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회상 "세령산"(양소병주)
: 영산회상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기던 생활음악으로 단아하고 세련된 실내악. 9곡으로 이루어진 모음곡으로 한 곡 한 곡 각각의 특징이 있는데 그 중에서 "세령산"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한가한 느낌의 곡. 단소와 양금의 2중주(병주)로 감상하는 것이 가장 좋다.
천년만세
: 양금의 맑은 소리와 관현악기가 어울리는 화사하고 밝은 곡. 잔칫날 풍경을 연상시키는 흥겨움이 있다.
여창가곡 우락
: 가곡은 시조시를 노랫말로 하는 성악곡이다. 남창과 여창이 있으며, 여창 우락은 우아하며 특히 누에에서 실타래를 뽑듯 가늘게 이어지는 선율선이 아름답다.
대금(단소)독주 청성곡
: 대금은 가장 대표적인 관악기이다. 청성곡은 대금이나 단소로 연주되는데, 대금으로 연주하는 청성곡은 대금의 거친 숨소리와 청공을 울려내는 청소리가 힘차게 느껴지고, 단소로 연주하는 청성곡은 옥구슬 굴러가듯 맑고 청아한 것이 특징이다.
- 민속악 -
정선아리랑
: 우리나라에는 각 지방마다 아리랑이 있다. 아리랑의 원조격으로 알려진 이 정선아리랑은 아라리라고도하며, 이에 얽힌 전설와 함께 신비감마저 든다.
남도뱃노래 (김소희와 제자들)
: 88서울올림픽 행사의 일환으로 김소희 명창이 경기 뱃노래와 같이 남도 뱃노래를 구성하여 제자들과 함께 부름. 장엄하기까지 한 명곡.
가야금병창 "제비노정기"
: 가야금을 연주하면서 노래하는데, 주로 판소리의 한 대목이나 단가를 부른다. 가야금 선율에 얹어 부르는 제비노정기는 흥부가의 한 대목으로 강남갔던 제비가 보은표 박씨를 물고 흥부네 집으로 오는 여정을 노래한 곡이다.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중중모리"
: 힘찬 기백과 중저음의 음색이 매력적인 거문고, 특히 한갑득류의 중중모리는 경쾌하고 탄력적이어서 초보자들이 듣기 좋은 곡.
남도민요 "성주풀이"
: 남도민요는 전라남북도에서 전승되던 민요를 말한다. 육자배기, 진도아리랑, 강강술래 등 많은 곡이 있다. 성주풀이는 원래 굿 절차의 하나인 성주굿과 관계가 있는 곡으로 성창순 명인이 부르는 성주풀이는 흥겨움과 기원을 담고 있다.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춘향가는 가장 대표적인 판소리이다. 그 중에서도 춘향과 이도령이 만나 사랑을 이루는 대목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랑표현의 절정을 보여준다. 안숙선이 부르는 사랑가를 추천하고 싶다.
새로운 국악, 젊은 국악 <창작음악>
- 악기의 특징이 잘 드러난 독주곡 -
해금 "적념"(김영재)
"그 저녁부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정수년)
대금 "날개"(원장현)
영화 서편제 중 "천년학"
가야금 "침향무", "비단길"(황병기)
가야금삼중주 "파헬벨의 캐논"(서울새울가야금삼중주단)
거문고 "일출, 수리재" (정대석)
- 흥겨움과 웅장함이 어우러진 관현악곡 -
해금협주곡 "방아타령"
"창부타령주제에 의한 피리협주곡"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신모듬"
창과 관현악단 "심청가 중 황성가는 대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