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부 여름수련회 현장속으로~~~
2017년 8월 3일 ~ 5일
장소 : 천안 갈멜산 기도원
중등부 수련회는 늘 그렇듯
치열한 영적 싸움이다!
아이들이 수련회를 갈지 말지는 단순한 것으로 결정되고 그 결정은 또한 순식간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기도하지 않으면 도저히 답이 없다.
수련회 출발 1주일전...
수련회에 꼭 갈 것 같은 안정권에 들어 있는 녀석은 몇명일까 손가락으로 꼽아보니... 10명도 안된다.
오... 주님
그동안 맡겨진 교사일에 충실하지 못했음을 고백하며
이번에도 좀 봐주세요. 주님의 자녀들 이대로 놔 두시면 안되잖아요 하며 강짜도 부려보고 애원도 하며 긴장의 시간들을 보냈다.
선생님들은 반별 회식으로 아이들을 회유하고 협박아닌 협박도 해가며 우린 그렇게 수련회를 준비했다.
출발당일까지 결코 긴장을 쉬면 안된다. ㅇㅇㅇ은 아침에 변심할 확률이 있는데 안오면 어쩌지? 한녀석이 빠지면 무더기로 안올텐데 대여한 버스가 텅텅 비면 어쩌지...
버스 출발하기전 헤아려 보니
남자님 해일 윤성 정일 영재 홍열 5명
여자님 혜민 수아 시림 예원 새은 민지 예은 재은 지현 예은2 10명 ... 총 15명
겨울수련회보다 3명 더 가는 것에 작은 위로가 되는 순간
28인승 럭셔리 리무진 버스에 교사포함 22명을 싣고 천안을 향해 출~발
입장 휴게소에 들러 점심을 먹고
산을 몇번 넘어 기도원 입구에 도착했다.
그런데....
버스가 오르지 못하는 협소한 길이라 스탭진에게 연락하여 봉고 4대로 짐과 사람을 싣고 겨우 도착했다.
그런데...
오래된 기도원 건물과 낡은 숙소를 보며
마음 깊은 곳에서 이유있는 걱정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아이들 입에서 불평이 나오기 전
선수치듯 기도를 했다.
이곳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을 뜻이 있을 것이며 부어주실 은혜를 기대하며 모든 불평은 우리 마음과 입술에서 떠나가길 기도했던 것 같다.
일종의 교사로써 다짐이고 선포인셈이다.
이렇게 시작한 2박3일
지나고 보니 기도대로 우리는 불평하지 않고 환경에 잘 적응하며 지냈던 것 같다. 산중이고 먹을 것이 변변치 않았음에도 주어진 음식과 준비해간 간식을 알뜰히 먹으며 지냈다.
멀고 먼 화장실도 잘 다녔고 공동 세면장도 잘 이용하였고
그닥 맛과는 거리가 먼 식사도 충분히 잘 섭취하였다.
(목사님께서 공수해오신 치킨 맛은 두고두고 못 잊을 것 같다)
우리가 얼마나 잘 지냈는지 사진속으로 들어가 본다.
찬양으로 시작~
조별 발표 시간
기도원에서 가장 좋았던 장소 : 본당에서
경자쌤 은혜속으로 풍덩
아멘! 은 우리 교사들이 가장 힘차다.
중3 언니들이 선두에서 열정적으로 찬양하는 모습
은혜의 시간들... 특별히 긴 시간 기도훈련을 시키셨고 아이들은 참 열심히 함께 했으니 모두 주님의 은혜다.
우리를 말씀속으로 쏙 빠트린 시간 : 청바지 저자 곽상학 목사님
/땡볕에서 놀기/
더워도 그렇게 더울 수 없는 대낮에 아이들과 함께 하다가
몇몇 선생님들 체력 방전상태
/발표회 /
연습도 열심히하고 좀 부끄러워했지만 끝까지 해낸 게 대견하다!
/우리 모두 다리 모아 한마음/
/기념샷/
동남아 선교지 못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2박3일 말씀잔치 속에 거함이 감사
"너 하나님의 사람"
라는 주제를 수련회 기간 내내 일관성있게 아이들에게 가르쳐주신 캠프 목사님 비롯 스텝진에게 감사드린다.
사춘기가 질풍노도와 같은 시기로 불평하고 반항하며 보내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바라보는 시기, 인생을 생각하는 시기임을 아이들에게 생각해보게 하고
우리 삶이 생각처럼 길지 않으며
죽음에 문제에 대한 해결이 필요함을 또한 깊게 생각해보게 하는 캠프였다.
주님의 품안에서 밝고 힘차게 살아가는 우리 중등부 아이들에 될 것을 확신하며
내년에도 지저스캠프코리아 수련회를 가고 싶다!
(단, 환경문제 개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