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위 "담합 확인, 이정수 곽윤기 1년 자격정지"
[CBS체육부 백길현기자]
일명 '이정수 파문' 에 대한 쇼트트랙 공동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담합은 확인됐고 이에 가담한 선수, 코치에게는 중징계가 내려졌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2관왕 이정수(21)의 세계쇼트트랙선수권 개인전 불출전과 관련,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조사를 벌인 쇼트트랙 공동조사위원회가 23일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대표팀을 맡고 있던 김기훈감독, 전재목 코치와 이정수의 개인 코치였던 송재근 코치, 이정수, 김성일, 곽윤기, 성시백, 전명규 연맹 기획부회장, 유태욱 연맹 쇼트트랙 부회장을 조사했고 참고인으로 이정수, 곽윤기, 성시백선수의 아버지, 오용석코치, 박유석코치, 최재석 단국대 체육부장등을 소환해 이번 사건에 대한 결과를 내놨다.
조사위는 "2009년 국가대표선발전 준결승 1000m 1조 경기와 관련, 이정수측은 담합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나 전재목코치, 곽윤기선수의 진술과 증언, 그리고 당시의 상황과 비디오 분석에 의한 종합적인 결론은 담합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당시 전재목코치가 담합을 종용,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엔트리제출권은 위임받는 등, 전코치가 담합을 주도하고 강압할 것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정수에게 올림픽 1000m와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엔트리에 압력을 행사했으며 특히 이정수의 세계선수권 개인전 불출마를 강요한 사실도 확인했다. 그러나 임원진 등 빙상연맹의 고위층의 외압여부는 "자료부재와 조사권의 한계로 명확하고 객관적인 증거를 발견하기 힘들다"고 알렸다.
이같은 정황에 따라 조사위는 빙상연맹에 "전재목 코치 영구재명, 김기훈 감독, 송재근 코치 3년간 연맹활동 제한, 쇼트트랙 경기위원회 위원에게 3년간 직무활동 제한"처분을 권고했고 이정수, 곽윤기에게도 1년 이상의 자격정지 조치를 권했다.
또한 쇼트트랙 부문 최고 책임자인 유태욱 부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자진사퇴도 요구했으며 담합을 방지하기 위한 선발전 공고문의 신뢰확보, 파벌관련이나 담합의 원천적 차단을 위한 "제도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빙상연맹은 조사위의 결과에 따라 이를 받아들이고 조만간 조치를 취할것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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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ports.media.daum.net/general/news/moresports/breaking/view.html?cateid=1076&newsid=20100423163621113&p=nocut
첫댓글 제들이 뭔죄야...윗대가리를 처벌해야지..
윗대가리부터 도려내...
조사위원회의 속뜻은 이거네.."선수들 니네 ...다시한번 폭로하면..뒈질줄알어..."
희생양인가?
아니 왜 선수를 징계해 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