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3. 본인 자소서 공개. ㅡㅡ;;;

1. 자소서 : 전에 말한대로 쪽팔리지만, 자소서의 일부를 공개합니다. ㅡㅡ;; 합격자소서, 합격 수기 게시판이 따로 있는데... 그거 모르고 계속 여기다 글올려서..그냥 마무리도 여기서 하기로 합니다. 이해해주세요.   1) 현대오일뱅크 : 전에 말씀드렸듯이, 논문 뒤져서 현대오일뱅크 지식경영 사례를 찾았습니다. 2002년에 시작했던 지식경영이  Let's(Learning by Executing Together for Solutions) 였는데요. 액션러닝 도입 이후 현대오일뱅크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었죠. 또한 정유사 관련해서 유명한 실패 사례가 있는데 그게 메탈게젤샤프트 입니다. 이건 FRM 공부할 때 risk 사례 단골로 나오는 겁니다.   1. 직무선택 동기 및 입사 후 개인 Vision(Career Path와 연계하여 작성하시오) (700자 이내) [Let's go] 2000년 고비용 사업 구조와 내수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위기에 직면한 현대오일뱅크는 Let's를 도입하여 적극적인 경영혁신을 단행했습니다. 그 결과 2007년 자산 규모 5조 1천억, 시장 점유율 15%, 매출액 9조 4천억을 기록하며 국내 최초 민간 정유회사의 위력을 과시하였습니다. 액션 러닝에 대한 경영진들의 적극적이고 한결같은 목소리로 위기를 기회로 바꾼 현대오일뱅크의 저력에 강하게 매료되었습니다. [석유산업의 꽃, 재무관리] 경기 변동에 매우 민감하고 많은 설비 투자를 필요로 하는 석유 산업의 성공 열쇠는 전략적인 재무 관리에 있습니다. 과거 13억 3천만 달러의 손실을 내고 파산한 독일의 메탈게젤샤프트 정유회사의 사례를 살펴보면 전략적인 재무관리의 중요성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재무관리 석사 과정과 금융 자격증 취득을 통해 습득한 지식을 적극 활용하여 석유 산업의 전문가가 되고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시너지를 창출하는 푸른 인재] 산업 전문가로서 사회책임경영자로서 현대오일뱅크를 이끌고 떠받치겠습니다. CFA, AICPA 등 자격증 취득을 통해 재무적 지식을 더욱 강화시킬 것입니다. 또한 대기환경과학 전공을 살려 다가오는 탄소금융시대의 준비된 인재로 성장할 것입니다. 전문성을 갖춘 푸른 인재가 되어 현대오일뱅크의 초일류기업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겠습니다.   2) 대한항공 : 비록 최종은 떨어졌지만.... 대한항공은 아이디어로 승부했습니다.   1. 지원동기 및 입사후 포부 (800자 이내로 작성) [항공운송산업의 블루오션 창출] 항공운송산업은 새로운 수익과 성장을 향한 무한한 기회의 영역입니다. 통찰력 있는 금융마인드를 갖춘 저에겐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많은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또한 기상학에 대한 다년간의 지식과 경험은 항공운송산업의 최대 이슈인 탄소배출관리 부문에서도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저의 아이디어와 강점을 바탕으로 항공운송산업의 블루오션을 창출 하고 싶으며, 이러한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곳은 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뿐이란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기에 입사를 지원하였습니다. [항공금융컨설팅]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입국한 690만명의 외국인들 중 관광과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항공편을 이용한 인원수는 전체 80%에 이릅니다. 내국인들의 경우 출국자 1100만 명 중 90%가 항공편을 이용하였습니다. 저는 이들을 타깃으로 경영과 금융에 관련된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완성하겠습니다. [능동적인 서비스] 인테리어는 사람을 통제합니다. 항공 이용객들은 장소적인 제약에 의해 장시간 수동적인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항공사는 능동적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 시켜야 합니다. 저는 테마별 기내 좌석 배치인 Theme-keting과 항공 이용객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KALCIETY를 만들어 편안한 여행을 넘어서 즐거운 여행을 실현시키는데 앞장 설 것입니다. [항공권 거래소] 기존의 항공권 경매 시스템을 넘어서 항공 마일리지 채권, 항공권 워런트 증권 등 다양한 항공권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거래할 수 있는 Air-Exchange를 설립하겠습니다.    대한항공은 정말 아이디어로 승부해서, 어느 기업보다도 준비한 시간이 많았던거 같네요.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키기 위해서 별의별 사이트를 다 뒤졌다는..ㅡㅡ;;   3) 국민은행 1. 지원동기 [1300 Bytes 이내] * [국민과 함께 하는 명품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에 대한 첫 기억은 IMF 당시 일어났던 금모으기 운동입니다.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국민들이 힘을 모아 20억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인 이 운동의 중심에는 KB가 있었습니다. 1963년 서민금융 확대와 지원을 목표로 설립 된 KB는 지난 36년 동안 국민들과 함께 성장했습니다. KB는 거래고객 2600만 명, 전국 지점 1222개, 1만 여대의 자동화기기 등 국민 절반 이상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은행으로, 3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KB가 설립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으며 지속적인 양질의 고객서비스를 통해 진정한 산업 리더로서 그 입지를 확고히 했다는 증거입니다. 제가 KB국민은행에 입행하고 싶은 이유는 단순한 이미지 때문만은 아닙니다. 가장 큰 이유는 뛰어난 전문성입니다. 리스크 관리 부분에선 국내 은행으로 유일하게 독자적인 내부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PB분야에선 탁월한 고객관리서비스를 통해 3년 연속 명품브랜드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BIB, KB플러스타 통장, CRM마트 등 계열사 간의 협력을 통해 엄청난 시너지를 창출하며 한국자본시장의 슈퍼스타로 성장했습니다. KB의 가장 큰 원동력은 새로운 영역에 대한 과감한 도전입니다. 국내 최초로 녹색경영단을 설립하여 녹색금융시대를 선도하고 환경위험과 경제 위기 극복이란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선진기업의 좋은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KB국민은행은 한국금융 시장을 이끄는 진정한 별이기에 입행을 결심하였습니다.   2. 입사후 계획 (미래 비전 등) [1300 Bytes 이내] * [고객만족도 평가 1등 신입행원] 철저한 고객 중심 영업을 통해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 시키겠습니다. CRM을 통해 효과적인 고객 서비스 실현에 앞장 설 것이며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정한 서비스를 완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것입니다. 또한 전문성을 갖춘 질적인 고객 서비스를 지향하기 위해 CFA, AICPA를 취득하여 증권사들과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는 인재가 될 것입니다. 고객만족 1등 신입행원을 목표로 지점 업무에 만전을 다하여 프로금융인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프로젝트금융부의 푸른 별] 충분한 역량과 자질을 갖춘 후 투자금융본부로 이동하여 프로젝트 파이낸싱 전문 인력이 되겠습니다. 수많은 PF 사례 연구를 통해서 사업별, 상황별 실패 원인을 분석하여 실무에 적용할 것이며, 철저한 수익성 분석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성공적인 자금 조달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특히 학부 때 전공인 "대기환경과학"과 공군 기상장교로서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녹색 산업 및 CDM 사업 PF에서 큰 활약을 보이겠습니다. [제 1호 탄소거래 전문가] 그동안의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녹색금융경영추진단에 들어가 탄소배출권 전문가로 성장하겠습니다. 2013년 한국의 감축의무국 포함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탄소시장은 새로운 투자 영역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제가 가진 경쟁력은 탄소시장에서의 비교우위를 갖췄다고 믿습니다. 저의 경쟁력을 계속해서 계발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진정한 전문가로 성장하겠습니다.      뭐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공통적으로 나오는 이야기가 탄소배출권. 실제로 정말 해보고 싶은데.. 가능할지는 정말 모르겠으나. ㅡㅡ;; 어쨌든 이부분이 저의 나름대로의 전략 포인트.. 하지만 전략 포인트를 잘 활용해서 써야 합니다. 증권사에서도 저런 이야기 하니.. 당연 떨어진게 아닌가 싶네요. ㅡㅡ;; 좀 현명하게 했어야 했는데..아쉬워요. ㅠ.ㅠ      자..이제 정말 쪽팔리지만 서류 불합격한 자소서를 공개하겠습니다. ㅡㅡ;;;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행동이죠. ㅡㅡ;;;     1) S오일 지원동기(본인이 잘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 및 이유) * [500자 이내] 옛날부터 환경에 관심이 많아 학부 때 전공을 "대기환경과학"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에너지 사업에 있어서 화두가 되는 대기환경문제는 최근 불고 있는 녹색열풍에 의해 그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대기환경에 대한 저의 익숙한 지식은 에너지 사업을 이끄는 훌륭한 인재로서 비교우위를 가진다고 믿습니다. 기상과 경영의 접목을 실현시키기 위해 전략적으로 공군기상장교의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공군장교를 통해 리더십, 의사결정능력, 위기관리능력 등 유수한 역량을 길렀으며, 날씨 예보 업무를 위한 24시간 기상 감시 및 자료 분석을 통해 탁월한 분석력과 예측력을 갖추었습니다. 석사과정으로 통해 다져진 재무관리학적 지식과 다년간의 걸쳐 완성된 녹색 성향은 에너지 사업을 효과적으로 기획, 관리하며 동시에 친환경경영이라는 사회책임 완수하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강한 경쟁력이라 믿어 의심치 않아 S오일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입사후 본인이 달성하려고 하는 목표 및 포부 * [500자 이내] [S오일을 대표하는 전문 탄소배출권 딜러가 되겠습니다.] 2012년 쿄토의정서 만료를 기점으로, 2013년 한국의 탄소의무감축국 편입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탄소 펀드, 탄소거래소 설립 등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다양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탄소배출 감량을 위한 기술적인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녹색 물결을 선도하기 위해선 친환경적 경영 관리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국내 탄소거래소가 설립되고 본격적으로 탄소금융시대가 열리게 되었을 때, 탄소배출 감량을 위한 친환경적 경영 관리를 달성하기 위해선 저 같은 준비된 인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S오일에 입사 후 그동안 쌓아 왔던 저의 지식과 경험을 전문화시켜, S오일의 제 1호 탄소배출권 전문 딜러가 되어 녹색 경영의 선도자가 되겠습니다.    다른 자소서는 심하면 평균 1~2일 이였는데, S오일은 정말 2~3시간만에 썼다는.. 그래서 그런지.. 역시나 쓰고 난뒤 비교해봐도.. 참.. 거시기 합니다. ㅡㅡ;;; 확실히 저 같은 경우는 자소서를 열심히 썼냐, 그렇지 않으냐에 따라 당락이 좌우되더군요.    정말 손발이 오그라들고 창피하지만, 증권사 자소서 하나 더 공개합니다.   2) 한화증권 입사 후 포부 및 자기계발계획 : 비록 법인 영업 부문으로 지원을 하였지만, 입사 후 자발적으로 지점 영업점으로 가서 영업능력을 강화시키겠습니다. 지점영업을 통해 고객의 욕구에 따라 특화된 저만의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계발하여 고객사랑에 대한 실천을 마음속 깊이 새겨 놓겠습니다. 단순히 실무적인 경험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CFA, AICPA등 재무적 지식을 한층 강화하여 이후 더 큰 고객을 위한 전문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계속해서 스스로 채찍질 하겠습니다.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화증권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네이티브 스피커를 목표로 영어공부에 매진한 후 해외 고객들의 마음마저도 빼앗아 버리는 전문 경영인으로 성장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부 때 전공을 살려 다가오는 녹색금융 시대를 대비하고, 국내에도 탄소거래소가 설립되어 탄소시장이 활성화 되었을 때 한화증권의 준비된 인재로서 빠르게 변하는 금융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금융 전문가가 되겠습니다.    왠지 치부를 드러낸듯한 쪽팔림이 몰려옵니다. ㅡㅡ;;;    저같은 경우 서류 통과한 자소서와 통과하지 못한 자소서가 확연하게 차이가 나더군요. 당장 지원동기 포부 부분만 분석해보자면.. 서류불합격한 자소서는 회사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 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고, 해당 산업 및 기업의 트랜드와 이슈에 대한 감을 전혀 못잡고 있다라는 인상을 풍기는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느끼시기에는 어떤가요? 합격한거나 불합격한거나 별차이 없나요? ㅡㅡa    자소서 쓸때, 다른 항목도 무척 힘들지만, 지원동기 및 입사 포부가 제일 어려운것 같습니다. 그냥 제가 쓰면서 느꼈던 노하우는..    일단 문체가 강하고 자신감이 넘치는게 좋다는 것. 단순히 회사 인재상에 맞춰서 쓰기보단, 정말로 회사와 해당 산업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것처럼 보이는게 중요하다는것. 그런걸 어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건, 바로 경영사례나 숫자, 통계자료 등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보단 남들이 잘 모르는 거.. 그런게 중요한거 같네요.    현대오일뱅크는 액션러닝이고, 대한항공은 아이디어, 국민은행은 대외적으로 녹색금융을 부르짖고 있는 트랜드와 맞아 떨어진것 같습니다.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면접관님이 현대오일뱅크와 1억주는 회사 중 어느걸 선택하겠느냐 라는 질문에, 저는 단순히 연봉이 제일 중요한건 아니다. 기업문화가 나에게는 더 중요하다. 그래서 현대오일뱅크 선택하겠다. 라고 말하니, 그러면 어떤 점에서 현대오일이 좋다는거냐 라고 물으셔서. 자소서 쓴대로 액션러닝에 대해서 말씀드렸더니, 면접관님이 듣기 원했던 답을 이제야 해줬다고 말씀해주시더군요.    역시나 회사에 대해서 많이 관심을 가지고 많이 아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러니 자소서 쓸때 특히 지원동기나 포부 같은 경우 사전에 백그라운드를 많이 쌓아두십시요.    막상 전형기간 시작할때 되면 정말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러니 조금 여유를 두시고 정말로 가고 싶은 기업이 있으시면, 지금 부터라도 꾸준히 기사 모으고 스크랩하고, 관련 정보를 모으세요. 그러면 분명 남들이 잘 모르는 해당 기업의 경영성공사례나 트랜드를 찾으실 수 있을 꺼고 그걸 자소서에 어필하면.. 상당히 좋은 효과를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