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의 시간, 200개의 도시, 50개의 문학과 철학이 배낭여행으로 만나다
나는 떠났다. 인도 사막 한가운데서 별을 보며 홀로 눕기도 했고, 티베트의 검푸른 산기슭을 혼자 걷기도 했다. 시베리아의 침엽수림 앞에 오래도록 서 있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외롭지 않았다. 내 곁엔 자유, 자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신도 떠나라. 떠나지 않는다면 당신도 부패할 것이며, 빠르게 늙어갈 것이다. 그리고 소리 없이 죽어갈 것이다 떠나라.
미지의 땅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것에만 있을까요? 모험심을 가진자에게는 모든 곳이 미지의 땅입니다. 하지만 나태하고 패배한 영혼에게는 광대한 분지와 북극성조차도 시시한 장소일 것입니다. 미지의 땅으로 통하는 길은 당신이 만들어야 합니다. 바로 그것이 당신이 밥을 먹고 옷을 입는 이유입니다
여행작가의 여행산문. 단순히 여행지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감각, 사랑, 만남, 삶과 죽음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이동, 음식, 여행의 철학을 논하고 있다. 부담 없이 읽었다. 양천도서관 소장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