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열린 이래로
단기 4348년 개천절 날
날도 화창한 가운데
가을의 볕을 받으며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아
우금티 영산재를 잘 마쳤습니다
풀꽃이라는 시의 주인공인
공주문화원 나태주원장님이
초파일날 절에 다녀가시면서
지으신 시를 읽어 드리며
춥고 배고프고 목말라 했을 영가를 위해
오늘 이 법회를 마련하였다 했습니다
석탄일
"부처님 생신날
배고픈 중생들 많다
원효사 식당이
모처럼 버글버글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이나
다 같이 와서
비빔밥 한그릇씩
얻어먹고 간다
떡도 먹고 간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시 전문을 소개하면서
배고픈 중생들 많다 라는 싯구가
오늘 우리가 베푸는 영산재의
야단법석을 상징하는 듯 하다 소개하고
오늘의 주인공은 영가님들도 물론이지만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다 객이 아닌 주인의 마음으로
동참하셨으리라 생각하고
누구 누구를 소개하거나
축사를 청하는 등의 일은
하지 않겠다 하였습니다
임제스님이 말하신
수처작주 입처개진의 예를 들으면서.
아마 오늘 오신 분들 가운데
영가님들은 물론이요
참석한 분들 모두가
이 거룩한 법회의 주인공으로
영겁의 시공을 살아갈 복된 자량을
짓고 얻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공주 다도회 회원님들의 아름다운 헌다와
영산중재회 스님들의 열과 성을 다한
범패의식과 작법을 통하여
오늘 청해모신 십만여 동학군 영가들은
배고픔과 목마름과 헐벗음을 씻어내고
반야용선 타시고 극락세계로 가셨을 것입니다
적지 않은 경비 협조는 물론이고
영가옷 이만여벌을 접어다 주신
수를 헤아리기 어려운 우리 불자님들께
이 모든 공덕을 회향합니다
절에 찻자리 마련해두고
언제나 마음 따뜻한
여러분들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공주 상왕산 원효사 심우실에서
나무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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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 스님의 이야기 방
배 고픈 중생들 많다
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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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1
14.10.04 06:33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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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 많았습니다
고맙습니다 _()_
정성의 손길로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공경의 마음으로 절을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바쁜한주셨네요. 모두 감사합니다...()()()...
무량한 공덕을 찬탄합니다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스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