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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에는 나오는 위치에 따라 산금과 사금으로 나뉜다고 했다. 산금은 산에서 사금은 강에서 나오기에 덩어리로 만드는 방법이 조금 다르다.
사금인 경우
가장 쉬운 방법이 수은을 이용해서 덩어리를 만드는 경우다. 사금의 크기가 아주 크면 그냥 모래속에서 걸러내면 되지만 아주 작은 경우는 화학적인 방법을 이용해서 금을 채취한다.
1. 사람들이 일단 강에 들어가서 접시를 돌린다. 접시는 지금이 한 오십센치미티 정도 되고 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가 있다. 모래를 그 접시에 담아서 물과 함게 돌리면 원심력에 의해서 가벼운 돌과 모래는 접시 밖으로 나가고 금만 중앙에 남게 된다. 금만 중앙에 남게 하는 게 기술의 승리인데 가운데 모인 금을 보면 아주 작은 금과 모래알보다 많은 금들이 같이 있기에 이것을 일일히 사람손으로 하는 금만 골라내는 것은 쉬운 일이다.
2. 금과 모래가 섞인것들을 모아서 거기다가 수은을 집어 넣는다. 수은을 집어 넣으면 금과 수은이 찰지게 붙는다. 액체상태인 수은이 금과 결합을 하면 고체상태로 변한다. 모래에 수은을 넣고 아주 잘 비벼주면서 수은이 가급적 아주 맣이 금과 부딪혀서 결합되도록 한다. 금과 모래가 섞인 양이 적어야 - 즉 가급적이면 돌이나 모래를 많이 걸러내서 없어야 일하기 쉽다는 생각이 기본적을 들거다. - 쉽다. 정 일하기 싫으면 강바닥에 수은을 뿌리고 비비면서 수은이 금과 결합기를 바라는 몰상식한 놈년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_- 그런게 할까라는 이야기를 한놈이 있었는데 글을 읽는 독자들은 그 정도 수준이 아닐 거라 믿고 싶다. 강바닥에 수은을 뿌리면 어카라고......... 금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멍청한 짓은 둘째 치고라도 물고기와 그 패거리들은 건강검진과 치료에 얼마나 많은 돈을 들여야 하는 지 생각 해야 할 거다. ^^
3. 수은을 붓고 비비적 거리면 덩어리가 되고 그 덩어리를 면수건에 담는다. 그리고 수은을 꼭 짠다. 수은은 자연상태에서는 인간에게 해롭지 않으니 걱정 붙들어 매시라. 금과 결합되지 않은 수은은 천 밖으로 나오게 되고 이 수은을 버리지 말고 곱게 모셔두엇 다음에 쓰자.
4. 천에 쌓인 수은덩어리를 보면서 씨익 한번 웃어준다. 지금 쥐고 있는 그 수은의 절반정도가 금으로 탄생하시겠다. 그럼 수은을 금과 이별을 해야 하는데 쉬운 방법이 있다. 수은을 태워서 날려버리면 되는 거다. 집에서 쓰는 개스나 산업현장에 쓰는 산소불을 이용하여 수은 덩어리를 날려버려야 하는데 이때 수은이 기화되면서 사람에게 엄청 안좋게 된다. 즉 마시면 당장은 이상이 없겠지만 채네에 축척이 되어 나중에 엄청 아프게 된다. 절대 마시면 안된다. 머리 좋은 사람은 수은을 날려 버릴 때 뚜껑달린 용기에 수은덩어리를 집어넣고 뚜껑에는 긴 관을 이용하여 그 끝을 물속에 집어 넣는다. 개스가 물을 통과화면 액체가 되어서 나오게 되고 그럼 그 수은을 다음 작업에 쓰게 된다. 뚜껑달린 용기는 어려운 말로 감록기라고 하는데 만들기도 쉽지만 뚜껑과 용기 사이에 개스가 새지 않도록 작업 할 시에 석면같은 것으로 밀봉하여 작업을 한다. 석면이 없으면 불연재를 틈새에 넣어두면 되겠다.
5. 수은이 날라가면 이상한 형태의 재로 남는데 이것을 산소 용접으로 녹이면 불순물은 날라가고 금만 남게 된다. 금은 높은 온도에서 녹게 됨으로 그것을 담을 용기를 찾아야 하는데 종로에 가면 하얗게 생긴 접시가 있을 거다. 그 접시에 담아서 산소불을 댕겨주면 되겠다. 작업중에 금이 용기에 붙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붕사를 적당히 뿌려 주면서 작업을 하면 되겠다. 작업을 하면 액체로 된 노란금 물이 나타나는데 미리 달구어진 틀에 금액체를 붓고서 굳어지면 털어내면 되겠다.
그럼 바로 짠하고 금이 나타난다. 쉽다....아주 쉽다.
그런데 한국사람 이렇게 작업 하는사람 없다. 이렇게 작업하는 사람은 아주 가난한 나같은 사람들만 하던가 아니면 메콩강변에 있는 현지인들이나 사금을 채취 할 수 있는 강에 몰려든 사람들 만이 한다. -_-;;
위에 1번에서 성질 급하게 스케일 크신 위대하신 분들은 삽대신 포크레인으로 땅을 긁는다. 그럼 땅을 긁으면 모래 자갈 진흙 온갖 잡것들이 올라오고 이것을 지게에 지고 큰접시에 쏟아 붓는데 그 접시가 덩치가 크면 모양이 변한다. 여러분 가끔 시장에 가면 뻥튀기 튀기는 아저씨 망을 생각 해 보라. 그것을 한쪽에 모터 돌리고 조금 더 크게 하고 돌리면서 한쪽에서 퍼온 모래, 자갈, 흙 등을 전부 집어넣고 물과 함께 돌리면 큰돌은 제일 큰 출구로 빠지고 물과 아주 조그만 흙은 한쪽을 배출 하게 만든다. 그 한쪽 배출 하게 만든 곳에 물판을 대고 작업을 하게 되는데........ 이런 기계를 선별기라고 한다. 선별기는 모래 자갈 선별하는 기계와 같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일단 잔모래와 물이 나가는 곳에 물판을 만드는데 어떻게 만드냐면 철판을 쭉 핀다음 층계를 만든다. 층계를 45도 정도 기울여서 붙이면 되겠다. 그럼 물과 금과 잔흙들이 흘러 나가면서 무게가 무거운 금들은 맨위층 층계에 남고 모래와 자갈들은 밑으로 빠지게 된다. 첫번째 층계에 모래와 금들이 쌓이면 그 두번째 층계로 내려가게 되고 그렇게 해서 무거운 금들이 층층이 위에서 붙어 쌓이게 된다. 먼저 번 글에서 한강이나 낙동강에서 모래 자잘 채취하는 선별이게 물판을 댄다고 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이렇게 하면 금은 하나도 안보이지만 계단의 상층부에는 금도 쌓여있다. 물론 이글을 읽는 사람이 생각하기에 물과 함께 금도 흘러갈 것 같은데 ? 라고 생각하겠지. 그래서 사람들이 그 보안책으로 물살을 조절 하던가 아니면 물판에 천도 깔고 그 위에 철망을 얹기도 하고 철망대신 위에 쓴 것처럼 층계들을 쌓기도 한다.
뭐 하여튼 이렇게 선별기를 이용하고 난 후 그 흙들을 전부 가져와서 다시 한번 간이 선별기위에 작업을 한다. 이 작업은 보통 조그만 선별기라고 생각해도 되는데 테이블 형태의 선별기가 여기에 쓰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직접한다. 원리는 선별기에 붙어 있는 물판과 같다. 선별기에 나온 것들은 아주 많은 흙과 돌맹이들이고 여기에다 수은을 들이 붓는 사람은 없다. 그정도로 멍청한 사람은 없고 가능한한 작업할 양을 줄이기 위해 물판 작업을 다시 하게 된다. 물판위에 직접 선별기에서 걷어 올린 흙들을 물과 함께 작업을 하면 이제서야 누런 금들이 나타나서 사람 흥분되게 만든다. 선별기에서 나온 흙들은 몇 백키로가 될 수 있기에 추가로 물판 작업은 오래 걸리지만 누구든지 힘든지 모른다. -_-;;
2차 물판 작업을 하고 난 후 모래와 금을 위에 적힌 수은을 섞어서 작업을 하면 되겠다.
오늘은 여기까지...산금은 밑에 분리해서 쓴다.
산금을 잡는 방법.
산금은 보통 돌맹이 사이에 있다. 그래서 돌맹이를 가지고 와서 일일히 정으로 깰 수 없으니 어떻게 하냐면 금이 있을 만한 돌들을 전부 모아서 돌맹이를 간다. 아니면 돌맹이를 전부 쪼갠다. 돌매이를 가는 방법은 맷돌같은 것에 갈기도 하고 큰망치로 두들기도 하는데 그런 것 보다는 볼밀(ball mill)이라고 해서 큰 원형통에 물과 돌과 쇠구슬을 넣어서 같이 돌린다. 그렇게 몇시간을 돌리면 돌과 쇠들이 부딪혀서 가루가 되고 가루로 된 것을 사금 채취 하는 방식으로 테이블을 이용하던 물판 작업을 다시 해서 금을 건지면 되겠다. 테이블이라고 하는 것은 비중을 이용한 것인데 가로나 혹은 세로로 규칙적으로 움직여서 비중이 낮은 것 즉 가벼운 것들은 버리고 무거운 것만 남게해서 무거운 것들을 수은작업 하게 되는 것이다.
수은작업은 정말 효율적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 보통 수은 작업은 사람이 하는 작업이고 그렇기에 아주 미세한 금들도 놓칠 수 있고 큰것들도 놓칠 수 있지만 적은 비용으로 할 수 있는 작업이다. 아주 큰 회사들은 수은으로 작업을 하지 않고 시안화법이나 염소법을 이용해서 금을 잡는다. 이렇게 하면 로스율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다. 그러니 이런 방식은 대규모 공장에 어울릴 만큼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서 보통 작은 사업장에는 도입이 어렵다. 그리고 강물에 수은 풀고 현장에 수은을 푸는데 물고기들이 가만있을리가 없지 않은가? 점차 수은을 이용하여 금을 잡는 법은 감소추세이고 이것은 소량으로 채취하는 사람들이 없어져감을 의미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