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다는 아주 중요한 사실
아들의 폭력으로 10년 동안이나 집에 갇혀
지낸 어머니가 있었다.
아들도 아들이지만 남편 역시 아들의 폭력을 그저
방관만 하고 있었다.
어머니는 하루하루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야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의 머릿속에 문득 깨달음이 스쳤다.
'이런 상황에서도 난 살아왔다.
인간은 정말 강한 존재다.'
지금까지 아들이 자신에게 심한 폭력을
휘둘렀지만 목숨을 잃지않고 살아왔다는 것.
10년 동안이나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받았지만
남편과 헤어지지 않고 견뎌 냈다는 것.
그리고 아들이 폭력을 휘두르지 않고
사회에 적응하여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해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때로는 아들이 원망스러워 차라리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지만, 그래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아들이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그 어머니는
자기 내면의 강인함과 변하지 않는 끈기를 발견하고
인간은 누구나 삶의 가능성을 지닌
놀라운 존재라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런데 얼마 후,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어느 날 갑자기 아들이 다가와 어깨를 주무르는 게 아닌가.
어깨에서 느껴지는 아들의 정성어린 손길에
어머니는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죄송해요······ 어머니······."
아들은 목이 멘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죄송하기는······.
네가 살아 있고 내가 살아 있지 않니.."
한지붕 아래 이렇게 함께 살고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나는 정말 기쁘단다."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며 어머니는 아들의 손이
닿아 있는 어깨에 자신의 야윈 손을 올렸다.
결국, 두 사람은
사랑을 바탕으로 조건 없이 화해한 것이다.
그 어머니는 지난 10년 동안의 고통이 없었다면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이렇게 고마운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을 거라고 고백했다.
그 후, 그 어머니는 하늘에 떠 있는 해를 봐도 그저 고맙고,
활짝 핀 꽃을 봐도 마냥 즐겁다고 한다.
안간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살아 있다는 것,
생명이 있다는 것이 아닐까?
평소에는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위협받는 순간이 닥치면
생명이 얼마나 존귀한 것인지 깨닫게 된다.
우리의 생명이 내일까지 이어지리라는 보장은
아무도 할 수 없다.
오늘 건강하게 출근한 사람이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뜰 수도 있다.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앞날에 대한 괜한 걱정을 접고
지금 살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때 우리는 정말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힘들 땐 그냥 울어
첫댓글 오늘 하루도 감사~
네..감사요^~
가만히 있음 안 더운데.._
움직이면 덥네요.
체리쥬빌리님..남은 시간 시원하게 보내세요._~
오~멋진 글이네요
눈과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지요`~
맑은 오후 시간 되세요..여름이야기님._~
긍정의 힘이군요..
역시 함께하는 삶이 가장 소중한 삶이고요..
너가 있기에 내가 살아있는다는걸 느끼는것처럼요..
또 하나의배움 익혀갑니다..서정님..
글을 대할 때마다 생각 나무는 자라나는 것 같아요.
그치요..함께님._^^
그럼요..그 깊이 또한 한 없이 깊어만 가죠..
근데..요즘은 좋은 글 대하기가 어렵더군요..책은 많이 읽는편은 아니지만 ..
전 고전을 좋아하려고요 이제..
그나저나 날이 많이 덥네요..건강관리에 좀 더 신경 쓰세요..서정님..
가족이란 이유로 평정을 되찾은 듯~~
가이아님...무척 반가워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네 저두 반가워요...
더위는 잘 나고 계시죠?
일이 있어 띄엄띄엄 들어와 봤는데
서정님 여전히 행복한글들 올리셔서 잘~~보고 댕겨갔담니다^^*
가이아님..사진 보고 깜짝 놀랐거든요.
차가우면서 이지적이신 분이라서요.
여성스런 이미지가..선해서 좋았어요..^^
안 보이셔서 무척 궁금했었는데..
잠깐이지만 따뜻하신 분 같았거든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