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로 중무장 한것 중에도 이렇게 예쁜 꽃을 피우는 것도 있다..
가시뭉텅이 선인장이 일년에 한번 단 하루 보여주는 예쁜 얼굴과 상면한후 ... 집을 나서서
쐐기풀로 보이는 새로운 녀석을 만났다. 그런데 처음 보았을 땐 가시를 전혀 보지 못했다. 식물의 크기는 내 키보다 더 컷다.
다만 까칠까칠한 모습에 윤기라곤 없는 잎새들 이었는데 .. 아마 날씨 탓이었나 보다.
그런데 이녀석의 이름을 알 수 가 없다. 집에 돌아와 그 이름을 알아내기 위해 이곳 저곳을 찾아 헤메기 시작한다.
첨엔 쐐기풀에서 찾다가 .. 모시풀에서 찾기를 7일째 .. 급기야, 3번째 그녀석을 다시 찾아가 만났다. 좀 더 자세히 보려고 ...
잎에 광택이 없는줄 알았더니 ... 뺄꼼... 빤질 .. 깨끗이 새수한 얼굴을 보여준다.
자세히 보니 꽃이란 것이 실상은 가시로 중무장했다. 잎 뒷편도 잔잔한 자모들로 까칠하다.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막고 예쁘게 사진을 찍어주려고 했는데 손가락을 찌른다. 다시보니 온통 털쐐기로 줄기와 엽병을 무장했다.
어이구 ... 이것이 왜 이제야 보인단 말인가 ? 찔려봐야 제대로 보이는 것인가 ..! 쐐기풀 종류가 츨림 없다.
온통헤메이다. 쐐기풀 중에서 비교적 근접란 이름을 찿은 것이 가는쐐기풀이다.
가는쐐기풀(학명: Urtica dioica var. angustifolia Ledeb.)
줄기엔 붉은 빛도 돈다. 해당 사진을 찾다가 원로식물학자 J씨의 블로그에서 동종의 사진을 발견한다. 이 식물이 ㅇㅇ강변에서도 발견되었다 한다.
이 사진은 비교용으로 올린다. 이 가는잎쐐기풀(Urtica angustifolia Fisch. ex Hornem.)과는 다른종이다. 누가 봐도 다르지 않은가 ?
(Urtica dioica var. angustifolia Ledeb.)를 확증하려고 찾다가 외국문서에서 비슷한 종의 사진을 다수 발견하였다.
위는 Urtica dioica L. var. angustifolia Schltdl.의 사진이다.
이것은 Urtica dioica L. subsp. gracilis (Aiton) Selander란 학명을 가진 식물이다.
생긴 모습이나. 유사한 학명으로보아 국내 식물목록에 등재된 가는쐐기풀(Urtica dioica var. angustifolia Ledeb.)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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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동정이 어렵다고 "무엇인가요?" 에 올렸던 사진인데 오늘 확실하게 찔리고 확실하게 동정 끝내고 다시 자생에 올립니다. 무엇인가 게시판에서 답변하여 주신 고수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그리고 부족한 관찰로 헷갈리게 한점 사과드립니다.
덕분에~~공부마니 합니다..감사감사..^^*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폄하셔도 됩니다.
여러 자료들을 함께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 (()) .........
정말대단하심니다~~~~덕분에 편히공부하네요,,,,정보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