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번 듣는 것 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 경험의 중요성. [속담]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 / 물은 건너 보아야 알고, 사람은 사귀어 보아야 안다.
[내용] 전한(前漢)의 제9대 황제 선제(宣帝:BC 74~BC 49) 때 서북 변방에 사는 티베트 계통의 유목민족 강족이 쳐들어 와서 한의 군대는 크게 패하고 말았다.그래서 선제는 토벌군의 장수로 누가 적임자인지 조충국이라는 노장에게 물어보게 하였다.
그러자 조충국은 서슴없이 대답했다."어디 노신을 능가할 사람이 있겠소?"선제는 조충국을 불러 강족 토벌에 대해 물었다."강족을 토벌하는데 계책이 있으면 말해보시오"조충국은 대답했다."폐하 백번 듣는 것이 한번 보는 것만 같지 못합니다.원컨대 신을 금성군으로 보내주십시오. 계책은 한번 살펴본 뒤에 아뢰겠나이다.현지조사를 마치고 돌아온 조충국은 기병보다 둔전병을 두는 것이 상책이라고 하여 그뜻이 받아들여져서 강족의 반란도 수그러들었다고 한다
이처럼 백문불여일견은 조충국의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한 번 보는 것이 백 번 듣는 것보다 훨씬 좋다는 뜻이다. 어떤 일을 계획, 집행할 때 현지를 한 번도 답사하지 않고 탁상공론에 매달린 경우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고사성어이다.
[예문]“남들은 강원도 정선을 카지노 하러 가지만 우리는 탄광 보러 간다”는 취재팀의 우스갯소리처럼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었다.<2006 이코노믹 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