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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종전선언 호응할까…전원회의 결론 공개 임박, 북한, 역대 최장 5일차 전원회의…김정은 신년사 대체할 듯
2021-12-31 https://cafe.daum.net/flyingdaese/Vfr0/9543
김정은, 종전선언 호응할까…전원회의 결론 공개 임박
2021.12.31
27일 나온 김정은 결론, 1월1일 공개 예상
종전 선언 관련 호응 발언이 있을지 주목
적대시 정책 철회 요구 기조 변하지 않아
적대시 정책 해석권 독점하며 주도권 쥐어
종전 선언 호응에 어떤 대가 원할지 관건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내린 결론이 해를 넘겨 1월1일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전 선언에 대한 호응 등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지만 그간 북한이 요구해온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가 다시 거론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첫날 회의에서 이미 '2022년도 당과 국가의 사업방향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후 주요 간부들이 결론 내용을 바탕으로 후속 토의를 하는 중이다.
김 위원장이 내린 결론은 1월1일 공개될 전망이다. 이 결론은 김 위원장의 육성 신년사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원회의에서 대남, 대미, 국방 등 분야별 분과를 구성해 토의가 이뤄진 탓에 김 위원장의 결론에 남북관계, 북미관계, 핵·미사일 개발 관련 사항이 담긴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종전 선언과 관련해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온다. 종전 선언에 관한 한미 간 협의가 끝났다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발언도 주목 받고 있다. 정 장관은 지난 29일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간 진행해 온 종전 선언 문안 조율이 마무리됐고 북한과의 협의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이 최근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는 점 역시 종전 선언 호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 30일 김 위원장을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한 지 10년째 되는 날을 기념하는 글에서 핵무기와 각종 미사일 개발을 언급하지 않는 등 한국과 미국을 자극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결론에서 적대시 정책 철회문제가 다시 거론돼 한미, 북미 대화 재개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월11일 국방발전전람회 기념 연설에서 한국 정부를 향해 "우리를 대화와 협력의 상대가 아니라 위협의 대상으로, 억제해야 할 상대로 규제한 것 자체가 겉으로는 아닌 척 해도 숨길 수 없이 뼛속 깊이 체질화된 반공화국 적대심의 집중적인 표현"이라고 비난했다.
김정은은 미국 정부를 향해서도 "미국은 최근 들어 우리 국가에 적대적이지 않다는 신호를 빈번히 발신하고 있지만 적대적이지 않다고 믿을 수 있는 행동적 근거는 하나도 없다"며 "세상에 바보들만이 있는 것이 아닐진대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적대적이지 않다는 그들의 말을 믿는 사람들이 어디 있으며 그것을 믿는 사람들이나 그런 국가가 있다면 매우 궁금해진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 등이 언급하는 대북 적대시 정책은 한미 연합 군사 훈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등으로 추정되지만 북한은 아직 적대시 정책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적대시 정책에 대한 해석권을 독점하면서 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어내려 한다고 보고 있다. 북한이 종전 선언의 대가로 핵보유국 인정, 대북 제재 해제 등을 관철하려 한다는 것이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기동 수석연구위원과 최용환 책임연구위원은 지난 30일 '신뢰 형성 조치로서의 종전 선언' 보고서에서 "북한은 적대시 정책에 대한 해석권을 독점하겠다는 판단에 따라 그 내용에 있어서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북한은 적대시 정책의 리스트를 구체적으로 공개할 경우 국면 전환을 위한 운신의 폭을 스스로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반면 모호성을 유지할 경우 미국의 특정 조치를 태도 변화로 해석하고 국면 전환의 명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과거에도 북한은 인권 문제, 용어 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이를 적대시 정책과 연계해 철회를 요구했지만 연합 훈련 잠정 중단과 같은 다른 조치들을 명분으로 삼아 대화를 재개한 사례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전원회의 결론을 통해 종전 선언과 적대시 정책 철회를 연계할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 위원과 최 위원은 "북한이 종전 선언을 군비 증강 중단과 같은 적대시 정책 철회를 유도하기 위한 책략적 접근인지 새로운 관계 수립을 위한 전략적 접근인지의 여부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11231_0001708679&cID=10301&pID=10300
북한, 역대 최장 5일차 전원회의…김정은 신년사 대체할 듯
2021-12-31
어제 회의서 결정서 초안 심의하고 오늘도 계속…1월 1일 발표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를 여느 때보다 길게 진행하면서 신년 국정 방향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30일 노동당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4일차 회의가 진행됐다고 31일 밝혔다.
통신은 "이날(4일차) 회의에서는 부문별 분과 연구 및 협의회들을 결속하면서 결정서 초안에 보충할 건설적 의견들을 종합하여 최종 심의했다"며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앞서 북한은 3일차 회의에서 대남, 대미, 국방 등 분야별 분과를 구성해 토의를 진행한다고 전한 바 있다.
4일차 회의에서 결정서 초안을 최종 심의한 만큼 이날 5일차 회의에서 대미·대남·국방과 경제 등 내년도 국정 노선과 정책을 당 결정으로 공식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지난 27일부터 개막한 회의 내용을 종합해 이날 '결정서'로 채택, 내년 1월 1일 자세히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 마지막 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연설을 사실상 신년사로 갈음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는 이날까지 닷새간 이어져 김정은 집권 이후 최장기 전원회의로 꼽힌다. 앞서 가장 길었던 회의는 지난 2월 제8기 제2차 전원회의로 나흘이었다.
북한이 내년 국정 운영 방향을 설계하고자 무려 닷새나 노동당 전원회의를 진행한 것은 실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그 집행력을 담보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연말 전원회의 개최와 연초 상세한 공개를 통해 새해 벽두부터 국정 과제를 이행하기 위한 분위기를 띄우고, 이를 통해 내부 결속력을 다지려는 측면도 강해 보인다.
북한은 마지막 날 회의에서 주요 인물들에 대한 인사 방안도 다룰 것으로 관측된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1231005851504?section=nk/news/all
'사면초가' 김정은, 역대 최장 전원회의로 돌파구 모색하나
2021-12-31
농촌문제 이틀·대외 등 10개 분과별 회의만 사흘…실행계획 공들여
내일 신년사 겸 회의 결과 '결정서' 발표하며 새해 총력 의지 다질듯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를 역대 최장인 닷새까지 끌고 가면서 내년 국정 방향 설정에 예년보다 많은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대북 제재와 국경 봉쇄 장기화 등으로 난관에 봉착한 상황에서 과거처럼 구호로 그치지 않고 실제 성과를 낼 수 있는 실천 전략을 마련하고자 고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장고의 결과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신년사를 대신해 내년 1월 1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진행된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4일차 회의에 대해 "부문별 분과 연구 및 협의회들을 결속하면서 결정서 초안에 보충할 건설적 의견들을 종합하여 최종심의하였다"고 31일 보도했다.
이어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밝혀 이날까지 5일째 진행 중임을 전했다.
그간 전원회의가 짧게는 하루, 길게는 나흘 열린 점을 고려하면 이번이 역대 최장이다.
북한은 전원회의 첫날 김 총비서가 '2022년도 당과 국가의 사업방향에 대하여'를 제시한 데 이어 이틀째부터 부문별 분과 토의를 이어가고 있다.
과거 전원회의는 김 총비서가 주로 '보고'를 하고 그 내용을 마지막 날 형식적으로 추인하는 식으로 사실상 진행됐는데 올해부터는 김 총비서가 뒤로 빠지고 실무 논의에 더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전원회의 진행 방식을 실무적으로 새롭게 변화를 준 것이다.
북한은 이번 제4차 전원회의에서 대외(대남·대미)관계, 국방, 군수공업 등 10개 분과를 운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6월 제3차 전원회의 때의 9개 분과보다 1개 늘었고, 특히 대남·대외관계를 별도 분과에서 논의하는 모습이 처음 포착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대남·대외관계를 담당하는 분과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며 "(대남·대외관계 분과를) 별도로 구성해 논의하는 동향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분과 논의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이유는 전원회의에서 제시할 새해 전략의 실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통일부 당국자도 "사업계획과 계획을 뒷받침하는 예산 간 연계성을 높여 실현 가능성을 높여나가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김 총비서가 지난 1월 제8차 당대회에서 실패를 인정한 이전 5개년 국가경제발전계획 등 그간 북한의 주요 계획은 늘 원대했지만, 목표에 미달하는 경우가 잦았다.
체제 특성상 보신주의가 만연할 수밖에 없는 관료들이 윗선의 눈치만 보고 주도적으로 움직일 공간이 크지 않은 게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실무진을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실행 가능한 계획을 마련해 이런 한계를 극복하려는 의도로 분과별 회의를 활성화한 것으로 관측된다. 농촌 문제 토의에 이틀, 분과별 회의만 사흘을 할애했다.
특히 김 총비서에게는 실천 가능한 계획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제재 장기화로 경제난이 심화하고 있지만, 미국은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전에는 제재 포위망을 풀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확산으로 고립이 길어지면서 북한 경제의 절대적 후원국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을 비롯해 외부와 교역 재개 시점도 불투명하다.
북한은 이런 대내외 난관에 직면한 가운데 전원회의를 계기로 내부를 결속하고 새해 희망적인 비전을 제시하려고 할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 날인 31일 회의를 마치면서 올해 김정은 집권 10년(12월 30일) 및 새해를 경축하는 불꽃놀이와 신년 축하공연 등을 열어 그간 성과를 자축하며 밝은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맥락에서 김정은 총비서가 전원회의 참가자들과 함께 불꽃놀이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김일성광장에 신년 축하 행사 무대가 설치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1231027300504?section=nk/news/all
새해 맞는 북한…평양 꽃집에 손님들 북적·불꽃놀이 예상
2021-12-31
각지 경축공연…음식점은 떡국부터 철갑상어까지 특별요리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경제난에 시달리는 북한에서도 신년을 앞두고 연말연시 분위기를 내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양력 설명절을 앞둔 날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 있다. 꽃상점, 꽃방, 꽃매대들"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꽃집 손님들의 표정을 "아름다운 꽃다발을 받아안고 기뻐할 부모의 모습을 그려보며 웃음 짓는 청년", "일터의 오랜 혁신자들에게 어떤 꽃을 안겨줄 것인가 생각하며 꽃상점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등으로 묘사했다.
조선중앙TV도 "새해를 앞둔 요즘 꽃상점들에는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며 "새해를 앞두고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여러 가지 아름다운 꽃들을 친절하게 봉사한다"는 판매원 인터뷰를 전했다.
신년 분위기는 북한 각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신문은 평양과 지방에서 신년 경축 공연이 열리며 도시 곳곳이 새해맞이 단장을 했다고 전했다.
평양대극장에서는 피바다가극단과 국립민족예술단이 음악무용 종합공연을, 모란봉극장에서는 국립교향악단이 음악회를 펼친다.
평양 도심에서는 신년 맞이 불꽃놀이도 예상된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위성사진을 토대로 김일성광장에 신년 행사 무대가 설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김정은 집권 이후 새해가 시작되는 31일 자정이면 김일성광장에서 불꽃놀이를 시작하고 신년경축공연 등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2년 전에는 드론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30일자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권 10주년을 맞았고, 내년도 국정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노동당 전원회의가 마지막 31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김 위원장의 참석 가능성도 점쳐진다.
평양 여러 건물과 주요 거리에는 신년 플래카드, 대형 깃발, 선전화, 대형 구호판이 내걸렸고 화려한 네온사인과 조명등도 설치됐다.
신문은 "평양대극장 앞에서부터 김일성광장을 지나 천리마 동상에 이르는 도로 주변의 가로수와 연석이 아름다운 불장식(네온사인·조명등)으로 단장되고 옥류교와 대동교 사이 호안에는 레드선형 등이 설치돼 대동강 풍치를 더욱 황홀하게 한다"고 썼다.
또 "수도 평양뿐만 아니라 지방들도 새해를 맞으며 이채롭게 단장됐다"며 "사회주의 산간 문화도시의 본보기로 전변된 삼지연시 등에 설치된 불장식들은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우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다양한 음식 설명도 있었다. 신문은 각지 급양봉사기지(식당)가 명절 봉사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평양의 유명 음식점들에서 고유의 고기쟁반국수나 철갑상어·자라·메추리 요리, 전골과 신선로, 설 음식인 떡국과 녹두부침개 등을 내놓는다.
지방인 황해남도 해주시의 옥계각과 해주식당 등은 해주비빔밥, 벽성취야국수, 전어구이 등 지방 특산음식을 차린다.
신문은 "온 나라에 펼쳐지는 이채로운 풍경은 새해를 앞두고 새로운 희망과 신심에 넘쳐 있는 우리 인민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1231021800504?section=nk/news/all
(해설) 조선중앙TV의 새해맞이 방송을 전세계에 실황중계한 FOX NEWS, 북당국은 왜 허가했나?
2021-01-01 http://cafe.daum.net/flyingdaese/Vfr0/6438
(해설) 조선중앙TV의 새해맞이 방송을 전세계에 실황중계한 FOX NEWS, 북당국은 왜 허가했나?
'삼중고' 겪은 북…화려한 공연·축포로 새해맞이
2021/01/01
'북한도 신년 경축'…평양서 신년경축공연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31일 오후 11시부터 열린 '2021년 신년경축공연'을 생중계했다. 사진은 광장에 설치된 무대 위에서 가수와 무용수들이 공연하는 모습. [조선중앙TV 화면] 2020.12.31 코로나로 선동하는 남조선 사정 상, 이 사진은 연합뉴스나 남측 언론에서 쓰지 않네요.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지난해 내내 대북제재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해 등으로 삼중고를 겪은 북한이 흥겨운 공연과 불꽃놀이로 2021년 새해를 맞이했다.
조선중앙TV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부터 약 50분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신년경축공연을 생중계했다.
중앙TV는 "지금부터 신년경축공연과 국기게양식, 축포 발사를 실황중계하겠습니다"라는 아나운서의 안내에 이어 광장에 마련된 무대를 비췄다.
그와 동시에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이름을 지을 정도로 애정을 쏟은 모란봉전자악단 가수들과 무용수들이 무대 위에 등장해 흥겨운 노래와 함께 춤과 율동을 선보였다.
무대 뒤편에는 '2021'이라는 커다란 숫자가 색색 조명으로 장식된 채 설치됐고, 마치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솜과 조명으로 장식된 나무도 무대 양 측면에 배치됐다.
눈사람 인형 옷을 입고 탈을 쓴 사람도 양쪽에 하나씩 나와 공연을 보러 온 주민들에게 손짓으로 호응을 주문하며 흥을 돋웠다.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31일 오후 11시부터 열린 '2021년 신년경축공연'을 생중계했다. 사진은 광장에 설치된 무대 위에서 가수와 무용수들이 공연하는 모습. [조선중앙TV 화면] 2020.12.31
관객들은 저마다 휴대전화를 들어 공연 모습을 화면에 담거나 갖가지 캐릭터가 그려진 풍선을 들고 환호했다. 미국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와 비슷한 모습의 풍선을 든 관객도 있었다.
공연은 여성 중창·독창과 남성 독창 등 노래에 이어 민족무용 북춤과 왕재산예술단의 현대무용 등으로 이어졌다. '인민의 환희'라는 곡을 공연할 때는 '우린 무엇도 두렵지 않아, 원수님 계시기에'라는 내용의 랩을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무대와 관객을 조명으로 비춰 한밤중인데도 마치 저녁께인 것처럼 주위를 밝혔다.
무대가 '설눈을 내려라'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자 관객들은 위에서 하늘하늘 떨어지는 종이 꽃가루와 함께 일제히 '와!' 하며 환호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이날 공연 출연자들은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그러나 관객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쓴 채 관람했다.
북한, 신년경축식…마스크 쓴 채 광장에 모인 주민들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지난달 31일 오후 11시부터 이달 1일 새벽까지 2021년 신년경축공연과 국기게양식, 불꽃놀이 실황을 생중계했다. 사진은 외투와 털모자, 귀마개 등으로 중무장하고 마스크를 쓴 채 국기가 올라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광장의 주민들. [조선중앙TV 화면] 2021.1.1
공연은 50분 만에 마쳤지만 잠시 후 이달 1일 0시부터 곧바로 새해를 여는 국기 게양식과 불꽃놀이가 이어졌다.
중앙TV는 시곗바늘이 0시를 가리키고 있는 것을 화면에 담은 뒤 곧바로 광장 뒤편 인민대학습당 상층부에 내걸린 김일성·김정일의 초상을 비췄다. 이어 한동안 종소리가 울린 뒤 국가 선율이 시작되자 국기 게양식을 시작했다.
국기가 깃봉을 오르는 모습을 올려다보던 광장의 주민들은 곧이어 음악과 함께 불꽃놀이가 시작되자 다시금 풍선을 흔들거나, 손을 들어 환호했다.
형형색색의 불꽃은 국기 게양대와 광장 맞은편 주체탑을 배경으로 약 10분간 이어지며 밤하늘을 수놓았다. '스마일'(웃는 얼굴 이모티콘) 모양으로 터지는 불꽃도 눈에 띄었다.
관객들은 추운 날씨에도 털모자와 장갑 등으로 단단히 무장했고, 얼굴에 마스크를 썼으면서도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다. 중앙TV 화면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은 참석자들이 저마다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2013년부터 매년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진행해왔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 등장했던 화려한 무인기(드론) 공연은 이뤄지지 않았다.
북한, 신년경축식…평양 하늘 수놓은 불꽃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지난달 31일 오후 11시부터 이달 1일 새벽까지 2021년 신년경축공연과 국기게양식, 불꽃놀이 실황을 생중계했다. 사진은 광장 맞은편 주체탑을 배경으로 축포(불꽃)가 하늘을 수놓은 모습. [조선중앙TV 화면] 2021.1.1
https://www.yna.co.kr/view/AKR20210101001400504?section=nk/news/all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2013년부터 매년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진행해왔다.
북한의 새해맞이 불꽃놀이는 김정은 체제가 그 이전의 김일성-김정일체제와 다르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수많은 행사 중의 하나로 본인은 판단해 왔습니다. 그것이 김정은 체제 7년을 맞이해, 북한의 국영방송인 조선중앙TV의 새해맞이 불꽃놀이 행사 실황방송을 미국의 FOX NEWS가 동시 실시간으로 전세계에 송출하므로서, 분명히 드러났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즉, 북당국과 폭스뉴스는 사전에 실황중계와 관련된 "일련의 계약"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국영방송의 실황중계를, 다른 나라도 아닌 미국의 폭스뉴스에게 허가한 북당국의 결정은, 그 자체로도 특기할 만합니다. 폭스 뉴스가 친 트럼프 언론이기는 하지만, 그 이전이나 최근에도 폭스뉴스는, 북의 핵문제라든지, 북의 인권문제에 대해, 미 군산언론과 다름없는, 북당국의 입장에서 보면 "대북적대적인 선전"기구인 것은 다를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폭스뉴스 "미 정부, 김정은 유고 대비 비상계획 갖고 있어"
2020-04-22 https://www.yna.co.kr/view/AKR20200422001700071
폭스뉴스 진행자, 트럼프와 김정은에 "독재자"라 표현
2018.06.11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806111131001
지난 6월 4일, 김여정 담화가 지적한 탈북자에 의한 대북전단살포가 북체제에 미치는 영향과 비교하면, 전세계에 미치는 폭스뉴스 등의 반북보도는 비할 바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미국의 주요 언론인 폭스뉴스에게 국영방송의 실황중계화면을 전세계에 송출하도록 허가한 것은 북당국의 달라진 모습을 잘 나타낸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주체 100년, "인민대중제일주의"로 시작한 2021년의 김정은 체제
2021-01-01 http://cafe.daum.net/flyingdaese/Vfr0/6437
김일성과 김정을 뺀, 오직 인민을 위한 김정은의 신년사로 시작한 2021년의 1월 1일을, 북당국은 바로 그 전 날, 미국메이저 언론을 통해, 달라진 북한, 더 달라질 북한의 입장을 전세계에 알린 셈이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따라서, 북당국은 중계방송과 관련된 중계료 등은 받지 않았겠지요. 물론, 중계방송을 먼저 제안한 것도 북당국이겠지요. EU에게 먼저 대화를 제안한 것처럼 말입니다.
"北, 유럽의회에 '美와 좋은 관계 원해' 의사 전달" WSJ
2021-01-01
12월 초 유럽의회 측과 화상회의…'美 적대 정책 포기' 거론
北·유럽의회, 회의서 '대표단 교류' 희망 피력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북한이 유럽의회 측에 미국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전 대미 메시지로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현지시간)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 11월 미국 대선을 며칠 앞두고 유럽의회 측과 접촉했다는 게 WSJ 설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당시 한반도 문제 관련 위원회에 접근해 화상 회의를 제안했다. 이에 루카스 만들 유럽의회 한반도관계 대표가 베를린 주재 북한 대사와 비공식 화상 회의에 동의했다.
회의는 12월 초에 이뤄졌다고 한다. 1시간가량 진행한 해당 회의에서 북한 측은 미국이 김정은 정권 상대 적대 정책을 포기한다면 튼튼한 관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회의에서 북한과 유럽의회 측은 이르면 2021년 가을께 대표단 교류를 하고 싶다는 희망도 피력했다고 한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101_0001290839&cID=10101&pID=10100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당시 한반도 문제 관련 위원회에 접근해 화상 회의를 제안했다. 이에 루카스 만들 유럽의회 한반도관계 대표가 베를린 주재 북한 대사와 비공식 화상 회의에 동의했다.
이러한 북당국의 변화는, 무엇보다 북핵및 북인권문제를 남북관계발전법의 취지에 따라, 남측과 협력해 해결해간다는 북지도부의 입장이 정해진 결과라고 봅니다.
폭스뉴스가 중계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신년경축공연·국기게양식·불꽃놀이
HELLO 2021: New Year's Celebration in North Korea
2020. 12. 31.https://www.youtube.com/watch?v=_4urDXmqmVI&feature=emb_logo
HELLO 2021: New Year's Celebration in North Korea
https://www.easybranches.com/north-korea/regions/8577736
아래의 기사는, 폭스 뉴스를 근거로 한, 영국 언론의 관련 기사입니다.
North Korea and Taiwan see in New Year as majority of world set for muted 2021 celebrations
Friday 1 January 2021 05:02, UK By Alexa Phillips,
북한과 대만은 세계의 대부분의 나라와 마찬가지로 평년보다 소규모로 2021년 새해를 공식 축하하다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기념행사가 더 작고 짧으며 조용해졌다.
2021년 1월 1일 금요일 05:02 Alexa Phillips 번역 PAPAGO
북한, 중국, 대만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수백만 명이 집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가운데, 2021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파리에서 뉴욕까지, 많은 대도시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제한하기 위해 엄격한 군중 통제 조치를 시행하면서 새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
북한은 수도 평양의 주요 광장에서 군중들과 함께 2021년에 시작했습니다.
북한 이미지: 일부 비평가들은 올해 행사가 평상시보다 작다고 말했다.
콘서트와 불꽃 쇼가 COVID-19 제한 속에서 열렸습니다.국영TV는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함께 서서 빛나는 불빛과 풍선을 흔들고 있는 모습을 방영했습니다.마스크를 쓰지않은 공연자들은 크고 화려한 "2021" 간판이 장식된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을 췄습니다.
https://news.sky.com/story/world-begins-muted-2021-celebrations-as-2020-comes-to-an-end-12176170
그러나, 이와 같은 북당국의 변화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김정은 체제가 출범한 2010년부터 아주 천천히 진행되어온 수많은 변화 중의 하나입니다.
*"북한의 내부붕괴"를 확신한 짐로저스를 대환영한 미친 <조선신보>
2019.02.15 http://cafe.daum.net/flyingdaese/Vfr0/1070
北 집단 탈북 종업원 동료 7명 평양서 CNN과 인터뷰
2016-04-21 https://www.yna.co.kr/view/AKR20160421067200009
태영호 가족, 평양서 CNN 인터뷰…"남한의 선전도구 됐다"
2017-05-04 https://www.yna.co.kr/view/AKR20170504051100009
北관리 CNN인터뷰 "태평양상 수소탄 시험, 말그대로 받아들여야"
2017/10/26 https://www.yna.co.kr/view/AKR20171026007200071
北 핵실험장 취재 英 스카이뉴스, 원산서 첫 생방송,,,,인터넷 뚫어~~~
2018.05.22 http://cafe.daum.net/flyingdaese/Sit0/1980
평양으로 미 언론 대거 초청하는 북한…어떤 의도인가
2017/10/20
CNN·뉴요커·WSJ·NYT 이어 NBC도 최근 방북
북한에서 리포트하는 NBC뉴스 기자 [MSNBC방송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미국과 연일 '말의 전쟁'을 벌이며 무력 충돌 위기감을 높이는 북한이 뒤로는 미국의 유력 언론인들을 계속 초청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NBC뉴스의 데이비드 버디 수석부사장과 키어 시몬스 기자가 지난 17일 평양을 방문해 19일 귀국했다.
시몬스 기자는 이날(현지시간) 방영된 MSNBC의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 '모닝 조'와의 현장 연결에서 이 프로그램을 매일 시청하는 북한 관리가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외신 기자들이 북한을 찾아 현장 취재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한반도 위기 우려가 높아진 최근 들어 부쩍 잦아진 모양새여서 눈길을 끈다.
직전에는 세계적인 유력 매체인 뉴욕타임스(NYT)의 칼럼니스트 니컬러스 크리스토프와 이 신문 기자 3명이 북한 입국비자를 받아 최근 평양을 다녀온 뒤 지난 12일부터 관련 기사와 칼럼을 내보냈다.
역시 유력 신문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조너선 청 서울지국장을 포함한 복수의 기자들이 지난달 14∼19일 평양을 다녀왔고, 미 주간지 뉴요커의 에반 오스노스 기자는 8월 중순 평양을 방문했다.
앞서 CNN 방송은 오토 웜비어 사망으로 미국인의 북한 여행이 금지된 올 여름 윌 리플리 특파원 등 3명으로 구성된 취재팀을 북한에 15일 동안 파견했다. 당시 취재를 바탕으로 지난달 '미지의 국가:북한 속으로'라는 제목의 특별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북-미 긴장이 지금처럼 고조되기 전이기는 하지만, 3월에도 데이비드 로즈 CBS뉴스 사장 일행이 방북해 외무성과 국가우주개발국 관계자 등을 면담한 일이 있다.
북한에서 취재 중인 CNN 방송 윌 리플리 특파원
CBS뉴스를 제외하면 미 언론인들의 잇단 방북은 지난 7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9월 핵실험 등의 잇단 도발로 충돌 우려가 높아진 시점을 전후로 이뤄졌다. WSJ 기자단이 평양에 머무르던 지난달 15일에는 일본 상공을 넘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까지 했다.
특히 북한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서로 군사력 사용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까지 불사하는 가운데 연이어 미 언론사를 초청한 데 어떤 노림수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먼저 미국과 직접 대화 채널이 거의 없다시피 한 북한으로서는 '예방 전쟁'까지 공개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언론을 통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실제로 NYT 칼럼니스트인 크리스토프는 북한을 다녀온 뒤 대북 제재와 전쟁 언급이 북한을 핵 포기로 이끌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이 위험한 오해에 기초하고 있다는 취지의 글을 기고했다.
동시에 핵·미사일 개발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언론에 분명히 확인시켜줌으로써 앞으로 열릴 수 있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호락호락 굽히고 들어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을 수 있다.
북한이 역으로 미 언론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과 의도를 탐색하려 했을 가능성도 있다.
뉴요커의 오스노스 기자의 기사를 보면 북한의 관료는 미국의 전쟁 선포 권한과 핵공격 승인 절차, 트럼프 대통령과 장관들의 엇갈린 메시지 등을 궁금해하며 많은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이해하려고 공화당과 끈이 닿는 전문가들과의 은밀한 접촉을 추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RFA는 가장 최근 평양을 찾은 NBC가 평창 동계올림픽 주관 방송사라는 사실을 부각하며 이번 방북과의 연관성이 있을지 모른다는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71020071900009
김여정 당 선전부 장악한 뒤 '확 바뀐' 북한 TV
2015.06.06. http://cafe.daum.net/flyingdaese/SaWT/677
北 당대회 때 김정은에 꽃다발 준 아이 알고보니…北 실상 폭로 다큐 '태양아래' 주인공 '진미'
2016.05.20.http://cafe.daum.net/flyingdaese/Sjcl/2562
김여정은 북한 언론을 어떻게 바꾸고 있나
2017.04.28.http://cafe.daum.net/flyingdaese/SaWT/677
봉황TV 평양취재기 : 원유 제재 대비 거리에 차 줄어…‘설마 전쟁이 나겠어요’
2017.05.01.http://cafe.daum.net/flyingdaese/VD9Y/471
여기(북한)사람들은 이미 김일성 시대의 사람들이 아니에요--이시마루 지로의 전화 취재기
2017.10.03. http://cafe.daum.net/flyingdaese/Sjcl/3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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