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집과노동자 _권구현
‘당신의 눈은 웨 그럿소!’
‘자미잇는 책 한줄도 볼줄 모르니-’
첫재 게집은 다라낫소.
‘당신의 귀는 웨 그럿소?’
‘이러케 조흔 노래도 들을줄 몰으니-’
둘재 게집은 다라낫소.
‘당신의 입은 웨 그러소?’
‘다정스런 말 한마듸도 할줄 몰으니-’
셋재 게집은 다라낫소.
‘당신의 손은 웨 그러소?’
‘칼쿠리 가티 험상굿기만 하니-’
넷재 게집은 다라낫소.
‘당신은 나를 힘껏 안어 주서요’
‘나는 처지가 당신과 가튼 집의 딸이외다’
다섯재 게집은 농촌의 처녀엿소.
<자료출처: 한국저작권위원회 / 재편집: 김진만>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오솔향 명시방
권구현_게집과노동자
오솔향
추천 0
조회 5
20.09.23 22:09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