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부인의 15년 순정이 팬들의 가슴을 울컥하게 하고 있다.
신해철은 가요계에서 대표적인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인물이다.
확고한 음악세계와 사회 현실에 대한 직설적인 입장표명으로 열혈지지자와 안티팬이 확연하게 갈리는 인물이 가수 신해철이다.
가요계의 잘못된 관행에도 쓴소리를 마다 않은 인물이어서 그의 지인들도 불안해하며 혹시 불이익을 받을까 걱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철저한 반골기질과 함께 투철한 음악관과 실력으로 무장한 신해철은 가요계의 손꼽히는 아티스트이자 뮤지션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이런 신해철의 곁을 지키며 누구보다 노심초사한 것이 바로 부인 윤원희씨다.
두 사람은 결혼 12년이 됐지만 3년간의 연애시절까지 치면 15년 세월을 함께 해왔다.
부인 윤원희씨가 암투병 중임에도 신해철이 결혼을 결심하고 먼저 식부터 올린 사실은 널리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 4년만에 귀한 딸을 얻어 기쁨을 함께 누리기도 했다.
당시 윤원희씨는 10시간여의 진통 끝에 3.4kg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예정보다 3주 빠른 출산으로 걱정됐지만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했다. 당시 신해철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3회 한국가요제’ 현장에서 딸 출산 소식을 전해 듣고 공연 중 “저 아빠 됐어요”라며 기쁨을 전하기도 해 화제가 됐다.
이렇게 희노애락 오르막과 내리막을 함께 겪어온 신해철과 부인.
이번에 일생일대의 중대기로에 두 사람이 섰다. 그러나 두 사람 곁에는 많은 동료와 지인, 팬들이 뜨겁고 간절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있다.
“마왕이 무대에 선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는 간절한 메시지가 이틀째 온라인에 넘쳐나고 있다.
15년 동안 그런 것처럼 신해철과 부인 윤원희씨의 사랑의 힘으로 다시 위기를 넘고 웃음을 되찾을 것이라 많은 이들이 굳게 믿고 있다.
첫댓글 빠른 쾌차하셔서 행복하게 사셨으면 합니다...
그다지 좋아한 가수는 아니였지만, 사연을 들어보니 소신 있는 가수네요.
빠른 쾌유 빕니다.
쾌유를 빕니다. 마왕.. 제발 일어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해요.
제발 좋은 소식이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솔직히... 수술한 의사 찾아가서 멱살잡이라도 하고 싶다.. 원상태로 돌려놓으라고.. 무식한 행동이고 그게 어디 그 의사탓이겠냐고 수일동안 내 이성을 붙들었지만.. 진짜..깨어나게는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루에도 몇번씩 울분이 터진다. 저사람이 못 깨어나면 나도 못일어날것 같은 두려움 같은게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