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TA[
<P style="TEXT-ALIGN: center">간만에 가족과 시외로 나와 맛집을 찾았습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첨엔 어르신들이 많아 별로 안땡겼지만</P>
<P style="TEXT-ALIGN: center">들를수록 맛을 알게되고...</P>
<P style="TEXT-ALIGN: center">어느새 단골집이 되어버렸군요...</P>
<P style="TEXT-ALIGN: center">아래...한상 가득 상차림 입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11AC44E500290172D" class="txc-image" id="A_111AC44E500290172DCFC5"/></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모두 신선한 재료에...</P>
<P style="TEXT-ALIGN: center">딱 맞는 간...어르신들만 아는 그 어떤 맛...</P>
<P style="TEXT-ALIGN: center">조미료만으로는 카바가 안되는 뭔가 깊은 맛이 살아있는듯...</P>
<P style="TEXT-ALIGN: center">아직 나이가 간맞춰 먹는 내공이 부족하기에...</P>
<P><BR>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66C9847500290343B" class="txc-image" id="A_166C9847500290343BF862"/></P>
<P> </P>
<P style="TEXT-ALIGN: center">5인 상차림이라 큼직한 꽃게를 반씩 잘라놓은 꽃게무침이 </P>
<P style="TEXT-ALIGN: center">아래 접시에 두개가 나옵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얼른 해치우고 더 달라해도 됩니다...<BR></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558844F5002905C32" class="txc-image" id="A_1558844F5002905C324090"/></P>
<P style="TEXT-ALIGN: center">이집의 특징은 꽃게장이 물이 흐르지 않는다...입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꽃게를 모두 들어내도 접시엔 국물하나 없습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이유는,,,고추장을 안씁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고추가루와 생강다진거, 마늘다진거, 참깨 뿌리고</P>
<P style="TEXT-ALIGN: center">설탕이랑 천일염 조금...</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첨엔 적응이 안됐습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회식할때 접대할때 몇만원짜리 한정식이나</P>
<P style="TEXT-ALIGN: center">비싼 꽃게정식을 수없이 먹어봤지만...</P>
<P style="TEXT-ALIGN: center">물이 뚝뚝 떨어지거나 맛난 고추장양념에 재어놓은 게장에 익숙해서...</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그런데 찾아가면 찾아갈수록,,,희안하더군요...</P>
<P style="TEXT-ALIGN: center">나중엔 게장 다먹고 남은 양념 덩어리를</P>
<P style="TEXT-ALIGN: center">매운데도 밥에 비벼 먹게됐습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보통 두그릇...땡길땐 남은 밥까지 세그릇은 거뜬합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원래 소식주의자입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영양부족이란 단어는 현대사회에서 </P>
<P style="TEXT-ALIGN: center">찾아보기 힘든말이다...라는 지론...</P>
<P style="TEXT-ALIGN: center">이 식당에 찾을때만큼은 열외...입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P>
<P> </P>
<P><BR>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3571A4D5002907818" class="txc-image" id="A_13571A4D5002907818B999"/></P>
<P style="TEXT-ALIGN: center">식사끝나고...소화도 시킬 겸...</P>
<P style="TEXT-ALIGN: center">몇분을 더달려 온통 잔디밭이 푸르른</P>
<P style="TEXT-ALIGN: center">비온 직후의 맑게 개인 ...</P>
<P style="TEXT-ALIGN: center">어느 큰바위 틈사이에 웃자란 다육...</P>
<P style="TEXT-ALIGN: center">형태의 예쁜꽃을 스맛폰에 담았습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누가 뿌리지도 키우지도 않았을 </P>
<P style="TEXT-ALIGN: center">척박한 바위틈 뙤악볕을 참아내고</P>
<P style="TEXT-ALIGN: center">살벌한 장마비를 또 이겨내고</P>
<P style="TEXT-ALIGN: center">꿋꿋하게 서있는 야생화를 보고...문득...</P>
<P style="TEXT-ALIGN: center">온갖 시다바리를 다하고 애지중지해도</P>
<P style="TEXT-ALIGN: center">꼴깍 주인맘을 애태우게 하는 병약하고</P>
<P style="TEXT-ALIGN: center">비싼 난초들이 떠올랐습니다.</P>
<P>---------------------------------------------------------</P>
<P> </P>
<P><BR> </P>
<P><SPAN> 광주광역시의 남서부에 자릴 잡은,,, 광산구에서 목사골 나주로 향하는 국도 5분거리 </SPAN></P>
<P><SPAN>동곡..</SPAN><SPAN>이란 마을에 십여개의 게장백반집이 있답니다...<BR> 일요일오후 가족과 함께 다녀왔습니다.<BR> 차림상..5인 입니다..<BR> 손님들은 주로 가족..어르신, 계모임..<BR> 이식당은 유독 저를 포함해 토박이 단골들이많습니다.. 다른식당들은 주로 관광객들이 점령...<BR></P></SPAN>
<!-- -->]]>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답글
수정
삭제
스팸처리
다음검색
첫댓글 군침도네요
처음보는 꽃이네요 .이름올려주오
장마비 멈추고 햇빛가득한 잔듸밭 큰바위틈에 자생하는 국화도 코스모스도 다육도 아닌 희안한.. 몸은 다육인데 짧은 줄기에서 코스모스같은 꽃이달린 첨봅니다..아무도 돌보아주지않는 척박한 곳에서 생긴 기적인듯...! 친척이 운영하는 다육하우스에서도 못본 품종입니다...
장담하건데 사십넘게 전국의 맛집 돌아봤지만 생강,마늘,고추가루,참깨,천일염,설탕만으로 물기없는 양념, 꽃게에 버무리고 간이 딱맞는 반찬에 그렇게 자주 먹어도 물리지않는 식당은 이집뿐입니다..일인분7천원..도시의 유명 한정식집 반찬도 여기오면 명함도 몬내놓습니다..사랑방...이라는 작은 식당입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꽃게 군침 도네요 아.......... 그맛
좋은 글과 사진입니다
소비자는 이런집을 발굴해주는 노력이 필요합나다
ㅎㅎㅎ 고향이 광주라 가끔 가지라우 저렴하면서도 무쟈게 맛나부러~~
우아... 저런 진수성찬 밥상을 받아본지가 흑흑 ... ㅠ ㅠ 정말 음식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어떻게 다먹으라고. 전 게장보단 저 먹음직스런 꽁치가 더 눈에 들어 오네요. 근데 옥의티가 하나 보입니다. 저렇게 그릇을 음식위에 털썩 포개서 서빙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밑바닥을 손으로 만지고 바닥이나 다른청결하지 않은곳에 닿앗을것이 분명한데... 좀 그렇네요.
게장백반 7천원 너무 싸네요....사진만 봐도 반찬도 후하고 먹고싶다...
동곡엔 식당들 반찬이 사진처럼 비슷비슷합니다..이보다 잘나오는곳도 더러있지만 연세드신분들의 맛에대한 오랜 경륜과 섬세한 오감을 만족시키는 곳은 따로있더군요... 들어간음식이 재활용되지도 않는 시범식당이기도합니다..보기보단 반찬이 조금씩 나옵니다.. 남기지마란뜻이죠..제가 올린 식당은 꽃게에 버무리는 양념이 독보적인 곳이어서 소개했습니다..비위가 않좋은 저도 즐겨찾는곳이기도하구요... 너무 좋게 소개한듯..또한 전라도음식은 대게 푸짐한게 특색이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