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주의(官僚主義)라는 사전적 의미를 보면 관료 정치 아래에 있는 관청이나 사회 집단에서 흔히 나타나는 독특한 행동 양식이나 의식 상태를 비판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상급자에게는 약하고 하급자에게는 힘을 내세우려 합니다, 또한 자기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일에는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기 책임은 지지 않으려 하면서도 독선적인 행동이나 의식을 보이는 따위의 특성인 것입니다.
그러니 예로부터 어떻게는 높은 자리에 앉으려고 발버둥과 악을 쓴 것입니다. 그런 자리에 앉아야 안심하고 살수가 있다는 것이지요. 왜냐? 관료(官僚)가 되려고요. 특히나 나라의 녹(祿)을 먹어야 된다는 분명한 뜻을 품고요.
그래서 군사정권 시대에서는 육군사관학교를 가려고 애를 썼던 것입니다.
결국 관료주의는 권력과 아주 끈끈한 맥을 잇고 있습니다. 그 맥이 바로 학연, 지연, 혈연 등에 핵심이 되었고요.
심지어 '학력위조'라는 초강수를 두는 행위를 서슴치 않게 하는 시대입니다.
강자라는 위치에서 약자들을 다스리고 억압하며 더 강한 강자들에게 더 나은 위치를 얻기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늘 관료주의를 청산하자고 목이 터져라 부르짖곤 합니다. 헌데 이렇게 부르짖는 사람들을 면밀히 보면... 그들 역시 관료주의에 편린이곤 합니다.
보정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