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트레이드 가치를 가진 선수는 누구일까요?
당연히 이 시대 최고의 선수인 트라웃일까요? 아닙니다. 트라웃의 트레이드 가치는 4위입니다.
1위는 현재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클리블랜드의 라미레즈입니다. 그동안 보여준 것도 트라웃이 훨씬 더 많은데
왜 라미레즈가 1위일까. 그것은 트레이드 가치를 따질 때 그 선수의 연봉이 싼 정도와 컨트롤 타임을 따지기 때문입니다.
트라웃의 컨트롤 타임은 2년에 불과하고 연봉도 이미 30밀 수준이기에 싸면서 길게 컨트롤 할 수 있는 라미레즈에
밀리게 됩니다.
이번 다저스의 마차도 영입도 그런 경우입니다. 마차도가 누구입니까. 이 시대 최고의 공수겸장 유격수이고
트라웃 다음가는 워머신입니다. 이런 선수를 영입하는데 다저스는 팀내 1~3위 유망주를 쓰지 않았습니다.
다수의 유망주를 보내기는 했으나 이 선수들이 잘 큰다고 해도 향후 누적war에서 마차도를 능가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겁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마차도의 컨트롤 타임이 반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각종 평가기관에서 이 트레이드가
다저스의 일방적인 윈이라는 평가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NBA의 레너드 트레이드는 좀 다르더군요. 레너드의 일방적인 윈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입니다.
저는 이것이 좀 이상한 것이 레너드가 토론토와 연장계약을 할 가능성이 제로에 수렴하는 점
(레너드는 따스한 기후를 좋아하고 놀기 좋은 대도시를 원하기 때문)
으로 인하여 그의 컨트롤 타임이 1년일 것이 확실한 반면
데로잔은 2년을 쓸 수 있고 연장 계약을 해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컨트롤 타임이 역시나 긴 퍼들이
함께 왔습니다. 또한 1라픽이 어떤 나비효과를 가져올지 모를 일이죠.
스퍼스가 레너드 트레이드를 함에 있어 처하였던 여러 악조건을 제하고 보더라도
이 트레이드 가치를 볼 때 스퍼스가 충분히 잘한 무브였다고 봅니다.
첫댓글 연장계약 제로라고 단언하기에는 무리가 있죠. 카와이 본인이 토론토라는 팀에 만족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데요
토론토는 1년달려보고 카와이 못잡으면 바로 리셋버튼 누를거라, 그런것까지 감안한듯요. 다음시즌 샐러리 비우기 경쟁도 크니..(과거에 세금땜에 미국선수들이 캐나다 비선호 했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저도 이게 크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선구 구성 숫자가 적고 리셋버튼 누르고 슈퍼스타을 영입해서 반등할 기회가 야구보다 많아서 컨트롤 타임 개념이 안들어 가지 않을까 해요.
11명 과 5명의 차이를 무시할수 없죠
스타하나의 가치파워가 막대한점.
그런데 말씀대로 트레이드 가치에서 계약조건(금액,기간)이 간과되는 경향이 크긴 합니다.
nba는 수퍼스타 1-2명으로 우승시킬 확률이 어느정도 잇지만 mlb는 어림없죠^^ 그러나 카를로스 벨트란은 참 아이러니한 선수엿죠ㅋㅋㅋㅋㅋㅋㅋㅋ
nba는 계약 종료시 원소속팀과 계약하느냐 다른팀과 계약하느냐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달라지죠. 팀입장에서는 fa때 데려오려면 샐캡을 비워놔야하는데 강팀 중에 스타급 영입에 필요한 샐캡 비울 수 있는 곳은 거의 없죠
그렇기 때문에 일년 렌탈이라도 일단 데려만 오면 재계약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때문에 mlb에 비해 fa직전이라고 가치가 떨어지는 폭은 훨씬 작게 됩니다
100득점 나오는 게임에서 슈퍼스타 1명이 60-70점에 기여할수있는 스포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