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소중한 사람에게 주고 싶은 책
작가 : 윤 영
출판사 : 오늘의 책
가격 : 6000원
시리즈로 나온 책 :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은 책
그리운 사람에게 주고 싶은 책
예전에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선물 받았던 책인데 방학중에 다시 보게 될 기회가 있어서 읽었었는데, 간단 간단하게 한 가지의 이야기를 많이 모아 둔 내용입니다.
사랑에대해.. 이별, 인생, 불행, 행복, 미소... 자연...
이런 것들을 주제나 소재로 이야기한 책입니다.
그리 비싸지도 않고 얇은 책이라 쉽고 금방 읽으실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애인이 있다면, 아니면 소중한 친구에게 선물해도 부담없이 감동을 줄 수 있는 선물이 될 것 같네요...
저도 감동 받았었거든요... ^^
제가 읽었던 것 중에 기억남았던 부분을 조금 맛보기로 첨부합니다..
인생이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행복이란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러나 그 행복을 찾아 방황하는 인생은 고달픈 것인가 봅니다.
오늘 하루도 끝없는 욕망의 포로가 되어 불평 속에 저물어가는 것은 아닌지요.
그러한 마음은 수양이 없는 탓인지도 모릅니다.
그러기에 나보다 돈 있고 귄세 있고 능력있는 사람을 질투하는지도 모릅니다.
내가 무능하고 부족하기에 집안에서도 불평이 터지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불평속에서 행복과는 거리가 먼 새활을 하고 있던 중에 나는 우연히 수감자들이 만든
작품 전시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 전시회는 생각보다 훌륭했습니다.
정말 나의 생각과는 아주 딴판이었습니다.
정성이 가득 담긴 그림, 그리고 윤이 나는 가구들과 직조물, 여러가지 생활 필수품이 시장의
상품 못지않게 만들어져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나의 흥미를 끌었던 것은 조각품이었습니다.
그것은 썩은 통나무를 깍아서 만든 것이었는데, 한 젊은 남자가 소년의 손목을 잡고 바다로
나가는 풍경이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그 곳에 있는 모든 것들은 보잘 것 없는 소재로 만든 것들이었습니다.
그림의 재료는 유화 물감이 아닌 페인트요, 캠버스가 아닌 광목천이었습니다.
시와 수필을 써서 붙인 괘도는 생주나 명주발 대신에 꽃무늬의 도배지였습니다.
나는 형무소 안과 같은 그 폐쇄된 공간에서 얻을 수 있는 소재로 이와 같이 그 어떠한 의미와
미를 창조할 수 있는 그들의 창의성을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문득 작품들을 만들어 나가는 동안에 그들이 느꼈을 행복감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첫댓글 호연이가 수고 하였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