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는 아니지만요 2015년 초쯤에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이 방산비리로 구속됐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 친구 집에 가본 친구 말로는 30평대 전세아파트 사는데 무슨 방산비리냐면서 화내더라구요. 군 장성으로는 드물게 부하들한테 존경받았던 분이라고..
그때 악의적인 기사들이 쏟아졌는데 그 분 아들인 제 친구가 이라크로 파병 갔었거든요. 그걸 가지고 특혜라고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라크 파병이 무슨 특혜입니까?? 근데 황기철씨 기사랑 제 친구 기사에 악플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그 친구랑 친한 친구 말로는 황기철 아저씨가 세월호때 통영함을 보내 구출하라고 2번이나 지시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윗선에서 그걸 묵살했고 그에 대한 보복으로 저 깨끗한 사람을 누명 씌운 거라고 했습니다. 그 말 들은게 작년 초입니다.
그 말 듣고 너무 화나서 뉴스 기사에 황기철 그런사람 아니라고 댓글 달았습니다. 저 말고도 몇몇사람들이, 나 해군출신인데 저사람 그럴사람 아니라고 댓글 많이 달았고요 하지만 그런 댓글들은 다 비추먹고 방산비리 사형시켜라 이런 댓글들이 베플되는거 보면서 정말 화났습니다. 언론 이면에 억울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처음으로 생각했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진실이 밝혀져서 다행이긴 한데 그 친구가 2년가까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가슴 아픕니다 그 때 걔네 어머니도 편찮으시고 완전 집안이 풍비박산나기 직전까지 갔다고 들었습니다.
이런것만 봐도 너무 억울하고 화나는데 세월호때 가족 잃으신 분들 심경은 어떨지 상상도 안가네요
첫댓글 세번이나 통영함끌고 간다고 햇는데 정부에서 거부햇다는군요
아줌마들 농단에 놀아 나다니 화가 납니다
다음 정권에선 명예회복 되시길 바랍니다
이재명 시장님의 언급 아니었다면 전혀 몰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