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접스럽다
약간 지저분하고 더럽다.
예)오랫동안 청소도 않고 내버려 두었더니 방 안이 게접스럽기 짝이 없다
그러데 사전에는 게접스럽다,구접스럽다,귀접스럽다, 추접스럽다 이렇게 여러가지의 [~접스럽다]란 어휘가 있습니다.
지저분하고 더러운 정도나 단계에 따라 약간 다르게 쓰이나봅니다.
게접스럽다는 약간 지저분하고 더러운 경우
구접스럽다, 귀접스럽다는 몹시 지저분하고 더러운 경우
추접스럽다는 게접스럽다와 귀접스럽다 또는 구접스럽다의 중간 정도로 더럽고 지저분한 경우에 쓴답니다.
게접스럽다 < 추접스럽다 <구접스럽다 =귀접스럽다
사
실 영어에서는 뉘앙스 따라 어휘를 가려쓰면서 우리말에 이렇게 따지고 쓰면 왠지 어색한 느낌도 들죠.그런데 우리말을 잘 써야겠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합니다.
덕분에 좋은 의미의 단어는 아니지만 새로운 어휘를 알게 되었습니다.
청소를 안했더니 방안이 구접스럽습니다^^*
첫댓글 ㅋㅋㅋ... 게접스럽다 정도로 하지요. 우리집은 더 게접스러운데... 아들 녀석이 왔다가 제 짐을 몽땅 싸가지고 가고 나니 집이 어수선해요. 어진내님 덕분에 나도 공부를 마이 합니다.^^
저의 집은 바람불면 부는 대로 흔들립니다..집만 흔들리면 좋겟는데.. 집안도 구접스럽습니다..
추레하다라는 말은 가끔 쓰기에 알지만 구접스럽다, 게접스럽다는 여전히 생소합니다. 나는 뜻을 알고 쓰더라도 다른 사람이 못알아 먹으면 그것도 참 거시기한대요 ㅎㅎ
그것도 거시기합니다.그리고 우리가 이런 어휘는 실제로는 안쓰고 살았음해요..소설 속에서나 접하고 ㅎㅎ 이런말 하면 기분 나쁘잖아요..글쵸 ㅎㅎㅎ
추접스럽다, 추레하다... 이 말은 예사로 쓰긴 했지만 '게접스럽다' 는 생소합니다. 공부하는 분위기 제대로 잡아주시는 어진내님 덕분에 저도 <저녁답에>를 검색해봤답니다. '저녁따베' 라고 소리나는대로 적으니 더 멋스러운 글이 된 듯 하지만 <저녁때>의 경상도 사투리라고 하네요.^^
게접스럽다는 약간 지저분하고 더러운 경우 ..잘 배우고 갑니다.