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군산 익산 김제 부안 완주 남원 맛집 여행 번개 모임 만남 동호회 ☞ 클릭 →다음카페 http://cafe.daum.net/lovesss 전북 여행 맛집 동호회
그렇게 먹었어도 허전한 느낌이 드는것은...... [남구 봉선동 석거정 - 게장백반]
껍질을 발라먹어야 번거로운 때문인지 아니면 지금껏 맛있는 게장을 먹어보질 못해서인지 잘 찾지 않는 음식중 하나가 게장입니다.
그래도 양념게장은 양념 맛으로라도 먹곤 하였는데 이상하게 간장게장은 마음이 끌리지 않습니다.
오 육천원하는 게장백반집에서 주는 게장을 가지고 게장의 참맛이 이렇다 저렇다라고 판단하기는 조금 뭐 하지만 오늘 다시 한 번 먹어보기 위해 찾았습니다.
"석거정"입니다.
송정리 동곡 게장백반집들을 제외하고는 그래도 시내권에서는 지산동의 "동원게장"과 봉선동의 "석거정"이 그 가격대에서는많이 알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송정리 공항방면에 분점도 낸 것 같은데 오늘은 본점이 봉선동 "석거정"을 찾았습니다.
게장백반이 육천원입니다.
가격으로만 따진다면 푸짐한 반찬과 함께하는 게장이 육천원 이라면 좋은 가격입니다.
물론 꽃게장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장백반 말고도 다른 음식도 많이 파는 것 같습니다.
게장백반삼인분을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자 한상차려 집니다.
조기 매운탕
이게 석거정의 주 메뉴인 간장게장입니다.
꽃게는 아니고 어른 손바닥 1/4크기정도의 돌게입니다.
워낙 좋아 하기도 하지만 젓갈이 맛있습니다.
반찬입니다.
밥에 싸 먹으라고 살짝 구운 김도 나오고요^^
조기매운탕이 한 번 끓어오르고좀 더 졸아 들기를 기다렸다가.........
맛은........
김에 싸서 게장에 있는 간장을 떠서.......
석거정간장게장은 많이 짜다고 애기를 듣고 왔는데 오늘은 짜지 않게 나온 것 같습니다.
잘 끓여낸 간장물에 게살들이 잘 삭아서 간장냄새가 나지 않고 고소하면서도 우려했던 비린 맛도 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들 이렇게한다고 해서 저도.....
양념게장
양념이 너무 강합니다.
아무리 양념게장은 양념 맛으로 먹는 다고 하지만 너무 많은 양념에 도무지 .......
양념또한 썩 그리 잘 무쳐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매운맛이 단맛의 지원을 받아서 먹고 나면 매워서 혀를 끌끌 차면서도 맛깔스럽게 끌리는 맛에 젓가락은 게장을 하나 퍼 나르고 있어야 하는데......
여하튼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봉선동 무등2차아파트 뒤편이어서 어렵지 않게 찾으실 겁니다.
잘 먹었습니다.
세 명이 가서 기본으로 나오는 밥 세 그릇과 추가로 네 그릇을 더 먹었습니다.(추가금 받습니다.)
그렇게 먹었어도 허전한 느낌이 드는것은......
밥을약간 부실하게 퍼 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간장게장은 깨어먹기가 딱딱하고 불편한 돌게장 인 것만 제외하고는 비린 맛 없이 숙성된 간장맛이 나는 것이 나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반찬이 손이 가는 곳이 없고 조기 매운탕도 오랜 시간을 두기 자글 자글 끓이지 않은 점도 있겠지만 서운하였고 거기에양념게장은 제 입맛에는 맞지 않은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