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 북면 성인봉(聖人峰;984m) 산행지도
성인봉(聖人峰;984m) 경북 울릉군 북면
특징, 볼거리
해발 983.6m 성인봉은 산의 모양이 성스럽다 하여 성인봉(聖人峰)이라 부른다. 울릉도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형제봉, 미륵봉, 나리령 등 크고 작은 산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는 성인봉을 올라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성인봉은 울릉도의 진산이다.
천연기념물 제 189호로 지정되어 있는 정상부근의 원시림(해발600m)은 섬피나무, 너도밤나무, 섬고로쇠나무 등의 희귀수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연평균 300일 이상 안개에 쌓여있어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화산섬 울릉도는 우리나라 땅 중에서 가장 신기한 모습을 하고 있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찔한 해안절벽과 울창한 원시림이 영화 `주라기 공원'의 촬영 현장을 연상시킨다. 험한 산세 탓에 섬 전체가 비탈.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은 그야말로 손바닥만하다.
성인봉(984m) 산행은 쉽지는 않다. 1,000m에서 16m가 모자라는 해발고도를 에누리없이 올라야하는데다 경사가 급해 다리품깨나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휴화산인 울릉도의 최고봉으로서 울릉도 모든 하천의 수원을 이루고, 식생이 특이한 원시림이 잘 보전되어 있는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되었다
울릉도에서는 유일하게 평지를 이룬 나리분지(羅里盆地)와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1967년)된 원시림에 유명. 나리동의 울릉국화·섬백리향의 군락은 천연기념물 제52호(1962년)로 지정되어 있다
산행 코스
나리분지(너와의집)-알봉분지-성인봉-도동
저동 - 관모봉 - 정상 - 알봉분지 - 나리분지 - 천부동[ 12km, 5시간 30분]
도동 - 관모봉 - 정상 - 관모봉 - 봉래폭포 - 저동[ 9km, 4시간] 소요
산행 길잡이
나리분지 기점 ;
성인봉(984m) 산행은 쉽지 않다. 1,000m에서 16m가 모자라는 해발고도를 에누리없이 올라야하는데다 경사가 급해 2시간을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조금 수월하게 산행을하려면 나리분지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천부리에서 1일 9회 나리분지행 버스가 운행된다. 나리분지까지 버스나 택시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하여 도동으로 하산한다. 울릉도는 험한산세 탓에 섬 전체가 비탈이어 일반버스는 다니지 못하고 12-30인승 버스와 택시가 교통수단이다.
(버스시간 문의 :(주) 우산버스. (010)6778-5844
도동기점 ;
일반적인 루트인 도동∼성인봉∼천부리코스를 타려면 사동으로 넘어가는 88도로(길이 8자로 꼬부라져있어 붙은 이름) 직전 대원사에서 등산을 시작한다. 지형이 워낙 심한 탓에 다른 길을 개발할 여지가 없어 등산로는 외줄기. 적어도 길 잃을 염려는 없다.
성인봉까지는 2시간 이상 깔딱고개를 올라야 한다. 그러나 햇살을 받고 반짝대며 일렁이는 동해와 주위를 둘러싼 뾰족봉들의 신비한 풍경은 힘들다고 생각할 여유를 주지 않는다. 등산객들은 성인봉에 올랐다가 곧바로 천부리쪽으로 하산하지만 진짜 비경을 볼 수 있는 곳은 성인봉 10여m 아래의 전망대. 공암, 송곳바위, 형제봉 등 울릉도에서 최고로 꼽히는 경치가 이곳에선 한눈에 들어온다.
천부리방향 하산길에서 유명한 나리분지를 만난다. 한발 제껴 디딜곳도 없이 경사가 심한 산길을 내려오다 마주치는 대평원은 사뭇 감동적이다. 여기서 도동까지는 섬목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면 된다.
해발 300∼400m 지점부터 그늘에선 닭살이 돋을 만큼 춥다. 여름옷차림을 한 등산객들은 잠깐 서서 풍경을 감상하기도 어려울 정도여서 윈드재킷과 긴 바지가 필수다. 화산섬이어서 골짜기 대부분이 말라있으므로 물통은 대원사에서 채워야 한다.
울릉도 성인봉(鬱陵島 聖人峰 984m)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북면· 울릉읍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성인봉은 산의 모양이 성스럽다 하여 성인봉(聖人峰)이라 부른다.
울릉도 성인봉(鬱陵島 聖人峰)은 해발 984m이다
울릉도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맑은날 성인봉을 올라 보아야할 진산이다
연평균 300일이상 안개에 쌓여있어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울릉도내의 중앙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는 미륵산(901m)· 관모봉(586m)·
두리봉(602m)· 나리봉(840m)· 송곳산(606m)· 형제봉(713m) 등이 있다.
화산섬 울릉도는 우리나라 땅 중에서 가장 신기한 모습을 하고 있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찔한 해안절벽과 울창한 원시림이
영화 `주라기 공원'의 촬영 현장을 연상시킨다.
우리나라 100대명산에 포함된 산이다
험한 산세 탓에 섬 전체가 비탈이라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은 그야말로 손바닥만하다.
성인봉은 1000m에서 16m가 모자라 해발고도를 에누리없이 올라야 한다
신생대 제3·4기에 걸친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울릉도는
수심 약 2,000m의 동해저에서 솟아오른 거대한 화산체의 일부가
해면 위로 노출된 화산도로서 해저에서
성인봉까지의 높이는 약 3,000m에 달한다.
성인봉은 산정에 화구가 따로 없는 외륜산으로
북쪽에 3각형 모양의 거대한 칼데라인 나리분지가 있고,
그 사이에 중앙화구구(中央火口丘)인 알봉(538m)이 솟아 있다.
기반암은 조면암과 응회암 및 집괴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개석을 많이 받아 기복이 심하며, 중앙부의 산정으로부터
유년기·장년기의 침식곡이 해안을 향해 방사상으로 발달해 있다.
북쪽 사면의 원시림지대(면적 약 17만 8,513㎡)에는
특산식물 36종을 포함해 300여 종의 식물이 분포해
1967년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되었다.
산정에는 섬조릿대숲· 너도밤나무숲과 섬단풍· 섬피나무· 솔송나무 등의
특산수종이 섞여 있다.
초지에는 큰노루귀· 섬말나리 등 특산초본식물이 자라며,
섬바디와 같은 희귀종이 있다.
남쪽의 서면 남양리로 내려가는 계곡에는 일색고사리·섬잣나무 등이 자라며,
나리분지로 내려가는 길에는 울릉국화·나도고추냉이 등이 자란다.
그밖에 각종 희귀수종이 자라며, 원시림이 잘 유지·보호되고 있다.
♣ 울릉군 북면 성인봉(聖人峰;984m)
울릉도는 경북 울릉군 북면,서면에 위치하며 산의 모양이 성스러운 사람을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성인봉(해발 984m)은 울릉도의 중심에 우뚝 솟아 있다. 동해 검푸른 물결 위에서 국토의 막내 독도를 거느리고 있는 울릉도는 동서 직경이 10km, 남북 직경이 9.5km, 섬둘레가 56.5km인 오각형 모양의 섬이다.
성인봉은 형제봉, 미륵산, 나리령 등 크고 작은 봉우리들을 거느리며 사방으로 펼쳐지고 있는데 정상까지 984m로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같은 높이의 다른 산보다 훨씬 오르기가 힘들다. 등산을 시작하는 지점이 해발 0m이기 때문이다.
정상에 오르는 길은 대원사, 관모봉을 거치는 도동길을 택하면 3시간 안에 성인봉 정상에 당도할 수 있으며 정상에서는 섬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 꼭대기에 오르면 북쪽으로는 천부리와 죽암, 삼선암, 관음도, 원시림으로 덮인 나리분지를 내려다 볼 수 있고 동으로는 저동항과 촛대바위, 죽도 서쪽으로는 태하령, 동남쪽으로는 도동항을 내려다 볼 수 있다.
▶ 도동 코스
도동 시가지를 관통하는 도로를 따라 북서쪽 끝으로 올라가면 주민들이 88도로라고 부르는 또아리형 고가도로가 저만치 앞으로 바라뵌다. 이 근처에서 오른쪽으로 대원사 가는 길이 있다. 길 입구에 대원사 가는 길목임을 알리는 팻말이 붙어 있다.
가파른 대원사 길로 접어들어 10분쯤 올라가면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끝나고 성인봉 등산로가 시작된다. 동백나무와 산죽, 소나무가 어울린 산비탈 길을 오르노라면 산나물을 판다는 팻말을 내건 민가를 몇 채 지난 뒤 콘크리트 구조물과 벤치 등이 놓인 휴식처에 다다른다.
10여 분 더 오르면 475m봉 동쪽 안부로 올라서게 되는데, 여기에도 휴식처가 마련돼 있다. 이후로는 능선 북사면 길로서, 500m쯤 완경사 길을 올라가면 왼쪽 직각 방향으로 좁은 샛길이 한 가닥 갈라진다.
이 지점 바로 위의, 우측으로 깊은 계곡(사다리골)이 있는 한편 등산로 왼쪽 위 산비탈로 밧줄이 가설된 지점은 종종 추락사고가 나는 곳이다.
여름에는 그저 발걸음을 좀 조심하면 되지만, 겨울에는 실족해 아래 계곡으로 떨어지며 크게 다치는 사고가 잦다. 골 중턱을 오른쪽으로 유턴하듯 길이 나 있는 이 구간을 지날 동안 조심하도록 한다.
왼쪽 직각 방향의 샛길로 가면 몇 해 전 새로이 개설된 능선길을 탈 수 있다. 갈림길목에서 10분쯤 가면 회색 전봇대가 나오는데, 이 전봇대 밑 풀숲에 능선으로 붙는 소로가 나 있다
능선 북사면 길을 계속 따르면 30여 분 뒤 앉아 쉬기에 좋은 팔각정에 다다른다. 이후 바람등대까지 고도가 죽죽 높아진다. 오리나무, 고로쇠나무 등 수목들도 한결 굵어진다. 그러다 갑자기 시원한 바람과 함께 평탄한 능선 위로 올라서는데, 여기가 바람등대다.
늘 바람이 불어온다고하여 그런 이름을 주었다고 한다. 벤치가 있고 아름드리 수목이 울창한곳이다.
이 도동 - 팔각정 - 바람등대 코스는 원래 숯을 구워 내오는 길이었다고 한다. 이 코스 북쪽 골짜기의 상류부 지류를 안숯골, 바깥숯골 등으로 부를 정도 였으며, 때문에 경치보다는 걷기에 편한 쪽을 선택, 사면을 가로지르는 길이 났다고 한다.
이 바림등대부터 길은 폭 3m 정도로 넓어지고, 거의 외길이어서 흐린 날이라도 성인봉까지 길 잃을 염려는 거의 없다. 경사진 곳에는 통나무를 가로질러 계단을 만들어 두기도 한 널찍한 길을 따라 15분쯤 오르면 울릉도 꾼들이 헬기장이라 부르는 쉼터가 나온다.
이곳은 나무가 무성히 자라나 있고 터도 좁아 도저히 핼기가 내릴 수 없는 곳인데, 다만 과거엔 헬기장이 여기 있었기에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이 헬기장에서 정상까지는 280m란 팻말이 서 있다. 10분쯤 더 오르면 정상 직전의 안내 팻말에 이어 정상에 다다르게 된다. 성인봉 정상에는 '聖人峰' 이라고 한자가 새겨진 높이 2m의 표지석이 서 있고, 옆의 바위에 올라서면 주위 산릉과 바다가 바라뵌다.
그러나 조망은 20m 북쪽의 조망대에서가 훨씬 낫다. 특히 나리분지가 훤히 내려다뵌다. 이 조망대에서는 나리분지와 그 왼쪽에 자유분방한 하늘선을 그리며 장벽으로 늘어선 형제봉 - 송곳봉 능선이 망망대해를 배경으로 어울린 풍치가 압권이다.
그리고 성인봉 산행은 흐리고 안개 낀 날이라고 해서 포기하지 말자. 비록 정상 조망은 신통치 못하더라도, 그런 날 성인봉 숲속은 더욱 원시적인 분위기로 깊어진다. 기존의 등산로의 경우는 어차피 정상에 이르기까지 조망이 트이는곳이 없는 숲속 길이다.
▶ 나리분지코스
바람등대 지나 성인봉 정상으로 가노라면 정상 직전에 벤치를 놓아 둔 쉼터가 있다. 여기서 왼쪽(서쪽) 아래로 뚜렷하게 나리분지로 가는 등산로가 나 있다.
길은 왼쪽 아래로 성인봉 남동쪽 급경사면을 한참 내려간다. 통나무로 계단을 만들어 두었지만, 중간중간 허물어 진 곳도 있는 급경사 길을 20분쯤 내려가면 작은 공터가 나오는데, 여기서 나리분지가는 길은 직각 방향으로 우측이다.
공터 왼쪽 5m 아래에는 돌축대로 보강해둔 샘터가 있다. 여기서 왼쪽(서쪽) 아래로 뚜렷하게 나리분지로 가는 등산로가 나 있다. 길은 왼쪽 아래로 성인봉 남동쪽 급경사면을 한참 내려간다. 통나무로 계단을 만들어 두었지만, 중간중간 허물어진 곳도 있는 급경사 길을 20분쯤 내려가면 작은 공터가 나오는데, 여기서 나리분지 가는 길은 직각 방향으로 우측이다.
공터 왼쪽 5m 아래에는 돌축대로 보강해둔 샘터가 있다. 이 샘터는 거의 마르는 일이 없다고 한다. 샘터를 떠나 잠시 후면 성인봉 서릉으로 길이 올라 붙는다. 이후부터는 넓은 외길이어서 달리 헤맬 이유가 없다. 왼쪽 바로 아래로는 남양리로 내리뻗은 남양천 상류 계곡이 내려다뵌다.
성인봉 서릉길은 아름드리 거대한 수목들이 압권이다. 성인봉 남동쪽 사면에 비해 한결 더 수목들이 굵고 많다. 실은 이것이 울릉도 원래의 모습이었다는 것이 이곳 토박이들의 증언이다.
일제 시대와 6.25에 이어 곤궁한 60년대를 거치며 주민 수가 많은 도동과 저동쪽의 남동사면 수목은 땔나무로 깡그리 베어졌다는 것이다. 해방 후 울릉도에서 스키대회도 열었는데, 얼마나 나무가 없었으면 스키대회까지 가능했겠느냐는 것이 울릉산악회원들 말이다. 반면, 성인봉 너머의 나리분지쪽 주민 수는 매우 적어서 수난을 그래도 덜 받았다고 한다.
두 아름도 넘을, 가운데가 썩어서 패어들어가기도 한 거목들이 늘어선 한편 이곳 원시림은 천연기념물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서 있는 곳을 지나 5분쯤 더 가면 비로소 나리분지 내려가는 길목이다. '←성인봉, 나리분지→' 팻말이 선 이곳에서 우측 직각 방향으로 급경사 통나무계단이 놓이고 옆엔 밧줄도 설치돼 있는 하산길이 나 있다.
이 사면 일대의 아름드리 수목이 주를 이룬 숲 풍치 또한 기막히다. 안개가 짙게 끼었을 때 이곳을 지나면 분위기가 환상적이라 할 만큼 아름다웠다.
안부를 떠난 지 15분 뒤면 길은 골짜기를 오른쪽으로 건넌다. 별 표지물이 없지만 골물 건너편으로 족적이 뚜렷하다.
계류 옆을 따라 5분쯤 내려가면 태풍에 거목 한 그루가 쓰러져 있는 널찍한 공터가 나온다. 이후 흡사 이도 같은 건천을 두 가닥 건너면 신령수 샘터에 다다른다. 벤치가 놓이고 커다란 울릉도 안내판도 세워진 장방형의 널찍한 휴식공간이다.
샘터부터는 널찍한 임도가 시작된다. 잘 다듬어진 숲속 산책로 같은 길을 따라 500m 남짓 가면 길 왼쪽에 울릉도 고유의 전통가옥인 투막집이 보인다. 사람은 살지 않는 이 투막집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다시 1.5km쯤 걸어 나가면 군부대 철망 옆으로 하여 나리동 마을에 다다른다.
성인봉에서 북동쪽 말잔등 능선으로는 길이 나 있지 않다. 손가락 굵기의 대나무가 꽉 들어차 있어 초입부터가 난관이었다. 3년 전 겨울 눈이 깊이 쌓였을 때는 산악스키를 신고 쉽사리 지나갈 수 있었다.
성인봉의 가장 큰 볼거리는 군락을 이룬 갖가지 수목들이다. 섬피나무, 너도밤나무, 삼나무 등의 희귀수목들이 군락을 이루며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그 가운데는 천연 기념물 189호로 지정된 성인봉 원시림도 있다.
이 밖에도 성인봉 곳곳에는 고비, 미역취, 부지깽이, 다래, 마가목 등 진귀한 산나물과 열매가 자라나고 있다. 봄에서 가을까지의 등반은 산나물과 열매를 채취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또, 설경이 절경을 이루는 겨울의 성인봉은 색다른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연평균 300일 이상 안개에 쌓여 신비감을 더한다. 정상의 제단처럼 된 바위에는 장군의 발자국이라고 하는 족적이 남아 있는데 왼쪽 발뿐이라고 하니 성인봉에 서려있는 전설로 그 장대함을 엿볼 수 있다
○ 울릉도
우리나라에서 7번째로 큰 섬이자 동해바다의 유일한 유인도인 울릉도는 동해바다의 외로이 고립된 섬이라는 인상과 달리 그렇게 외롭거나 삭막하지 않다.
7만3천여 평방미터의 섬 안에는 현재 785세대 1만1천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고, 섬 전체는 자연의 보고이자 관광의 천국이다.
다른 섬들과는 달리 물이 풍부하여 살아가는데 어려움이 없으며, 울릉도 인근 해역은 동해바다 최대의 황금어장으로, 동해안 어업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도 맡고 있다.
신비의 섬 울릉도라는 이름만큼이나 울릉도는 항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예사롭지 않다. 좌우로 울릉도의 관문인 양 우뚝 솟아있는 기암 절벽을 통과하여 부두에 내리면 울릉도 행정 문화의 중심지인 도동읍이다.
울릉도 기행의 시작점인 이곳에서 우선은 도동항 좌우로 나 있는 해안절벽 산책로를 따라 걸어볼 일이다.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해벽에 부딪히는 파도와 깊은 해식동굴 아래의 투명한 바닷물을 바라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좌우측 모두 돌아보는 데 왕복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왼편 산책로 중간에는 도동등대로 올라가는 길이 있으나 급경사에다 갈림길이 많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울릉도의 가장 큰 마을이자 동해안 어업전진기지인 저동에는 유명한 봉래폭포가 있다.
부두를 지나 계속 나아가면 내수전 화력발전소 위쪽에 내수전 약수터가 있는데, 탄산약수로서 도동약수와 더불어 위장 및 피부질환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약수터 위로 이어진 구불구불 한비포장 도로를 약 30분 정도 걸어 올라가서 고갯마루 정상에 다다르면 넓은 길은 끝나고 멀리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조그만 석포마을이 보인다.
석포마을까지는 하늘이 거의 보이지 않는 트레킹 코스로 땀을 씻을 수 있는 작은 계곡이 중간에 있으며 때때로 바다 위에 떠 있는 죽도와 관음도를 조망하면서 걷기에 좋다. 도보시간은 2시간 정도.
석포마을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관음도가 정면으로 보이는 선창마을 해안절경지대이다. 우측의 콘크리트 도로를 계속 따라가면 이내 길은 끝나고 섬목 도선장이 나온다. 여기서 도선을 타면 다시 도동,저동으로 갈 수 있고 원하면 경유지인 죽도에 내려 죽도관광도 할 수 있지만 이 경우 도선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한다
섬목도선장에서 시계반대방향으로 현포마을까지 이어진 길은 절경과 절경의 연속인 해안도로이다. 섬목에서 약 2km 거리에 삼선암이 있으며, 죽암등대를 지나 다시 1km를 더가서 딴바우가 바라보이는 죽암마을 앞 해변은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다. 죽암마을 위로는 석포마을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죽암마을에서 다시 해안길로 약 2km를 더 가면 조선 태종 때 공도정책 실시 이후 울릉도 개척민이 제일 처음 도착했던 천부항 천부리 마을이다. 이곳 천부항 방파제 위에서 보는 일몰의 광경은 가히 장관 이다.
지척에 송곳처럼 뾰족한 송곳바위가 웅장하게 버티고 있는 모습과, 바다 밑으로 석양의 노을이 서서히 잠기는 모습을 바라보며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천부마을 위쪽으로는 성인봉 나리분지로 가는 도로가 나 있으며, 천부항에서 해안길로 약 1.5km 지점에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하수로 발전을 하는 추산 수력발전소가 있다. 위로는 거대하게 솟은 송곳바위를 바라보며 수력 발전 원천인 용출소를 지나 나리분지 야영장으로 가는 길이 있다.
추산 앞바다로 흘러내리는 계곡수는 해수욕을 즐긴 후 소금기에 절은 몸을 씻기에도 좋다.
태하리 대풍령 절벽바위 추산 앞바다에 떠있는 구멍바위(공암)을 바라보며 해안도로를 따라 3km가량 나아가면 현포항 현포마을에 이르고, 열두구비 현포령을 넘어 태하리에는 동남동녀의 전설을 간직한 성하신당이 있으며, 선착장 위쪽의 해안절벽 산책길을 따라 태하등대에 올라갈 수 있다.
태하등대앞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풍령 해안절벽과 그곳에서 자생하는 천연기념물 향나무의 모습도 잊지 못할 장관이다.
태하리에서 학포를 거쳐 구암마을로 넘어가는 일주도로가 최근에 완공되어 한결 편리하게 울릉도를 일주할 수 있게 되었다.
구암마을에서 다시 해안도로가 이어지고 약 3km쯤 가다 두 개의 터널을 지나면 남양리 사자바위와 투구봉이 보인다. 해수욕 하기에도 좋은 남양해변을 따라 2km 지점에는 통구미 마을의 거북바위가 보이고 다시 1km 거리의 가두봉 등대를 지나면 사동리 해변이다.
사동해변은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비교적 해수욕을 원하는 사람들은 이곳을 많이 찾는다.
사동을 지나 도동으로 넘어가는 나선형 고갯길은 육지에서는 볼 수 없는 울릉도만의 특이한 도로이다.
비록 작은 섬이지만 울릉도만큼 훌륭한 배낭여행지는 많지 않다. 해안 절경을 감상하며 때로는 더할나위없이 깨끗한 바닷물에 몸을 적셔 보고, 길을 걷다가 인심좋은 트럭운전사를 만나 차를 얻어타고 이 얘기 저 얘기 들으며 힘겨운 고갯길도 넘어보고 곳곳에 널려있는 전설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마주대할 수 있는, 한번쯤은 시도해 볼만한 여행일 듯 싶다. 을릉도는 기호와 취미, 능력에 따라 다양하게 일정을 계획할 수 있다.
◐ 유래 : 울릉군 북면 성인봉(聖人峰;984m)
▶ 울릉도[鬱陵島] : 경상북도 울릉군에 속하는 섬
울릉도는 태고의 신비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살아 숨쉬는 동해 유일의 섬이다. 경상북도 동쪽 동해상에 있는 섬이다. 포항 동쪽 210킬로미터 지점의 화산도(火山島)로, 해안은 대부분 절벽이며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것이 특색이다.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여 회유성 어족이 풍부하고 오징어를 비롯하여 꽁치, 새우, 미역, 김, 소라, 전복 등이 많이 잡힌다. 면적은73.15제곱킬로미터이다.
512년(지증왕 13) 하슬라주 군주인 이사부가 우산국(宇山國)을 정벌하였다는 기사가 울릉도의 지명에 관한 최초의 언급이다. 그 후 930년(태조 13)에 우릉도(芋陵島)에서 방물을 보냈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후 고려 현종 때까지 우산국이란 지명 만이 보인다.현종 때를 마지막으로 우산국이란 지명은 보이지 않고, 덕종 때 우릉성(羽陵城), 인종 때에 울릉도(蔚陵島)란 지명이 보인다. 이후 고려 시대의 자료에는 울릉도(蔚陵島)란 지명이 가장 많이 나오지만, 울릉도(鬱陵島)·우릉도(于陵島)·무릉도(武陵島)도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고려사(高麗史)』지리지의 울릉도(鬱陵島) 조에 “(울진)현의 정동쪽 바다 가운데 있다. 신라 때에는 우산국(于山國), 무릉(武陵) 또는 우릉(羽陵)이라고 불렀는데 이 섬의 주위는 100리이며 지증왕 12년에 항복하여 왔다”고 하였다.『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는 “우산과 무릉 두 섬이 현의 정동쪽 바다 가운데에 있다. 두 섬이 서로 거리가 멀지 않아 날씨가 청명하면 바라볼 수 있다. 신라 때에 우산국 또는 울릉도라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울릉도와 함께 우산도 즉 현재의 독도가 기록에 보인다.일본의 경우 처음에는 울릉도를 죽도(竹島)[다케시마]라고 하고, 독도를 송도(松島)[마쓰시마]’라고 하였으나 메이지 정권을 전후한 시기에 두 섬의 명칭을 바꾸어 부르는 등 혼란을 보이다가 점차 울릉도를 마쓰시마라고 하고,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하였다.지형으로는 신생대 제3기와 제4기에 있었던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종상화산(鐘狀火山)의 정상부로, 조면암(粗面岩)·안산암(安山岩)·현무암(玄武岩)으로 구성되어 있다. 백두화산맥이 남동쪽으로 길게 뻗어 동해상에 울릉도를 솟게 하고, 그 여세를 몰아 동남해상에 독도를 비롯한 많은 화산을 분출시켰다.울릉도 중앙부에는 주봉인 성인봉(聖人峰)[984m]이 솟아 있고, 그 서쪽으로는 미륵산(彌勒山)[901m]·초봉(草峰)[608m]·형제봉(兄弟峰)[712m]·향목령(香木嶺)[297m], 동쪽으로는 관모봉(冠帽峰)[586m]·망향봉(317m) 등이 잇따라 있어 지붕을 이룬다.성인봉을 중심으로 남쪽으로 가두봉(可頭峰)[194m], 동북으로 두루봉에 이르는 능선이 사방으로 뻗어 있고, 산맥 사이에는 깊은 침식곡이 발달하여 자연적인 행정 경계를 이룬다. 섬의 북서부 사면에 있는 나리분지(羅里盆地)는 동남부·서남부가 높이 500m 안팎의 단애에 둘러싸이고, 북부가 200m 이하의 낮은 산지로 막혀 있는 울릉도의 유일한 평야이다.이 분지는 성인봉의 칼데라 화구(火口)가 삼각형 모양으로 함몰해 형성된 것이다. 그 화구에는 2차로 분출된 화산이 중앙 화구인 538m의 알봉[卵峰]을 만들어 결과적으로 이중 화산을 형성하였다. 그러므로 성인봉을 비롯한 동남부와 서남부의 높은 단애들은 이 화산의 외륜산(外輪山)에 해당한다. 길이 56.5㎞의 해안선은 대부분 단조롭고 높은 절벽을 이루며, 특히 서남과 동남 해안은 90m 높이의 절벽으로 되어 있어서 항구로 쓰기가 어렵다.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92㎞ 떨어진 독도는 동도(東島)와 서도(西島)를 중심으로 가재바위·구멍바위·지네바위 등 34개의 돌섬과 암초들로 구성되어 있다. 동도에는 화산 분화구가 있고 절벽이 솟아 있어 배를 대기가 어렵다. 이곳에는 독도를 지키는 경비대가 있다. 맞은편의 서도에는 남근석과 구멍바위, 그리고 독도기념비가 있다.울릉도 기후는 작은 바위섬에 불과하나 군사, 해양 자원 관리, 해양 운항 등 다방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해상에는 동한난류가 연중 흘러 온난다습한 해양성 기후가 뚜렷하다. 연평균 기온 13.1℃, 1월 평균 기온 0.9℃, 8월 평균 기온 26.4℃이다. 연강수량은 1,193㎜이다. 근해는 동한난류(東韓暖流)와 한류가 교차하는 조경수역(潮境水域)이므로 회유성 어족이 모여들어 좋은 어장을 이룬다. 특히, 겨울에는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연강수량의 40%를 눈이 차지한다. 평균 적설량은 100㎝ 안팎이며 최심 적설량은 200㎝가 넘고 나리분지는 300㎝에 이르는 다설(多雪) 지역이다. 바람이 많이 불어 한 해에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은 70일 정도이다. 평균 풍속 초속 4.5m, 폭풍 일수 15일, 강설 일수 40일, 쾌청 일수는 80일이다.
현황으로는 죽변항에서 동쪽으로 140㎞, 포항시에서 217㎞, 동해시에서 161㎞ 지점에 있으며, 독도와는 92㎞ 떨어져 있다. 동경 131°52′, 북위 37°30′에 위치하며, 면적 73.15㎢이다. 주도(主島)인 울릉도(鬱陵島), 부속도인 관음도(觀音島)· 죽도(竹島)· 독도(獨島) 및 여러 개의 암도(岩島)로 이뤄져 있다. 현재의 울릉도는 1읍 2면 25리 체제로 구성되어 있다. 인구는 최근 오징어 흉작, 교육 여건의 어려움, 그리고 거듭된 태풍 등의 재난으로 인해 매년 줄어드는 실정이다. 2007년 12월 31일 현재 인구는 1만 1,160명(남자: 5,309, 여자4,851명)이고, 세대수는 4,522세대이다. 울릉도의 경우 관광의 활성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3시간 이상 걸리는 바닷길, 다양한 관광 자원의 미개발 등으로 인해 아직 경쟁력을 갖지 못하고 있다.
▶ 성인봉[聖人峰]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과 북면, 서면에 걸쳐 있는 봉우리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도에 있는 가장 높은 산봉우리이다. 칼데라인 나리분지가 있고 그 중앙 꼭대기에 큰 화구(火口)가 있다. 높이는984미터이다. 울릉도의 주봉으로 섬 중앙부에 위치하며, 성인봉을 기점으로 뻗어나간 능선과 산맥을 기점으로 울릉군의 행정 구역이 구분되고 울릉도 지형의 골격을 이룬다.명칭유래는 산의 모양이 성스럽다고 하여 성인봉으로 불리기도하며, 다음과 같은 성인봉의 영험한 능력 때문에 성인봉이라고 하였다고도 한다. 원래 비가 많이 오기로 한 유명한 울릉도에 석 달 동안이나 비가 오지 않자 사람들은 물이 귀해서 야단이 났다고 한다.걱정 끝에 어떤 점쟁이에게 점을 치자 점쟁이는 성인봉 꼭대기를 파 보라고 하였고 사람들이 산꼭대기로 올라가 한 길쯤 파 들어가자 연기가 솟았다. 이상하게 생각한 사람들이 더 깊이 파 내려가자 묻은지 오래 되지 않은 시체가 나왔다.시체 때문에 비가 오지 안 왔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시체를 개울로 굴려 버리자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 뒤 울릉도에 이상한 일이 생기거나 가뭄이 들면 섬사람들은 성인봉 꼭대기를 파보게 되었고 그때마다 대개 관이나 시체가 나왔다고 한다. 이는 성인봉이 영험한 명산이라서 꼭대기에 조상의 묘를 쓰면 자손이 번창한다는 풍수설을 믿고 사람들이 남 몰래 묘를 세우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한다.자연환경으로는 높이는 984m이며, 봉우리는 화산암층에 덮여 지형이 약간 완만하며, 산의 정상에서 침식곡이 방사상으로 해안으로 향하여 발달해 있다. 성인봉 북쪽에는 동서 1.5㎞, 남북 2㎞의 삼각형 칼데라가 있다. 성인봉은 전국적으로 눈이 제일 많은 지역으로 늦은 봄까지 정상 부근에는 군데군데 눈이 녹지 않은 곳이 있다. 성인봉은 울릉읍과 서면, 북면의 행정 구역 경계선을 이루고 있다. 또한, 울릉도의 모든 하천 수원의 발원지이며, 성인봉을 중심으로 여러 종류의 식물과 조류, 원시림이 아직까지 잘 보존되고 있다. 성인봉은 형제봉·미륵산·나리령 등 크고 작은 산봉우리를 거느리며, 섬피나무· 너도밤나무· 섬고로쇠나무 등 희귀 수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정상 부근에 있는 원시림은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되어 있다.
성인봉은 울릉도 관광코스 가운데 등산 코스로 유명하며, 많은 사람들이 성인봉 등산에 오른다. 성인봉 등산은 도동에서 출발하여 성인봉을 지나 북면의 알봉과 나리분지로 이어지는 코스가 주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과도한 등산으로 성인봉 등산길 주변에서의 자연환경 훼손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성인봉 정상에는 제단처럼 생긴 바위에 장군 발자국이라 전하는 족적이 있는데, 발자국은 왼발로 오른쪽 발자국도 울릉도 어딘가에 있다는 설이 있다.
▶ 독도[獨島] : 대한민국 최동단에 있는 섬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에 걸쳐있다. 동경 131°51'~131°53', 북위 37°14'00"~37°14'45"에 위치한다. 옛날부터 삼봉도(三峰島)· 우산도(于山島)· 가지도(可支島)· 요도(蓼島) 등으로 불려왔으며, 1881년(고종 18)부터 독도라 부르게 되었다. 이 섬이 주목받는 것은 한국 동해의 가장 동쪽에 있는 섬이라는 점도 있지만, 특히 한·일 양국간 영유권분쟁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 울릉도 & 독도(鬱陵島 & 獨島)
경북 울릉군에 속한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오각형 모양의 섬이다. 신생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화산체의 봉우리 부근이다. 현무암·조면암·응회암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섬 전체가 화산체이므로 나리분지를 제외하면 평지가 없다. 한국에서 보기 드문 해양성 기후로 연중 온화하다.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린다.
여행코스
울릉도 기행의 시작점인 이곳에서 도동항 좌·우로 나 있는 해안절벽 산책로를 따라가 보면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해벽에 부딪히는 파도와 깊은 해식동굴 아래의 투명한 바닷물을 바라보고 걷다보면 가을철 털 머위꽃이 군락을 이루는 행남 등대에 서서 바다를 보자.
1코스 : 독도전망대 케이블카
신비의 섬 울릉도를 하늘에서 바라보는 독도 해맞이 전망 케이블카 관광 도동 약수공원에서 망향봉 정상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울릉팔경의 하나인 오징어잡이배인 어화(漁火)를 감상할 수 있으며, 독도전망대에서 날씨가 맑은 날은 독도를 볼 수도 있다. 일출명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탑승장 옆에는 독도박물관이 있다.
2코스 : 도동등대(행남등대)
등대가 위치한 행남마을은 도동과 저동 사이의 해안을 끼고 있는 촌락으로 울릉도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겨울에도 살구꽃을 볼 수 있다는 따뜻한 마을로, 마을 어귀에 큰 살구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하여 행남(杏南)으로 전래되고 있다.
또한 지형이 뱀의 입처럼 생겼다고 하여 살구남(口南)이라고도 한다. 청명한 날에는 등탑에서 정동쪽으로 독도를 볼 수 있으며, 북쪽으로는 저동항의 아름다운 모습과 촛대바위를 한 눈에 바라다 볼 수 있고, 울릉도의 상징인 성인봉의 정상을 볼 수 있다.
3코스 : 봉래폭포
봉래폭포는 낙차가 30여m에 이르는 3단 폭포로서 울릉도의 도동과 저동을 비롯한 남부일대의 중요한 상수원이다. 이곳의 물은 북서쪽의 나리분지에 모인 강수가 지하로 스며들어 지하에서 피압수가 드디어 지표로 용출하는 것이다. 지표로 솟은 다량의 물이 지형의 기복을 따라 흘러내림으로써 폭포가 형성되었다. 1일 유량은 약 3,000톤 이상이 되며, 주변에는 연중 4℃의 바람이 나오는 풍혈, 투막집, 삼림욕장 등이
있다.
4코스 : 나리분지
동서 약 1.5km 남북 약 2km 울릉도 유일한 평지로 성인봉의 북쪽의 칼데라화구가 함몰하여 형성된 화구원으로 그 안에 분출한 알봉(611m)과 알봉에서 흘러내린 용암에 의해 다시 2개의 화구원으로 분리되어 북동쪽에는 나리마을 남서쪽에는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는 알봉마을이 있다.
우산국 때부터 사람이 살았으나 조선조에 이르러 공도정책으로 수백 년 비워오다가 고종 때 개척령에 따라 개척민들이 이곳에 왔는데 옛날부터 정주한 사람들이 섬말나리뿌리를 캐어 먹고 연명하였다하여 나리골이라 부른다. 개척당시 거주민 93호에 500여 명이 거주한 적 있는 울릉도 제1의 집단부락이였다.
5. 성인봉(聖人峰/984m)
울릉도 내의 중앙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미륵산(901m)·관모봉(586m)·두리봉(602m)·나리봉(840m)·송곳산(606m)·형제봉(713m) 등이 있다.
신생대 제3·4기에 걸친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울릉도는 수심 약 2,000m의 동해저에서 솟아오른 거대한 화산체의 일부가 해면 위로 노출된 화산도로서 해저에서 성인봉까지의 높이는 약 3,000m에 달한다.
성인봉은 산정에 화구가 따로 없는 외륜산으로 북쪽에 3각형 모양의 거대한 칼데라인 나리분지가 있고, 그 사이에 중앙화구구(中央火口丘)인 알봉(538m)이 솟아 있다. 기반암은 조면암과 응회암 및 집괴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개석을 많이 받아 기복이 심하며, 중앙부의 산정으로부터 유년기·장년기의 침식곡이 해안을 향해 방사상으로 발달해 있다.
북쪽 사면의 원시림지대(면적 약 17만 8,513㎡)에는 특산식물 36종을 포함해 300여 종의 식물이 분포해 1967년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되었다. 산정에는 섬조릿대숲·너도밤나무숲과 섬단풍·섬피나무·솔송나무 등의 특산수종이 섞여 있다. 초지에는 큰노루귀·섬말나리 등 특산초본식물이 자라며, 섬바디와 같은 희귀종이 있다. 남쪽의 서면 남양리로 내려가는 계곡에는 일색고사리·섬잣나무 등이 자라며, 나리분지로 내려가는 길에는 울릉국화·나도고추냉이 등이 자란다.
그밖에 각종 희귀수종이 자라며, 원시림이 잘 유지·보호되고 있다. 도동리-관모봉-정상-나리분지-천부리, 도동리-관모봉-정상-관모봉-봉래폭포-저동리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