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랫동안 유령 회원으로만 지내다가 글 한번 써 보내요...
제가 여기 화명동으로 이사온지 2년정도가 지났는데 아직 화명동에는
그렇게 추천하시는 곳이 없어서 제가 2년동안 화명동에서 먹어본 고기집들에
대한 생각들을 한번 적어 봅니다...
저희 집이 고기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저희집 식구들이 워낙 입앗이 까탈스라워사리특히 울아부지.. )
여기 이사를 온 후 부터 고기집들을 찾아
다녔거든요... 순서는 이사온후 부터 흘러간 순서(대충 기억으로 ^^:)대로
한번 적어 볼깨요...
1. 삼오정 숯불갈비...
위치: 롯데마트 뒤에... (낙천대 들어가는입구)
제가 처음 이사온후 광고를 많이 하던곳 입니다.. 요즘도 가끔 광고를 하죠...
일단 소갈비를 싸게 먹을수 있는곳이죠...
여긴 그렇다하게 맛있다는 생각이 안드네요... 그냥 보통 정도라고 저의 생각 ^^;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 가물하네요...
★★
2. 김치 삼겹살
위치: 롯데마트옆... (무슨 빵이 2층이던데...)
이집도 광고를 많이 하는 집이죠... 일단 처음 갔을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쪼금 시그럽더군요... (지금도 사람이 많나 ^^;)
일단 맛은 일반 고기집과 그렇게 차이는 없더군요... 그러나 김치는 맛있던데...
고기한판에 김치한판 이건 마음에 듭니다... (여긴 가스불 이었던것 같던데)
그러나 가격이 딴것보다 약간 비싼듯 합니다...
요즘은 이 동네 고기 가격이 다 비슷했지만 그당시에는 쫌 비싼편이었거든요...
★★
여긴 예전에 친구들이랑 길거리에서 소주한잔 할려고 몇번가 본곳 입니다...
길거리에 테이블 같다놓고 먹는 재미도 있고 지나가던 사람들 구경도하고 ~~
그냥 여긴 재미삼아 몇번가 본곳입니다...
가격은 보통정도 (5000원 정도) 그러나 밑반찬이 별로 없다는~~~
날좋은 가을에 답답한 실내가 싫어질때 한번씩 가볼만은 한것입니다...
★★☆
4. 장안갈비
위치: 파출소 올라가는 큰길따라 가다보면... 위치 설명하기가 쫌 애매하네요...
여기도 광고 많이 하죠... 하도 광고 많이 하길래 한번 가 봤죠...
제가 낙천대에 살기에 거긴 너무 멀더군요.. ㅡㅡ;
일단 규모는 대게 큰곳입니다..
화명동에 사는 친구 2넘이랑 같이 갔는데 고기는 맛있더군요...
역시 광고 많이해서 그런지 사람도 디게 많고 홀도 크고...
사람이 너무 많이서 그런지 정신은 없더이다... 일하시는분들도 정신이 없고
먹는 사람들도 정신이 없고 ㅡㅡ;
일단 여기는 기억이 남는것이 소주입니다... 빨간 보자기에 싸여 나오는데
아주 차갑게 나오데요... 마음에 들었습니다... 계속 시원한 소주를 마실수
있다는것이... 3명이서 6병정도 먹었다는~~ ㅋ
고기도 맛있고 술도 맛있고 거기다가 숭늉도 한사발 쭉 마시고
괜찮은 곳입니다... 그런데 울집이랑 넘 멀어서 ㅡㅜ
★★★☆ (여긴 숯사용... 고기는 가스보다는 숯이 맛있죠..)
5. 통통삼겹살
위치: 회센터 근처... (너무 구석에 있어서리)
파인소스가 일품입니다...
이집은 오픈할땨 부터 자주가던곳입니다... 많이 갈때는 일주일에 3번까지
가 본곳 입니다.. 어쩌다 보니 ㅋㅋ
일단 이집은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더군요... 제가 건축을 공부한지라 ^^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하고 특히 대장이모랑 친해지니 서비스도 잘나오고
저희 아버지는 일하는 학생이 너무 친절해서 팁까지 주는 장면을 목격까지
한곳 입니다... 태어나서 첨봤음 ㅋㅋ
맛은 일단 파인소스 이게 일품이죠... 약간 매콤하면서도 상큼한것이...
이집을 대표 한다고나 할까... 이집 파인소스는 맛있습니다..
밑반찬도 괜찮고.. 고기도맛있고...
한땐 고기먹는다면 이집만 다닐정도로 자주 가던곳 입니다...
요즘은 가끔가서 오겹살이랑 항정살을 먹는데 먹다보면 요즘은 느끼한 맛이난다는
여긴 다 좋은데 된장맛이 일정하지가 않고 가스불을 사용합니다..
고기는 숯에 먹어야지 맛있는데.. 이것이 약간의 불평정도라고 할까나...
괜찮은 곳입니다... 가격은 5000~6000정도...
★★★★
7. 낙동농원 (농원 맞나~~ ㅋ)
위치: 호포쪽으로 큰 도로 따라가다 보면 큰 간판이 있습니다.. 차없으면 가기 힘듦)
여긴 맛부게판에도 많이 올라온 곳이죠.. 오리고기 먹는곳
너무 화명동에서만 있다보니 딴곳으로 한번 가보고 싶어서 게판에 보니
이곳을 추천하더군요... 그런데 위치가 애매해서.. 차없이는 불편하더군요...
아쉽게 차 가지고가서 술을 못마시는 불운한 사태가 ㅋㅋ
역시 추천 많이한곳이라 그런지 맛있는 곳입니다...
주변 환경도 괜찮고... 깔끔하고... 그런데 들어가니 특유의 오리냄새가 ~~ㅋ
부모님이랑 가서 한마리 반에 무슨 탕이던데 그걸먹었습니다...
특히 어머니가 좋아하시데요... 오리고기가 몸에 좋다나 ~~~
맛도 깔끔하고 주변이 산이라서 그런지 분위기도 좋고...
그런데 사람들이 계속오다보니 마음 편하게 먹을수가 없던데요...
천천히 편하게 먹어야 하는데 사람들이 계속 오다보니 눈치가 보여서리...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고... 이것만 빼면 괜찮다고 봅니다..
아쉬운것은 역시 술.. 차때문에 못마신다는 ㅡㅡ; 가격은 기억이 안나서리 ㅋ
★★★★
8. 화명참숯갈비
위치: 롯데리아 11층.. (11층 맞나 ㅡㅡ;)
화명동에서 제일 유명한 돼지갈비집이죠... 제가 여태까지 먹어본 갈비집중에서
젤 맛있는 곳입니다... 초량도 가봤고 맛있다는곳 왠만한곳 다 가봤지만
전 여기가 젤 맛있던데요...
일단 고기맛은 좋죠... 양도 딴곳에 비해서 많은것 같고.. 그리고 제가좋아하는
숯불이라서 더 좋고...
맛은 좋은데 분위기는 엉망입니다... 잘되는 곳이라서 그런지 사람 엄청 많습니다...
완전 시장판 이라고 해도 될정도로... 그러나 맛있는거 먹을려면 이정도는
참으셔야죠... 맛하나는 좋으니까...
단점이라면 역시 사람많아서 시끄러운것. 그리고 불쑈를 자주한다는것
석쇠이다보니 고기에서 기름이 흘러서 잘못하면 고기 다 타서 못먹습니다...
조절하기 너무 힘듬니다.. 그리고 갔다오면 온몸에 고기냄새가~~ ㅋ
돼지갈비먹고 싶으면 항상 여기에 갑니다.. 여기에 맛을 들이니 딴 갈비는
별로더 군요.. 딴동네 친구들도 대려 갔는데 맛있다고 자주 여기에 옵니다...
나도 이런 대박집 하나 차려서 하고 싶다 ~~
요즘은 내 입맛이 변한건지 예전보다는 맛이 덜한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맛있으니 ㅋ
★★★★☆
9. 하늘목장
위치: 롯데리아 횡단보고 건너서
이집 완전 비추천 입니다... 너무 안좋은 기억이...
그동안 통통이랑 참숯갈비만 가다가 딴것 없을까 하고 찾다가 눈에 들어온 곳입니다..
일단 입구에 들어가니 무슨 너무리 굴도 아니고 연기가 자욱하더이다...
전 불난줄 알고 ㅋ 그래도 한번 맛을 평가 해볼 마음으로 앉았죠...
오랜만에 쇠고기를 시켰는데 무슨 사람도 많고 애들은 뛰어 다니도 연기에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그리고 자리에 앉은지 10분이 지나도 주문 받을 생각도 안하고
약간 열을 받더군요.. 서비스가 왜이래... 겨우겨우 사람 불러 주문을 했는데 무슨
소를 잡아오는지 40분 50분이 지나도 않나오더군요.. 무슨 우리가 공짜로 먹으로
온 사람들인지.. 기다리는 시간동안 죽한공기 딸랑 나오던데.. 그사이 여기 저기
구경을 했는데 옆 테이블은 된장시킨지 1시간이 됐다는둥 밥을 가지고 오는데 손님에게
밥공기를 엎고난후 그냥 미안하단 한마디만 하고 주루룾 도망가고 완전 서커스 구경
하는줄 알았습니다... 저희는 고기 안나와서 그냥 열받아서 나왔습니다.. 나올려고 하니
매니져 같은 분이 나오던데 다 됐다면서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길래 그냥 간다고 하니
태도가 달라지더군요... 울집 사람들 성격좋은 B형 들이라 한판 할려고 했는데 그냥 나왔
습니다... 이집은 서비스 교육부터 다시 받아야 할듯 합니다... 저희집도 서비스업을
하는지라 이런건 도저히 못 참죠 ... 안좋은 기억이 너무 많은집 입니다
별점수 빵점~~~
10. 금농
위치: 하늘목장옆 부산은행 뒷건물 5층.. (육곳간 옆건물..위치 대략 난감 ㅡㅡ;)
2층 아님 2층에도 고기집이 있던데 누룽지인가...
화명동의 숨은 맛집이라고 할까나... 요즘들어 정말 자주 가는 집입니다...
하늘목장에서 나와 찾다가 들어간 집입니다... 그냥 집에 갈 수 없어서 들어간
집인데 저희 가족 마음을 한번에 잡은곳 입니다...
위치는 그렇게 안좋아서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곳이지만 생고기 하나는 어떤집
보다 맛있다고 추천합니다.. 까탈스러운 울 부모님도 인정한 집이니까요...
일단 간판보면 생고기라고 적혀 있습니다.. 찾기 디게 힘들죠 ㅋ
입구에 들어가면 무슨 향이나는데 허브향 이더군요... 저희집은 거기에 가면
부모님들은 야들야들한 항정살을 먹고 저랑 제동생은 꼬들꼬들한 갈매기살을 주로
먹습니다.. 갈매기살을 여기서 첨 먹어봤는데 완전 매니아 됐습니다...넘 좋아요.ㅋ
일단 밑반찬은 깔끔하고맛있습니다.. 어머니가 하시는말이 주인집 아줌마 솜씨가 있다
는 군요... 이집고기의 특징은 고기위에 허브를 약간 뿌려 느끼한 맛이 덜 하다는 것입
니다... 원래 고기 먹으면 느끼하지만 이집은 괜찮더군요...허브의 위력이라고나 할까
주로 서울에서 친지들이 내려오시면 저희는 이집에 대려가는데 깝짝 놀라시더군요...
설에서는 이 가격에 이런집은 꿈에서나 간다고 ㅋㅋ 저희 가족들 4명이서 가면
보통 7~8인분씩 먹는다죠... 저희도 깜짝 놀라죠.. 이렇게 많이 먹는줄 몰랐다나 ㅋㅋ
장점은 고기에 허브를 뿌려 느끼한 맛이 없는것. 반찬 깔끔하고. 손님이 너무?
없어서 조용하게 가족들과 맛있는 고기를 먹을수 있다는것... 그리고 된장이 굿입니다.
단점이라면 위치가 안좋아서 찾아 가기가 힘든것...
솔찍히 젊은 부부가 하시는데 너무 장사가 안되서 갈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장사 첨 하시는것 같은데 장소만 좋으면 대박 날집을... 역시 장사는 몫이 반이라는
말을 실감하는 곳입니다...
제가 돈만 많으면 몫 좋은곳으로 옮겨드리고 싶을 정도로... 어떨때는 저희가족만
먹고 있는 날도 있답니다... 장사 잘되서 맛있는고기 계속 먹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화명동 사시는분 맛있는 고기 오래 먹을수 있게 도와 줍시다...
이러니 내가 이집 홍보 대사 같네 ㅋㅋ 그정도로 괜찮다는 거죠...
아 이집은 제가 좋아 하는 숯을 이용한답니다.. 역시 고기는 숯 ㅋㅋ
가격은 삼겹살 5000, 나머지는 6000
★★★★☆
제가 추천 하는곳 : 생고기는 금농..또는 통통.. 돼지갈비는 화명참숯갈비...
이상 허접한 유령회원의 화명동 고기 투어였습니다... 별 생각없이 시작했는데 글 쓰는게
이렇게 힘든건지 몰랐네요... 글 재주 없는데 여기 까지 읽는 사람들이 있을런지 ^^;
담에는 덕천동이랑 화명동 술집 투어를 한번 써 볼까나 ㅋ
아 육곶간 안썼네.. 육곳간은 글이 많으니 패스~~ ㅋ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첫댓글 화명동에서 모임을 자주 합니다..총무라 늘 걱정을 안고 살죠..집은 온천장이라서..이번 모임은 낙동농원에서 하기로 했는데 평이 좋아 다행이네요..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랑 비슷 하시군요... 롯데리아 13층은 근데 저랑은 틀리신듯... 그리고 김치삼겹살집은 장사가 잘되니 아줌마들이 불친철 하다는.....그래서 안감..
역시 화명숯불갈비의 인기는 화명동 살면은 다알죠~~~ 부모님외 데려가는 사람마다 맛있다고 난리니...ㅋㅋㅋ 근데 한가지 아쉬운점은 된장찌게의 아쉬움... 좀더 찐했음하는 바램이.. 소개하신 곳중에 저는 통통가봤구요... 괜찮죠.... 누룽지도 괜찮아요... 누룽지는 고기도 맛있고 된장찌게가 일품이구요...
삼오정은 소갈비 먹고 싶을때 한번쯤 가볼만한 곳.. 앞으로 낙동농원과 금농 한번 가봐야 겠어요... 맛집소개 감사함다~~~
"금농"을 제외하곤 모두 가봤어요~추천할곳은 낙동농원(오리구이전문)과 화명숯불 정도!나머진 별로~요즘엔 부산은행 옆건물2층의 생고기전문점"누룽지"에 자주 가요!딴곳보다 1~2천원 비싸지만 고기육질이 좋고 누룽지에 김치찌개가 맛나서 자주가요!금농에도 한번 가봐야겠네요^^
다중이님과 같은 생각 입니다...거의 다 섭렵했는데 낙동농원과 화명숯불갈비, 한곳 더 추가 한다면 구들장삼겹살정도..
ㅎㅎㅎ 참숯갈비 괘안쵸.ㅎㅎ 저도 하늘목장은... 정말..비추비추;;;;
역시 화명 참숯갈비.... 평가가 정말 정확하신거 같습니다.. 적극 동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