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 제작 초기만 해도 지금과 같은 배우들이 내정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어떤 역할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지금의 배우들에게 돌아가게 되었는지 여기저기서 긁어 모아봤습니당~
1. 서장금
장금역에 처음부터 이영애씨가 내정된 것은 아니었음. 제작진은 이영애씨가 거절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시나리오를 보낼 생각도 안했다고 함. 기획 당시에 장금 역할로 강력하게 거론되었던 배우는 김현주. 김현주의 고사로 장금역은 이리저리 떠돌게 되었는데, 현재 연생역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박은혜에게도 제의가 들어갔으나 너무 큰 배역이라 부담된다며 거절. 그 후 이영애에게 장금역할을 제의할 당시 "어차피 거절하겠거니.."라고 생각했으나, 시나리오를 검토한 이영애씨가 선뜻 수락함으로써 장금역이 이영애씨에게 내정되었다고 함. 이제 대장금은 이영애의 평생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남게 되었음.
2. 최금영
최금영은 원래 강성연씨에게 내정되었던 배역. 그러나 강성연씨가 KBS 미니시리즈 "그녀는 짱"의 주연으로 발탁되면서 조연인 금영역을 고사했다는 후문.. 강성연이 빠지면서 홍리나가 캐스팅 되었고 현재 홍리나씨는 데뷔 이후 가장 사랑받는 시기를 보내고 있음. 평소 이영애와 친분이 두텁던 홍리나는 이영애에게 서장금의 역할 제의가 들어왔을 때, OK하라고 강력하게 추천했다고 하는데, 그 때만해도 자신이 금영이가 될 줄은 몰랐다고 함.
3. 한상궁 / 최상궁
한상궁 역할에 원래 견미리가 내정되어 있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당시 최상궁 역은 송채환의 몫이었다고 함. 그러나 송채환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드라마에서 빠지게 되면서 양미경이 뒤늦게 합류하게 되었고, 견미리와 양미경을 견주던 제작진은 한상궁 역에 양미경을, 최상궁 역에 견미리를 시키기로 최종 합의. 이후 양미경은 한상궁 신드롬을 일으키며 데뷔 이후 최고의 인기를 구가, 4편의 CF 촬영을 끝냈고, 아직도 광고 제의가 물밀듯 밀려온다고 함. 최상궁역의 견미리 역시 난생 처음 하는 악역에서 최고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찬을 받았고, KBS 일일연속극 "백만송이 장미"에까지 캐스팅되어 투입되는 행운을 누림. 견미리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이 찬사를 보냄..
4. 연생
앞서 말한대로 박은혜에게는 연생 역할보다 장금 역할 제의가 먼저 들어왔으나 본인이 부담스럽다고 거절한 케이스.. 하지만 연생 역을 차분하게 소화해 내면서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장금역을 거절한 것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직 내 그릇으로 장금은 부담스러우며 연생이가 알맞은 것 같다고 대답..
5. 문정왕후
문정왕후 역의 박정숙씨는 유명한 전문MC.. 이병훈 감독이 문정왕후를 제의했을 때, 말도 안된다며 거절하려 했으나, 집요하게 설득당한 끝에 역할을 수락.. 초반에는 말도 안되는 캐스팅이라면서 네티즌의 집중공격을 받았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일취월장하는 연기력으로 주위의 우려를 말끔히 해소. 지금은 당당한 왕비의 모습이 제대로 나오는 듯 함..
6. 은비 / 열이
원래 장금의 의술 경쟁자로 설정되었던 역은 은비. 원래는 은비와 장금의 관계를 "허준"에서 성현아와 황수정처럼 선의의 경쟁관계로 그리려고 했으나 수랏간 이야기에서 뜸을 들이는 바람에 내의원 이야기가 줄어들면서 자세하게 묘사하지 못했다고 함. 게다가 열이가 등장하면서 자연스레 은비의 비중이 줄어들게 된 듯 함. 나미꼬 이세은 열연!!
첫댓글 제가 한발 늦었네요~딱 복사해 와서 보니까 있는거 있죠..ㅎㅎㅎ 역쉬 로사님^^
어디서 퍼왔죠??
아마도 대장금 공식카페인듯...전 거기서 봤거든요..
거의 거절을 했었네여...
은비다 누구에요?
박은혜씨가현명했네요.......^^
만약 그냥 거절안했음 완전 떳을텐데...ㅡㅡㅋ
견미리씨는 정말 최상궁이 어울리는거 같애요
역을 다 알았다!~헤헤
세은언니 사랑해~
싸람만탸
아,ㅋㅋ ㅈㅐ밌다- -ㅋㅋㅋ 세은언니랑 열이랑 너무 잘어울려요^0^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