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암층탑(孔岩層塔)
오동춘
한겨레 푸른 젖줄 역사 감긴 우리 한강
산봉우리 형제런 듯 바라보는 강물 속에
바위들 멱을 감는 듯 시원하게 빠져 있다
산중턱 높은 정자 선비 있는 듯 고요하고
산등성 올라가는 소나무들 다 씩씩하다
소나무 매선 지조빛 강 위에 새파랗다
공암바위 옆에 끼고 강에 뜬 배 한척
사람 하나 사색 깊이 푸른 꿈에 잠겨 있다
그 사람 겸재 아닐까? 산수화 생각하겠지
산과 강 바위 솔들이 한 가족 자연일세
지은 정자 신선 살고 띄운 배에 겸재 타고
그 그림 한 폭 산수화 공암층탑 명작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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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문화예술제
공암층탑(孔岩層塔)/오동춘
조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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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0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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