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eague Division에 대하여
'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넓히는 장소' - J리그의 철학
▲J-리그 시즌 출범 기념광고 'J-백년구상 시리즈'▲
언젠가 당신도
꼭 필요한 멤버가 되리라.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에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스포츠클럽이 있다면
얼마나 즐거울까.
친구들과 모야 스포츠를 하고
때로는 아이들의 심판을 서주며
휴일에 시합을 보러 가서는
처음 만나는 사람과 친구가 되어
게임의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넓히는 장소
그런 스포츠클럽을 전국에 넓혀가려고,
J-리그는 올해 26개 클럽으로 늘었습니다.
홈 타운의 여러분과 함께
멋있는 클럽을 만들겠습니다.
●①. J 철학은 리그의 존재이유를 웅변한다.●
이것은 99년 J리그가 출범 7년째를 맞으면서 밝힌 캐치프레이즈이자 광고문안이다. 위 글에서 우리는 J리그가 꿈꾸는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그토록 짧은 시간 안에 리그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지 (참고로 J리그는 93년 10개 팀으로 출발, 현재 1부 16개 2부 11개 총 26개 팀으로 운영하고 있다) 알 수 있다. 프로축구 출범이 19년째라고 하는 우리가 아무 것도 해놓은 일이 없는 것에 비하면 놀라운 일이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그것은 '철학'에 가까운 문제이다. 우리에겐 '프로축구리그'를 하는 이유가 막연하다. 다만 관성적으로 굴러가거나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라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라는 직접적인 이유가 있을 뿐이다. 그런데 위 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지역과의 결합' 이라는 문제는 J리그가 '스포츠 본연의 이상'을 구현하는 데 그 근본적인 뜻이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고리이다. 홈팀을 응원하러 가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가족의 따스함도 돈독히 하는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을 넓히는 장소'로서 자리하고자 하는 것이 J-리그의 철학인 것이다.
본 글의 주제인 일본 J-리그의 분석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리그 자체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 살피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된다. 그래야 한국도 1부리그에 이어 2부리그 같은 것을 창출해야 할 근거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지 선진 축구의 외형을 따라가기 위해서 2부리그가 필요한 것만은 아니다. 불과 10여년전만 해도 한국의 상대조차 되지 않았던 일본이 지금처럼 한국을 추월하게 된 데에는 J-리그의 '철학' 즉 '존재 이유'가 올바르게 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J-리그는 어떻게 '무'에서 '유'를 창조해 냈을까? 어떻게 이처럼 훌륭한 이상을 갖게 되었을까? 그렇다면 그들에게 남다른 무엇인가가 있었던 것일까?
"일본의 스포츠는 학교 내 스포츠 중심입니다. 이렇게 되면 소학교,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으로 나뉘어져 버리고 일관된 지도를 받을 수 없습니다. 더욱 안된 것은 운동장이 좁아서 어린이들이 하고 싶은 스포츠를 자유로이 할 수가 없습니다. 서툰 아이는 질책 당하는 반면, 뽑힌 어린이는 이기는 것밖에 모르게 되어 양쪽 모두 스포츠를 즐길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해서라도 해결하려면 독일형의 밀착된 스포츠클럽을 육성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 가와부치 사부로]
"한편 사회인 스포츠였던 일본리그는 기업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기업의 논리에 지배되고 있었다. 요컨데 기업이 스포츠를 소유하는 최대의 목적은 응원을 통하여 종업원의 일체감을 양성하여 사기를 진작시키고, 동시에 스포츠를 통하여 기업의 지명도를 높이고 매상증대로 결부시키는데 있다. 자기 팀이 좋은 내용의 시합을 한다는 것 보다 최종적으로 기업실적이 증가하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선수도 기업만을 바라보게 되고 기업 외의 팬은 등을 돌리고 만다. 이 결과 세계에 전혀 통용되지 못하는 수준으로 되어 버렸다"
[ -> 우부카타 유키오의 저서 'J-리그의 경제학' 중에서 발췌]
위의 두 글은 마치 일본의 상황이 아니라 우리의 현재 상황을 이야기 해주는 듯하다. 일본 역시 우리 못지 않게 '기업의 홍보수단으로서의 스포츠' 만이 횡횡하고 있었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 그 자체가 되어 버린 축구클럽'은 앞서 살펴본 시즌 캐치프레이즈처럼 원대한 이상에 의해 강행되었다. 그중 가장 핵심적인 조치는 모든 팀에 기업명을 쓸 수 없도록 하는 것이었다. 물론 기업들의 반발은 거세어서 리그 자체의 출범이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그러나 시미즈 S-펄스(시민들이 주주인 클럽)를 필두로 나고야 그램퍼스(도요다 자동차), 산프레체 히로시마(마쓰다), 가시마 앤틀러스(스미토모 금속공업) 팀이 팀명에 기업이름을 넣지 않기로 동의하는 가운데 대세가 형성되어 고집을 꺽지 않은 요미우리(베르디 가와사키)를 제외한 전 팀이 기업명을 포기 했다. (연맹측은 5년후에 기업명을 뗀다 라는 타협안을 성립시켰다)
이는 철저히 J-리그의 이상에 충실하고자 한 연맹측의 승리였고, 오늘날의 일본축구를 만들어 놓은 밑바탕이 되었다. 다음순서에 1부리그와 2부리그의 가입조건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②. 1부리그와 2부리그의 운영원칙은 같다.●
(1) 1부리그 출범 당시 클럽가입 원칙
J-리그는 출범당시부터 매우 강력한 가입원칙이 있었다.
[첫째, 팀을 독립 법인화할 것이다.] 이는 팀이 특정기업의 소유물이 되지 않도록 하며, 지역과의 자연스러운 결합이 이뤄지도록 유도하는 조치이다. 또 이럴 때만이 팀은 생존을 위해서도 끝없는 자기 혁신에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운영비가 떨어지는 팀은 발전을 위한 노력에 게을러지기 마련이다.
[둘째, 연고지제를 확립할 것이다.] 이 말은 팀 명에 고장이름을 넣는 정도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 지역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는 그런팀을 만들라는 것이다. 이 원칙에 의해서는 프로는커녕, 연고 클럽조차 없는 시미즈시가 '축구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안고 당당히 J-리그에 입성, 최고 인기구단의 하나가 되었다.
[셋째, Top(프로)팀 밑에 Farm 팀과 연령별로 3단계 청소년 팀을 만들 것이다.] 이 조항은 이후 J-리그의 단단한 선수 토양을 형성하며, 연고 지역출신의 영웅을 탄생시켰다. 이 영웅들을 일본의 1999년 나이지리아 세계 청소년대회 선수권에서 준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넷째,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15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운동장을 확보할 것이다.] 이는 결코 J-리그가 화려한 조건아래서 시작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우리에게도 경기장을 확보하는데 있어 참고 할 만한 기준이다. 일본은 턱없이 부족한 경기장 상황에서 시작했으며, 차츰 물적기반(새로운 경기장의 건설)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무리한 규정을 통해 J-리그가 노렸던 것 이있다. 이 규정이 해당 지역 주민이나 자치단체의 협력이 없으면 실현 불가능한 조항이라는 점이다. J-리그에 참여하는 클럽은 지역과 떨어질 수 없고, 이는 지역의 개발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물론 일반적으로는 최소 30000석(매경기 만원관중을 가정할 때) 이상의 구장이 되어야 입장수익에 의한 구단 경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무튼 이러한 여건은 J-리그 경기입장권의 희소성을 상승시켜, 출범 초기 입장권 확보를 둘러싼 살인사건이 발생하기까지 했다.
[다섯째, 각 팀은 J-리그 분담금을 내는 것이다.] 이는 리그의 현실적 운영과 발전, 그리고 리그 전체에 대한 마케팅을 유도하는 조치이다.
(2) 2부리그의 가입조건에 대하여
2부리그의 가입조건은 대체적으로 J-리그의 창립 당시의 조건과 유사하다. 그러나 2부리그는 '보다 많은 축구클럽이 부담을 줄이면서도 J-리그에 가입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J-리그 연맹은 1 . 2부제 도입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J-리그는 '지역에 밀착된 스포츠클럽'을 이념으로 누구나가 일생동안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만들기를 추진함으로써 이념을 구체화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 . 2부제는 그 이념의 구체화를 보다 높게 추진해 가는 것입니다. J-리그 참가의 문호를 넓혀 이념을 같이 하는 클럽이 많아지는 것에 의해 전국의 우수한 선수들이 활동할 장소가 넓어지고, 또한 1 . 2부 교체에 의해 (1부리그 15위 16위팀은 2부리그로 탈락, 2부리그 1위 2위팀은 1부이그로 승격) 경쟁의식이 환기되어 전체 리그의 활성화와 일본축구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1 . 2부제의 도입에 의해 Top 리그로 가는 전(前) 단계로서의 리그가 설치되지 않은 비용이 없이도 J-리그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2부리그가 16개 클럽까지 증가한다면 2부리그와 JFL(일본실업리그)의 교체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축구리그는 최고 정점에 J-League Division 1 (1부리그)과 Division 2 (2부리그)가 있고 그 다음에 JFL, 지역리그(Regional League), 도(현)별 리그(Prefectural League)라는 피라미드형 구조를 이루고 있다.
1999년 J-리그 규약규정집에 따르면 [2부리그 팀으로서의 자격요건]과 함께 [JFL의 클럽의 2부리그로의 승격]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현재는 '2부리그의 일반적 규정 준수가 가능해야 함'과 함께 JFL 연중 순위가 2위내의 팀인 경우로 제한하고 있다. '제 20조 2항'에 보면은[2부리그의 상위 2팀과 1부리그의 하위 2팀이서로 자리바꿈]을 하는 경우에도 2부리그가 1부리그 클럽의 자격요건을 구비하는 경우로 제한하고 있다. 또한 '23조'를 보면 J-리그 클럽은 J-리그 각 회계 연도종료 3개월 이내에 당 회계 연도 대차 대조표 및 손익 계산서 등을 제출하도록 하는 등의 강력한 관할을 함으로써 J-리그 전체의 질적 통일성을 추구하고 있는 것을 알수가 있다.
전체적으로 2부리그 클럽은 지역과의 결합 강화와 홈 구장의 확보를 자격조건으로 하고 있다. '21조 2항'은 [J-리그 클럽은 본거지의 지역사회와 일체가 된 클럽을 만들고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의 보급 및 진흥에 힘쓰지 않으면 안된다.] 고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③. J-리그의 운영 기본은 지역과의 결합이다.●
'지역 연고의 확립을 넘어선 '지역 그 자체로의 자리 매김'이 관건이다.
이제 여기서 간단히 J-리그의 인기있는 팀 중에 하나인 FC 도쿄(F.C Tokyo)와 콘사도레 삿포로(Consadore Sapporo), 클럽의 개략적인 소개와 함께 이들을 통해 J-리그 운영의 단면을 살펴보도록 하자..
[F.C Tokyo -> "Soccer In The Community"]
FC 도쿄의 역사는 상당히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FC 도쿄의 전신인 됴쿄가스 풋볼클럽은 1935년에 창설되었다. 도쿄 도(都) 리그가 무대였던 팀은, 86년에 관동 리그에 처음 참가해서 4위의 좋은 성적을 얻었다. 91년에는 전국 지역 리그 결승대회에서 우승을 거두었고 JSL 2부로의 승격을 이루었다. 92년부터는 JFL에 올라갔고, 2000년도에는 당당히 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승격하여 꿈의 무대 1부리그로의 입성을 달성하였다. FC 도쿄팀은 불과 1만명도 수용할 수 없는 홈 구장을 가졌었지만 그 어떤 팀 못지 않은 뜨거운 경기를 펼쳤다. 지역자치단체와 시민주주가 중심이 된 이 구단 역시 컨소시움 형태의 기업 스폰서쉽을 유치, 2001년 올해 50000명을수용할 수 있는 '도쿄스타디움'이 건립 되었다. 우리의 현실에서는 정말 꿈같은 이야기다.
FC 도쿄가 얼마나 지역사회와의 결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는 팀명을 제정한데 에서도 알 수 있다. 구단측은 '도민 각층에서 폭넓게 응원되는 [도민을 위한 J-리그 클럽]을 목표로 하는 관점에서 홈 타운 명 [東京]을 넣었다. 심플해서 누구와도 알기 쉽게 침해진 계기가 되었다." 라고 밝히고 있다. 클럽의 캐치프레이즈는 또 어떠한가? FC 도쿄의 사고방식은 'SOCCER IN THE COMMUNITY(지역사회 속에서의 축구)이다. 구단이 밝힌 클럽의 목적과 과제를 살펴보자
클럽의 목적은 '축구를 하고 싶다, 보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을 늘리는 것을 목적으로, 학교와 삿 지구에 있어서의 축구 활동 등과의 연계를 생각하고, 청소년을 포함 도민 각층에 대한 축구의 지도, 보급 활동에 노력한다. 축구 클리닉은, 연간 50회 예정'이라는 것이다. 결코 리그 우승이 클럽의 이상은 아닌 것이다. 그를 넘어서는 지역과의 결합, 즉 지역의 발전에 기여하는 경제적/문화적 자기 정체성 형성에 이상이 있는 것이다. 클럽의 과제역시 이러한 목적에 부응하도록 되어있다. '중학생이 축구를 말하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 만들기와 '도쿄출신의 FC 도쿄팀 선수의 일본대표 선수로의 육성'이 클럽의 과제이다.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은 '아버지와 아이의 축구 관전 문화의 발전으로 현재, 부친과 FC 도쿄의 시합을 관전하고 있는 어린이가 30년후에 부친이 되고, 이번은 그 어린이의 자식과 경기장에 오는 세대를 이어주는 문화를 창조한다'는 것에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지역연고주의와 세대를 잇겠다는 스포츠 정신은 클럽운영에도 이어져 각 연령별 팀 운영의 목적에도 나타나고 있다. 앞서 살핀 바와 같이 J-리그는 애초부터 참가 자격에 '팜팀(Farm Team)과 연령별 3개팀 운영'을 내건바 있다. 이에따라 FC 도쿄도 Top Team 밑에 U-18, U-15, U-12 3개 연령별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의 경기 소식과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와 각종 안내물에 공개된다. 각 연령별 팀들은 J-유스컵이라는 리그제에 참가, 매주 경기를 갖고 있으며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는다. 이렇게 무수한 경기경험을 어릴 때부터 쌓아온 지 7년이 된 선수들이 바로 한국을 2연속 격파한 일본올림픽 근간이다. 한국이 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Consadole Sapporo (콘사도레 삿포로)
시민의 구단으로 지차체와 기업, 그리고 연고지 시민이 힘을 모아 만든 콘사도레 삿포로는 현재 2부리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이유는 훗카이도에 별다른 스포츠팀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이유도 있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J-리그 이념에 충실하게 지역과 철저하게 결합해 있기 때문이다. 우리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팀의 결산보고서를 보면 알 수가 있다. 이는 일부 사람들에게만 공개된 것은 아니다. 삿포로 팀의 주식을 단 한주라도 갖고 있는 사람, 더 나아가 이 팀의 주식을 앞으로 구매할 의향이 있는 사람 모두를 끌어 모을 수 있게 하는 철저한 정보공개주의 원칙이다. 이러한 공개주의는 수많은 단체들의 관찰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절대 허위로 공표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도 이렇게 투명한 공개가 가능한 프로축구클럽이 가능해야만 한다. 그래야 주주로 참여한 시민들이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고, 자기팀의 승리에 더욱 더 열광하게 된다. 그러기 위해선 프로축구클럽에게 무엇보다도 '지역연고의 확립'을 넘어선 '지역경제 그 자체로의 자리 매김'이 필수적이다. 일본 지방자치단체가 J-리그로 인해 지역사회의 폭발적 성장을 경험한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다.
[마치면서...]
보름 남짓 기간 내에 죽어라 뛰고, 그나마 예선 탈락한 팀은 1년 내내 경기를 가질 기회조차 없는 우리의 어린 선수들에 비하면, 일본의 이들은 매주 경기를 즐기면서 지역클럽에서 애향심을 기르고, 지역을 대표하며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커 나가는 것이다. 게다가 이들을 응원하러 경기장에 오는 학부모와 친구들, 그리고 같은 나이 또래의 서포터들 사이에 깊은 연대감이 생기고, 그것이 지역의 축제로 발전하는 것을 상상하기란 어렵지 않다. 이것이 바로 '지역 밀착형 프로축구클럽시스템'의 근간이다. 이제는 우리도 국가적 축구정책을 계속 살려야 할 시기라고 본다. 프로축구를 먼저 양성화 하는 것이 시급한 것인가, 아니면 초중고, 직장, 실업에 투자와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시급한가를 집어봐야 할 듯싶다. [END]
작성자 : 몰라도됨[일본축구협회]
●J-리그팀의 스폰서●
[가시마 앤틀러스 (Kashima Antlers)]
유니폼에 TOSTEM이라고 쓰여있다. 지원자치단체, 지원기업, 스미토모 금속공업 및 관계회사의 공동출자로 설립
[빗셀 고베 (Vissel Kobe)]
특별하게 후원하는 기업이 없는 구단이다.. 대부분 시민들이 낸 세금의 일부와 자치제의재정으로 운영한다.
[산프레체 히로시마 (Sanfrecce Hiroshima)
92년 주식회사 마츠다, 히로시마 은행, 쥬코쿠 전력 주식회사등 47개 단체의 출자로 설립되었다.
[주빌로 이와타 (Jubilo Iwata)]
유니폼에 NESTLE (일본 네슬레) 라고 쓰여있으며, 야마하 주식회사, 시즈오카 방송,시즈오카 신문사의 공동출자로 설립.
[세레소 오사카 (Cerezo Osaka)]
유니폼에 NIPPON HAM (니혼햄) 이라고 쓰여있다. 93년 니혼햄 주식회사를 비롯 오사카의 17개 기업의 공동출자로 설립되었다.
[도쿄 베르디 1969 (Tokyo Verdy 1969)]
일본의 유명 게임업체인 KONAMI 社가 새겨져 있다. 91년 요미우리 신문사, 요미우리 랜드, 닛폰텔레비방송망 3개 회사의 출자로 설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