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가슴에 11월이 오면
청춘의 푸른 잎도 지고 나면 낙엽이라
애당초 만물엔 정함이 없다 해도
사람이 사람인 까닭에
나, 이렇게 늙어감이 쓸쓸하노라
어느 하루도 소용없는 날 없었건만
이제 와 여기 앉았거늘
바람은 웬 말이 그리도 많으냐
천 년을 불고가도 지칠 줄을 모르네
보란 듯이 이룬 것은 없어도
열심히 산다고 살았다
가시밭길은 살펴가며
어두운 길은 밝혀가며
때로는 갈림길에서
두려움과 외로움에 잠 없는 밤이 많아
하고많은 세상일도 웃고 나면 그만이라
착하게 살고 싶었다
늙지 않는 산처럼
늙지 않는 물처럼
늙지 않는 별처럼
아, 나 이렇게 늙어갈 줄 몰랐노라
첫댓글 송죽님께서는 아직도 고운 중년이십니다착하고 늙지않게 웃고 살기로 해요
맑은 하늘님 답글 감사합니다.남은 세월을 건강하고 거운 시간을 보냅시다.맑은 하늘님
송죽님 넘 슬퍼요 나도 훌륭하고 살고 싶었지만 이렇게 초라하게 늙어가고 있네요 .하짐만 송죽님 우리는 열심히 살았지요되게 사신걸 존경합니다
큰 잘못없이 평범하게 성실하게 살았지요 무엇보다 송죽님 훌륭하게
달빛님 답글 감사해요 ~~우리 남은 시간을 행복하고 즐겁게 보냅시다.
낙엽이 자기 할일을 다하고 마지막까지 사람들을겁게 하는 의무를 마친것 같이
우리들 인생도 다각기 자기 의무를 다하고 아름답게 갈길을 가는것 같습니다
슬퍼할 이유도 마음아파할 이유가 없는것은 이것이 자연이 우리에게 준 교훈과도 같지 않을까요
햇빛님 답글 감사해요빠르게흘러가는 시간을 잡을수없는것도 자연의 현상이니 어쩔수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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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님 답글 감사해요 벌써 금년도 얼마남지 않았어요 남은시간을 건강에 신경쓰며 겁게 보냅시다.녹지님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