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게, 참으로 뻑뻑해질 때가 있다.
형제간이라면 그들 중 나이가 작은 사람의 나이만큼 알고지냈는데도 힘겨울 때가 있다.
부모라면 내 나이만큼 함께 지낸 시간이 있는데도 어렵다 생각될 때가 있다.
친구라면 그를 처음 만난 시간 이후로 알고지내왔는데 가끔은 어찌 대해야할지 모르겠다 싶을 때가 있다.
이 모두가, 각자 자신의 사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란 것은 안다. 허나, 그뿐 그 이상은 알지 못한다. 타인의 의지를 서로 꺾을 수는 없다. 단지, 서로 서로의 감정이 상하지 않는 범위에 서있도록 노력하는 자세를 주위하는 자세를 잃어서는 안된다. 망각해서는 안된다. 그것이 가장 최대로 각 개인이 할 수 있는 최대치이지 않을까.
서로에 대해 완벽하게 알 수도 없고, 서로에 대해 자신의 사고으로 쳐들어갈 수도 없다. 그렇다면 나로해서 상대가 감정 상하지 않도록 한다. 상대도 그러해주기를 바란다. 그러한 사고를 항상 나를 포함한 모든 이를 대할 때 가져야한다.
자신이 얼마나 잘났다고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사람의 깊숙이는 한 개인이란 뼈대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서로의 생각을 조율할 필요가 있을때라도 지나치게 타인을 몰아세우거나 자신을 몰아세워서는 안된다. 그럼 결국 둘다 감정에 상처를 입기 때문이다. 어려운 문제일수록 그러하다.
사람과 사람의 일은 언제나 소중하지만 그만큼 어렵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