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2 에 이어 이번엔 현대 스텔라를 열어봤다.그 당시 포니와의 비교를 거부하는 중후한 중형 세단이라는 이미지로 선전했던기억이 있는데, 사실 4기통 엔진으로 배기량도 적어 요즘의 중형 세단과는 거리가 먼거같다. 오히려 중형 세단 이미지의 소형 엔진을 가진 자동차라는 표현이 맞을거 같다. 아카데미의 스텔라는 아마도 86~87년형 스텔라를 모델로 한거같은데 그릴,헤드라이트,휠 등이 초기형의 모습이다. 아쉽지만 80년대 국내 자동차 자료가 외국 자동차 자료보다 입수하기 힘들어 정확한 모델 바리에션을 알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박스아트에 정체불명의 동양인 비슷한 사람이 그려져 있다. 동남아 사람 같기도 하고 동양인도 서양인도 아닌 어중간한 모습.
스텔라의 약간의 거만한(?) 이미지가 잘 살아있다.옛날 현대의 "HD" 마크가 요즘의 혼다 비슷한 비스듬한 "H" 보다 정감간다...
아마도 수출용에만 있는 전화 번호부 종이와 비슷한 갱지(?) 스타일 영문 설명서.
바디는 포니2 보다 사출상태와 디테일이 뛰어남을 알 수 있다.약간은 과장된 듯 하지만 또렷한 패널라인과 문짝의 디테일이 정밀감을 더해준다.
바디 느낌은 그릴/ 색깔 들어간 헤드라이트가 들어가면 느낌이 많이 바뀌어 스텔라의 그 느낌이라고 말하기 힘들지만 적어도 비율상으론 포니2 보다 정확해 보인다. 사출된 바디는 빤짝거리는 메탈이 조금 섞인 플라스틱으로 작업의 용이나 강도가 포니의 플라스틱 보다 나아 보인다.
투명 유리 부품: 포니2 보다 사출상태가 좋고 라이트의 디테일도 우수한편. 도대체 왜 틴트가 들어간 걸까???
스텔라 타이어엔 미셸린 타이어가 들어있다. 글자와 숫자의 느낌은 조금 어색하다.
1986.1 이라 찍혀있다. 그 당시 우리나라 프라모델 기준으론 우수한 정밀도를 자랑한다.
바퀴는 모터구동인 관계로 앞 바퀴에 핀을 고정하게 되어 있다. 제대로 만들려면 매우고 다시 조각을 해줘야 할듯...현대 레터링은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게 된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바퀴중에서 가장 동양적인 디자인 인거같다는 생각이 든다...
모터 구동 부품들...이번 키트엔 모터는 안들어 있다.
포니2와 비슷한 부품 구성. 사출 상태는 포니보다 좋지만 의자의 디테일이나 프로포션은 떨어지는 것 같다.
뒷자석은 조금 실망이다. 거의 줄만 그어져있는 수준...
포니와 마찬가지로 의자의 뒷쪽은 뻥 뚤려있다...나중에 폴리퍼티로 매워주고 뒷쪽의 주머니 자작이 필요하다.
도어페널...음...디테일이라기 보단 프라판을 더한다음 그냥 철필로 줄 그어놓은 듯 하다...패널이 납작하고 볼륨감이 전혀 없다. 포니2의 디테일이 훨씬 나은듯.
조립하기 전의 데쉬 색칠에서 승부를 보아야 할듯...
차체 디테일 비교: 물론 구동식이라 그다지 바닥 디테일이 눈에 거슬리지 않지만(어차피 통짜 사출임) 여하튼 포니2의 디테일과 많이 비교가 된다.
스텔라를 포니와 비교하자면 투명부품/바디의 사출상태는 뛰어나지만, 필요한 부분의 디테일은 살려놓고 보이지 않는 부분은 대충 때웠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한 가지 재미있는건 스텔라와 포니의 차체 길이가 거의 비슷하다는 점이다...
첫댓글 역시나 희귀 키트 잘 보았습니다. 86년이면 아시안게임을 시점으로 88올림픽을 앞두고 자동차 판매가 급증하기 시작한 해로 볼수있죠. 20년전 그때가 생각나는군요.
스텔라가 이어서 올라왔네요 . 이것 전에 어떤분이 완성작을 올리셨는데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저 멕기 부분은 락스에 담궈서 벗겨내고 다시 칠하는것도 좀 더 완성도를 높일수 있는 방법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학생때 이제품 만들어서 경찰차로 개조(?)하고 인천 가좌동에 있던 모형사에 기증했던 추억이~ ^^
요넘 지금은 레어킷이죠.. 잘 보관하셨네요 가격이 엄청 올라죠! 만들기가 가까울 것 같습니다. 저는 밀리로 74년생 한넘 있는데 두꼉 열면 프라스틱 삭은냄새가 진동하죠!! ㅋㅋ 가끔 싫증나면 한번식 열어서 냄새 맡고 정신차리고 작업합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