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안도 너무 주체적이지 못하고 작위적인 캐릭터란 점을 잘 찍어낸 것 같네요. 만약 해피엔딩이 아니라 결말에서 이지안이 감옥가고 계속 쪽방에서 살고 이런 엔딩이었다면 사람들을 퍼뜩 깨워서 현실로 데려왔겠지만,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이지안이 해피엔딩이 작가의 끝내기 홈런이었군요. 없었다면 경기를 승리로 이끌지 못했을...
모든 극의 내용은 현실과 모순되기 마련. 하지만 인간의 무한 공감 능력은 그러한 모순 속에서도 나와 같은 점을 느끼게 함. 이러한 인식은 극 중 강렬한 스토리 속에 나를 투영시켜 강한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치유받고, 중요한 것들을 재인식해 나감. 이것이 메시지를 굳이 말로 하지 않고 극으로 풀어내는 이유이며, 극 작가가 하는 일은 우리가 빠져들 수 있도록 상황을 조정하는 것. 고로, 민감도에 따라 극에 빠지거나 못빠지는 사람들은 존재하기 마련. 글쓴이는 민감하여 극에 집중 못한 사실을 객관적으로 나열하며 비판하지만, 이것이 인생드라마라 칭하는 사람들을 욕할 거리가 되지 않음. 왜냐면 극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
많은 사람들이 감정을 이입했다는 것으로도 인정받아야할 수작임. 이지안의 극도의 고립은 분명 작가도 무리가 있다고 생각을 했을지 모르지만 주위에 저렇게 기초수급자 자격이 있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하층민이 많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을지도. 그리고 누가 이지안의 고립과 박동훈의 고립의 깊이가 같다고 생각했을까. 각자 나름의 슬픔과 고립의 깊이가 다 다른건데 그걸 굳이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할 까닭이 있나... 현실은 훨씬 더 한데..... 현실이었음 이지안은 그냥 그 상태로 일만 하다 죽을듯. 권선징악의 플롯안에서 드라마가 진행되는거니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만한 일을 한 사람에겐 속죄와 처벌이 있는거고 그것이 없는 사람은
착한 사람으로 포장되어 선인의 이미지로 남는 거고. 그 어떤 고전들이나 걸작이라고 불리는 것들도 이면에 드러나는 점을 꼬집으라면 몇 트럭이 나올수 밖에 없음. 그리고 박동훈의 도움이 사람이라면 해줄수있다니.......웃음이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착한 사람이 인정 못받는가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로 이 지적은 사상누각!!
첫댓글 너무 긴 느낌이 있지만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네요. 잘 뒤집어본 해석입니다.
확실히 드라마 내내 동훈의 모습이 잘 포장된 것만 나왔지요. 좋은 친구, 형, 동생, 상사, 직원. 하지만 다 뒤집어보면 반대급부가 있고 고통받는 아내가 있고...
다만 동훈이 한 일들이 인간으로써 당연히 할일은 한걸 좋은 어른 좋은 인간으로 포장했다고 한건... 일견 맞는말이지만 반대로 수많은 사람들이 동훈의 모습에서 힐링을 받았다는건 그런 인간으로써 당연히해야할 일들이 실제로는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라 봐야 하지 않을까요.
이지안도 너무 주체적이지 못하고 작위적인 캐릭터란 점을 잘 찍어낸 것 같네요. 만약 해피엔딩이 아니라 결말에서 이지안이 감옥가고 계속 쪽방에서 살고 이런 엔딩이었다면 사람들을 퍼뜩 깨워서 현실로 데려왔겠지만,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이지안이 해피엔딩이 작가의 끝내기 홈런이었군요. 없었다면 경기를 승리로 이끌지 못했을...
소외된 이 시대의 가장들에게 선물을 준거다..다들 힘들다 당신이 잘못한게 아니니까..시간이 되면 다시 일어나라
기억나는건 축구동호회사람들 ㅋㅋㅋ
아저씨 후기
어떤제품이든 이미 만들어진제품을 역으로 추적해서 안좋은점을찾으면 안좋은점이나오기마련이죠,자기만아는듯이 선민의식이 느껴지게 글을쓰셨지만 많은사람들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이분이 지적한부분들을 알고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같은 설정을가져도 다른 드라마가나올수있는것은 결국 만드는사람들의 감성이라생각되는게 개인적인생각이고요,머리로 이해되는설정보다 극중 대사에서나오는 작가가가진 사람에대한 이해가 이드라마가가진 특별함이라고생각합니다.이분이 뭘하시는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창작활동을하시는분이면 결과물을 보고싶네요.
모든 극의 내용은 현실과 모순되기 마련. 하지만 인간의 무한 공감 능력은 그러한 모순 속에서도 나와 같은 점을 느끼게 함. 이러한 인식은 극 중 강렬한 스토리 속에 나를 투영시켜 강한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치유받고, 중요한 것들을 재인식해 나감. 이것이 메시지를 굳이 말로 하지 않고 극으로 풀어내는 이유이며, 극 작가가 하는 일은 우리가 빠져들 수 있도록 상황을 조정하는 것. 고로, 민감도에 따라 극에 빠지거나 못빠지는 사람들은 존재하기 마련. 글쓴이는 민감하여 극에 집중 못한 사실을 객관적으로 나열하며 비판하지만, 이것이 인생드라마라 칭하는 사람들을 욕할 거리가 되지 않음. 왜냐면 극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
많은 사람들이 감정을 이입했다는 것으로도 인정받아야할 수작임.
이지안의 극도의 고립은 분명 작가도 무리가 있다고 생각을 했을지 모르지만 주위에 저렇게 기초수급자 자격이 있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하층민이 많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을지도.
그리고 누가 이지안의 고립과 박동훈의 고립의 깊이가 같다고 생각했을까.
각자 나름의 슬픔과 고립의 깊이가 다 다른건데 그걸 굳이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할 까닭이 있나...
현실은 훨씬 더 한데.....
현실이었음 이지안은 그냥 그 상태로 일만 하다 죽을듯.
권선징악의 플롯안에서 드라마가 진행되는거니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만한 일을 한 사람에겐 속죄와 처벌이 있는거고 그것이 없는 사람은
착한 사람으로 포장되어 선인의 이미지로 남는 거고.
그 어떤 고전들이나 걸작이라고 불리는 것들도 이면에 드러나는 점을 꼬집으라면 몇 트럭이 나올수 밖에 없음.
그리고 박동훈의 도움이 사람이라면 해줄수있다니.......웃음이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착한 사람이 인정 못받는가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로 이 지적은 사상누각!!
신선한 해석이네요
꼬일대로 꼬인 심성을 잘포장한 리뷰네요
너무 나도 정교해서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면서도 뭐가 이상한지 정확하게 모를정도로
나보다 열힘히 봤네 ㅋㅋㅋ 인생드라마 ㅋㅋㅋ
이기는 병신이 되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