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티오피아의 섬유산업 현황
□ 에티오피아의 섬유-의류산업 체계
에티오피아 섬유-의류산업 체계도
ㅇ (개황) 2014년 에티오피아 섬유봉제협회에서 정리한 에티오피아의 섬유-의류산업 체계도 분석결과 에티오피아는 '투입(면화) => 방적 => 편물, 제직 => 염색, 마감 => 재단, 재봉'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구조를 갖춤. 순수 에티오피아 기업은 물론 인건비 절감을 목적으로 중국, 터키, 인도 및 다양한 합작회사들도 에티오피아 섬유-의류산업의 주요 구성원으로 자리매김
- 에티오피아 정부의 섬유-의류산업 육성기조에 따라 순수 에티오피아 기업 중에서는 국영기업들도 다수 포함돼 있으며 외국 기업의 경우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기업 및 다국적 기업들과의 합작을 통해 시장에 진출한 경우도 상당수
ㅇ (단계별 원자재 수급) 현재 에티오피아의 섬유-의류산업은 수출과 수입이 혼조를 이루는 가운데 완제품과 더불어 선진 가공기술이 요구되지 않는 순면(Cotton Lint)이나 염색, 마감작업등의 단순 임가공을 거친 직물도 해외로 수출됨.
- 한편 특수 방적사, 기능성 섬유 등 일정 기술이 요구되거나 에티오피아에서 조달할 수 없는 제품과 부분품은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일부 완제품의 경우 중국, 터키로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되거나 밀수가 성행. 각 단계에 걸친 전반적인 기술수준 제고를 통한 섬유-의류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야 할 것으로 보임.ㅇ (순면 등 핵심 원자재) 원자재 공급확대 차원에서 순면의 경우 전 세계 면화시장에서 에티오피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 않으나 미개발 상태의 농경지가 많다는 점과 섬유-의류산업의 외국 기업 투자유치 확대를 통한 면화 재배 확대도 예상되는 상황
- 에티오피아 정부는 부가가치가 낮은 순면의 수출을 줄이고 섬유-의류산업으로의 공급확대를 통한 수출확대를 강조하고 있어 체계적인 정부지원을 통한 생산량 확대 및 품질 향상도 기대하고 있음.
2015~2016년 주요국 면화 생산현황
(단위: 1000 메트릭톤)
주: 순서는 인도, 중국 ,미국, 파키스탄, 브라질, 에티오피아 순
자료원: 미 농업부 – Cotton World Markets and Trade: 2016년 12월
ㅇ (단계별 생산현황) 2014년 기준으로 방적사는 10만2000t, 편물 및 제직 단계에서는 직물 2억m, 편물 5만t, 염색 및 마감 단계에서는 직물 4900만 m, 편물 1만8000t, 재단 및 재봉 단계에서는 직물 2800만 장, 편물 6300만 장을 생산한 것으로 조사됨. 지난 3년간 연평균 8%의 경제성장률을 감안하면 이 수치에 비해 약 20~25% 가까이 성장했을 것으로 추측됨.
- 단계별 활용률에 있어서는 기술력보다는 단순 노동력이 요구될 것으로 보이는 방적, 재단 및 재봉의 수치가 70%를 보임. 반면 편물 및 제직, 염색 및 마감 단계에서 활용률은 45~55% 사이에 머물고 있어 완제품으로 가공되기 전 반제품 형태로 해외로 수출됐거나 혹은 낮은 숙련도와 기술력으로 인한 불량률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해석할 수 있음.
ㅇ (단계별 기업현황) 방적만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 수는 10개사 내외인 가운데 가정용 직물, 직물전문생산, 염색 및 나염만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 수도 17개사 내외에 불과해 현지에서 조달 가능한 원자재의 공급이 원활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임. 유니폼, 정장, 기성복, OEM 브랜드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봉제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함. 외국 기업들의 경우 안정적 인프라 제공이 보장된 국영공단에 진출함.
- 이외에 방적에서 염색, 마감까지 처리할 수 있는 준 통합형 봉제기업은 20개사 내외에 달하는 가운데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통합형 봉제기업도 10개사에 달하는 등 에티오피아의 빈약한 제조업 실정에 비해 섬유-의류산업은 일정 규모와 형태를 갖춘 것으로 분석됨.
ㅇ (내수 및 수출현황) 최종 생산된 의류는 내수용과 수출용으로 구분되며 대다수의 기업의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상황으로 내수보다는 수출의 비중이 큼. 실제로 내수의 경우 공급도 부족한 측면이 있겠으나 중고 및 밀수 의류가 내수시장으로 공급되는 것을 볼 때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의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됨.
- 수출의 경우 중저가 글로벌 브랜드에서부터 기능성 의류까지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 에티오피아로부터 가장 많이 수입하는 기업은 독일(75%)로 독일과 일부 유럽산 브랜드가 에티오피아 봉제공장에서 OEM으로 생산하는 것으로 추측 가능
□ 에티오피아의 순면(Clint Cotton) 생산현황 및 주요 지역
ㅇ (재배 및 생산현황) 에티오피아 섬유산업연구원(ETIDI)이 조사한 최근 5년간 면화 재배면적 및 순면 생산량은 매년 큰 폭으로 변동. 2013~2014년간 재배 면적은 5만7000헥타르였음에도 불구하고 순면 생산량은 2만8000톤에 그쳤으나 다음 해인 2014~2015년간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9만8000헥타르에 순면 생산량도 43% 증가한 4만 톤을 기록
- 생산량이 급격히 변동하는 주요 원인은 매년 섬유-의류업계의 순면 수요 변동에 의한 것으로 에티오피아 섬유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일부 조면 공장에서는 수요가 감소하는 해의 경우에는 공장 가동률이 50%에 머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음.
- 엘니뇨 현상과 장기간의 우기로 인한 불규칙한 면화 수확량의 변화도 이러한 원인으로 꼽을 수 있으며 이 밖에 공장운영 자금부족, 조면 공장의 전력공급 부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결과적으로는 외국기업의 섬유-의류산업 투자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
최근 5년간 에티오피아의 면화 재배면적 및 순면 생산량
(단위: ha, t)
구 분 | ‘13~’14년 | ‘14~’15년 | ‘15~’16년 | ‘16~’17년 | ‘17~’18년 |
면화 재배면적 | 57,000 | 98,000 | 65,000 | 82,000 | 60,000 |
순면 생산량 | 28,000 | 40,000 | 38,000 | 45,000 | 38,000 |
자료원: 에티오피아 섬유산업연구원(ETIDI)
ㅇ (주요 생산지역 분포) 에티오피아의 중심에 위치한 아디스아바바를 기준으로 서북 지역, 남동 지역에 면화 재배지역이 밀집한 가운데 동북 지역 일부와 남서 지역 일부에서도 면화를 재배 중
- 조면 생산공장의 경우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 오로미아(Oromia), 암하라(Amhara) 주에 밀집된 가운데 티그라이(Tigray)주의 메켈레(Mekelle) 공단과 인접한 북부 곤다르(Gonder) 지역과 콤볼차(Kombolcha) 공단에 인접한 남부 곤다르(Goner)에 밀집된 것으로 나타남.
- 2018년 6월 기준으로 가동 중인 공단은 볼레레미 1(Bole-lemi 1), 하와사(Hawassa), 콤볼차(Kombolcha), 메켈레(Mekelle) 공단 등 총 4개 공단이며 에티오피아 공단개발공사(IPDC – Industrial Park Development Corp.)는 금년 말까지 모든 공단을 가동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실제로는 볼레레미 2(Bole-lemi II), 킬린토(Kilinto) 공단 등이 공사 완료가 확실시 됨. 나머지 바히다르(Bahir Dar), 데브레 비르한(Debre Birhan), 짐마(Jimma), 디레다와(Dire Dawa), 아다마(Adama), 소말리(Somali) 공단의 경우 내년이나 내후년까지 건설공사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됨.
에티오피아의 면화 재배지역, 조면 공장 및 공단 배치도
자료원: 에티오피아 섬유산업연구원(ETIDI)
□ 에티오피아 의류-섬유산업 수출입동향(HS 50~63 단위를 중심으로)
ㅇ (수출) 에티오피아 국세관세청의 최근 3년간 통계를 바탕으로 HS Code 50~63 중 코드별 하부 제품의 수출실적을 집계해 USD 100만 이상을 상회하는 유의미한 품목을 조사함. 조사 결과 HS 52(방적사), HS 54(인조 필라멘트, 인조방직용 섬유재료), HS 61(남성, 여성, 아동 의류 – 편물 포함), HS 62(남성, 여성, 아동 의류 – 편물 제외), HS 63(방직용 섬유제품- 수건, 침구류 등)만 수출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남.
- 최근 3년간 수출실적은 '16년 국가 비상사태 선포의 여파로 인해 외국기업으로부터의 주문 감소 영향으로 인해 전년 대비 19% 감소한 75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17년에는 비상사태 해제 및 8% 대의 경제성장 전망 등의 호조요인으로 인해 전년 대비 33% 증가한 9950만 달러를 기록
- ‘17년 주요 수출대상국에서는 원자재에 속하는 방적사와 인조 방직용 섬유재료의 경우 봉제기업들이 대거 진출한 터키, 인도네시아, 중국 등으로 주로 수출. 반면 완제품 의류는 미국의 AGOA(Africa Growth Opportunity Act), 유럽의 EBA(Everything But Arms) 특혜를 활용해 미국과 독일로 75% 이상 수출
최근 3년간 에티오피아의 섬유-의류 수출현황
(단위: USD 백만)
HS Code | 품목설명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7년 주요수출국 |
52 | 방적사 | 18.0 | 11.0 | 19.7 | 터키, 인도네시아 |
54 | 인조 필라멘트, 인조방직용 섬유재료 | 2.0 | 3.0 | 4.8 | 이란, 터키 |
61 | 남성, 여성, 아동용 의류(편물 포함) | 39.0 | 32.0 | 41.0 | 독일, 미국 |
62 | 남성, 여성, 아동용 의류(편물 제외) | 26.0 | 20.0 | 27.0 | 미국, 독일 |
63 | 방직용 섬유제품 – 수건, 침구류 등 | 7.0 | 9.0 | 7.0 | 이탈리아, 독일 |
합계 | 92.0 | 75.0 | 99.5 |
자료원: 에티오피아 국세관세청 – ERCA
ㅇ (수입) HS 50~63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HS 50을 제외하고는 모든 품목군에서 100만 달러 이상을 수입했으며 총 수입액은 2017년 기준으로 약 6억2000만 달러에 달해 수출과 수입의 불균형이 매우 심각
- 에티오피아는 면화재배 및 순면 생산이 가능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수입의 비중이 월등히 높다는 점은 수요-공급 차원에서 본다면 수요 대비 국내에서의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거나 국내 생산제품의 대다수가 수출용이기 때문
- 품질이나 가격 차원에서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에 비해 중국, 터키 등지에서 수입되는 중고제품이나 밀수를 통해 들여오는 제품의 경쟁력이 더 높기 때문인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함. 약 6억2000만 달러의 총 수입실적에서 남성, 여성, 아동용 완제품 의류(편물포함 및 제외)의 수입이 3억3000만 달러(54%)에 달하는 것을 볼 때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내수시장 공급확대 및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질 및 가격경쟁력 제고가 시급
- 주요 수입대상국에서는 인도, 태국, 터키, 방글라데시, 중국을 꼽을 수 있으나 중국과 인도가 전체 수입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대량 저가제품을 위주로 수입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추측됨.
최근 3년간 에티오피아의 섬유-의류 수출현황
(단위: USD 백만)
HS Code | 품목설명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7년 주요수입국 |
51 | 동물의 털로 만든 실과 직물 | 6.0 | 7.0 | 5.0 | 중국, 인도 |
52 | 방적사 | 3.0 | 4.0 | 7.0 | 중국, 인도 |
53 | 방직용 섬유, 종이실, 종이실 직물 | 1.0 | 3.0 | 2.0 | 중국, 파키스탄 |
54 | 인조 필라멘트, 인조방직용 섬유재료 | 126.0 | 132.0 | 123.0 | 중국, 인도 |
55 | 인조 스테이플 섬유 | 39.0 | 36.0 | 31.0 | 중국, 인도네시아 |
56 | 워딩(wadding)·펠트(felt)·부직포, 특수사, 끈·배의 밧줄(cordage)·로프·케이블제품 | 52.0 | 10.0 | 8.0 | 중국, 이탈리아 |
57 | 양탄자류, 방직용 섬유로 만든 바닥깔개 | 7.0 | 6.0 | 8.0 | 중국, 인도네시아 |
58 | 특수직물, 터프트(tuft) 직물, 레이스, 태피 스트리(tapestry), 트리밍(trimming), 자수천 | 7.0 | 7.0 | 7.0 | 중국, 인도 |
59 | 침투·도포·피복하거나 적층한 방직용 섬유의 직물, 공업용인 방직용 섬유제품 | 8.0 | 9.0 | 8.0 | 중국, 베트남 |
60 | 메리야스 편물 및 뜨개질 편물 | 6.0 | 7.0 | 7.0 | 중국, 인도 |
61 | 남성, 여성, 아동용 의류(편물 포함) | 97.0 | 94.0 | 119.0 | 중국, 터키 |
62 | 남성, 여성, 아동용 의류(편물 제외) | 225.0 | 239.0 | 212.0 | 중국, 태국 |
63 | 방직용 섬유제품 – 수건, 침구류 등 | 82.0 | 52.0 | 80.0 | 중국, 인도 |
합계 | 659.0 | 606.0 | 617.0 |
자료원: 에티오피아 국세관세청 – ERCA
□ 에티오피아 의류-섬유산업 주요 기업현황
ㅇ 에티오피아 섬유산업협회(ETGAMA)로부터 입수한 섬유-의류 기업은 총 65개사이나 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중소규모 기업까지 포함할 경우 약 100개사 이상을 상회할 것으로 추측됨.
- 기업별 생산능력이나 수출입현황 등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는 불가해 관심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주요 생산제품 및 투자진출 시 원자재 공급 가능여부 등에 대해서는 직접 확인해야 할 것임.(기업 리스트는 첨부 1 참조 요망).
2. 에티오피아 섬유-의류산업 외국인 투자현황
□ 연도별 에티오피아의 섬유-의류산업 투자유치 규모
연도별 에티오피아의 섬유-의류산업 투자유치 실적
(단위: USD 백만, 명)
연도 | 프로젝트 수 | 투자자본금 | 정규직원 | 비정규직원 |
1992 | 1 | 0.1 | 182 | 0 |
2001 | 3 | 2.0 | 991 | 20 |
2003 | 2 | 1.0 | 180 | 20 |
2004 | 5 | 0.5 | 285 | 110 |
2005 | 8 | 10.0 | 1,603 | 195 |
2006 | 14 | 9.0 | 3,713 | 1,975 |
2007 | 10 | 2.0 | 539 | 163 |
2008 | 11 | 10.0 | 2,278 | 427 |
2009 | 8 | 137.0 | 7,481 | 310 |
2010 | 8 | 50.0 | 1,440 | 1,660 |
2011 | 5 | 53.0 | 185 | 540 |
2012 | 9 | 12.0 | 724 | 81 |
2013 | 10 | 11.0 | 2,521 | 424 |
2014 | 18 | 27.0 | 15,989 | 273 |
2015 | 15 | 20.0 | 1,701 | 101 |
2016 | 22 | 36.0 | 8,267 | 464 |
2017 | 5 | 5.0 | 4,689 | 370 |
합계 | 154 | 386.0 | 57,768 | 7,133 |
자료원: 에티오피아 투자청 – EIC(Ethiopian Investment Commission)
ㅇ ‘92~‘17년까지 누적 기준 에티오피아 섬유-의류산업 분야의 투자유치 실적은 USD3억8600만으로 해당 기간 에티오피아의 전체 투자유치 실적인 USD41억7000만에서는 9.3%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에티오피아의 주요 산업으로서 큰 비중 차지
ㅇ 프로젝트는 154개에 달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당 평균 투자규모는 250만 달러 내외. 연도별 투자유치 실적에서는 ‘08년부터USD1000만에 불과했음. ‘09년에는 중국, 터키의 대규모 투자에 힘입어 USD1억3700만을 기록함. 전년 대비 13배 이상 급증해 시작하면서 대에티오피아 투자열기가 한층 달아올랐음.
ㅇ 에티오피아의 지속되는 종족간 갈등으로 촉발된 불안한 정세로 ‘10년을 기점으로 USD1억1000만~USD5억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함. 국내 정세 불안이 최고조에 달한 ‘14년부터 ‘16년 10월 선포된 국가 비상사태의 여파로 인해 ‘17년에는 섬유-의류 투자유치 규모는 USD500만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기도 함.
□ 연도별 에티오피아 섬유-의류산업의 전체 투자유치 실적 내 비중
에티오피아 전체 투자유치 대비 섬유-의류산업 비중
(단위: USD 백만, %)
연도 | 총 투자유치 | 섬유-의류산업 투자유치 | 섬유-의류산업 투자 비중 | 증감률 |
2013 | 365 | 11 | 3.0 | - |
2014 | 188 | 27 | 14.4 | 145.5 |
2015 | 253 | 20 | 7.9 | -25.9 |
2016 | 122 | 36 | 29.5 | 80.0 |
2017 | 322 | 5 | 1.6 | -86.1 |
자료원: 에티오피아 투자청 – EIC(Ethiopian Investment Commission)
ㅇ 최근 5년간 에티오피아의 연도별 투자유치에서 섬유-의류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30%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함. 연도별 투자유치 증가율도 2014년에는 145% 증가, 2015년에는 약 26% 감소하는 등 매우 불규칙적
ㅇ 통상 정상적인 꾸준한 투자유치가 실현될 경우 전년 대비 5~10%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것이 보통이나 주요 투자대상 지역인 Oromia(오리미아)주-Somalia(소말리아)주간 지속되는 종족 및 영토분쟁(현재까지도 두 주간의 분쟁은 진행형), 2016년 10월 국가 비상사태 선포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위축 등의 대형 악재로 인해 널뛰기 투자가 반복될 수 밖에 없는 상황
ㅇ ‘18년 2월 Haliemariam Desalegn 전 총리의 급작스런 사임 이후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에티오피아 투자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이 팽배했으나 ‘18년 4월 Abiy Ahmed 신임 총리가 취임한 이후부터 에티오피아 정국이 대체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음.
ㅇ Abiy Ahmed 총리는 취임 직후부터 국내 주요도시를 방문해 민심달래기 행보를 시작으로 소말리아, 지부티, 에리트레아 등 인근국 순방을 통한 대외관계 개선에 주력하는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 UAE로부터 USD30억 상당의 대규모 투자자금 유치 등 취임 직후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면서 에티오피아의 대외 신인도 향상에 기여
ㅇ 지난 6월 미국의 통상사절단을 유치하면서 민간 분야의 투자유치 확대에도 열을 올리는 적극적인 모습을 통해 외국인 투자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 이러한 최근 상황을 볼 때 향후 섬유-의류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도 특별한 악재가 없는 한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
□ 국가별 에티오피아 섬유-의류산업 투자유치 실적
국가별 섬유-의류산업 투자유치 실적
(단위: USD 백만, %)
순위 | 투자국 | 프로젝트 수 | 투자자본금 | 비중 | 정규직원 | 비정규직원 |
1 | 터키 | 14 | 156 | 40.4 | 10,453 | 1,730 |
2 | 터키-에티오피아 합작 | 8 | 84 | 21.8 | 1,176 | 203 |
3 | 중국 | 56 | 28 | 7.3 | 8,063 | 814 |
4 | 중국-에티오피아 합작 | 12 | 25 | 6.5 | 2,360 | 648 |
5 | 인도 | 13 | 19 | 4.9 | 11,742 | 335 |
6 | 홍콩·UAE 합작 | 1 | 16 | 4.1 | 570 | 0 |
7 | 사우디아라비아 | 3 | 11 | 2.8 | 1,961 | 0 |
8 | 인도·네덜란드 합작 | 1 | 10 | 2.6 | 761 | 0 |
9 | 한국 | 4 | 9 | 2.3 | 5,247 | 146 |
10 | 한·미·에티오피아 합작 | 1 | 8 | 2.1 | 285 | 1,500 |
11 | 기타 | 79 | 20 | 5.2 | 10,150 | 1,757 |
총계 | 154 | 386 |
| 57,768 | 7,133 |
자료원: 에티오피아 투자청 – EIC(Ethiopian Investment Commission)
ㅇ 국가별 실적에서는 과거 오랜기간 에티오피아에 투자진출한 터키(에티오피아 합작 포함)가 USD2억4000만(6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중국(에티오피아 합작 포함)이 USD5300만(13.8%)으로 2위 투자국임.
ㅇ 터키의 경우 불안한 경제사정과 투자 신고 대비 실제 투자 이행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에티오피아 섬유-의류산업 투자는 중국과 인도의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
- 금년 중 완공될 일부 국영 산업공단의 부지를 중국과 인도 기업들이 입도선매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향후 2~3년내 이들의 투자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현지 업계에서 전망
ㅇ 세계은행(WB)에서 조사한 에티오피아 섬유-의류산업현황에 따르면 ‘12~’16년간 투자진출 후 공장을 가동 중에 있는 외투 기업은 72개사임. 이 중 41개사(57%)는 중국의 단독투자 혹은 에티오피아 및 기타 국가들과의 합작투자로 매우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짐. 뒤를 이어서는 합작투자를 포함해 터키(9개사), 인도(7개사), 한국(2개사), 파키스탄(2개사) 순이며 나머지 국가들은 1개사 내외(기업 리스트는 첨부 2 참조 요망)
ㅇ 한국은 ‘92년부터 에티오피아 투자를 시작한 이래 실질적으로 제조업 투자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시점은 ‘14년부터이며 제조업 중에서도 섬유-의류산업은 대에티오피아 투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 한국으로부터의 투자(합작 포함) 금액은 USD1600만(4.4%)에 불과한 상황이나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한국 섬유기업들의 집중 진출한 동남아 지역의 인건비 상승 압박이 날로 커지면서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동아프리카 투자진출을 고려
ㅇ (최근 동향)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은 인건비 상승 압박으로 인근의 미얀마, 라오스 등지로의 이전을 고려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동아프리카 특히 에티오피아 진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것이 사실임.
- 동남아 국가들은 매년 정부에서 결정하는 급지별 최저임금으로 인해 현지 기업은 물론 특히 외투 기업도 이에 비례해 급여를 인상해야 하므로 현장에서 체감하는 인건비 상승 압박은 날로 거세지고 있음.
- 일정 수준의 경제규모에 도달한 동남아 국가들은 노동집약적인 산업에서 탈피해 전기, 전자, 기계, 자동차 등 경공업과 중공업 투자유치 확대를 통한 체질개선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노동집약적 산업 투자 시에는 주요 도심으로부터 원거리에 소재한 낙후지역을 위주로만 부지확보가 가능해 갈수록 노동집약적 산업이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음.
- KOTRA 아디스아바바 무역관의 경우 2년 전만 해도 월 1건 내외의 투자진출 문의가 있었던 반면 최근 들어 월 3~4건 가량의 문의가 접수되고 있으며 KOTRA를 통하지 않더라도 에티오피아에 기진출한 한국 기업 혹은 타국 기업을 통해 현지 투자여건에 대한 기초조사 및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감지됨.
ㅇ 에티오피아 투자진출을 고려하는 대다수 기업들은 에티오피아 생산직 직원의 월평균 급여가 USD50~70사이라는 점을 크게 주목하고 있음.
- 비용절감에 있어서는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나 현장의 공통된 의견은 인건비 절감을 상쇄하는 물류비와 각종 Hidden Cost를 주목해야 하는 것임.
- 지부티(Djibouti)항에서부터 아디스아바바까지 40ft 컨테이너 기준 트럭 운송료는 USD1500~2000 내외임. 많은 수출기업들이 물류비 절감을 위해 지켜보고 있는 아디스아바바-지부티간 경전철(Addis-Djibouti Railway) 물류운송도 작년부터 개통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현재 운행 중인지를 알거나 혹은 이를 사용했다는 기업은 거의 찾아볼 수 없어 본격적인 운행 시점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는 상황
- OEM의 경우 납기준수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배송 스케줄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항공물류 등을 이용하게 된다면 그만큼의 손해도 감수해야 함. 내부의 문제보다는 수입 원부자재 통관 및 배송지연에 따른 생산 차질, 폭우로 인한 도로유실, 지방 종족간 갈등으로 인한 심야운행 금지, 행정당국의 늑장 행정처리 등 다양한 외생변수로 인해 발생되는 것이 보통임. 이를 비용으로 환산한다면 인건비 절감분을 상쇄할 수도 있으며 오히려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음.
ㅇ 과거 동남아 진출 초기에 겪었던 경험에 비추어 초기에는 이익을 내는 것이 힘들더라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음.
- 해당 건에 대해서는 다소 원론적인 의견이나 동남아의 체계를 바탕으로 현지의 문화와 사고체계, 근로 특성 등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통해 관리체계가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완과 개선이 필수적일 것
- 정교(Orthodox)와 회교(Muslim)가 공존하는 에티오피아의 종교적 다양성과 가치체계, 법 체계의 넓은 틈새로 인한 자의적인 행정조치, 한국 기업들이 예측 혹은 통제하기 어려운 수준의 외부 위협요인 등을 감안한다면 동남아에 비해서 보다 치밀한 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 예측 불가능한 돌발상황이나 문제 발생 시 이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유연한 대처능력이 절실함.
ㅇ 중국, 인도를 위시로 한 에티오피아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후발주자로 에티오피아 투자진출에 대한 비용 증가가 우려되는 반면 섣부른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우려해 망설일 수 있음.
- 투자진출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일수록 일정 수준으로 투자여건이 조성될 때까지 시장을 관망하는 것도 어렵지만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이 겪는 애로와 여러 채널을 통해 입수된 부정적인 소문들로 인해 에티오피아 투자진출을 선뜻 결정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많음.
- 4~5년 내 인건비 상승으로 중남미 혹은 아프리카로의 투자진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최악의 경우 투자를 철회해야 하는 상황까지 고려해 최소투자를 통한 단순 제품을 위주로 한 테스트 생산으로 투자 리스크를 낮추는 것이 좋음. 한편으론 테스트 생산 기간 중 발생하는 경영, 노무, 재무 등 주요 사안에 대한 경험 축적을 통해 향후 대규모 투자에 대비한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바람직
- 에티오피아 투자청에 따르면 일부 외국기업들의 경우 매우 기초적인 제조설비를 구비해 소규모 인원의 채용을 통해 시범적으로 공장을 가동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함.
ㅇ (중장기적으로 바라본 에티오피아 투자) 아직까지 글로벌 OEM들의 에티오피아 중장기 투자계획이나 관심 여부는 검증되지 않은 소문만 무성할 뿐 실제로 언제 얼마만큼 투자될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음.
- 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 제고라는 당면과제를 놓고 볼 때 대다수 기업들의 주력 생산기지인 동남아의 인건비 상승압박을 계속 버텨내는 것도 쉽지 않을 뿐더러 급여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기, 전자, 기계산업으로의 인력이동으로 인한 적정 수준의 노동력 확보에서도 섬유-의류산업이 앞으로 직면하게 될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음.
- 에티오피아에 공격적으로 진출해 현지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중국, 터키, 인도 기업들과의 향후 경쟁에서도 후발주자로 시장에 진입하는데 따른 시간, 비용증가 및 기타 투자진출 제반여건에 있어서도 후발주자로서 감내해야 하는 일정 손실이 발생할 것. 이를 감안한다면 당장의 투자는 아니더라도 지금부터 에티오피아 투자진출에 대한 관심가질 필요가 있음.
- 에티오피아는 지난 4월 Abiy Ahmed 총리가 취임한 이후 경제성장이 다시금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음.
- 한때 에티오피아의 영토였던 에리트레아와는 ‘18년 7월부터 양국 대사관 재개설, 항공노선 재개, 에리트레아의 수도인 아스마라를 거쳐 Assab항으로 연결되는 도로구간을 재정비해 지부티에만 의존하던 교역통로를 확대하는 등 동아프리카 제조업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
- 에티오피아의 인권 문제로 과거에는 다소 거리를 두었던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Abiy 총리 취임 이후 지난 6월 미국 통상사절단의 에티오피아 방문을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이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함. 행사를 주관한 에티오피아 주재 미국 상무부에 확인한 결과 통상사절단 참가기업들 대다수가 Abiy 총리의 경제개혁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향후 동아프리카 투자 가능성을 발견한 것을 매우 고무적으로 평가함.
- 다만 내외부의 전반적인 호평가는 에티오피아 투자진출에 영향을 미치는 긍정적인 요인 중의 하나일 뿐 투자진출 여건개선 및 기회 확대 등으로 확대 해석에 대한 주의가 요구
- 실무적인 차원에서 에티오피아 투자진출을 냉정하게 평가한다면 단기적으로는 인건비 절감효과를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생산체계 구축에 주력해야 함. 한편 장기적으로는 H&M이 추구하는 바와 같이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직접 조달할 수 있는 순면, 가죽, 기타 원자재의 소싱 비율 확대를 통해 세계 시장진출 확대를 위한 경쟁력 제고가 핵심
- 현재 에티오피아에서 생산되는 순면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은 낮은 품질로 실제로 사용량이 매우 한정된 것. 순면과 마찬가지로 동물가죽 역시 전 세계 2위의 가축 보유량을 기록하나 가죽제품을 생산하는 외투 기업들도 현재는 낮은 품질로 인해 원부자재를 해외로부터 공급받는 실정
- 장기적으로는 경쟁력 있는 현지 순면재배 농가와 방적사 제조업체를 발굴하고 이들에 대한 전략적 지원과 육성을 통해 안정적인 원부자재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투자진출 시 장기적으로 고려하고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
자료원: KOTRA 아디스아바바 무역관 자료 종합
에티오피아 섬유-의류산업 동향 및 투자진출 여건 분석-전체-kotra 해외시장뉴스.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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