요~~저희는 레어치즈케잌 맛났어요)
차차에서 아이 친구들 기념품도 사고
실버목걸이 반지도 사고
저는 발리가격치고는 사악한 릴라레인에서 샌들 샀는데요~~전 갠 적으로 이곳 샌들 좋아라 합니다. 지난번에 구입한 샌들 너무 잘 신고 있구요 ~~품질도 좋고 예쁘거든요~~
쇼핑은 즐거워요~~
딸아이와 룰루랄라 쇼핑을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스콜이 쏟아 집니다~~
정말 강력한 스콜 이었구요~~하지만 저와 딸에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준 스콜이고
다시 찾아준 햇빛에 감사 할 줄 알게 해 준 시간이기도 했어요~~
오늘은 미술관 투어가 가장 큰 여행의 계획인지라 네카로 갑니다.
네카쪽은 후기가 많으니 ~~~
네카는 변함 없었구요~`
저녁은 누리스 와룽에서 해결 하기로 하고 스페어 립을 먹으러 갔어요~~
처음 가는 저희 딸은 좋아라 하네요~~
누리스 와룽은 변함 없더라구요~~계산 하시는 아주머니도 여전 하시구요~~
다시 잘란잘란 걷습니다~~
네카에서 짬뿡한 다리까지 걸어 보는 것도 좋을 듯 해요~~
이 길도 참 운치 있어요~~
우붓에서 가장 운치있는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여행에서의 우붓은~~
지난번 저희가 느꼈던 마음의 힐링보다는~~~
우붓 자체를 느끼고 온 것 같아요~~
조금은 아쉬움이 컸던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날 수록 저 곳에 있던 시간이 그리운 걸 보니
많이 행복 했나 봅니다~~
마지막편으로 다시 올께요~~
첫댓글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얼른 발리 가고 싶은...후기 너무 잘 읽었습니다!! 마지막편 기대하겠습니다^^
반가운그곳보니 기분업되네요
특히 까끼앙베이커리 넘 그리워서 다시 찾아가서 먹고싶어요ㅜㅜ
맞아요 ~~까끼앙케잌들 맛나요~~
피자바구스를 못 간게 아쉽네요~~
아이와 아빠가 같은 자세로 빠져계신 모습이란ㅎㅎㅎㅎㅎ저희도 곧 저리 되겠죠?
부럽습니다~~발리우붓는 묘하게 고향도 아닌곳이 향수를 자극해서 어느때가 되면 사무치게 가고 싶고 궁금해지는 것 같아요 ~~잘 다녀 오세요
너무 보기 좋아요~
까끼엥 베이커리 정말 맛나죠? 저희는 늦게 가서 종류가 별로 없었어요. 그래도 너무 맛나서 울뻔 했다는...
저희 아이랑 이름이 똑같아요 저도 주영맘이예요ㅎㅎ 반갑습니다~~더 먹고 올껄 더 보고 올껄 더 사가지고 올 껄 후회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