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용 산 서 원 ( 龍山書院 ) ㅡ
고운 최치원선생의 후손,
잠와(잠길 潛, 움집窩)최진립(崔震立1568∼1636) 장군은
1592년 임진왜란 25세때 의병으로 공을 세우고
1594년 무과에 급제
1597년 정유재란 권률장군과 함께 공을 세우고
1630년 삼도수군통제사(三道水軍統制使)
1636년 병자호란 69세로 용인전투에서 전사
그후로 청백리(淸白吏)에 녹선되고,
병조판서에 추증되었단다.
정무공(貞武公) 시호를 받았고
경주(慶州) 용산서원(龍山西院)에 제향되고 사액까지 받았단다
경주지방에 수많은 서원이 있지만
사액서원은 옥산서원, 서악서원 그리고
용산서원 3곳뿐이다
사액서원은 도학자들을 대상으로
승인되는 것이 통례인데
최진립공은 무반 출신으로서 사액서원의
주인이 되었다는 것이 특이하다
그리고
최진립 장군의 청백리정신은
손자 최국선으로 이어져 사방 100리 안에 굶어죽는 이가 없도록 하라는 마음가짐으로 곳간을 열어 사람들을 먹여 살렸고,
이는 '경주 최부잣집'의 명성으로 이어진다.
최진립 장군에서 부터 선비정신과 청백리정신이 경주 최부자댁으로 이어져
우리나라 노브리스 오블리쥬정신의 효시였으리라 ...
그저 고개가 숙여진다
아무도 발길이 없는 적막한 공간
천룡산 기슭에 용(龍)산서원은
마치 용이 꿈틀거리며 춤추는 것 같았다 🐢...
🌱
* 사 액 서 원 (賜額書院) *
조선시대에 왕으로부터
서원명현판과 노비·서적 등을 받은 서원.
ㅡ 줄 賜 , 이마 額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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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공 최진립 장군
용산서원 편액은
조선 후기 명필 옥동, 이서가 쓴글인데
아직도 龍이 꿈틀꿈틀 거리는 듯 ...
어디를 둘러봐도 소박하고
자연이 햇살이 바람이
부담없이 머무르고 지나가더라구요
북풍에 풍경소리가 적막을 깨고
반기더라구요
흥인재 ; 인이 넘쳐 흐르는 곳
민고당(敏古堂) ; 옛 것을 배우고 익히는 것에
지체해서는 안 된다
정무공 최진립 신도비
신라풍의 이 비석도 국가 위기시에는
땀을 흘린다고 한다
입구에 3~400여년의 은행나무가
수문장처럼 장엄하게 서있더라구요
첫댓글 龍山서원.. 새로운 모습을 감상하면서 끊임없는 중턱님의 探求心에 경이를 보냅니다.
중턱님께서는 여전히 서원 답사에 바쁘시군요^^
얼른 코로나가 잠잠해져야 따라댕길건데~ㅠ
글보며 사진보며 대리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