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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전정 60주년
"2013 제14회 DMZ 민통선 국제설치미술전"
글: 미술총괄감독 이명환
2013 DMZ 민통선 국제설치미술전에 부쳐
전시총괄감독 이명환 (CAAP대표, 삼탄아트마인Museum아트디렉터)
DMZ 민통선 국제미술전의 궤적
금년으로 민통선 국제설치미술전은 14회를 맞이한다. 정전 60주년이 되는 해 이며그동안 걸어온 민통선예술제는 알게 모르게 진일보하며 물질적 측면의 에너지 보다 감성적 교감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아나 싶다.
이는 전쟁 세대에 대한 전 후 세대들의 심증적(心證的)동요가 암암리에 일어나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즉, 우리들의 조부모 부모들께서 겪었을 잔인한 공포에 대한 2세들의 간접적 심리가 그러하고 , 3세대들의 감성에는 분명 또 다른 차이의 미학적 접근을 반영하고 있음은 그만큼 세월이 흘렸다는 반증(falsification) 이기도하다.
대량학살을 통하여 사상을 파괴시키는 것으로 목적을 달성하는 이데올로기 전쟁인 6.25동란은 1950년 북한의 38선 남침을 감행으로 시작되어 1953년 유엔의 휴전 성립과 동시에 설정된 무력충돌의 완충지대인 DMZ은 비무장지대 (非武裝地帶, DMZ, Demilitarized Zone)로 육상의 동해안으로부터 서해안까지 248Km 길이의 3억 평에 달하하는 군사분계선(MDL)을 중심으로 남북 2km 지역을 설정하고 있다.
어느 한 시구처럼 ‘산과 산은 마주 향하고 믿음이 없는 얼굴과 얼굴이 마주 향한 공간 DMZ “에 대한 한민족 즉, 남북한이 공동으로 갖는 집단 아이콘의 수용 요소들로 떠오르는 것들은 3.8선, 지뢰밭, 철의 삼각지( Iron Triangle, 철원, 김화, 평강) , 아이스크림 고지 .피의 능선. 흉물스런 철원 노동당사, 판문점, 땅굴, 돌아오지 않는 다리, 금강산관광단지, 개성공단,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1.14 김신조 무장공비 사건, 생태계의 보고(寶庫),, 칼과 총이 뒤엉킨 비극의 몸통, 군사적 대치 긴장지역, 연평포격, 미사일 전초기지, 민통선 마을과 주민들, 북의 선전마을, GOP, GP 망루, 임진강 등등 이다.
얄궂기만 한 이념을 앞세워 피비린내 나는 동란을 일으키며 부모와 자식, 형제를 갈라놓은 3대 세습군주제(世襲君主制) 북한정권은 호시탐탐 국지전 양상의 천안함 피습, 연평도포격에 의한 군, 민간인 무차별 살생, 핵실험, 고성능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으로 내외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국제사회를 긴장시켜오며 악의 축으로 지명되어 유엔으로 부터 경제제제를 받고 있다.
그동안 14년간 열린 민통선 예술제는 팽팽한 남북의 군사적 대치 상황의 긴장 속에서도 매년 다른 주제를 설정하고 함께 고민하며 풀어왔는데, 이는 경기북부의 여러 민통선 마을주민들과 그 지역 공동체가 안고 있는 현안들을 반영하며 예술로 접근하고자 하는 모색으로 마을과 예술집단의 해법일환의 움직임이었다라고 하면 될 것 같다.
군사적 대치지역의 불안감의 수위는 북한의 군사행동이 언제 어떠한 형태로 감행될지 모르는 예측불허 속의 긴장된 일상은 많은 제약을 받게 마련이다. 그러면서도 선뜻 이 지역을 등진다는 각오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삶의 터전이 뿌리내려졌음이다.
솔직히 삶의 현장에서 땀만 흘리며 수확한 결실들로만 환경지속력(持續力)과 생활경쟁력( 競爭力)을 측정한다면 우위를 어떻게 따지겠는가싶다.
민통선마을 공동체의 삶의 현실은 그 자체가 아주 특별한 것이 되므로 예술문화를 향유하며 공유하고자하는 양측 공동체의 강한 의지가 없는 한 있을 수 없는 일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번 민통선예술제를 통하여 14년 째 이어져온 미술행사로서의 고유성은 누구도 파괴할 수 없는 인식의 입지로 강건함을 보여줘 사뭇 고무적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점은 예술을 생산하는 참여 아티스트의 관심도, 진실성, 의지, 성실도, 완성도 와 크게 부합되겠지만 또 한편에서 균형을 이루게 하는 생산된 예술요소들을 소유하고자하는 소비적 입장의 백학면 학곡리 마을 공동체의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의식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면서도 어느 행사에든 볼 수 있었던 것처럼 참여의 목적이 명료하지 못한 한 두 명의 작가적 의식의 투박함에는 좀 더 신중을 고려했어야 할 반추의 시간을 가져봄이 필요하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라는 속담이 있듯이 인식의 변화가 하루아침에 찾아온다는 것은 만무하다. 14년간의 세월은 결국 연천군을 모두 비옥한 예술문화 로 적셔 놓았다. 물론 이러한 과정에서 주변의 크고 작은 문화명소들의 영향도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그 기조를 이루고 뿌리를 이루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을 누구나 천명(闡明) 한다.
그런 점에서 객지 사람으로 불모지에 들어와 정착하여 백학면 마을 주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feeling 조각공원 석장리미술관 박시동관장의 진한 삶의 엑기스가 스며든 행보는 그리 순탄하지 않았을 것으로 짐작 된다.
누구나 쉽게 넘나들지 못하는 삶의 한편에서 소유의 나눔을 위한 “공유” 의 삶과 시각은 주변의 의식을 서서히 바꿔 놓았다. 아주 평범한 것은 아주 혼란스러움을 가져온다는 말이 있다. 평범한 인물이나 광경 묘사는 특성과 개성이 없다는 점으로 인해 예상 밖의 곤욕을 치르게 한다. 이는 연상되거나 상기되는 것에 이르게 하는 과정 이전의 심리적 변화를 가져오게 할 동요의 부재에 영양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범한 사람이나 평범한 예술가는 일상을 삶아가는 데는 아무런 부딪침이 없이 순탄한 길을 걷는다. 시련과 로맨스를 제시 할 어떠한 사람도 없다, 또한 미혼 미남미녀에게 희귀한 프러포즈 이벤트가 붙듯이 그런 일은 드물다. 따라서 평범하지 못한 민통선 미술제는 자연스럽게 고유성을 지니게 되며 생명력의 유지는 비로 참여 작가들의 미학적 시각에 다다른 결정체에 대한 주변의 관심사의 정도가 결정된다.
현재 세계의 미술추세는 아트페어에서 팔아야만 할 작품과 비엔날레, 아트 페스티벌, 트리엔날레 같은 곳에서 전시되어야 실험 작품이 존재한다. 어느 한 쪽이든 충족시키지 못하는 성향을 갖지 못한 평범한 작품은 독자적인 활동으로 존재를 드러내야만 한다. 이러한 것이 바로 공동체적인 집단의 파워가 존재성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임을 입증해준다.
이러한 점에서 DMZ 민통선 국제 설치미술전은 유일무이(唯一無二)한 고유성을 가지므로 그 존재의 가치는 크다. 이는 국제사회를 유추 헤 볼 때에 동족이념대립에서는 집권정부와 반정부 내전양상으로 전선이 없다. 오로지 비가시적 (Invisible) 전선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소극적 전투나 테러에 의한 정치인 암살 등 공포조성으로 국민들의 동요를 일으킨다.
또한 연합국가 속 민족분리주의 독립국가 사이에는 우리처럼 군사충돌을 막기 위한 완충지대가 없고 국경선만 오로지 존재한다. 이러한 양상을 볼 때 분명 DMZ는 우리나라 분단지역을 일컫는 대명사임이 분명하다. 실재적으로 국제사회에서 그렇게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된바 있다.
하지만 그 장소를 의미하는 것은 역사성에 근거해서 산출된 사건이 압권을 이룬다. 그 이상의 것은 통일될 경우에만 허용이 가능한 덜도 더도 아닌 완벽한 분단의 곡조이며 색조이다.
이러한 곳을 흩고 흐르는 임진강은 금년도의 주제이며 그 의미 또한 강하다. 분단현장의 지속적인 갈등대립 앞에 예술의 가치는 무의미 하겠지만 그곳에서 전사한 유엔과 국군전몰 용사들의 넋을 위로하는 세월만 14년 째 이다. 따라서 DMZ 국제설치미술제는 국민예술제의 하나로 평가 할 수 있다.
분단의 아픔을 논할 떼 전쟁세대를 넘나들 수 없듯이 동질성 극복을 위한 남북문화 교류 슬로건은 떨어지는 아름다운 꽃잎에 불가하다, 정치적 교류가 선행되어야만 된다는 것을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폐쇄를 통해 드러났다. 이러한 종잡을 수 없는 북한의 자세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단호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원칙은 하나이다. 자유민주진영의 수호를 위한 교류유보이다. 반세기가 넘는 동안 치유된 비무장지대(DMZ) 산자락은 인류의 자연생태계 보고로도 손색이 없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Biosphere Reserve)`으로 등재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름답고 고요하다 못해 적막함을 드러내고 있지만, 대치와 긴장이 팽팽한 곳으로 치유 할 수 없는 작렬하게 산화한 전몰병사들의 넋과 한민족의 아픔이 녹아있는 곳이다. DMZ 북으로부터 남한진영으로 흐르는 주제“임진강 ”저변에 녹아있는 요소들을 내외국인 미술인들이 함께 공유하며 국제교류를 통한 “ 주제가 품을 미학적 담론을 이끌어 내보자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이데올로기의 접점 DMZ의 잘린 허리를 통과하여 남북경제공동체 형성의 상징인 노동집약산업의 개성공단착공 10년이 된 시점은 북한인 일방적인 폐쇄조치가 단행되었다. 개성공단을 통해 자본주의를 시험해 보았던 북한으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이자 북한 경제의 중국 예속화를 막는 완충역할은 단호하게 멈췄다. 북한의 문호개방은 정치적 타협만이 열수 있다. 인간답게 삶을 누리는 원동력인 감성은 권력의 예속물에 불과하다. 따라서 북한의 인권에 대한 세계는 이구동성 “개탄스러운 상태”라 말한다,
어쩌면 북한의 문호개방을 바란다는 말은 풍부한 감성으로 움직이는 자유진영 국민들의 욕심에 불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산가족 상봉, 정치, 경제 문화예술 등 전반적인 교류가 활성화될 그 날을 염원하는 것은 최북단 민통선 예술제를 통하여 조명되는 우리민족 문화유산들을 더듬어 보면서 에너지 발생의 나눔으로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임진강에 흐르는 넋- 미학적 담론 접근모색
민통선 국제설치미술제의 주제 임진강”의 담론은 글로벌 작가들이 참가하여 시간성, 공간성, 동시성을 공유하며 전쟁 상흔 이면에 있는 임진강 담론을 이끌어내는 작업이다.
DMZ의 북한 군사북계선으로 부터 흐르기 시작하여 남한 군사분계선으로 흐르는 임진강에 깊게 갇혀진 전쟁의 시간성을 해체하여 사적으로 밀착하고 재해석한 결과물을 얻고자 하는 전시주제의 목적을 담고 있다.
DMZ과 임진강 조우는 지극히 자연스러움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한민족의 삶 속에 뿌리내려진 모든 “상황”이 녹아있는 임진강에는 전쟁의 비극도 함께 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진강은 DMZ에 녹아있는 또 다른 이름의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다.
전시 주제“임진강”은 한반도 이데올로기 대립의 아이콘 DMZ와 꿰어져 열거되는 많은 부분을 상기하거나 연상되어 어떤 감정을 내면으로부터 유발시킬까,
그리고 되 뱉어진 조형성을 담은 시각언어는 어떤 형태를 띠고 있으며 어떤 개념의 커뮤니티를 생산하고 있을까?, 국제전 형식으로 동서양을 아우르는 어떤 예술적 미학의 담론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그 결과물들은 초대작가 개개인들 역량(Competency)의 몫이 된다.
여러 참여 작가들 작품들의 자아 염색체
금년 민통선국제설치미술전 초대 아티스트의 시각적 양상은 크게 시간의 해체와 결합, 은유적, 개념적인 표현 방법을 이끌 내고 있는데 세부적으로는 전쟁으로 희생된 젊은 넋들을 안고 흐르는 임진강 물의 속성을 가장 슬프게 흐르는 물로 "인간의 눈물"로 동일성을 투과하여 그 의미를 더한다.
따라서 임진강 자체가 갖는 주체적 미학은 흐르는 시간의 미학이다. 표현주의적 시각과 표현적 접근방법, 시간의 시각적 해체와 조합 공간, 모순된 이데올로기에 대한 조롱의 미학, 유동적 시간의 순간적 찰라 포착을 목적으로 한 시간박재미학, 지오그래픽 적 도식의 미학, 작가 자신의 에너지가 소진될 떼까지의 미학의 눈을 터뜨리는 사진학적 접근의 담음의 미학, 장소와 시간의 순환적 공간의 미학, Calligraphic 언어학적 미학, 전쟁의 상처가 갖는 모순성의 개념을 반영한 가림의 미학적, 몸이 젖지 않는 완벽한 심리적 물속여행의 행위와 도구의 구조적 미학,
고전의 미학을 임진강으로 끌어들여 현대의 시간과 병치한 미학, 시차의 미학, 임진강을 도강하는 시간성을 잡아 맨 멈춤의 미학, 임진강 전투의 함성이 번한된 빛의 미학, 자신의 신체가 개념적 타임머신에 올라 선사인류의 고함으로 선사 인을 만나는 접촉미학 등을 이끌어내는 작가들의 작업이 집합적 장소인 학곡리 마을 창고 갤러리와 학곡리 임진강변의 무성한 숲 속에 설치되었다.
여러 참여 작가들의 작품들 중... 두 아티스트의 자아를 읽다.
첫 째, 이하 작가 작품의 자아에서는 분단의 아이콘인 판문점 위치에 비키니 팬츠를 입힌 작품이미지에서는 전달하려는 함축된 개념이 그대로 적나라하게 노출된 메시지가 강하다.
끈으로 묶어진 곳은 군사분계선, 비키니로 가림이 되어 진 그 곳은 남북의 이념이 팽팽한 군사적 대치가 이뤄지고 있는 최전선이자 판문점이기도하다. 북한의 대민간인학살의 잔인성은 유엔군의 참전으로 지구촌 곳곳에 알려지면서 세기의 거장 피카소는 “한국전쟁”이리는 소재의 명화를 남겼다.
한반도에서 가장 아리송한 지역, 남북한의 심리전이 60년간 이어온 곳 155마일의 군사분계선의 철책의 칼날 가시보다 더 예리한 “시선”응시의 대치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침묵”이자 팽팽한 긴장감을 생산하는 곳이다.
하지만 가려진 곳의 또 다른 심리적 해석을 덧붙이자면 비키니 속의 상황은 누구도 모르는 “맨&우먼”의 성 구별을 할 수 없듯 아리송함으로 남북의 평화적 교류와 통일을 향한 상호 이념적 조율의 부재를 역설적인 시각으로 파헤쳐 은유적으로 비유하고 있다. 국가에도 여성 남성 명사로 구분하는 프랑스어에 근거한다면 대한민국은 여성명사 국가 이다. 따라서 미국에게 잘 보여 군사적 유대간계를 유지하는 여성을 비유한 은유적인 표현일 수도 있다.
“비키니로 가려진 은유적 판문점은 ”더욱 강한 이념의 갈등으로 빚어지는 모든 상활을 암시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누드모델이 자연스럽게 비키니를 벗어 “아름다운 바디”의 노출에 대한 거리낌 없는 행동은 분단 국민들의 아픔을 치유할 남북의 판문점에서의 결정의 여지만 남아있다는 점을 강하게 전달하는 메시지 가 담겨있다.
둘 째, 영상설치 Ian-John 작가의 자아를 살펴보다
Ian-John의 “ 듣기-Listening for.” 국제설치미술전 영상설치작품에서는 임진강은 물질적 흐름을 시작으로 하는 시각과, 비물질적 흐름의 시간성을 담은 영상의 시각적 흐름을 변화시킨 두 영상을 대비시켜 “이산” 또는 “이별” 하는 행위에 수반되는 감정을 다소나마 느껴보자는 단순하면서 솔직한 감점을 보여줌으로서 전달하는 의미를 역설적으로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
이를 위해 두 그룹의 조직을 만들고 "생산하는 쪽과 생산을 흡수하는 쪽", 즉, 고함을 던지는 쪽과 그 고함을 경청하는 양분된 조직 간의 거리와 시간의 차이는 공간의 이별, 감정의 격리 등 이별이라는 새로운 감정을 이입시키다. 이 의도는 아마 작가가 지닌 센스 덕분에 일반민들에게도 싶게 노출되는 장점을 지녔다.
작가는 국립미술관 창동 스튜디오 입주 작가로 영상작업을 하며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였던 그가 느끼고 작업에 반영한 임진강에서 추출한 감성은 바로 이별 이였다,익숙해진 환경과 만남의 대상인들과 모두 헤어짐은 슬픔은 물론 허탈감마저 갖게 하는 아쉬움으로 돌아온다.
임진강이 말하는 시간성은 시각으로 만져지는 녹음테이프와 같다, 6.25 전쟁발발 후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많은 젊은 국군과 유엔군이 전사했던 곳이다. 그러기에 그 곳에선 그 상처들을 치유하려하는 듯 숨 가쁘게 흐른다. 흐르는 강물 밑에 63년 전의 아픔이 고스란히 자리하고 있다.
반세기가 넘은 시점에서도 후손들이 그 임진강의 정서를 가슴에 담고 살아간다, 그 감성에 젖어든 한국인들과 짧게나마 정들었던 뉴질랜드 입주 작가가 지난 4월 대한민국을 떠나 자국으로 귀국하였다.
영상으로 보여주는 여러 기억들을 담은 그들의 정서는 "임진강'에 대한 해석“과 맞바꾼 은유적 ”이별“의 영상작업이다. 이 영상은 당연한 슬픔을 안고 가는 ”이별“은 미래적인 여운을 남긴다. 전쟁 뒤 재건되어 눈부신 경제 강국 대한민국 작가들과의 재회가 암암리에 내포하고 있으며 남북 평화교류를 통한 전쟁억제 및 공생의 메시지가 담아있다.
네티즌들과 공유한 네티즌의 관람기에 대한 고찰(考察)
금년 민통선국제설치미술전에서의 두드려진 것은 그 면모를 우추 할 수 있는 참여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고찰과 네티즌이 올린 글이다. 경기도민 임에도 불구하고 14년 째 열리고 있는 민통선 예술제를 금년에 처음으로 관람 하였다는 한 관람객은 “... 하지만 14년간이나 그 명맥을 이어지고 있는 예술제였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을 만큼 그들만의 행사가 되고 있던 모습을 확인하면서 분단이라는 현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어졌답니다.” 라고 피력하였다.
미술계에서는 알만한 미술행사로 경희대학교 국제 레지던스 작가 프로그램 , 문화관광부에서도 찾아가는 미술관으로도 선정된 바 있는 경기북부 지역의 문화를 아우르는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된바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아니 자본주의 모든 미디어 시스템은 모든 행사총액의 20~30%가 홍보비로 책정되어 지출 된다. 정부 또는 지자체의 예산지원 없이는 T.V에서 보도되어야 “명품”으로 인식하는 의식을 가진 국민들로부터 관심 밖의 행사로 말마따나 “그들만의 행사가” 된다는 상황으로 몰고 가며 연출하는 사람들도 있다.
얼마 전 한 리서치 결과인 고교생들 69%가 6.25전쟁은 북침이라는 통계를 TV방송으로 접했다. 전 세계 전쟁사에서 국토면적 비례로 제일 잔인한 대량살생이 자행되었던 곳 들 중 한 곳으로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6,25 아날로그 세대에 대비되는 디지털 세대에 접어들며 가상세상이 현실로 대처된다.
가상전쟁을 통하여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한다. 게임을 통하여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가상전투에 출병하여 전투에 몰입한 결과 적도 죽고 자신도 죽는다. 하지만 슬픈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 자신으로 동일시되는 게임 속의 주인공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길고 짧은 명이 주워진다. 백 번 죽어도 동전으로 그 생명을 부활시킨다. 죽음은 두려움이 아니라 무감각한 일로 익숙해 졌을 세대들이다.
그러므로 이런 통계도 “그들(그 세대들만의)만의 전쟁”이라고 봐야 하는가? 무관심은 개인의 성향이기도 하다 학구적인 의미로 본다면 좋아하지 않는 “학과목” 쯤 된다. 이 이전 문화예술행사를 알리는 홍보미디어를 활용하듯 어찌 보면 정부치원에서의 교육적 부재가 생산해낸 당연한 결과 일 수도 있다.
DMZ 민통선 국제설치미술전은 국민의 행사
타 지역의 대부분의 국제미술행사는 지자체 또는 정부의 2~5억 원의 자금지원을 받아 열리게 된다. 참가 작가명수가 많거나 적다로 규모로 본다는 것의 이 전에 제반되는 전체 행사의 종합적 규모에 따라 행사자금 규모도 다르게 된다. 그 행사에 비례해서 홍보비가 지출되어 미디어의 힘이 다르게 작용된다는 의미도 있다. 이 모든 것은 자본주의의 시스템이 정확하게 적용되는 것이기도 하다.
DMZ 민통선 국제미술전의 경유는 14년 동안 주무부처로 부터 행사지원금을 받은 것은 전무한 일이다. 이와 관련한 글 -“ 민통선 예술제에 눈먼 정부지원 처,. 지원해주겠다던 정부 부처들도 입도 멀었다. 특히 전 0 0 0 장관,, 000 전 대통령. 차 후 DMZ민통선 예술제를 위해 약속한다던 "자금지원"은 말로만 끝났다.
어차피 인생은 공수래공수거 [空手來空手去] 라 하지 않았던가. 없음이 있음을 창조한다면 그 소중함을 무엇으로 형언할 수 있겠는가? 민통선 예술제와의 인연도 11년 째 이다. 그동안 생태자연과 어우러지는 예술인생을 펼쳐왔다는 사실이 감동이다. 자연이나 타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그 자체는 오랜 세월의 수양을 통하여 얻게 되는 무소유의 정신이다. 우리는 제도권작가 또는 자생력이 강하지 못한 예술가들이 얼마나 경직된 삶을 누려왔는가를 지켜보지 않았는가? 우리에게 주어진 운명의 예술제로 만들고 받아들여야만 한다,.
2013년도 DMZ 민통선 국제설치미술전에 14개국 50여명이 참여했다. facebook 통계그래프는 유렵 , 러시아, 미국 등 현재(6월23일 밤 11시 30분) 2,400건의 방문자 조회 수를 알려주고 있다. 2,400명이 1인당 개인 회원 평균수는 2,000명이다. 즉, 480만 명의 국내외 미술계 및 비 미술계인이 이 번 행사를 알고 있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는 근거를 갖고 있다
울트라 슈퍼행사는 100만 명을 상회한다고 한다. 멀리 인도, 미국, 독일의 외국작가가 자비로 연천군 백합면 석장리와 학곡리에 다녀갔다.. 물론 제주도 부산, 울산 목포 광주에서도 국내 아티스트들도 자비로 이 곳을 방문해서 미술작품을 설치하고 오프닝에도 참석하였다.
연천군민들은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참여한 아티스트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더 나아가 경기북부 연천군에 거주하는 모든 시민들도 감사하다는 말은 둘째 치고라도 마음의 감상을 가져 줄 때에 비로소 DMZ 국제설치미술전은 국민들, 더 나아가 세계인이 공유하는 행사로 거듭날 것이다.
연천군 학곡리 주민들과 문화예술 공유 Project를 통한 예술문화인 저변확대, 마을 공동체와의 예술 공유, 지역적 현안의 공유와 해결방안 및 강구, 지역명소 화를 위해 움직인 미술총감독인 저는 13명의 외국작가들 섭외와 작품잡수를 위해 6개월간 이일에 매달렸다. 외국작가 사전 현지답사 등 이동 시 발이 되어 줬다, 네티즌 말마대로 “그 들 만의 행사를 위한“ 것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으며 궁극적 목적이 될 수 없다.
위 국제 미술행사에 누구보다도 헌신적인 나눔의 미학을 갖고 14년째 이끌어온 박시동 조직위원장 , 최은동 부조직위원장의 열정은 지역 미술축제로 자리 잡기까지의 많은 공헌에 대하여 이루 형언 할 수 없다. 끝으로 인도에서 날아온 Ritesh 작가의 퍼포먼스를 위해 농업용 트랙터를 지원해준 학곡리 마을공동체 정현복회장(Special sponsorship : Hakgokri village communities / President , hyeonbok jeong)께도 감사를 표한다.
초대작가 작품
깃발전/ 설치전/ 창고갤러리 전
https://www.facebook.com/events/495381430527054/
http://www.youtube.com/watch?v=5YbPKkGgWCQ
http://www.youtube.com/watch?v=SJsFw4m6MZM
http://www.youtube.com/watch?v=SJsFw4m6MZM&feature=youtu.be
http://www.sj-gallery.com/flash/1_1.htm
2013 DMZ's ART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SJsFw4m6MZM&feature=youtu.be
60th anniversary of the Korean War Armistice
14th DMZ International Art Festival
With "Arirang - Imjin River"
Date: 2013 June 6 to June 30
June 25, 1950 the 60th anniversary of the June 25, 1950 war kOREA
2013 DMZ international installation art exhibition
With "Arirang - Imjin River"
Date: 2013 June 6 to June 30
Opening Reception: June 6, 2013 10:00 a.m. hakgokri creative space
Opening Ceremony: Opening Performance and invited artists performance in India
Location: A site: video installation and archive youngsangjeon / 24 quoted military field tent indoor ago
B site: hakgok launched space and peace around the road near the Imjin / Flag to hang pictures, and installation art
Host: Art Sculpture Park seokjangri / Director Organizing Committee : Si Dong Park
Organizer: Organizing Committee made mintongseon yeseul
Supported by: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yeoncheongun, Army bag made 7296
Special sponsorship : Hakgokri village communities / President , hyeonbok jeong
Participating countries; 14 countries.
Korea Serbia Spain New Zealand Germany Spain France India USA Romania
North Korea, China, Japan, Canada,
Art director general & Commissioner: Myung - Whan LEE/ CAAP general Chairman of International Department (artplastique@yahoo.co.kr)
Invited Artists
Jodd von Schaffsteine (Germany)
Wolf Nkole Helzl (Germany)
Miroslav Pavlovic (Serbia)
Kristina Pantelic (Spain)
Ian John Hutchinson (New Zealand)
Jung S Kim (USA)
Jungyoon Hurr (USA)
Simona Soare (Romania)
Llobet & Pons (Spain)
Patrick Jambon (France)
Ritesh Ajmeri (India)
Duke Choi (USA)
Si dong Park (South Korea)
Eundong Choi (South Korea)
Nanna Hyun Joo Choi (South Korea)
Jin Suk Che (South Korea)
eun sung Song (South Korea)
Jayeon Kwon (South Korea)
Location/ Navigation
Site A = seokjangri Art: Play yeoncheongun baekhakmyeon seokjangri 875 (225 to baekwang baekhakmyeon beongil 240) Phone 031-835-2859
Site B = hakgokri Town Hall: 242 yeoncheongun baekhakmyeon to Noah (hakgokri town hall)
Directions by Car
Freedom Way - 1km north end moun san dangdong Bridge IC (Imjingak ago) turn right -> National Highway No. 37 car-only -> dupori -> jangpari -> dapgokri -> gawol intersection / baekhak I, C baekhak IC right - 30m ahead on the left under the bridge - the north end of the Imjin River Bridge - A:. hakgokri village turn right -> 2.5KM downstream villages creative space
B: 10km straight seokjangri Museum Sculpture Park
6.25전쟁 전정 60주년
2013 DMZ 민통선 국제설치미술전
" 함께아리랑-임진강"
일시: 2013년 6월6일~6월30일
개막식: 2013년 6월6일 오전 10시 학곡리 창작공간
개막행사: 개막 Performance 및 인도 초대작가 퍼포먼스
장소: A 사이트: 영상설치 및 아카이브 영상전 / 24인용 군용야전천막 실내전
B 사이트 : 학곡리 창고갤러리및 임진강 평화 누리길 주변 / 깃발걸게그림 및 설치미술
주최: 조각공원 석장리미술관 / 조직원장 박시동
주관: 민통선예슬제 조직위원회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연천군, 육군 제 7296부대
특별후원: 학곡리마을 공동체 /회장 정현복
참여국가 : 14개국
한국 독일 세르비아 스페인 뉴질랜드 인도 미국 루마니아 스페인 프랑스
북한 중국 일본 캐나다
초대작가
미술총괄감독 & 커미셔너 : 이명환 / CAAP 국제총괄 위원장
Jodd von Schaffsteine(독일)
Wolf Nkole Helzl(독일)
Miroslav Pavlovic( 세르비아)
Kristina Pantelic ( 스페인)
Ian John Hutchinson(뉴질랜드)
Jung S Kim (미국)
Jungyoon Hurr (미국)
Simona Soare ( 루마니아)
Llobet & Pons ( 스페인)
Patrick Jambon (프랑스)
Duke Choi (미국)
Ritesh Ajmeri ( 인도)
박시동 (Si Dong Park)
최은동( Eun Dong Choi)
권자연(Kwon Jayeon)
난나최현주(Hyun Joo Choi )
채진숙(JinSuk Che)
송은성 ( Song eun sung )
찾아오시는 주소지/ 네비게이션
사이트 에이= 석장리 미술관 : 경기 연천군 백학면 석장리 875 (백학면 백왕로225번길 240) 전화 031-835-2859 / 관장 & 조직위원장 박시동
사이트 B= 학곡리 마을 회관 : 연천군 백학면 노아로 242 (학곡리마을회관)
승용차로 찾아오시는 길
자유로- 뮨산 대교 북단 1km - 당동 IC는 (임진각 전) 우회전 -> 37 번 자동차 전용국도 -> dupori - jangpari - dapgokri - 가월교차로/ 백학 I,C 우회전-> 30m 좌측 전방 다리 아래 -> 임진강 다리 북쪽 끝 -> A :학곡리 마을 우회전 -> 2.5KM 하류 마을 창조적 인공간
-->B : 10km 직선 석장리 박물관 조각 공원
미술총괄감독 및 커미셔너 : 010-4343-4355 artplastique@yahoo.co.kr
Commissioner: Myung - Whan LEE/ CAAP general Chairman of International Department (artplastique@yahoo.co.kr)
Hak Chul Shim, China
Jodd von Schaffsteine (Germany)
Kouk Kun Son( North Korea)
Llobet & Pons (Spain)
Miroslav Pavlovic (Serbia)
Wolf Nkole Helzl (Germany)
Nanna Hyun Joo Choi (South Korea)
Kristina Pantelic (Spain)
Simona Soare (Romania)
Jayeon Kwon (South Korea)
Cara Sawka(Csnada)
Jin Suk Che (South Korea)
Jungyoon Hurr (USA)
Patrick Jambon (France)
Jung S Kim (USA)
Young Sik Kim( South Korea)
Ha Lee ( South Korea)
Myung Hwan LEE( South Korea)
eun sung Song (South Korea)
Duke Choi,(U.S.A)
Ritesh Ajmeri (India),Performance
Video: Ritesh Ajmeri (India)
Ian John Hutchinson (New Zealand)
http://vimeo.com/67038847
Ian-John “Listening for.”
Reference Archive
Installation Art 2011 DMZ International Civilian Control Zone
Mark Philip Venema invited artists
5,000 of the Books in the passage of Battle, installations Images
2011 DMZ 민통선 국제설치미술전에 참여했던 캐나다 아티스트 마크 필립의 이동 전투통로에 5000권 서적 설치작품
K.B.S t.v 뉴스 생방송 인터뷰 필립작가
Mark Philip Venema (Canada) 2011 DMZ's ART
https://www.facebook.com/markp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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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SIMONA SCHULTZ (ARTIST NAME- SIMONA SOARE)/ ROSE VILLAGE APT./ 50215 07-2 JUNGDONG, HAEUNDAE-GU,BUSAN, 612-850,/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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