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친정 아버님 칠순되던해 가을에 폐암진단 받으셨어요. 5년만 더 사셔도 여한 없다 하셨는데 올해 77세 되셨어요. 광역시 대학병원서 심장 동맥에 뭔가 생겼다고 조직검사 하자 하셔서 검사한거 씨디에 담고 서류갖춰 서울대 병원 갔더니 첫마디가 "이사람 폐암 환잔데 왜 심장내과 왔냐고.." 서울대서 방사선과 항암으로 치료 잘되서 폐암으로는 평소보다 건강하게 지내셨어요. 3년전쯤 간암이 새로 생겼는데 간암이 항암도 잘 안받고 빨리 진행되고있네요
경우는 다르겠지만...저희아빠는 75세...암수술후...또 항암도 하셨는데....몸이 너무너무 쇄약해졌어요. 암은 떼냈다 하더라도...다른 부위(신장,심장등)....모든것이 약해지고 살도 많이 빠지더라구요. 어른들은 그 연세엔..그냥 모르고 넘어갔음 더 건강하게 계실텐데...라고 원망 아닌 원망,.안타까움이 드는 요즘입니다.ㅠㅠ 치료와 수술과정에서...넘 늙고 쇄약해져요....드시는것도 맘대로 못드시고..
원)참 막막하고, 어찌 마음과 생각을 정리해갈지 갈피를 못잡고 있던 중에 올린 글이었는데, 이렇게 여러 조언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우선은 엊그제 형제들이 모여 상의를 한 결과 지역의 다른 대학 병원 1과 서울의 큰 병원에 의뢰를 하여 의견을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다수의 많은 분들이 해주신 조언대로 고령에 여러 병력이 있던 만큼 방사선 치료의 과정이 더 큰 고통과 가족의 아픔이 될 수도 있다는 말씀도 잘 새겨 들을게요. 정답은 없을 테지만, 자식의 욕심만 앞세우지 않고, 사시는 그날까지 편하실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인지 잘 생각해볼게요. 귀하신 의견에 일일이 댓글로 인사말씀 못드려 죄송하고, 정말 고맙습니다.
첫댓글 1월에 친정어머니 위암진단받으셨어요
저희도 10여년 전에 뇌경색오셨어요...
다음주에 수술관련하여 신경과날짜를 잡아났어요
저희는 지방대학에서 수술날짜 잡았어요
힘내세요
울지마시구요 옆에서 힘이 되어주세요
힘내세요~
안타깝네요ㅠㅠ
그런데 나이도 있으시고 지병도 있으시고 ...
다른곳 한번더 알아보시고 잘 결정히시길 바래요~
저희 친정 아버님 칠순되던해 가을에 폐암진단 받으셨어요. 5년만 더 사셔도 여한 없다 하셨는데 올해 77세 되셨어요.
광역시 대학병원서 심장 동맥에 뭔가 생겼다고 조직검사 하자 하셔서 검사한거 씨디에 담고 서류갖춰 서울대 병원 갔더니 첫마디가 "이사람 폐암 환잔데 왜 심장내과 왔냐고.."
서울대서 방사선과 항암으로 치료 잘되서 폐암으로는 평소보다 건강하게 지내셨어요.
3년전쯤 간암이 새로 생겼는데 간암이 항암도 잘 안받고 빨리 진행되고있네요
이해하기 어려울수도 있지만
저같으면 고생시켜드리고 쉽지
않아요 그연세면 치료하나 안하나
큰차이가 없어요
치료받으며 고생하다 명재촉한
경우를 많이 봐서리....
22222 연세가 있으셔서 암세포도 그리 빠르게 퍼지진 않으실것 같고 어머님만 괜찮으시다면 맛있는거드시고 여행다니시며 사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감기와 폐렴은 조심하시구요.
5555555치료를 하는게 더 힘드실거라 생각해요~
66666
친정엄마가 그 연세에 암 진단받으셨다면 그냥 그대로 사시게 할 거 같아요.
수술이니 뭐니 더 고생하더라고요.
시가라면 뭐라고 말은 못하겠지만요.
동감....
동감...
친구 엄마가 그렇게 10번 넘게 항암치료받다 마지막에 응급실에서 돌아가셨는데 친구가 가장 후회하는건 마지막모습이래요. 심폐소생술한다고 하다 뼈부러지고 피가 낭자하고... 다시 돌아간다면 편히 쉬시게하고 여행다니고 맛있는 거 드시게 하고 싶다네요.
연세가 있으셔서 편히 사시게 하시는 게 좋아요! 항암치료하나 민간요법하나 거의 수명은 같더라구요! 잘 의논하세요! 자식입장에서 지프라기라도 잡고 싶으시겠지만 욕심에 힘들게 합니다!
같은 경험 있어요 울 셤니 젤로 후회하시는게 항암 안하고 진통제만 줄껄이였네요 항암 치료하면 체력 면역력 급격하게 떨어져요 ㅠㅠ
치료하시려면 다른 병원도 가보세요 폐는 방사선 쪼이면 섬유화 된다는 말 들은 것 같아서요
숨만 붙어 있다고 살아 있는거 아닙니다 경험자로써 다시 선택의 순간이 온다면 치료 포기하고 되도록이면 고통 없이 편안하게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서울 큰 병원으로 가 보세요. 항암치료하면 힘들지만 암세포 퍼지는 속도는 확실히 줄여 줄겁니다.
서울 큰병원(3대) 가 보세요
병명이 다르게 나오는것도 많이 들었고
치료방법도 병원마다 다르기도해요
경우는 다르겠지만...저희아빠는 75세...암수술후...또 항암도 하셨는데....몸이 너무너무 쇄약해졌어요. 암은 떼냈다 하더라도...다른 부위(신장,심장등)....모든것이 약해지고 살도 많이 빠지더라구요. 어른들은 그 연세엔..그냥 모르고 넘어갔음 더 건강하게 계실텐데...라고 원망 아닌 원망,.안타까움이 드는 요즘입니다.ㅠㅠ 치료와 수술과정에서...넘 늙고 쇄약해져요....드시는것도 맘대로 못드시고..
원)참 막막하고, 어찌 마음과 생각을 정리해갈지 갈피를 못잡고 있던 중에 올린 글이었는데,
이렇게 여러 조언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우선은 엊그제 형제들이 모여 상의를 한 결과 지역의 다른 대학 병원 1과 서울의 큰 병원에 의뢰를 하여 의견을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다수의 많은 분들이 해주신 조언대로
고령에 여러 병력이 있던 만큼 방사선 치료의 과정이 더 큰 고통과 가족의 아픔이 될 수도 있다는 말씀도 잘 새겨 들을게요. 정답은 없을 테지만, 자식의 욕심만 앞세우지 않고, 사시는 그날까지 편하실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인지
잘 생각해볼게요. 귀하신 의견에 일일이 댓글로 인사말씀 못드려 죄송하고,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