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된 환경과 역사의 두께에 걸맞는 인문지리서를 희구하며 우리나라의 강과 산을 밟아온 지은이가 <택리지>를 텍스트로 삼아 덧붙여 나가며 다시 쓴 인문지리서. 총 5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지은이는 지난 25년간 1천여회 이상의 답사를 통해 한국의 5대 강을 비롯한 온 국토를 돌아다녔다. 그리고 <택리지>를 필두로 <동국여지승람>, <대도지지>, <연려실기술>, <성호사설> 등의 수많은 고전 텍스트를 전거로 이 책을 썼다. 역사와 인물지리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수많은 사람을 통해 지리를 보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문화재로 널리 알려지고 보존되고 있는 것들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보존하지 않으면 금세 사라져갈 것들을 증언하고 있으며, 저자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이 함께 실려 있다.
저자소개
신정일 - 재야 사학자. 1980년대 중반부터 황토현문화연구소를 발족하여 우리 나라 근현대사의 출발점이라 평가받고 있는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여러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 동학혁명 10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김개남, 손화중 장군 추모비 건립에 참여하였고, 전라세시풍속보존회를 설립하여 잊혀져가는 전통세시풍속을 되살리고 재창조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1989년부터는 문화유산 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현재 황토현문화연구소장과 전라세시풍속보존회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우리말과 옛이름으로 전주의 이름짓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겨레신문' 문화센터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동학의 산, 그 산들을 가다> 와 <모악산>(공저) <지워진 이름 정여립>등이 있다.
추천글
250여년 전 이중환 선생이 <택리지>를 쓴 이유는 사대부가 살만한 유토피아를 찾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그가 발견한 것은 "무릇, 사대부가 사는 곳 치고 인심이 무너져 내리지 않은 곳이 없다"는 구절 같은 절망 뿐이었다.
신정일 선생이 <다시쓰는 택리지>를 쓴 이유는 다르다. 당쟁에 연루되어 고통을 겪었던 이중환처럼 그 역시 한때 시대의 고통과 함께 했지만 발길 닿는 모든 곳에서 그가 발견하는 것은 희망이다. 시대를 아파하는 가슴만큼 이 땅과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신정일의 <택리지>는 사람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으로 이 땅 구석구석을 누구보다도 많이 걸었던 그의 발이 쓴 국토교과서라고 나는 생각한다. - 이덕일 (역사가,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신정일 선생은 '촌놈' 같기도 하고 '동학군' 같기도 하여 어수룩해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어수룩함'에 얼마나 뜨거운 정열이 감춰져 있는지... 이 '촌놈'이 이중환과 대화를 하면서 방방곡곡을 돌아다녔다. 이중환이 모처럼 좋은 길동무를 만나 신났을 테다. 이 '촌놈'은 아는 것도 많고 정열도 많아 어디에 가든 그냥 지나가질 못한다.
지리와 역사와 인물과 문화가 어우러진 얘기를 한 마당 뱉어내야 직성이 풀린다. '촌놈'의 이야기가 왜 이렇게 재미있는지... 신정일은 무당처럼 답사를 한다. 혼이 실리고 신명이 나는 답사. 이렇게 신명나는 답사의 궤적을 따라가 볼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행운이다. - 이정만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신정일의 이 책은 발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산과 들, 강과 바다, 시간적 과거들과 인간의 미래에 대한 소망들을 책상물림이나 머리로 쥐어짜는 짱구들의 억지 글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그는 자기의 발이 도달한 산천 도처에서 금강의 여러 구비에서 울고 웃는다. 수많은 민족민중사상가들이 유령이 돼 버린 지금, 나는 그를 '발로 쓰는 민족민중사상가'라고 부른다. - 김지하 (사상가, 시인)
작가의 말
내가 한발 한발 걸으며 지나온 산과 강, 그 길을 걸으며 내가 발견했던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나였고 처연하도록 아름다운 우리의 국토였으며, 그 국토를 몸서리치도록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 신정일
경향신문 : 현재 우리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얘기가 이 책의 중심이다. 글마다 과거 우리 사대부들이 읊은 한시는 물론 장삼이사 사이에 면면히 내려오는 전설, 속담까지 함께 녹아 있다. 동학농민혁명 등 아직까지 상처로 남아 있는 우리 역사의 피와 눈물도 빼놓지 않는다. - 김윤순 기자 ( 2004-02-07 )
매일경제신문 : 250년이라는 간격은 <택리지>가 담았던 이 땅의 속내를 추억으로 만든다. <택리지>는 그래서 그 추억을 껴안으며 업데이트돼야 한다. 이중환처럼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문화사학자 신정일 씨가 그 큰 일을 해냈다. - 이지형 기자 ( 2004-02-07 )
문화일보 : 1985년 황토현문화연구소를 발족해 동학과 동학농민혁명, 그리고 지역문화를 재조명하는데 힘쓰기도 한 문화사학자이자 답사가인 저자가 택리지를 다시 쓰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다. 이를 위해 저자는 이중환이 간 길을 따라 걸었다. 그렇게 한발 한발 걸으며 그가 발견했던 것은 무엇인가."그것은 나였고, 처연하도록 아름다운 우리의 국토였고, 그 국토를 몸서리치도록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 김종락 기자 ( 2004-02-05 )
조선일보 : <택리지>의 현장 정신을 계승한 책이 이번에 나온 <다시 쓰는 택리지>(3권)이다. 이 책의 저자인 신정일도 20년 가깝게 답사 팀을 이끌고 전국의 산천을 답사한 답사전문가이다. 안 가본 산천이 없다. 각 지역 문화유적은 물론이거니와, 산은 300곳 이상을 올라가 보았다. - 조용헌 (교수) ( 2004-02-07 )
중앙일보 : 이 책은 그가 전주에서 황토현 '문화게릴라' 집단을 이끌면서 국토를 누벼온 지난 25년의 이 땅과 사람에 대한 희망의 연대를 담고 있다. 다시 말하면, 이 책은 발과 머리.가슴으로 쓴 현대판 택리지다. 동시에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증언이다. '; - 주강현 한국민속연구소장 ( 2004-02-06 )
한겨레신문 : 지은이 신씨는 "20여년째 답사를 계속해오면서 늘 떠나기 전에 꺼내 읽어보는 책이 바로 <택리지>였다"며, "스승 없이 답사를 시작했지만 이 책을 통해 가고자 하는 곳에 대해 공부하면서 청화산인(이중환의 호)을 스승처럼 여기게 됐고, 세월을 넘어 교감하면서 이 책을 현대에 맞게 써보자고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구본준 기자 ( 2004-02-07 )
미디어 리뷰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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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한강 주변의 고을
한남정맥이 뻗어 나가고 / 여주는 국도의 상류지역에 있다 / 이색의 마지막을 지켜본 남한강 / 서울로 가던 길목 양근나루 / 남한상성 아래에 있는 성남시 / 청의 침략이 시작되었다 / 화냥년에 숨겨진 사연
2. 역사와 한의 고장 강화
역사의 고장 강화 / 산 아래 집집마다 흰 술 걸러 내고
3. 남북으로 통하던 중요한 길목
서울이 가깝고 소금이 풍부했던 안산 / 남양 홍씨의 고장 / 익령군이 숨어 지낸 영흥도 / 산은 낮고 옥야는 평평한 평택 / 한양 남쪽의 큰 도회지였던 안성 / 안성맞춤의 유래가 된 안성 유기 / 땅은 넓고 기름지며 백성은 많고 부유하고 / 남북으로 통하던 길목 용인
4. 수원에서 인천까지
사통팔달의 고장 수원 / 산은 관악과 연하여 평야를 둘렀고 / 원미동이 있는 부천시 / 비류 백제의 도읍지 인천 / 천명고개에는 임꺽정의 흔적이 남아 / 김포공항이 있는 곳
5. 한강 변에 자리한 서울 공화국
형제의 우애가 서린 투금탄 / 한강 변의 명소 망원정 / 한양에 도읍한 이씨 / 한양을 도읍지로 정한 까닭 / 신분에 따라 사는 곳도 달랐다 / 서울의 유래와 자연 경관 / 서울의 시장, 우리나라의 얼굴 / 사라지고 남은 서울의 이름들 / 마포 새우젓장수, 왕십리 미나리장수 / 고려시대의 귀양지 밤섬 / 복덕방과 땅 투기 바람 / 서울 공화국의 어제와 오늘
6. 한반도의 중심부 경기도
통일수도의 적지 교하 / 양주의 고구려 때 이름은 매성군 / 팔당댐을 바라보는 산 / 다산의 탯자리 능내리 / 왕따 중의 왕따 정약용
7. 경기 북부의 땅
고을이 작아 송사하는 백성이 없던 포천 / 조선의 진정한 선비 이항복 / 산은 첩첩 물은 구불구불
8. 임진강에 강물은 흐르고
고봉산 자락 고양 / 이여송이 크게 패한 벽제관 싸움 / 화석정에서 바라보는 임진강 / 파평 윤씨의 고향 / 임진나루에 강물만 흘러가고
9. 장단 너머에 개성이 있다
옛 시절 장단도호부 / 고려 건국 이야기 / 용왕의 딸에게 장가든 작제건 /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겠는가 / 두문동 72인
10. 500년 왕업의 터는 만월대로만 남아
왕씨들은 자취를 감추고 / 500년 사직의 터 만월대 / 스스로 깨우친 화담 / 만수산 드렁칡은 얽히고 또 얽혀서
충청도(忠淸道)
1. 내포 땅에 얽힌 사연
가야산 아래 내포 / 풍수지리상 천하의 길지 / 서산마애삼존불 / 추사 김정희의 고향 / 바다가 가까운 곳 / 홍주는 호서의 거읍
2. 홍성에서 보령에 이르는 길
인물이 많이 태어난 홍성 / 최치원의 사산비문이 남아 있는 성주사지 / 한산 세모시가 아름다운 곳 / 임천에 있는 성흥산성
3. 무량사에서 김시습을 만나다
김시습과 무량사 / 무량사에는 진묵스님의 자취가 남아 / 이몽학의 난
4. 계룡산 아래 공주
계룡산 높이 솟아 층층이 푸름 꽂고 / 계곡의 물은 쪽빛처럼 푸르고 / 갑사에는 당간지주가 있다 / 갑천의 발원지 태고사 / 남적이 아산을 함락시키고
5. 강경포구엔 빈 배만 매어 있고
놀뫼의 땅 논산 / 은진의 서쪽 강경
6. 부여, 그 새벽의 땅
백제의 세 번째 서울 부여 / 금강 속으로 여승들은 사라지고 / 사월은 살아 엎는 달 / 새벽의 당 부여 / 이중환의 고향 연기 / 김구 선생이 숨어 지낸 절 / 산천이 아름다운 공주 / '훈요십조'의 진실 / 고마나루에는 곰이 없다
7. 충청도와 경상도의 길목
산이 높고 물은 맑다 / 송시열이 태어난 구룡리 / 인물의 고장 옥천 / 샘물처럼 솟아나는 그리움 / 보은 청산 시악시들 시집 못 가 눈물 난다 / 인삼의 고장 금산 / 적벽강이 금산에도 있다
8. 미호천 변의 고을들
살제 진천, 죽억 용인 / 그 유명한 음성 고추 / 미호천과 부강포구 / 백제 때 상당현 / 한줄기 물은 비단같이 흐르고 / 쓰러져 가는 홍명희의 옛집 / 이인좌의 난 / 아나키스트 신채호 / 대청댐과 문의
9. 교통의 요지 천안
천안 삼거리 흥, 능수야 버들아 흥 / 땅이 기름지고 백성이 많은 아산 / 이순신이 살았던 곳
10. 천하의 으뜸가는 물맛
충주 달천의 물이 천하에 으뜸이라 / 물은 갈수록 겹겹, 산은 거듭거듭 / 중원에 세워진 고구려비 / 탐금대에 서린 한
11. 남한강 변의 나루들
번성했던 목계장터 / 단양은 옛 고을이라 산수가 빼어나고 / 영춘과 온달산성 / 의림지가 있는 제천
2권
머리말
전라도(全羅道)
1. 첩첩산중의 대명사 무진장지역
인걸은 땅은 영기로 태어나는 것 / 산은 높고 그 물줄기는 길고 / 강낭콩보다 푸른 절개 / 상수리와 밤을 저장하던 무주 / 사돈의 팔촌에 정승 하나 없다
2. 후백제의 도읍지 온고을
온전한 땅 전주 / 전주를 굽어보는 남고산성 / 후백제의 도읍지 완산 / 남국의 인재가 몰려 있는 전주 / 세상에 오는 것은 돌아감을 뜻함이니
3. 금강의 하류 군산
오성산에서 금강을 바라보며 / <탁류>의 작가 채만식 / 쌀의 집산지 군산 / 마한의 옛 땅이었던 익산시 / 동양 최대의 절터 미륵사 / 화암사 가는 길 / 구릿골, 그 유토피아의 땅
4. 고부고을에 얽힌 사연
내장산과 '정읍사'의 고장 / 동학의 땅 정읍 / 나라 안에서 가장 살 만한 땅 / 선운산이 있는 고장 / 모양성에는 여름 햇살만 남아 / 하늘에 제사 지내던 도선리 고인돌 / 3천여 명의 스님이 머물렀다는 선운사 / 법성포항에 있는 영광 굴비
5. 수진이 날진이가 쉬여 넘는 고개
해동청 보라매가 쉬여 넘는 고개 / 갈애바위의 전설 / 고을의 판세가 핞양과 흡사하다 / 집강소를 설치하지 못했던 나주 / 작은 서울이었던 나주
6. 영산강유역의 고을들
영산강은 어디로 흘러가는가 /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 나비축제와 함평 고구마 / 달은 청천에서 뜨지 않고 / 중국으로 가던 뱃길 / 섬진강의 발원지는 어디인가? / 덕택산 방면에 어린 용이 보이다
7. 살제 남원, 죽어 임실
여러 산이 줄지어 있고 물 한줄기 둘러 흐른다 / 신포 개장국과 의견제 / <산경표>를 지은 신경준의 고향 / 교룡산 자락에 펼쳐진 남원 / 남접이 시작된 선국사 / 운봉고원이 있는 곳 / 섬진강 물 맑은 유곡나루에 / 지리산녀가 사는 구례 / 화엄사의 각황전 / 모든 산의 으뜸인 지리산 / 남한의 3대 길지 운조루
8. 무등산을 바라보다
대나무가 많은 담양 / 광주 그 영원한 도시 / 풍속이 화순한 고을 / 백성은 순박하고 일은 간략하고 / 보성과 벌교 그리고 태백산맥
9. 산과 물이 기이한 순천
산과 물이 기이하고 / 금둔산과 낙안읍성 / 향일암과 한려수도 / 여수에 있는 진남관 / 땅이 남쪽 바다에 닿았다
10. 다도해 주변의 고을
장보고와 청해진 / 보길도 그 아름다운 곳 / 남쪽나라 따뜻하여 겨울에도 눈이 없고 / 불교 남방전래설은 설화로 남아 있고 / 진도 그 유배의 땅 / 벽파진에 다리가 놓이고
11. 낙원의 섬 이어도
삼다의 섬 제주도 / 제주도에 한라산이 있다
경상도(慶尙道)
1. 조령과 죽령의 남쪽에 있는 고을
황부자의 전설이 서린 황지 / 경상좌도와 경상우도 / 잊혀진 역사 가야 / 산과 물이 빼어난 경주 / 천년사직 신라가 저물어 가고 / 토착세력이 정계 진출이 이어지고
2. 예의범절이 두터운 고장
네 지역으로 갈라선 예안 / 퇴계 이황과 도산서원 / 민족시인 이육사 / 연화부수형의 하회마을 / 유성룡 / 왕건과 견훤의 싸움터였던 안동 / 모든 나무의 으뜸인 춘양목 / 조지훈의 고향 영양
3. 의성에서 만나는 일연스님
산수유꽃 노랗게 흐느끼는 의성 / 일연스님이 입적한 인각사 / 내가 오늘 갈 것이다 / 박인로의 고향 영천 / 동해의 끝 울릉도 / 미인과 바람과 향나무가 많다 / 맛있는 영덕 대게 / 평민 의병장 신돌석이 꿈을 키운 곳 / 남사고가 태어난 수곡리
4. 양동 민속마을
양동마을과 옥산서원 / 내 말을 놓네 / 도학을 창시한 최제우가 태어난 곳 / 처용설화가 서려 있는 울산 / 영남대로는 웬 길인가 / 가산에 쌓은 가산산성 / 한국전쟁 당시의 싸움터 / 경상감사가 있던 곳
5.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밀양아리랑'의 고장
경상도에서 이름난 고장 밀양 / 사명대사가 태어난 고자리 / 도동서원 앞을 낙동강이 흐르고 / 가야의 당 창녕 / 통도사가 있는 양산 / 부산에 동래가 있다 / 대마도 정벌
6. 나라 안에서 두 번째 큰 도시 부산
임진왜란이 일어나다 / 동래온천과 금정산성 / 부산의 어제와 오늘
7. 새재 아래 고을들
문경새재는 웬 고갠고 / 이필제의 난 / 사벌국이었던 상주 / 낙동강 변에서 제일 큰 낙동나루 / 물맛이 좋아 예천이다 / 윤장대가 있는 용문사 / 임을 여읜 슬픔이 이다지도 깊으랴
8. 영남은 조선 인재의 곳간
조선 인재의 보고 선산 / 산천은 의구하고 인걸은 간 데 없고 / 추풍령 고개 너머 김천 / 부족국가 가야국 / 매화산에 매화꽃이 피어나고 /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9. 땅은 기름지고 기후는 따뜻한 성주
인물이 많은 성주 / 남명의 제자 정인홍 / 8도 유생들로부터 탄핵을 받다
10. 기질이 억세고 싸움하기를 좋아하고
동계 정온의 옛집 / 거창 양민학살사건 / 남덕유산에서 남강물이 시작된다 / 남명 조식과 지리산 / 영남 제일의 경치 진주 / 최경회의 뒤를 이어 논개도 죽음을 맞고 / 육십령을 넘어 전라도로
11. 남강 변에 펼쳐진 고을
좌안동 우함양에 얽힌 내력 / 구형왕의 무덤 / 의령에서 태어난 곽재우 / 쌍계사로 가는 길 / 일곱 왕자가 칠불이 된 칠불암 / 토지의 무대 평사리 / 하동포구 80리 강은 다시 하동으로 흐르고 / 섬진강에 하동연가가 흐르다
12. 남해 금산에서 바다를 바라보다
남해 금산의 보리암 / 외로운 성이 바다에 임했고 / 거제도 포로수용소 / 마산의 옛 이름 합포
3권
머리말
강원도(江原道)
1. 바다가 동쪽 끝이라 가이 없이 멀고
한강과 낙동강이 발원하는 곳 / 강릉의 산수경치가 천하에 첫째 / 율곡 이이가 태어난 곳 / 이내번이 지은 선교장
2. 허균의 고향 강릉
조선 최고의 아웃사이더 허균 / 누이 난설헌의 죽음 / 천하에서 가장 두려운 존재는 인민이다 / 남대천을 거슬러오는 연어 / 실향민이 이룬 도시 속초 / 노를 꼬아 그물을 만드는 고성 / 총석정이 있는 통천
3. 철령의 산은 높아 칼날과도 같은데
30리 벌판이 있는 안변 / 금강산으로 들어간 마의태자 / 단발령을 넘어서 / 추가령 지구대 / 삼척에는 오십천이 흐른다 / 미수 허목과 척주동해비
4. 한강의 발원지 검용소
오대산과 우통수 / 절은 임진왜란 때 전소되고 / 사람만이 사람을 그리워한다 /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너 주게 / 떼돈을 번다는 떼꾼들은 사라지고
5. 떼꾼들의 노랫쇨 사라지고
떼꾼들의 무덤, 된꼬까리여울 / 칼 같은 산들이 얽히고 설킨 영월 / 메밀꽃 필 무렵 / 태기산과 횡성 찐빵
6. 소송이 적어 수령 노릇하는 즐거움이 있던 홍천
월인석보가 있었던 홍천 수타사 / 무궁화를 보급한 남궁억 /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 살겠네 / 피의 능선과 단장의 능선 / 화천에서 나던 통나무 / 오봉산이 아닌 청평산 / 구성폭포 위 공주탑의 전설 / 청평사의 회전문을 지나면
7. 동쪽에는 치악이 서리고 서쪽에는 섬강이 달린다
동쪽에는 치악이 서리고 서쪽에는 섬강이 흘러서 가고 / 남한강 변에 자리 잡은 법천사 / 삼도의 물이 모이는 홍호리 부근
8. 궁예의 꿈이 서린 철원
그 쇠둘레의 땅 철원 / 궁예의 한이 서린 궁예도성 / 철의 삼각지
함경도(咸鏡道)
1. 철령관 북쪽에 있어 관북
백두산에서 시작된 백두대간 / 우리 백성과 오랑캐가 섞여서 농사를 짓는 곳 / 철령관 북쪽에 있어 관북 / 오랑캐의 피리소리는 나그네를 근심케 하고 / 나진에서 철원 월정리 역까지 731킬로미터
2. 관모봉엔 흰 눈이 덮여 있고
나라 안에서 두 번째로 높은 관모봉 / 개심사를 품고 있는 함북의 금강사인 칠보산 / 이시애의 난 / 한적한 고갯길이 된 운령
3. 이성계의 탯자리 함흥
조선왕조의 발상지 / 함흥차사의 고장 함흥
4. 문주성 밖에는 풀빛도 푸르고
명사십리 해당화야 / 함주군에 있는 용흥강 / 천불동 골짜기에는 부처들이 서 있고 / 북청 물장수 / 한백겸이 귀양 갔던 단천 / 새로 만들어진 양강도
5. 삼지연에서 백두산을 바라보다
산의 혜택으로 살아간다 / 김일성과 보천보전투 / 삼수갑산의 고장 / 이순시의 첫 부임지 삼수
평안도(平安道)
1. 평평하고 아늑한 땅 평양
대동강 가에 자리 잡은 평양 / 평양의 진산 금수산 / 성은 강가에 있고 / 김부식과 정지상
2. 비운의 시인 정지상
김부식의 라이벌 / 1천 년래의 대사건 묘청의 난 / 부벽루 앞을 푸른 대동강이 흐르고 / 평양 동쪽에 있는 성천군 / 평양감사 박엽 / 바다는 서쪽 벽에 연이어 서쪽으로 향하고
3. 청천강물은 가슴 시리게 푸르고
살수대첩의 현장 / 100가지 경치를 볼 수 있는 백상루 / 열두삼천리벌 / 땅은 향산에 닿아 있고 /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 약산에 세운 철옹성 / 그윽한 향기를 풍기는 묘향산
4. 운산광산이 있는 곳
청남정맥이 대동강으로 빠져 들고 / 강계 미인의 고장 / 위원군에서 날아온 위원산 / 나라 안에서 가장 추운 중강진 / 김굉필의 유배지 희천시 / 서희 장군의 흔적이 남은 의주
5. 천하의 큰 강 압록강의 하류
압록강 2천 리는 서러운 눈물 / 압록강 가운데 있는 위화도 / 귀주대첩의 현장 / 곽산 고개 아래 운흥역에서 낮밥을 먹고 / 인물의 고장 정주 / 홍경래의 난
6. 활쏘기와 말타기에 힘쓰고
대령강은 흐르고 / 삭주 구성이 어디메냐
황해도(黃海道)
1. 단군이 도읍을 정했던 구월산
서도의 요긴한 지방 황주 / 봉산 탈춤의 고장 / 서흥군에 자비령이 있다 / 관청이 한가한 수안군 / 산이 높고 물이 아름다운 곡산 / 멸악산 자락에 있는 금천군 / 임꺽정의 난의 진원지 청석골 / 자비령 넘어가는 길
2. 교통의 요충지 사리원
그리운 사리원 / 단군이 신이 된 구월산 / 탈춤의 고향 은율
3. 장산곶 마루에 북소리 나더니
몽금포 타령 들려오는 곳
4. 용수산 자락에 해주가 있다
관서의 큰 고을이었던 해주 / 벽성군에 석담구곡이 있다 / 국방의 요충지 강령군
첫댓글여리님, 이게 무슨 인연인지 모르겠네요. 전 국토 종단을 떠나기 전에 큰 아들이 이 책을 사서 보니까 좋다가 저보고 그 책 사서 읽고 가라고 해서 1~3권까지 모두 사서 읽었습니다. 아주 좋은 책입니다. 책소개글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다시 틈틈이 또 읽어 봐야겠어요.
첫댓글 여리님, 이게 무슨 인연인지 모르겠네요. 전 국토 종단을 떠나기 전에 큰 아들이 이 책을 사서 보니까 좋다가 저보고 그 책 사서 읽고 가라고 해서 1~3권까지 모두 사서 읽었습니다. 아주 좋은 책입니다. 책소개글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다시 틈틈이 또 읽어 봐야겠어요.
잘 하셨습니다. 안나님! 많은 분들이 보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