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맥이란 무엇인가
지하에 수맥이 흐르는 곳에 사람이 살거나 묘를 쓰면 크게 해롭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수맥에 대한 문제를 국내에서 최초로 제기한 사람은 임응승 신부이다. 그는 이미 1980년대 수맥의 존재와 그 피해 사례를 설명하였는데 그 후 많은 사람들에 의해 수맥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그 피해를 줄이는 갖가지 방법이 제기되었다. 그렇다면 수맥은 어떤 방법으로 파악하고 그 피해는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1. 수맥이란?
수맥이란 지하에서 지층을 따라 맥상(脈狀)으로 흐르는 지하수를 말하며 크게 피압지하수(被壓地下水)와 자유지하수(自由地水)로 나뉜다.
지하수는 눈이나 비 등의 천수(天水)로부터 만들어진다. 지하에 스며든 천수는 암석의 표면에 엉기어 피막을 형성하고 피막이 점점 두꺼워지면 물이 고여 낮은 곳으로 흐르게 된다. 흔히 산 계곡이나 시내에서 상류에 흐르던 물이 지하로 스며들었다가 몇 백미터 아래에서 다시 지표면으로 분출하여 흐르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바닥이 자갈이나 모래로 이루어진 강이나 하천에서는 이처럼 물이 스며들어 지하수가 생성되기도 한다.
이처럼 스며든 물이나 빗물로 인해 수면과 압력이 높아지게 되고 이 지하수에 연결된 지층으로 흐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수맥이다.
수맥은 흐르면서 지질에 함유된 성분을 용해시켜 나트륨․칼륨․칼슘․마그네슘․황산․철․탄산수소나트륨․규산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동경로가 길면 각종 광물질이 많이 용해되므로 미네랄의 양도 그만큼 증가한다.
원래 빗물은 약산성이지만 이처럼 용해된 미네랄로 인해 수소이온농도가 알칼리성으로 변하고 산소는 적게 함유된다. 그러므로 약수(藥水)가 인체에 이로운 미네랄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는 물이지만, 방금 뽑아 올린 지하수를 어항에 보충하면 물고기가 죽게 되는 것은 이처럼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2. 수맥파란?
고여있는 물과 달리 수맥에서는 파장이 발생하는데 이 파장이 수맥파이다. 수맥파는 불규칙한 파장으로 지상 수백 미터 상공에서도 감지되며 인체나 동식물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심지어 광물에까지도 영향을 미친다.
필자의 관찰에 의하면 수맥파는 불규칙한 물의 흐름과 이에 용해된 미네랄의 작용으로 인해 불규칙적인 파장이 발생하고, 이 불규칙한 파장이 인체나 동식물․광물 등에게 마치 작은 망치로 불규칙적으로 가격하는 듯한 충격을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주택의 거실이나 방바닥 아래 설치된 난방용 보일러 파이프 안을 따라 끊임없이 물이 흐르고 있지만, 인체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은 파이프 속에 흐르는 물의 수량(水量)이 적고 거의 규칙적으로 흐르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3. 수맥의 영향
수맥이 인체와 동식물 광물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적지 않지만 대부분 해로운 영향뿐이다.
인체나 동물에게는 뼈와 장기․혈액순환에 심한 타격을 주고 사체의 유골을 급속히 삭힌다.
충남에서 교육장을 역임한 김선생의 월간역학 2002년 10월호 기고에 의하면 김선생 자신이 중풍으로 쓰러졌는데 “선배 한분이 수맥탐지봉과, 명당에서 발산되는 지기를 탐지하는 기구인 관룡자(觀龍子)를 가지고 오셔서 안방의 아랫목을 측정하자 수맥이 감지되었다. 관룡자로 측정하자 윗목에서 명당의 생기가 발견되었다. 가구를 치우고 그 곳에 자리를 펴고 누웠다. 몇 달이 지나자 기적이 일어났다. 손발이 움직이고 외출 등산도하고…병이 나았다…(중략)”라고 하였는데 이는 수맥이 혈관과 혈행에 해롭게 작용함을 보여주는 한 예이다.
수맥은 동식물의 생장 발육을 저하시키기도 한다. 축산 농가에서의 일이다. 두 축사 가운데 한쪽 축사에서는 이상하게 임돈(妊豚)의 사산(死産)이 잦았다. 수맥 탐지봉으로 측정한 결과 지하에 수맥이 흐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관룡자로 지기를 측정하여 축사를 옮긴 후부터 사산이 사라졌다.
김선생은 은행나무 농장을 경영하는 분이다. 은행나무 묘목 밭 가운데 일직선으로 묘목이 말라 죽었다. 김선생은 월간역학에서 수맥탐지봉과 관룡자를 구입한 후 이 기구들로 묘목 밭을 측정해보았다. 묘목이 일직선으로 말라죽은 곳은 모두 수맥이 흐르고 있었다.
김선생은 관룡자가 작동되는 지점을 찾아 묘목을 옮겨 심었는데, 이듬해 가을 수령 2년생인 은행나무들에 거의 호두알 크기에 가까운 은행이 30-70개씩 주렁주렁 열렸다.
수맥파는 광물질이나 땅에도 작용하며 대개 깨뜨리거나 무너뜨리는 작용을 한다. 낡은 구옥의 지붕이나 벽 담장이 무너진 곳을 측정하면 틀림없이 지하에 수맥이 흐르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방바닥이나 벽에 금이 간곳, 특별한 이유없이 전자제품의 고장이 잦은 집에도 틀림없이 지하에 수맥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산에 있는 바위의 모양으로 보아 옛날에는 하나였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금은 조금 넓게 두 쪽으로 나뉘어 있는 경우에도 그 중간에서 수맥이 발견되는 수가 많다. 이것은 어느 날 수맥의 진로가 변경되어 흐르기 시작하고 오랜 시일이 지남에 따라 수맥파에 의해 그렇게 된 것이다. 또한 논이나 밭․산 등에서 지표면이 침몰한 경우 또는 바위 조각들로 뒤덮인 산도 틀림없이 지하에 거대한 수맥이 흐른다.
4.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증상
특별한 질병이 없는데도 항상 머리가 무겁고 몸이 찌뿌듯하다든가, 온 가족이 돌아가면서 감기 같은 잔병치레를 하고, 컴퓨터나 전자제품․정밀기기․의료기구 등의 고장이 잦거나 개미가 많은 집, 창가에 놓은 화분의 화초가 잘 자라지 않고 자주 죽으며 가축이 잘 자라지 않는 등 상서롭지 않은 일이 잦다면 일단 지하에 수맥이 흐른다고 의심해 봐야한다.
또한 산소의 흙이 자주 무너지거나 잔디가 잘 자라지 않고 이끼 종류가 자라고 음습한 느낌이 든다면 역시 수맥을 의심해봐야 한다.
임응승 신부의 견해에 따르면 “산소 지하에 수맥이 흐르면 유골이 빨리 삭고 불에 그을린 듯 검게 타며 후손에게 흉한 일이 발생한다”라고 하였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에 의해 이러한 사실이 입증되었다.
5. 수맥을 어떻게 측정하나?
지하의 수맥으로부터 발생하는 파장은 주로 구리(銅)에 가장 잘 적응한다. 따라서 구리나 놋쇠로 만들어진 ㄱ자 형 봉이나 철사 2개를 준비하여 양손에 하나씩 잡고 걸어가면 지하에 수맥이 흐르는 곳에서는 양쪽 손의 구리철사가 X자형으로 교차되었다가 수맥이 끝나는 지점에서는 다시 원래의 모양대로 떨어지게 된다.
또는 다우징이라고 불리는 구리추를 한손에 들고 조심스럽게 걸어가면 지하에 수맥이 흐르는 곳 위에서는 추가 이끌리는 느낌이 들고 그 장소에 멈춰있으면 추가 원을 그리며 흔들린다.
시중에 여러 형태의 수맥탐지봉이 판매되고 있지만 가장 정확한 것은 동이나 놋쇠로 만들어진 것이다. 흔히 편리하다하여 안테나 형태로 뽑아서 사용하는 수맥 탐사봉도 있지만 이 가운데 많은 제품이 동보다 철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어 정확치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하여 선택해야 한다.
6. 수맥파 차단 방법
지하에 수맥이 흐르는 곳의 지표면위에 두께 0.3 mm 이상의 동판을 깔면 수맥파가 차단된다. 그러나 아파트나 고층 건물은 1층에 동판을 깔면 1층은 수맥파가 차단되지만, 2층부터 다시 수맥파가 복원되므로 각 층마다 동판을 깔아야 한다. 동판은 보통 장판을 걷고 동판을 깐 후 다시 장판을 덮으면 되고, 거실은 마루위에 동판을 깔고 그 위에 카펫이나 모노륨 종류를 덮으면 된다.
동판은 서울 청계천 등지의 동제품을 판매하는 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0.3mm 동판은 마치 벽지처럼 두루마리로 말려있으므로 폭 60센티 동판을 구입하여 원하는 장소에 맞게 가위로 잘라 펴 놓으면 바닥에 착 달라붙는다.
동판을 깔 때는 동판과 동판 사이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2장의 동판 사이를 약 2 Cm 이상 서로 겹쳐 깔아야한다. 그렇지 않고 동판의 사이가 뜨면 그곳으로 수맥파가 강하게 몰려 올라오게 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동판은 한번 깔면 수십 년간 사용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며 이사할 때 걷어서 가지고 갈 수도 있다. 그러나 산소의 경우, 동판을 깔 수 없으므로 지하에 수맥이 감지되면 다른 곳으로 이장하거나 그마저 마땅치 않다면 국가 시책에 따라 화장해서 납골당에 안치하는 편이 훨씬 안전하다.
특히 달마도나 성경책 또는 어떤 합금 봉이나 기구를 두면 수맥파가 차단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그것을 믿는 사람들이 자기 최면에 빠져 수맥봉의 작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 뿐 실제로 수맥파가 차단되는 것이 아니므로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출처) 나경사용법, 전용원 저, 2009, 한국, 진산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첫댓글 좋은 정보 잘 보고갑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