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기 몽골인의 얼굴 복원과 고지리학적 기원에 대한 분자적 증거
초록
신석기 몽골인들의 유전적 계통, 신체적 외모 그리고 식생활에 대해 밝히기 위하여, 몽골 동부 더르너드 주 Dunguljin과 서부 바잉헝거르 주 Shatar chuluu에서 발굴된 두 개체의 미토콘드리아와 Y 염색체의 하플로타입/하플로그룹, 악안면 특징 그리고 탄소/질소 동위원소 비를 분석하였다. 형질인류학분석은 동부와 서부 개체가 각각 몽골로이드와 코카소이드인 것을 밝혔으며 아밀로제닌 분석결과 모두 남성이었다. 동부 개체는 미토콘드리아 하플로그룹 D4e5b와 Y 하플로그룹 C2에 속한 반면, 서부 개체는 미토콘드리아 하플로그룹 N1a1a1a와 Y 하플로그룹 R1b에 속했다. 이는 동부와 서부 개체가 부계와 모계혈통이 각각 몽골로이드와 코카소이드 임을 나타낸다. 더하여, 색소관련 SNP 대립유전자형들의 히리스플렉스 분석은 두 개체가 모두 짙은 갈색의 눈, 검은 머리와 밝은 갈색의 피부를 가졌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흥미롭게도, 히리스플렉스 분석과 얼굴복원 결과에 따르면 서부 개체는 부계와 모계 혈통이 모두 코카소이드임에도 불구하고 신체적 외모는 몽골로이드와 코카소이드가 혼합된 것으로 보였다. 그의 짙은 갈색 눈동자와 검은 머리는 신석기 몽골인에서 눈과 머리색 결정 유전자가 밝은 색으로 변이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뼈 콜라겐의 탄소와 질소 동위원소 비는 각각 동부 개체에서 -16.6‰과 12.8‰ 그리고 서부개체에서 -18.6‰과 11.3‰이었다. 이것은 신석기 몽골인의 주식이 주로 C4가 조금 섞인 C3 식물과 많은 양의 육류 그리고 약간의 물고기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분석은 몽골 고원에 동부와 서부에 몽골로이드와 코카소이드 혈통을 가진 개체들이 각각 살았으며 혼혈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신체적 외모의 차이는 현대 아시아인과 유럽인의 차이와 같이 분명하게 비교될 수는 없었다.
Heejin Shin 2017.pdf
중앙대에서 신석기 시대 고인골 2구의 부계와 모계를 분석한 학위논문이 나왔습니다. 초록과 도표에 잘 설명되어 있으니 기본적인 설명은 안하기로 하겠습니다. 하플로그룹 C로 나온 MN0132는 Y-STR을 보면 DYS448 좌위가 결실된 유형으로 알려진 C2b-F1756으로 보입니다. 최근 지린대의 고인골 연구에 따르면 C2b-F1756의 하위그룹인 C2b-F3889가 선비, 유연, 실위의 고인골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신석기시대에 몽골에 나타난 R1b는 흥미롭네요
중앙대팀의 특징은 재활용에 아주 능숙하다는 것입니다. 비슷한 내용을 학술대회 발표문, 학술지논문, 몇 년 전에 이미 발표한 내용을 새로운 것도 보태지도 않고, 학위논문에 또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 이미 많이 우려 먹었던, 카페에서도 논란이 되었던 정부용역연구보고서의 엄청난 결과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고...카페에 중앙대팀과 연락할 수 있는 분이 있으면 이런 얘기들이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