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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자유게시판 스크랩 해장(해병대장교후보생)기수에 대하여
해장99기父 추천 0 조회 3,438 10.04.14 13:44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혹시나, 자세히 모르시는 부모님,합격자,지원자,친지,곰신들에게 제가 알고,보고있는 해장97기 교육훈련과정-소감을 올립니다.

해장97기(사후108)의 진해 사관학교-장교교육대대 입영서부터 옥포만의식,해병대장교 이교식, 포항에서의 교육훈련등을 잘 보고있습니다.

해장93기(사후104)가 입영때부터-2008년 3월부터 해군장교후보생과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통합교육 명분은 해군,해병대간 상호임무이해와 일체감부여라는 해군의 짧은 설명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입영서부터 철저하게 해병대,해군후보생들을 소대-혼합편성서부터 내무반까지 골고로 섞어 놓습니다.

2주차(가입소포함-병하고 달라서 입소때부터 후보생들을 빡쎄게 돌리기 때문에 교육기간으로 봄)가 끝나는 토요일 아침에 해병대 후보생들은 8주교육을 위해 포항-해병대 교육훈련단-장교교육대로 떠나는 이교식을 합니다.

함께 생활하는 짧은 2주간으로 생긴 '우리는 OCS동기'라는 인식이지만, 해병대,해군후보생들의 동기애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수있는 이교식 장면이었습니다. 혹자는 '해병대장교의 해군화'를 걱정하지만 그런 것은 전혀 느낄수 없었습니다.

구호,팔각모,명찰/운동복색깔,쎄무워커등도 그렇고, 교관들이 교육하는 단어 한마디,한마디에도 해병대,해군을 엄격하게 구분합니다.

사후생/OCS동기로서의 결속감과 경례구호인 '필승'만 같을 뿐입니다. 

이교식때 해군장교후보생들의 해병대동기후보생들에 대한 자부심도 알수있었는데,오히려 해군장교의 해병화가 아닐까합니다. ㅎㅎㅎ 

 

이교식후 곧바로 포항으로 가는게 아니고, 진해-군항에서 '상륙함'을 타고 동해 먼 바다 '독도'근해로 가서 밤을 지새우고 '일출'을 봅니다.

늦은 오후에 포항에 도착 해병대 훈단에 입소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14주교육기간에서 10주로 바꾼 이유가 해병대,해군장교의 동시 임관때문인거 같습니다.

육군 사후생 교육기간은 16주입니다.

포항훈단 8주교육을 마치면 빨간명찰로 바꺼 달고, 다시 진해장교대로 와서 함께1주일간 임관준비를 한다합니다.(총11주)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108기 '해병대 발상탑' 참배식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108기 '옥포만 의식'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108기 '해병대 이교식'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108기 '입교식'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108기 신검,체검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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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하고자 하는 본론이 늦었네요. 카페의 성격상 '기수표시'가 자주 필요하고 자주 사용됩니다.

예전 글에서 정재훈예비역해병장교님의 비슷한 취지의 글을 기억하는데, '해간'이라는 용어의 폐지를 제안합니다.

정식적, 공식적인 '해병대장교후보생'-약칭 '해장'이라는 훌륭한 단어가 있기 때문입니다.(예 : 해장97기)

근거가 되는 많은 예가 있지만, 아래와 같이 짧은 두편의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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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안녕하세요. 궁금한 점이 있어서 문의 드립니다.
제가 알기로는 해군 사후생기수에서 9를 빼면 해병대 사후생기수(통칭 해간기수)인데요.
내년에 임관하게 될 해간 94기, 모병포스터를 보니까 해병대사관후보생 104기라고 나와 있더군요.
올해는 해군 사후생 102기와 103기가 6개월 간격으로 배출되면서 해군 사후생 기수와 해병대 사후생기수가

10기수 차이가 나게 되더군요.
서로의 역사와 전통이 다르고 임무가 다른데 구지 이렇게 어거지로 기수를 통합해놓는 이유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답변>
ㅇ귀하께서 해병대사령부에 제기하신 민원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회신합니다.
ㅇ해병대 장교의 기수 중 '해간'이라는 기수는'90년 입대자인 75기를 끝으로 단절되어 '90년이후부터는 사용하지 않고

   '사관후보생(줄여서 사후)'으로 통일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ㅇ'90년이후 '사후'기수는 해군과 해병대의 입대일에 따라 기수를 부여하고 있어 올해 해군사후생으로 102,103기를 선발하였고
   내년에는 해병대사후생로 104기(105기는 모병할 것인지 검토 중)를 선발할 예정입니다.
ㅇ이는 해병대도 3군체제인 해군내의 장교이므로 이를 통합하여 일련기수를 부여하게 된 것입니다.
ㅇ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우리부대 모병담당 소령 이상철(전화031-8012-3395번)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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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글은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통합기수에 관한 해병대 사령부의 답변글(윗글)에 대하여 전도봉 전 해병대사령관님이

"해병대사령부 이상철 소령에게"라는 제목으로 쓴글입니다

바쁜 군 생활 가운데 쉽지 않은데 성의있게 답변을 해주어 감사하게 여깁니다.
이 홈피에 게재되지 않았으면 그냥 넘어 갈수 밖에 없을번 하였지만 어차피 답변이 게재 되었으니 바로 잡고자 합니다.
해병대 장교의 충원은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임관하여 해병대로 전환되는 장교와 일반 대학을 졸업하고 해병대 사관후보생
과정을 수료하고 임관되는 장교로 구분됩니다.

그래서 "사관학교출신"과 "사관후보생출신"으로 구분하여 부르게 되는데 73년 이후 해병대가 해군에 통폐합된 이후 부터는 해군에서 더욱 강조하여 "사관학교출신"과 "간부후보생출신"으로 바뀌어 구분하여 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냥 지나쳐 버릴수도 있지만 여기에는 간과 할수 없는것이 있습니다.
군사 문화에 관한것입니다. 한나라의 군에서 사용하고 부르는 용어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문화란 그 군이 사용하는 언어, 행동, 습관, 등에서 유래되기 때문입니다.

간부 후보생은 후보생을 모집하여 학력이 높고 좋은 자원은 "갑종 간부후보생" 으로 분류하여 장교로, 그 다음 자원은

"을종 간부후보생"으로 하사관으로 양성, 간부를 충원하였던 제도가 있었습니다.
우리 해병대도 초기에 "육군 간부후보생"으로 장교를 양성하다가 장교 7기생부터 해병대 자체에 장교 양성 기관을 두고

"해병대 사관후보생" 을 모집 장교를 양성해 왔습니다.
나 같은 경우는 1965년 해병대 사령부가 모집하는" 해병대 사관 후보생 제 35기" 로 응시하여 장교가 되었습니다.
"간부 후보생"모집에 응시한 것이 아니고 "사관후보생" 모집에 응시하였던 것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용어는 바르게 써야 합니다.
학력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수준에 미달 하였다고 여기던 자들을 마구잡이로 장교로 양성하였던 옛날에 빗되어 비하하는 식으로
지금도 "간부후보생" 운운하거나 부른다면 큰 결과를 초래 할수도 있습니다.

용어를 바르게 사용하는 캠페인은 문화를 바르게 이어가는 가장 첫번째 시작입니다. 
  

 

 -전 해병대사령관 전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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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0.04.14 14:15

    첫댓글 사진에서 노란명찰에 팔각모쓴 후보생은 해병대, 흰 명찰에 일반전투모는 해군. 그리고 제 소감은 극히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이고, 대부분 해군에서 올려주는 97기 동영상을 보고 말씀드린다는 것을 알립니다.

  • 10.04.14 14:56

    이토록 좋은 자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원들 한사람이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활발한 활동을 해야만 이 까페가 살아나고 해병대 장교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름길입니다.

  • 10.04.14 15:00

    "해간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까페 초창기에, 전도봉사령관님께 수 없이 지적당하고.... 그 즉시 이름을 바꿔야 함에도 여러 사정으로 미루다가 '해장사랑'으로 명칭을 변경했던 사실이 있습니다. 그뒤 몇몇 사건을 겪으면서 까페가 말할 수 없이 위축이 되고 과거의 위상을 찾기 어렵게 되어 마음이 아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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