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 체육대회가 있어 어제부터 아이가 좋아하는 음료 과자 사고 아침에 일찍 김밥싸고 과일챙겨 갔어요. 그러저럭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남편은 먼저 짐챙겨서 차에가고 전 돌쟁이 아들과 딸을 데리고 가다보니 뭔가 허전한 느낌. 딸애가 없어진 거에요. 애를 안고 목이 터져라 애이름을 불러도 대답은 없고. 운동장이 뻔한지라 그닥 걱정은 안했지만 행여나 싶어 겁은 나더군요. 근데 한참있다 보니 딸애의 친한 친구 옆억 누가 있는것 같더라구요. 알고보니 걔랑 놀고 싶어서 대답을 안한거였어요. 옆에 있던 선생님이랑 친구가 엄마가 부른다고 해도 대답을 안했어요. 십어분간 걱정하면서 목도 아프고 돌쟁이 안고 있느라 팔도 빠질것 같아 처음엔 화가 났는데 지금은 애가 날 속이고 대답안한 것 때문에 심란해요 애한테는 너에게 실망스럽고 말도 하고 싶지 않다고 몇번 얘기하고 외출금지 일주일을 했는데 애를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이가 날 속인데 대한 배신감과 그에 대한 분노로 괴로와요.
좀 덧붙이자면 십여분간 운동장에 쩌렁쩌렁 애이름을 불렀는데 듣고도 모른체 한거에요. 체육대회가 끝나서 거의 대부분 집에 간 상태에요
아이를 적당히 마음에서부터 내려놓고 포기하는 법 배우시길.. 엄마 입장을 몰라서도 아니고 그 심정도 이해되는데요.. 초등 5학년 사춘기 딸아이랑 부딪치면서 한계를 넘어서는 일들이 많네요. 일찌감치 마인드 컨트롤 하시라구요.. 놀친구 없다고 학교가기싫다고 울면 정말 답 안나오거든요..그보단 훨 낫네요.
제목 보고 성인 딸인 줄 알았어요... 걱정 되셨던 건 이해 하지만.. 아직 아이인데..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걱정 했다고 한번 꾸짖고 넘어 갈 정도의 일로 보이는데요... 배신감과 분노라니.. 평소 속에 울분이 많으신 분인 거 같아요. 마음을 편하게 가지세요.
남편이 님과 비슷해요 아니...남자라 공감능력 떨어지구 둘째도 없는데 그렇니까 님의 20배정도...더 하네요...아이입장이 아닌 어른 입장 정확히 말하면 본인 입장만 생각하고 애는 쥐잡듯 잡아요...님이 그렇다는거 아님...남편이 그래요...그래서 전 넘 힘들고 오만가지 정이 다 떨어졌어요 ㅜㅠ
아이키우면서 비로소 어른이 되어간다는걸 실감하면서 보냈어요 제가 몸이 좀 불편한데 울딸5학년전 까지는 학부모 활동도 활발하게 했는데 6학년 비오는 어느날 우산가지고 마중갔는데 피하드라구요~순간 서운함이 왔지만 아이입장으로 생각을 바꾸니 이해가 갔어요~앞으로 초딩 중고딩 대딩까지 수많은 갈등들이 나타나는데 부모도 함께 성숙해지셔야 합니다~~
돌쟁이 동생이 있다면 아이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한 10살정도일텐데... 엄마... 넘 심하세요. 그런 어린아이에게 무슨 배신감을... 커가다 보면 거짓말도 아고 돈도 살짝 지 쓰고싶은데로 쓰고 공부도 한다해놓고 안하고 카톡만 죽도록 보고... 미쳐버릴것같은 일들이 아마도 산더미같이 올텐데 그때마다 배신감에 분노에,.. 그러다 엄마 머리에 꽃달고 살수있으요. 그냥 한번 야!!! 걱정했잖아 하고 말일입니다.
첫댓글 감정의 과잉에 대한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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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세요..친구와 노는게 더 재밌는거에요.넘 걱정마세요.껌딱지보다 훨 나아요.또래랑 어울리기 좋아하는 밝은 아이니까 오히려 기뻐하세요~
친구랑 놀고싶으면 놀고싶다고 얘기를 하지 왜 부르는데 대답을 안해?엄마 걱정했쟎아!하고 한번 혼내고 끝낼일인데.. 속이고 실망하고 심란하고 배신감에 분노까지 느끼신다니 너무 나가신거같아요.그렇게까지 괴로울일은 아닌데요.아이가 너무 갑갑할꺼같네요.
222222. 딸이 대답 안한 이유를 어렴풋이 유추해낼수 있을것 같네요. 평소 딸을 자유롭게안해주는듯...
저는 아버지 보고 숨은적 있는데, 너무 화낼일은 아니죠.
그건 배신감이 아니고 어린아이로써 그렇수 있다고 생각을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딸이 사리 판단을 할 수 있는 나이었는데 본이이 배신감을 느끼는 일이 있으면 여기서 문의 할 수 있겠지만요.
너무 어린아이한데 본인의 감정을 주입하는 거 같네요.
아이라서 노는게좋아서그럴수있는거아닌가요?? 초딩맘입니다 기분푸세요^^
딸이 도대체 몇살인가요? 초등 ? 중학생? 설마 유치원 이나 어린이집다니는 애기두고 그러시는건 아니죠? ㅡㅡ
제목을 보고 딸이 고딩이나 대학생인줄 알았어요. 아직 아기 아닌가요? 배신감으로 외출금지 일주일이라니요. 그냥 그 자리에서 엄마가 얼마나 걱정 했는지만
말해주면 되는일인듯 싶어요.
저도 결혼한 딸이나 다큰성인인줄알았어요 아이가 힘들어할거같아요.. 님의 표현을 아이에게한다면
유치원생이면 친구랑 놀고싶은게 지극히 자연스런 일이죠.. 더놀고싶어 대답안한 것도 충분히 있을수 있는 일.. 아이가 눈치보는 거보다 낫지 않나요? 글쓴분이 아이 없어진 줄 알고 많이 힘드셨나봐요.. 근데 그건 본인 감정이지 아이탓은 아닌듯하네요
겨우 그정도로 .......... 더 살아보세요 ㅠㅠ
아이를 적당히 마음에서부터 내려놓고 포기하는 법 배우시길..
엄마 입장을 몰라서도 아니고 그 심정도 이해되는데요..
초등 5학년 사춘기 딸아이랑 부딪치면서 한계를 넘어서는 일들이 많네요.
일찌감치 마인드 컨트롤 하시라구요..
놀친구 없다고 학교가기싫다고 울면 정말 답 안나오거든요..그보단 훨 낫네요.
애가 대답 안할만 하네요
창피해서 일수도 있죠. 누가 자기 이름을 학교 떠나가라 부르고 다닌다고 생각해 보세요.
문득 그 이름이 자신이 아니길 바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학교에서 아이의 이름을 큰소리로 부르고 다니는 것은 어쩜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중 하나일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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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고 성인 딸인 줄 알았어요... 걱정 되셨던 건 이해 하지만.. 아직 아이인데..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걱정 했다고 한번 꾸짖고 넘어 갈 정도의 일로 보이는데요... 배신감과 분노라니.. 평소 속에 울분이 많으신 분인 거 같아요. 마음을 편하게 가지세요.
딸이 왜 대답을 안했을까...요
아이가 대답을 안할만하네요~~그런감정은 어른한테 느끼는감정이지 이제 자라나는 아이한테 느낄감정은 아닌듯합니다.쯧
남편이 님과 비슷해요 아니...남자라 공감능력 떨어지구 둘째도 없는데 그렇니까 님의 20배정도...더 하네요...아이입장이 아닌 어른 입장 정확히 말하면 본인 입장만 생각하고 애는 쥐잡듯 잡아요...님이 그렇다는거 아님...남편이 그래요...그래서 전 넘 힘들고 오만가지 정이 다 떨어졌어요 ㅜㅠ
아이키우면서 비로소 어른이 되어간다는걸 실감하면서 보냈어요 제가 몸이 좀 불편한데 울딸5학년전 까지는 학부모 활동도 활발하게 했는데 6학년 비오는 어느날 우산가지고 마중갔는데 피하드라구요~순간 서운함이 왔지만 아이입장으로 생각을 바꾸니 이해가 갔어요~앞으로 초딩 중고딩 대딩까지 수많은 갈등들이 나타나는데 부모도 함께 성숙해지셔야 합니다~~
돌쟁이 동생이 있다면 아이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한 10살정도일텐데... 엄마... 넘 심하세요. 그런 어린아이에게 무슨 배신감을... 커가다 보면 거짓말도 아고 돈도 살짝 지 쓰고싶은데로 쓰고 공부도 한다해놓고 안하고 카톡만 죽도록 보고... 미쳐버릴것같은 일들이 아마도 산더미같이 올텐데 그때마다 배신감에 분노에,.. 그러다 엄마 머리에 꽃달고 살수있으요. 그냥 한번 야!!! 걱정했잖아 하고 말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