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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신간, <사는 게 정답이 있으려나?>예요.
분야는 자기계발과 에세이로 잡혀 있더라구요.
이 책은 KBS <대화의 희열> 프로그램에 출연한 게스트들의 대화를 엮은 도서인데요, 그래서인지 저자진이 화려해요.
아이유, 조수미, 지코, 배우 이정은, 백종원, 김숙, 배철수, 이수정, 박항서, 리아킴, 유시민. 이렇게 총 11명이에요.
표지는 중앙에 사각형이 있는데, 아무래도 프롤로그에서 '대화란 내가 모르는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문'이라고 서술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거기서 모티브를 얻어서 디자인을 한 것 같아요.
목차는 제목인 '사는 게 정답이 있으려나?'라는 질문에 답을 하는 것처럼 '~하는 방법'이라는 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네요.
가장 인상 깊게 읽었던 내용은 사실 지코인데요.
각자의 내용에 대한 간단한 리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지코인데요.
사실 아이돌이라는 편견도 있고, 프로듀서로 성공했어도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지 않았을까 생각했었는데, 책의 내용은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었어요.
중소 엔터테인먼트에서 시작해 데뷔 때부터 지원을 크게 받지 못했고, 프로듀싱을 시작한 이유도 '생존'을 위해서였다고 하니, 보이는 이미지만 가지고 사람을 판단했던 것에 대해서 반성하는 시간을 잠시 가졌더랬죠.
그래서인지 지코 부분의 전반적인 내용을 읽어보면 '노력형' 인재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안 하면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맨땅에 헤딩을 해가며 만들어진 스타였죠.
그래서인지 지코가 말하는 '노력'에 관한 내용이 유독 머릿속에 남아요.
지코도 노력은 배신하지 않아, 라는 말을 믿지 않는대요. 노력이 배신을 하는 경우도 있더라구.
다만 노력은 멀리 도약하기 위한 근육 같은 거라고, 기회나 타이밍이 왔을 때 놓치지 않도록 단련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서나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는 대목에서 감명을 받았습니다.
최근 2030이 집중하는 주제가 '나'라고 하죠?
사회 속에서의 나가 아닌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이 뭔지 고민할 시간이 필요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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